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무의 모험 -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맥스 애덤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나무의 모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언제나 나무가 있었다.
숲을 사랑한 고고팍자의 나무 연대기
인간과 나무가 걸어온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정
⠀
🔖내가 나무에게 말했다.
"욕망하는 대로 될 수 있다면 무엇이 되겠느냐?"
나무가 대답했다.
"나는 나를 욕망하느니,
지금 내 모습이 내가 욕망하는 바로 그 모습이라오."
-아이작 로젠버그
⠀
🔖나무 이야기. 숲속의 귀부인, 자작나무.
꽃말 : 당신을 기다립니다.
특징 : 켈트족에서는 성장, 시작, 적응력의 상징으로 통했다.
추위에 강하고 얼어도 잘 탄다.
봄에는 달콤한 수액을 분비하며,
몸통이 흰색을 띠어 '숲속의 귀부인'으로 불린다.
⠀
🔖새들은 비행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
강은 어떻게 흐르는지를 배우지 않는다.
물고기들은 수영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
나무들은 열매를 어떻게 맺을지 논쟁하지 않는다.
-이스라엘모어 에이버
⠀
🔖두려워할 이유는 없으면서도, 배울 것은 많은 존재가 바로 나무다.
활기차고 평화로운 그들은 우리를 복돋워주는
정수를 아낌없이 준다.
-마르셀 프루스트
⠀
🏷중세 웨일스어로 된 시 [신의 축복 cad goddeu]은 아서왕 시대의 음유시인 탈리에신이 썼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 작품은 중세 켈트족 사이에 유행한 드루이드교를 믿었던 그위디언(gwydyon, 나무지식 이라는 뜻)들의 전쟁에 관한 것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그위다언은 나무의 정령을 불러 모아 함께 싸우라는 신의 조언을 듣는다. 이 시는 서사적 구조가 거의 없고, 주술사들의 주문에서 유래했다는 증거가 여러곳에서 보인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것은 나무가 인격과 개성을 가졌다는 애니미즘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다. (p.130)
⠀
🔖꽃과 함께하면 행복을 배운다.
나무와 함께하면 사유를 배운다.
훌륭한 남자들은 도끼를 사랑한다.
나이 든 수상이나 선지자들은 정원에서 도끼를 든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곤 한다.
-존 스튜오트 콜리스
⠀
🔖숲에서 나무를 베는 것은 아이일지라도,
그 나무가 어느쪽으로 쓰러질지 아는 것은 어른이다.
-요루바 격언
⠀
🐯나무의 중요성을 알게해주는 책이고, 숲속의 사색인 가을부터 나무 이야기가 시작된다. 가을에는 나무들도 바쁘다고 한다. 자세히 관찰하는 사람은 그것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가을에 나무들이 바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p.27,37,45,58,62,74등
한 페이지에 나무 이름과 함께 그 나무의 설명이 그림 묘사와 함께 되어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나무의 이야기인데 왠지 모르게 이 책은 나무의 분류학을 배우는공부 느낌도 들었다. 게다가 나무이야기라는 추가 부분처럼 한 나무의 이야기를 하는 점도 좋았다. 나무들은 원치 않는 관심을 주기에 충분한 시간을 지구상에서 보낸다. 나무를 심기 좋은 시기는 지금이라한다. 나무를 언젠가 내 손으로 한그루라도 꼭 심는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