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를 찾아가는 여행 - 파인딩 하루키 여정을 따라
신성현 지음 / 낭만판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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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 간사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읽은 책이다.

저자는 하루키에 대한 팬으로서 인터넷에 파인딩 하루키(finding-haruki.com)라는 하루키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하루키여행법]이라는 하루키가 쓴 책을 따라 실제로 하루키와 관련된 곳을 여행을 했었다.

그리고 그 여행에 대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하루키가 어린 시절을 대부분 보낸 고베지역을 시작으로 하루키나 그의 소설과 관련된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단지 지역이나 장소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과 관련된 하루키의 소설들과 인터뷰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하루키의 소설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곳에 소개되고 있는 지역들은 대부분 일본의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하루키가 살았던 작은 동네들...

다녔던 학교나 도서관, 카페, 빵집...

그리고 소설에서 나왔던 병원이나 버스 정류장등...

아주 평범한 일본의 거리나 건물들이다.

하루키와 관련이 없었다면 아무도 찾지 않을 평범한 장소들이다.

그런데 이런 장소에서 복잡한 관광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보통 일본 사람의 감성과 마주하게 된다.

그 감성은 하루키의 소설 들에 나와 있는 감성과 연결이 된다.

마치 저자가 하루키의 감성으로 일본을 여행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도 그 감성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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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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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흔히 이야기 하는 셜록홈즈에 정통한 '셜록키언'은 아니다.

셜록 홈즈의 소설들은 주로 어렸을 때 문고판으로 대부분을 읽었고...

최근에는 셜록홈즈를 주인공으로 하는 코난 도일의 책을 읽은 적은 없다.

굳이 말하자면 아서 도일보다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더 좋아한다.

그러기에 앤터니 호로비츠의 셜록홈즈와 아서 도일의 셜록홈즈를 전문적으로 비교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추리소설과 스릴러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접근하려 한다.



최근에 100년 만에 다시금 셜록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탄생되었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앤터니 호로비츠의 [모리티어의 죽음]이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아서 도일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셜록 홈즈 공식 재단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셜록 홈즈 작가이고...

그의 전작인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모리티어의 죽음'이 '실크하우스의 비밀'이란 책에서 이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이 책이 아서도일의 [최후의 사건]이란 책에서 이어지고 있음을 알았다.

이 책에서 아서도일은 셜록홈즈와 이별하기 위해 셜록홈즈와 모리어티교수가 스위스의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대결을 하다가 죽은 것으로 결말을 맺었다.

물론 후에 다시금 셜록홈즈를 부활시켰지만 이 부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앤터니 호로비츠는 셜록홈즈의 죽음이라는 부분에서부터 이 소설을 이어간다.


셜록홈즈가 모리어티 교수와의 대결로 죽은 것으로 신문에 대서 특필하자...

그 셜록홈즈의 죽음을 조사하러 프레더릭 체이스라는 미국 탐정이 스위스까지 찾아온다.

사실 그가 찾는 사람은 셜록홈즈가 아니라 셜록 홈즈와 대결하다가 죽은 모리어티 교수이다.

최근에 모리어티 교수는 미국의 범죄 우두머리인 클래런스 데버루라는 거물과 결탁을 하려 했었다.

체이스는 얼굴을 비롯한 모든 것이 비밀에 감추어져 있는 데버루를 쫓고 있었고...

데버루를 찾기 위해서는 데버루와 만나기로 예정되어 있는 모리어티 교수를 찾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모리어티 교수의 죽음을 조사하러 나온 애설리 존스라는 경감을 만난다.

그리고 둘은 모리어티 교수의 시체에서 데버루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가 적혀 있는 암호문을 발견한다.

존스 경감이 이 암호문을 해독하고 둘은 데버루를 잡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간다.

존스 경감과 체이스는 마치 홈즈와 왓스처럼 호흡을 맞추어 데버루의 정체를 파악하고..

결국 그를 잡아내는 과정에 이룬다.

물론 그 결론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반전이지만...



나는 처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존스 경감이 홈즈일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왜냐하면 처음 체이스와 만나는 장면에서 체이스의 모든 것을 보고 그의 이력과 여행 과정을 추리해 내는 부분부터, 모든 사건을 접근하는 방식이 홈즈와 똑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의 의도가 홈즈가 존스 경감으로 위장을 해 데버루를 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후에 존스가 체이스에게 같이 영국에서 탐정 사무소를 내자는 부분에서는 거이 내 짐작이 맞았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읽다보니 조금씩 내 추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애설리 존스가 런던 경시청에 사무실이 있었고..

