저는 이번 연휴에 고향집에 다녀왔어요. 지금 한창 농번기거든요. 저희집은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데요 지금은 마늘쫑을 뽑아야해요. 저 그냥 마늘쫑 뽑으면 되지라고 생각을 하고 부모님 일을 도와 드린다고 했어요. 근데 막상 하고 보니 그것이 아니었어요. 짧게 뽑으면 상품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길게 뽑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허리를 더 굽혀야 하고요. 지금 저 몸살이 나서 죽을 지경이예요. 뽑는 것에서 그치지 않아요. 그것을 정리해서 킬로그램에 맞게 묶어야 해요. 아무리 묶어도 줄지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피곤해하는 저를 보고 어머니께서 그만 자라고 했어요. 부모님도 빨리 주무실 줄 알았는데... 세상에~ 뒷날 일어나니 모두 깔끔하게 묶여있는 거 있죠? 도대체 몇 시까지 일을 했다는 건지... 알고 보았더니 새벽4시까지 부모님께서 일을 하셨다는 거예요. 그리고 뒷날 6시에 일어나셔서 다시 일하시고. 그렇게 일 하셔서 우리 대학까지 보냈다고 생각하니 저 힘들다는 말은 도저히 나오지가 않았어요. 너무 죄송했어요. 저는 여태까지 부모님이 그렇게 힘든게 농사를 짓는지 몰랐거든요. 앞으로는 주말에 자주 집에 내려가서 일을 조금이라도 도와드려야 겠어요. 저의 작은 힘이지만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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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저 그제 남자 친구랑 헤어졌어요

 가끔 남자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올리고는 했었는데...

그런데 저 꿋꿋하게 하루를 잘 보냈어요.

열심히 그리고 있던 그림도 다시 시작했고요.

매일 매일 미루던 부전공 숙제도 빨리 할려고 하고 있어요.

몸 아프면 안되니깐 정말 많이 먹고요.

뭐든 재미있는 일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히이~ 저 씩씩하게 오늘도 보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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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교샘에게 문자가 왔다.

전번에 검사한 성격검사결과 나왔으니 직접, 직접 받아가길 나 조교선생님이 부지런 하셔서 과 학생들에게 모두 문자를 보낸 줄 알았다.

근데 근데 그것이 아니었다.

성격 검사를 한 사람 중에 성격이 조금 이상하다고 나온 사람만 부른 거였다.

그렇다면 내가 성격이 이상한 것이란 말인가?

그런데 저번 성격 검사를 할 때가 생각났다. 부전공이 끝나자 교수님께서 성격 검사지를 내어 주었다. 체크를 하라고 말이다.

 수업도 끝났는데 너무 집에 빨리 가고 싶었어요.

 이런 이런^^

무슨 문제는 그렇게 많은지 풀어도 풀어도 끝나지 않는300문항들. 처음에는 문제를 읽어보고 30문항 정도 체크하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방법을 바꾸었다.

 친구는 뒤에서 풀고 그래서 서로 보고 하기로요.

근데 그것도 지겨운 거였다.

그래서 우리 한번 시험치는 기분을 느끼며 박모양과 200문제를 1,2,3,4를 번갈아 가며 기분 내키는 대로 찍었다.

그래서인지 저와 박모양은 조교샘의 문자를 받는 영광을 받게 되었다.

그렇게 한 성격 검사의 결과가 초조, 원한, 불안,..등 잘 기억도 나지 않게 많은 항목들의 점수가 높은지.

 우리의 찍기 실력이 이렇단 말인가?

이럴 줄 알았으면 문제 풀껄...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약속있다며 급히 성격검사지를 우리에게 맡기고 간 구모양의 성격검사의 결과 였다.

사실 구모양의 성격검사 나랑 박모양이 함께 찍었거였다.

근데 구모양은 왜 정상이 나온 것인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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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조금 이쁘게 입었어요

. 맨날 체육복에 긴 남방을 입고 머리는 감은 후 물기만 떨어내어서 손으로 대강 빗고 학교에 가는 저였는데요.

그래도 조금 모습으로 남친에게 보여주어야지 하며 귀여운 티셔츠에 청바지에 발에도 맞지 않는 샌달을 신고 학교에 갔어요.

근데 이런 나의 모습을 보신 우리 하숙집 밑의 식당 아줌마 드뎌 나의 진과를 알아주시는가 했죠.

"학생~ 요즘 이뻐진 것 같네" 저 당당연히 기분이 짱 좋았어요.

 근데 여기까지 였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가씨 얼굴에 살이 붙으니 피부도 하애지고" 윽~ 나에게 있어서 가장 예민한 말..

 얼굴에 살 붙었네. 저요 얼굴이 커서요 학교 다닐 때는 큰바위 얼굴, 얼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이런 사람 있잖아요. 아줌마들이 보면 얼굴에 복이 붙었다면서 좋아하는. 몸까지 그나마 뚱뚱하면 될텐데.

저 졸라맨이거든요. 그래서 먹어도 먹어도 몸에는 살이 붙지 않고 얼굴에만 살이 붙거든요. 골고루 붙지.

 얼굴은 포동포동한 저의 모습 그대로 나타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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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동안 집안의 눈치를 요리조리 받았어요.

왜냐구요?

방바닥 이쁘게 장식하기, 12시에 세수하기(그때서야 일어나 활동)로 화려한 백조 생활에 빠져 있었거든요.

 그런 저를 못보신 울 엄마~ 어디서 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과외를 하라고 하는 거지 뭐예요. 저 안하면 맞아 죽을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시작을 했죠. 저 공부 못하는 것 가지고는 화 내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공부야 모두 잘하면 잘하는 사람이 없으니 못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렇지만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시간에 늦는 것이예요.

첫날 이 아이 아주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래서 흐뭇해했었죠. 근데.... 둘째날 애가 과외를 하러 오지 않는 거예요.

그러자 울 엄마 제가 백조로 다시 등극할까봐 아이하나 못가르친다고 마구 구박을 하시는 거지 뭐예요. 백조가 죄인가? 기다려도 애는 오지 않고...

하산을 했다고 생각을 했었죠. 그러고 좋은 말로 인터넷 서핑을 할려고 할 때 방문이 열리는 거였어요.

과외생인 그 아이의 등장.

 근데 저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교복에 흙이 많이 묻어 있었고 머리도 헝클어져 있었거든요. 혹시 이 얘가 싸움을...백장미 이런 건가?

저 그 아이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쫄았어요.

 하지만 그 아이의 말에 넘어갈 뻔 했어요.

자신이 벌점이 많아서 학교에서 잡초를 뽑으면 벌점을 없애 준다고 했데요. 그래서 화단의 잡초를 뽑고 왔데요.

근데 그것 뽑다가 미칠 뻔 했데요. 비가 왔기 때문인지 잡초를 뽑을 때마다 흙이 따라 왔고 그 뿐만 아니라 지렁이에 개구리까지 나타나서 매번 놀란다고 말이예요. 그

래서 그 지경이 되었다는 거지 뭐예요.

 벌점을 없애기 위해서 일주일간 그 일을 해야 하는데 불쌍해서 어떻하죠? 저 그래서 열심히 빌어주길 했어요. 비가 오지 말라고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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