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랜드:짓다
Building the BRAND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오래도록 살아남은 히트 브랜드의 비결은 브랜드 언어에 있었다!

책은 티오피, 카누, 액티넘, 누리로, 타라등 실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아무래도 마케터, 브랜드 담당자, 일반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책이다. 한 때 대학생 공모전을 많이 참여했는데, 전에 칸타타 공모전에 참여할 때 이 책이 나와서 알게되었다면 더 많이 도움이 되었을거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
*브랜드라면 귀로 들었을 때 소비자의 감정을 확장 할 수 있어야한다.
그것이 기억에 남는 브랜드다.

브랜드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프라이스 프리미엄으로 기업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갖게하는 것 그것이 바로 잘 구축된 브랜드의 힘이다. 민은정 작가는 직접 진행한 프로젝트 경험을 솔직하고 생생하게 공유함으로써 브랜드 언어 개발 통찰을 나누는것, 정선된 말의 힘과 전략적인 글의 힘, 매혹적인 언어의 힘이 어떻게 성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지 증명하는 것 이것이 책을 쓴 이유라고 한다.

1. 브랜드, 감각의 프레임을 한껏 열다.
2. 브랜드, 존재를 새롭게 정의하다.
3. 브랜드, 시대의 정서를 대변하다.
4. 브랜드, 지금의 맥락을 읽다.
브랜드:짓다는 이렇게 4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다.
-
<커피시장의 블루오션>
2012년 원두 커피 시장을 보게되면 국내 원두 커피 시장 상황은 2007년 9억, 2009년 13억, 2011년 18억이라는 국내 원두 커피 시장을 보게되면, 커피믹스 시장은 최근 커피믹스 시장은 6%성장하여 정체인 반면, 원두 커피 시장은 140%이상 성장하는등 빠르게 확대 되었다. 순수한 원두커피 관심이 증대되며, 스틱원두 커피 시장 성장이 예상되었다. 그러면서 당연히 치열한 커피시장에서 경쟁구도가 보이게되었다. 이때 내가 참여했던 칸타타 공모전에서는 크레마가 보이는 커피로, 크레마는 칸타타의 Remarkable한 요소가 되었다.

<내가 그냥 커피라면, 너는 티오피야.>
브랜드:짓다에서는 커피X브랜드X언어 세가지가 접목이 된 티오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1년동안 마신 커피의 잔 수는 26,500,000,000이다. 커피라는 말의 어원은 에티오피아어 카파인데, 이것은 커피나무가 야생하는 지방의 이름이면서 힘을 뜻하는 아랍어이기도 하다. 커피다움에서 태어난 티오피! 음성학적 기준에 의해 다양한 음소를 변형하고 재구성 했을때 그 중 본는적으로 커피다움을 느낄 수 있는 후보안이 눈에 띄었는데, 바로 그게 티오피였다. 커피의 강한 첫 맛은 티, 부드러운 맛은 오, 여운이 남는 향은 피, 이렇게 세 음절이 각각의 역할을 나누어 수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 음절이 각각의 역할을 나누어 수행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티오피라는 이름을 부르고 들을때 커피다움을 느낄수 있다. T.O.P의 의미를 Taste of Passion이라고 풀었다. 그 후 The Original passion for coffee 라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 발전했다. 주된 소비자인 3040 직장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면서, 동시에 프리미엄 캔 커피가 존재하는 이유를 표현했다.
-
대상을 어떻게 인식할지 프레임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언어이다. 브랜드 짓다 책을 읽으면서 시장에 살아남는 브랜드 언어 전략을 놓치지 않으면서 우리는 또한 스니저(Seneers) 즉 열성적인 전파자 또는 아이디어 바이러스 핵심유포자도 놓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행복한 자살되세요, 해피 뉴 이어
소피 드 빌누아지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리스마스☃️ 이미지인 표지와 상반되는 자살이라는 제목은 역설적이다. 2019년 영화화된다는 #행복한자살되세요_해피뉴이어 책 제목을 보면 내용이 어떨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다.
.
"12월 25일, 그날이 진짜 마음에 들면 오후 2시 30분에서 4시 30분 사이에 자살하세요. 어떻습니까, 실비?"
.
마흔대엿살 먹은 실비샤베르가 주인공이다. 병든 아빠를 수발하는 헌신적인 딸이다. 대부분의 삶을 아빠에게 매달린채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 하지만 아빠를 몇주전에 잃고, 혼자인 실비는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크리스마스에 죽으려고 자살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후 앞으로 두달하고 조금 더 남은 시간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러 오라고 하는 심리치료사를 만난다. 심리치료사는 대신 실비에게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부끄러워서 절대로 못하는 일을 찾으라고 한다. 추가로 비난받아 마땅해보이는 행동을 하라고 그저 제안만 하고 강요는 하지 않는다.
.
"결정은 당신이 하는 겁니다. 실비, 다시 말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아요. 그 도전에 뛰어든건 당신이고 그걸 선택한 것 도 당신이에요. 당신이 그런 상황이 빠진건 유감스럽지만 그게 당신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진일보한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묻어두고 있던 감정들을 끌어 올리고, 흥분하고, 상상도 못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그 어느때 보다 강렬하게 살고 있어요."
.
이렇듯 인생은 아무 이유없이 끝내고 싶었던 실비. 인생의 종지뷰를 찍고 싶어하는 실비에게 심리치료사는 별 의미없는 숙제를 내주던게 실비의 일상을 바꾸게 했다. 그래도 여전히 실비는 죽고싶어했다. 그러던 어느날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가 실비의 품에서 죽으면서 실비는 충격을 받는다.
.
"내가 너무 과한걸까, 아니,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때가 중요한거다."