동료들과 아는 사이었고...

심지어는 아내와 자녀까지 있었다.

점차 홈즈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럼 이 책은 셜록 홈즈가 없는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책인가?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은 이 책을 다 읽고도 얻을 수가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 뒤에 다른 내용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끝이 허망하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아서 도일의 전작들이 언급되고...

그 소설과 연관되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한다.

아서 도일의 셜록 홈즈의 등장 인물들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가 얼마나 아서 도일의 책을 탐독 했고, 셜록 홈즈를 연구했는지를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코난 도일은 코난 도일이고, 앤터니 호로비츠는 앤터니 호로비츠이다.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가 앤터니 호로비츠의 코난도일이 될 수는 없다.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가 무언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면...

호로비츠의 셜록홈즈는 스케일이 남다르다.

정통 추리소설이라기 보다는 스릴러와 추리소설의 결합에 가깝다.

셜록홈즈의 지적인 추리능력은 유지한채 현대 독자들에게 맞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충분히 추가 되어 있다.

데버루라는 범죄자와 그 추종자들은 조직범죄같이 더 잔인하고 흉폭하며...

이에 대항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액션장면도 많이 나온다.

아울러 반전 역시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반전 부분만 보면 마치 제프리디버으 소설을 연상시킬 정도이다.


이 책을 읽어 보고...

전작 '실크하우스의 비밀'을 꼭 읽어 보려는 욕구가 생겼고...

코난 도일의 다른 셜록홈즈들도 또 다시 읽어 보려는 마음이 들었다.


끝으로...

스포가 되어서 이 소설의 반전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할 수 없지만...

이 책의 앞 부분...

즉 체이스가 홈즈와 모리어티의 죽음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 부분을 자세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반전의 힌트를 어느 정도는 이미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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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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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무라카미 하루키를 접한 것은 아직 하루키의 인기가 우리 나라에서 시작하기 전이었다.

대학교 입학하던 해에 처음 [상실의 시대]라는 책을 접하고 그의 쓸쓸하고도 섬세한 글에 공감을 느꼈다.

그리고 군대있을 시절 태엽갑는 새가 나왔다.

휴가 나올 때마다 한 권씩 구입해서 읽고, 제대 한 후에야 다 읽을 수가 있었다.

어렵고도 이해되지 않는 그 책을 읽으면서 왜 그런지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책을 읽는 동안은 마치 세상을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는 것 같은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그의 책을 몇 권 더 읽고...

바쁘게 세상을 살았다.

오랫만에 그의 신작이 나왔다고 떠들썩하게 [1Q84]를 광고할 때는 이 책을 읽을 여유가 없었다.

작년에 조금의 여유가 생겨 이 책을 구입하고...

또 그렇게 1년 가까이를 묶혀 두었다가 이제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Q84를 읽으면서는 젊은 시절에 느꼈던 그 공감하는 마음을 느끼지는 못했다.

젊은 날에 느꼈던 그 공감이 그리워 읽었건만 그 마음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루키가 변했거나 내가 변했거나, 아니면 둘 다 변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변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하루키의 세계관과 그가 추구하는 소설적인 지향점과 같은 선상에 있다.


1권에서는 아오마메라는 여성과 덴코라는 남성의 이야기가 교차적으로 반복된다.

둘이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지...

처음에는 거이 상관이 없는 두 사람의 이야기처럼 보인다.

그러다가 책 중간 정도에서 지하철에서 우연히 엄마와 함께 한 여자아이를 보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덴코는 어린 시절 일요일이면 NHK 수금원이 아버지와 함께 수금을 했고, 그것을 가장 싫어했다.

그러다가 엄마와 함께 전도를 하던 같은 반의 그 여자 아이를 만난다.

학교에서 그 여자아이가 왕따가 되었을 때 덴코가 그 여자 아이의 편을 들어 준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여자아이는 덴코의 손을 잡는다.

1권의 후반부에 와서야 그 여자아이가 아오마메라는 언급이 나온다.

둘은 전혀 다른 세상을 살다가 선구라는 종교단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목표점을 향해 가게 된다.



소설의 처음은 아오마메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택시를 타고 가다가 교통체증에 걸리게 되고...

그 택시 안에서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라는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약속을 맞추기 위해 고가도로에서 사다리로 아래 세상으로 돌아온다.

약속이란 다름아닌 한 남성을 죽이는 것...

그녀는 겉으로는 스포츠 강사로 일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은밀한 기술로 여성을 학대하는 남성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다.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남편에게 학대를 받다가 자살 한 후 시작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신포니에타 음악을 듣고...

