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솔베이지 2004-09-01  

밀키에게..
밀키 벌써 9월이구료..
올초에 강바람에 휩싸여 전화 한번 하고는 참 오랫만에 안부를 묻는것 같으오.
참 보기도, 힘들었던 시간들..
밀키는 어느새 저 멀리 가버린 느낌이 들었었다우.
얼마전,밀키가 여기에 있다는걸 알고, 오늘 주소를 알게 되었다우.
잘 지낸다는 소식은 간간히 듣고 있지만,
여기 오니, 역쉬 아주 잘 지내는것 같아 참 좋다우.
가을이 어느덧 곁에 와 버려서 , 지난 여름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계기가되니, 그 또한 고맙고,,
잘 지내요.
가끔 와도 되는지..

솔베이지가..
 
 
밀키웨이 2004-09-0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쏠베이지님...
저, 아주 잘 지내죠?
멀리 가지 않았어요.
늘 지켜보고 있는 걸요.
다만 손가락 조금 똑닥거리는 것에 대해 게을러져서...^^

벌써 가을이라서...솔베이지님은 어찌 지내시나....11월님은....민금님은.....
가을바람 맞다보면 님 생각들이 절로절로 난답니다.
우리 진짜로 국립묘지 낙엽 같이 밟아야 하는데..그죠?

솔베이지 2004-09-04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두 녀석 데리고 단풍구경 와요. 울 중이도 아주 좋아할것 같은데,,,^^
 


은빛숲... 2004-09-01  

지나는 바람으로부터..
안부를 묻고 갑니다.

우찌하다 보니깐....
친구의 블로그를 이리 발견하게 되었네라..
놀란가슴은 이미 진정은 되었고..
모른척 그냥 지날까..하다가..
그래두..인사는 하고 가야지 ..그게 맞는거다 싶어서..
궁금한 것 하나 있수다..
깊은 밤 부엌에서 뭐하슈? 칼 가슈? ㅎㅎㅎ

초대받지 못한 마녀할망구는 아니길 바래요.
자주는 아니어도 아주 가끔..마녀가 다녀가리다.


잘 지내요.^^*

 
 
밀키웨이 2004-09-04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앤. 쪽지도 그렇고 전화도 그렇고 고맙기 그지 없었어.
그런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냐? 라고 물었지만..사실은 내 맘 알고 있지?
그렇게 웃으면서 할 수 밖에 없음을.

깊은 밤 부엌에서 뭐하냐구?
아, 당연히 칼 갈지...ㅋㅋㅋ
사람 냄새가 난다...사람 냄새가 난다...그러면서 말이지 ^^
 


panda78 2004-08-27  

우와... 얼마만에 만나뵙는 밀키 형님이신지... @ㅁ@
너무 오랫동안 실시간 대화를 못했죠- 무지 반가워요, 밀키 형님! ^____^
아무 일 없이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 날씨도 꽤 선선해지고.. 가을이 코 앞에 와 있는 듯 하네요.
좋은 일 가득한 가을 되시기를 바랍니다- ^^*
가을과 밀키님 서재 지붕의 저 호박들은 정말 잘 어울리는군요! ^ㅂ^
 
 
밀키웨이 2004-08-27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힘든 일이 있었는데 같이 해주지 못해 많이 미안하고 많이 안쓰럽고 그랬습니다.
판다님 서재에서 지난 글들 찬찬히 읽고 방명록 읽어내리면서 이제 많이 회복되셨구나..짐작하고는 이제 마음을 놓았더랬답니다.

저 자신 하나 마음 추스리는 게 조금 버겁더라구요.

