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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설득
메그 월리처 지음, 김지원 옮김 / 걷는나무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살아가는 대한민국 여성에게 꼭 필요한 소설
여성의 연대와 야망, 그에 따른 환상과 환멸
여자로 산다는 것에 관한 흥미롭고 날카로운 이야기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 이달의 책
👉 커커스 리뷰 선정 최고의 책
👉 니콜 키드먼 제작 영화화 결정
👉 아마존 이달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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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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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가 확정된 여성의 설득은 미국이 여성 독자들이 환호하고 사랑한다는 메그윌리처 소설가의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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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자기개발서 같은 느낌을 띄고 소설이라 적혀있지만 페미니즘 관련 책이라고 나는 예측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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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 세성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건 어려운 문제인데, 여성의 연대와 야망등을 독특하게 해결하고 풀어간다. 물론 책에서는 욕망 & 집착 & 사랑 & 대인관계 & 섹스 & 가족 & 페미등등의 주제를 담고있지만, 무거운 주제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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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인 상큼이가 된 성인이 된 주인공 대학생인 그리머는 캠퍼스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페미니스트 강연을 듣게되면서 변화한다. 여성의 설득에 강하고 복잡하며 재미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각 여성 캐릭터들은 다른 방식으로 여성으로 살아가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부 다 하나의 결론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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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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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게 굴지 말아요. 스스로릉 나무 타박하지도 말고. 자기 모습을 유지하면서 그냥 학생이 할 수 있는 것, 학생이 관심 갖는 것을 이루려고 노력해요.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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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 같아요. 당신이 주장하는 핵심을 보여줬어요. (p.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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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잊어버려요. 학생이 할 만한 일은 훨씬 더 많으니까. 다음 경험을 향해서 뛰어들어요. 당신의 외부적 목소리를 써보려고 노력하는게 어때요? 난 가끔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사람은 스스로 외향적이 되는 법을 익힌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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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집에서 무시당하며 대체로 이 나이까지 살아왔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래전에 거기에 익숙해졌고 그걸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였다.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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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솔직하게 말할게요. 당신의 뛰어난 지성때문에 내가 당신을 면접보기로 한 건 아니에요. 당신이 영리하다는 건 알아요. 성적도 훌륭하고 그 분야에서 정말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신은 뭐랄까, 스물 두 살 쯤인가요? 난 스물 두 살에 아누것도 몰랐고, 계속 세상속으로 도망치기만 했죠. 그리고 난 당신에게 무엇보다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면접을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을 받아드리고 싶어요.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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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1)
"모든게 시작 되기 전의 순간. 말하자면, 네 삶을 시작하기 전의 순간"
"이게 내 삶이 될지 어떨지 잘 모르겠어. 어쩌면 난 이 일을 잘 하지 못할 수도 있어."
"잘 하는 법을 배우게 될거야. 넌 많은 걸 잘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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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기서 하는 일에 대해서 당신이 받은 인상을 말해줘요. 솔직하게요. 내 자존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아요. 지금까지 당신에게난 어떻게 보였는지가 궁금하거든요. 위대한 새 여정. 정말로 위대한것 같아요?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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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가끔식 목소리를 내서 말하는게 굉장히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던거 기억해요. 하지만 당신은 다른 방식으로 그걸 보완하고 있는 것 같아요.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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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사람이 되거나 사랑받는 것. 둘중 하나나 둘 모두를 원했다. 둘 모두면 더욱 좋지! 두 가지는 같지 않았지만 서로 연관된 범위에 있었다. 그녀에게도 사랑이 올 수 있겠지만 어쩌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어쩌면 그녀의 삶은 일에서든 사랑에서든 절대로 안정되지않고, 절대로 순조롭게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쨋든, 걱정할 거 없어!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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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날은 두려움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좌절감, 심지어는 분노로 점철되었다. 자신에 대한 분노였다. (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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