계단 아래로 내려 온 이후부터...

세상은 조금씩 뒤틀려 있다.

마치 메트릭스에서 주인공 레오가 세상에서 무언가 조금씩 뒤틀림을 발견하듯이...

경찰관의 제복이 바뀌어 있고, 총도 신형자동화기로 바뀌어 있었다.

결국에는 달이 두 개가 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1984년과 다른 세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자신이 속한 곳은 1Q84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녀는 어린 여자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한 선구라는 종교단체에 점점 다가가게 된다.


반면 덴코는 학원에서 수학강사로 일하며 소설을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소설을 쓴다기 보다 고마쓰라는 편집자에게서 소일거리를 받아 일하고 있다.

어느날 고마쓰가 제안을 한다.

신인상으로 출품된 [공기 번데기]라는 작품을 개작하자고...

공기번데기는 소제와 흐름에서 뛰어난 작품이지만...

글 솜씨는 형편없는 작품이었다.

결국 덴코는 이 작품을 쓴 후카에리라는 소녀를 만나고..

그녀의 공기 번데기라는 작품으로 그녀가 신인문학상을 타게 만든다.

그런데 카에리는 선구라는 종교 단체를 창시한 사람의 딸이었다.



1권은 선구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오마메가 떨어진 1Q84의 세계가 어디인지...

후카에라가 쓴 공기 번데기의 리틀피플이 무엇인지...

덴코의 어린시절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만을 던져 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특유의 초월적인 세계관이 등장하고...

현실세계와 연결하는 통로가 등장한다.

예전의 소설에서는 주로 우물이나 동물등이 상징으로 쓰였음...

또한 그 세상과 연결시켜 주는 어린 소녀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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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간 - 인문학자 한귀은이 들여다본 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그림
한귀은 지음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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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텔레비젼에 '이것이 인생이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주로 기구한? 인생을 산 여성들의 삶을 드라마식으로 재연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처음 그 프로그램을 보았을 때...

왜 저렇게 살았을까?

다른 방식도 있었을텐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점차 프로그램을 보면서 제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인생이다.

물론 더 좋은 삶도 있었을 것이고...

후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인생인 것이다.

인생은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고, 그러기에 그것은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했다. 

 

 

 

 

이 책에는 20대에서 60대까지 7명의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처럼 서술한다.

때로는 나이 든 화자가 젊은 날의 회상하는 이야기도 있다.

이야기에는 소설같은 세련된 표현 법도 없고....

인생을 아름답게 포장하는 기교도 없다.

그냥 그 여성이 살았고, 지금 살고 있는 삶은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이다.

때로는 후회가 섞인 어조로 이야기를 하고...

때로는 관조적인 색체로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내용은 자신이 살았고, 살고 있는 여자로의 삶을 그대로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야기가 더 가치가 있다.

 

저자는 이런 그녀들의 이야기를 명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조명한다.

어떤 때는 따스한 동질감으로...

어떤 때는 그 아픔에 대한 연민으로...

어떤 때는 언니와 같은 조언으로...

 

예를 들어 맨 처음 등장하는 명은이라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지방대의 교육대학교를 나와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상승을 위해 임용고시를 보고 교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교사이면서도 교사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기간제 교사에 머물러 있다.

이것은 결혼 시장에서 그녀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결국 그녀는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백화점에 물건을 훔치면서 그녀 안의 욕구를 잠시 만족시키며 산다.

 

이런 그녀의 삶을 쉽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소유가 아니라 존재이다!

자신의 가치에 더 집중하라!

사람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이런 교과서적인 가르침이 무슨 도움이 될까?

모두들 정답을 몰라서 힘들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답을 향해 가는 과정을 괴로워서 힘들어 하는 것 아닐까?

저자는 그림을 통해 그 힘든 과정을 같이 아파한다.

그리고 언니같은 마음으로 그녀에게 따스한 충고를 건넨다.

저자가 명은이의 이야기에 삽입한 그림이다.

 

 

저자는 그림과 함께 명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중독은 인간관계의 결핍에서 발생한 애착장애이다.

중돈의 진정한 처방은 단 한 가지, 사랑이다.

명은의 가장 큰 문제는 도둑질을 한다는 것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무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에 있었다.

사랑을 받기 위해서 가장 선취도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마치 남자로서...

어머니의 삶을...

아내의 삶을...

딸의 삶을...

이야기로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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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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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기... 읽은지 20년이 지났지만 그 감동이 여전히 남아 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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