이제 가을바람이 불어와요.
올 가을엔 부디 너무 많이 아프지 않길 우리 서로 약속! ^^

panda78 2004-08-27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약속! 손가락 걸고 도장찍고 사인하고 복사하고 코팅-
안그래도 밀키님, 힘드신 것 같던데 계속 안보이셔서 걱정했어요.(속으로..;;;)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밀키님도 힘내세요. 밀키님 밀키님. 밀키님.

starrysky 2004-08-27 0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밀키님 맘도 몸도 안 좋으신 듯해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도 속으로만.. ㅠㅠ) 살뜰히 안부 여쭙지도 못하고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정말 죄송해요.
부디 밀키님의 '마음 추스르기'가 짧은 시간 안에 평화롭게 끝나기를 바랍니다.
밀키님이 너무너무 그리워요.
판다님은 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와주셔서 정말 기쁜데..
요즘 새벽별님도 학교일로 힘드셔서 통 기운이 없으시고..
제가 바쁜 일 끝나면 돼지라도 한 마리 잡을게요. 우리 풰밀리들, 잘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삽시다!! 아자아자!! ^-^

밀키웨이 2004-08-27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저 여기서 히히히 웃고 있는데요?
히히히 웃고 있어서 아니 보이시나..갸우뚱...;;;;;
하하하 웃어야 할라나 보다요 ^0^
맞어요, 얼른 스타리님이 돼지 한마리 팍 잡으세요.
그거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으면서 술이라도 한잔!
오고가는 술잔 속에 떨어지는 별이라지요 ^^
 


깍두기 2004-08-26  

깍두기입니다
오늘 님의 서재 여기저기를 여행했습니다.
참 마음이 따뜻한 분이시네요. 깊은 밤 부엌에서........서재이름도 그렇구요.
님이 쓰신 '파란 시간' 리뷰를 보고 마음이 고요해져서 한참을 앉아 있었습니다. 책마다 읽어보고 싶게 리뷰를 쓰셔서 전 큰일났습니다. 돈 벌어야겠습니다^^
 
 
밀키웨이 2004-08-27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벗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사는 게 팍팍해지고 자꾸만 욕심내고 싶어지고 마음과는 달리 어느 순간 이기적으로 행동해버린 제 자신을 자꾸자꾸 추스리고 싶어지는 건..
아직은 그렇게 넉넉하지 못하고 아직은 그렇게 따뜻하다고 자신하지 못하기 때문일거예요.
하지만 조금이나마 나아진 거 같아요.
잘 모르는 님에게서 이런 칭찬을 듣게 되었으니 말여요.
고맙습니다 ^^

아,,,그리고요, 파란 시간. 정말 아름다운 책이랍니다 ^^
 


두심이 2004-08-26  

잘지내시나요..
오늘, 주문한 책을 받았습니다. 낮동안에 집을 비웠더니 경비아저씨께서 받아두셨더랬습니다. 저녁때 집에 돌아오면서 경비실에 들르려고 했는데, 깜빡 잊었더랬습니다. 몸은 바쁜데, 마음이 허하여 남편과 집에서 술 한잔을 하고 났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책이 생각이 났습니다. 경비실에 가보니 아저씨가 다리를 오그리고 잠이 드셨습니다. 제가 잠을 깨울까도 걱정이었지만, 아저씨가 잠에서 깨어나 혹시라도 없어진 물건에 대해 걱정하실까봐 '아저씨..'하고 크게 불렀는데..아저씨가 잠에서 깨어나질 않았습니다. 책을 들고 오면서 아저씨가 곤한 잠을 깨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고.싶.습.니.다. 밀키웨이님..
 
 
밀키웨이 2004-08-26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비아저씨들 쪼그리고 주무시는 걸 볼 적마다 그분들 연세도 적지 않으신데....마음이 짠합니다.
아줌마들 중에는 경비아저씨가 허구헌날 저렇게 일찌감치 잠이나 잔다고 투덜거리시는 분들도 있고 가끔씩은 주차문제로 시끄럽게 다투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조금씩 더 너그러워지면 좋은 세상이잖아요?
물론 내가 내는 돈에서 그분들 월급이 나가는 것이니까 아깝기도 하고 본전생각도 나겠지만 그래도 다 내 아버지뻘되시는 분들인데....말여요.
아저씨의 곤한 잠을 깨우지 않아 다행이라고 마음 쓸며 집으로 들어오셨을 두심이님 마음씀이 따뜻해서 저도 참 따뜻해져요.

저도 보고 싶었답니다, 두심이님.
근데 두심이님, 가면에 대한 글을 읽어서인가..이 밤, 님의 이름이 二心으로 읽혀지는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