실패하면 부끄럽고, 상처받고, 후회한다.
이 단계를 거치고 나면 내가 하고 싶은건 이거다 라고 하는 마음과 만나게 될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실비 샤베르 처럼 학창시절과 어긋없이 착하게 고분고분 자라고 있는 20대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뭐니해도(?) 자기 자신이 좋을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 이것이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대로 살아는게 최고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
에이버리 닐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book

_

#그남자는절대변하지않는다 #갈매나무
_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 제목만 보면 알 수 있듯 이 책은 나아질 수 없는 관계를 정리하는 치유의 심리학이지만, 학대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학대에 관한 치료이야기를 담고있다. 즉, 학대에 관련된 책이다.

학대를 당한 여자는 자신감이 완젼히 사라지고 목소리는 작아졌으며 자아감은 찾으랴야 찾을수도 없고, 건강도 완젼하 망가진다. 자신을 휘두르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왔다는 스트레스는 몸도 마음도 모두 망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에이버리 닐 작가는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을 쓴 이유가 바로 여자들이 자기주장을 할 수 있데 해주고 싶어서이다.
.
(🐾p.36) 인간관계에서 학대는 서서히 진행된다.펄펄 끓는 물이 든 냄비에 개구리를 넣으면 그 즉시 개구리는 밖으로 튀어나온다. 하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물의 온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미처 눈치채지 못한채 가만히 있다가 결국 끓는 물에 삶아져 죽고만다. 학대 관계도 꼭 끓는 물 속 개구리 처럼 작동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꾸준히 악화된다.
.
(🐾p.60) 당신이 움츠러들수록 학대자가 당신을 존중하는 마음은 사라진다. 결국 학대자는 자신이 가혹한 행위를 하는데는 모두 정당한 이유가 있다는 엉뚱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
이 문장을 읽으면서 과연 나는 '마음속에 계속 남게되는 반응들은 어떻게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p.172) 어쩌면 당신은 이런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당신은 자신이 누구인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며 어쩌다 지금과 같은 사람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당혹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면 안된다. 계속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데 자신이 원하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가까운 사람과의 내 관계에서 늘 나는 어떤 상황에서든지간에 무엇보다 내 존재를 탓하고 원망했다. 가독성이 좋아서 그 남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책은 받자마자 다 읽었다. 나는 책을 한번 읽기 시작하면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물론 책을 읽는걸 워낙 좋아하고 유일한 취미라 책 읽는 속도도 빠른편이 속하긴 하지만, 이번 책은 서평 리뷰를 쓰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만큼 나와 접목된 부분이 많아서 마음의 상태를 자각하기가 어려웠고, 나쁜 심리와 생각들부터 이것저것 많은걸 생각하고 또 생각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은하철도 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 어른이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안드로메다 횡단 안내서
박사.이명석 지음 / 파람북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은하철도999너의별에데려다줄게

개나리 꽃이 떠올라 왠지 봄이 온거같은 노란 표지
은하철도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20대지만 책을 읽게 되기 전까지
나에게 은하철도999는 박지성축구선수랑 닮은 케릭터 철이가 나오는것,
애니라는 점, 메텔이란 여자가 있고 같이 기차여행한다 뿐이였다.

은하철도999는 7080세대가 즐겨봤고,
80년대 총 113화가 방송된 추억의 만화라고 한다.

철이와 메텔은 서로 만나 함께 우주여행을 하고
프로메슘이라 불리는 기계화 행성이 최종 목적지다.
철이가 기계화행성인 프로메슘에 가려는 이유는
기계인 인간이되어서 (기계화인간)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죽지않는 존재가 되고 싶어서였다.

은하철도999에서 빠질수 없는 메텔
메텔은 철이에게 인도자 & 항해자 같은 존재인데
자신의 정체는 비밀이고 미스테리한 메텔이였다.
책에서도 역시 그런 미스테리한 존재인걸 따로 다루었다.
임시정거장🚈메텔, 모두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여자
총 메텔을 10가지라는 단어로 표현을 했다.
1. 금발의 미녀
2. 연상의 여인
3. 대체된 어머니
4. 미스터리의 마녀
5. 검은 외투의 사신
6. 추운나라의 패셔니스타
7. 복권 전달자
8. 순례의 가이드 혹은 인신매매범
9. 여행의 동반자
10. 청춘의 환영

은하철도999, 너의 별에 데려다줄게
박사 × 이명석 작가님이 은하철도999 원작만화 60쪽을 수록하고
그 외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엮은 책이다.
처음에 나는 은하철도999를 1도 몰라서
작가님 이야기랑 은하철도999 내용이랑
구별이 조금 되기 힘들어서 혼동이왔었다.
자신의 에세이를 은하철도 999 장면이란 프라임에 맞추려는듯한?
핀트가 어긋나는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다.
은하철도999 애니랑 관련 원작책이라던지
하나도 모르지만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한편씩 한 행성 이야기를 할 때
은하철도999 내용과 에세이를 엮어 쓰는 방식이아닌
은하철도999편 따로 에세이 따로 였음 좋겠다,
차라리 에세이 글만 더 있거나 에세이 위주였음 좋았겠다
라는 이런 아쉬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은하철도999라는 애니도 알게되고
전혀 몰랐던 은하철도999를 책을 통해 읽게되면서
1000에서 1이라는 숫자가 빠진 불안정한 999라는 숫자
999라는 숫자 의미가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을 의미하듯
지금 딱 내가 아홉수라 그런가
은하철도999에서의 여행들을 통해
내가 어른으로 조금 다가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김지훈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1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려 자주 멈추어 뒤를 돌아보는
김지훈 작가님의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시집은 총 3부로 구성 되어있다.
1부 - 아무렇지 않은 척
2부 - 무게
3부 - 더는 내것이 아닌 당신에게
.
👧아빠라는 책은 나에게 조금 많이 낯설다.
낯설지만 책 속에서 아빠는 한없이 미안해하지만
마음으로는 누구보다 사랑과 따뜻함이 가득한 존재인거같다.
김지훈작가님의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시집을 통해
한 발자국 더 성숙해지는 내가 되고,
또 내가 조금이나마 아빠라는 존재를 이해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이 시집은 20대,30대뿐만 아니라 더 많은 연령층에게도
아빠와의 추억 또는 위로를 전해주는것같다.💕
.
진심을 짓다 라는 김지훈 작가님의 신간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 책 제목과 같은 시가
이 책의 대표 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
🏷♡아버지도 나를 슬퍼했다♡(p.19)
은은한 달밤에 탁상에 앉아
저물어 가는 하루를 붙잡고 있었다
오고 가는 술 한잔에 친구는 쓰라렸고
달빛의 조명에도 쉽게 슬펐다

배운 말은 많은데 위로해 줄 언어가 없었다
단지 취할 뿐이었다

돌아가는 친구의 주머니에
가지고 있던 배춧잎 몇장을 넣었다
친구가 떠난 자리는 공허하고 추웠다
무심결에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지금은 없어야 할 배춧잎이 있었다
그때, 그날
아버지도 내가 슬펐나보다
.
🏷마음의 병(p.33)
습관처럼 일을 하다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찬물로 샤워도 하고
낮잠도 청해보았으나
한번 오른 열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애써 무시하고 카페로 놀러와
조용한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책 속의 문장에 한없이 눈길을 두고
끄적이는 내 글자에 정성을 쏟으니

온데간데없이 열이 사라졌다
마음의 병이었나보다
.
🏷사랑(p.87)
보고자 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혼자 있고 싶은 나의 마음은
때로 충돌 할 때가 있다.

예민한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마음과
그런 모습마저 다 보고싶은 어머니의 마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이면서도 무심하게 어긋난다.
.
🏷책,인생,그리고 너(p.90)
테이블에 적당히 취기가 얹히고 촛불 하나 켜지니
아무 얘기나 행복이 될 것 같은 밤이었다

문득 누군가 책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냐고 물었다.

책은 내게 좋은 인연들을 그냥 스치지 않게 하였고
그들의 이야기를 정성껏 듣게 하였고
지금 옆에 있는 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였다

오늘은 네가 살아왔던 과거와 추억 이야기
달콤하고 씁쓰름한 와인을 함께 음미했던 순간을
더 사랑하고자 한다

책을 넘김다
책에 너의 온기를 묻는다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