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구매를 했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책이 약 30권이 있고,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도 10권 정도 있습니다. 구정 연휴에 강남 교보문고를 구경했기 때문인지 갑자기 책을 구매하고 싶었습니다. 알라딘 보관함에 넣어 놓은 책 중에서 3권을 골랐습니다. 알라딘 보관함에도 많은 책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장바구니에 옮기는 책을 고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택배 받을 때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상단부에 공기 포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단부에도 있어야 할 거 같은데, 없습니다. 택배를 이동할 때 상단, 하단 구분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의 <호모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에 이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까지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대담한 작전>은 읽었는데, 소장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21세게랄 위한 21가지 제언> 표지에 자국이 있어서 기분이 상했지만, 반품하고 다시 받기는 귀찮아서 그냥 읽기로 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이용 시 안 좋은 점입니다. 




<파이브>를 살 때 사은품으로 주는 <블랙 저널>은 그냥 노트입니다. 사실 포인트 2000점을 써야 하니 사은품이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노트 필요하신 분 아니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상합니다. 왜 새 책을 사면, 바로 읽지를 못할까요? 사놓고, 언제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 손안에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입니다.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읽을까? 구매하고, 안 읽은 책 중에서 가장 오래된 책을 읽을까? 아니면, 방금 구매한 새 책을 읽을까? 고민입니다. 


2019.2.7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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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계획을 하나 세웠습니다. 일주일에 하나 이상의 책 리뷰를 쓰는 것입니다. 일주일 동안 책 한 권을 읽고, 주말에 리뷰 하나를 쓰는거죠. 2018년에 한 달 동안 10권을 읽은 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일주일에 한 권을 읽고, 주말에 리뷰 한 편을 쓰자는 생각입니다.


주말에 리뷰 한 편을 쓰기 위해서 일주일 동안 읽은 책을 살펴 보고, 고민을 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주말 오후로 넘어가면 자꾸 나른해지고,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누워서 책 읽다가 살며시 잠드는 패턴도 싫지 않습니다. 

리뷰를 쓰기 위해서 책상에 앉아야 합니다. 저에게 주말 오후는 쉽지 않습니다.


가장 한적하고, 조용한 개인 시간은 주말 오전입니다. 일주일 동안 힘들게 살아온 가족들이 깨기 전에 조용히 집을 나와 아직 사람들이 많이 없는 도서관을 갑니다.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인 9시부터 12시까지 책 리뷰를 쓰고, 대여할 만한 책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도서관을 가면, 먼저 카페를 찾습니다.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이카노 한 잔을 마시면서 책을 훝어 보면서 생각을 합니다. 읽으면서 북마크 해 놓은 부분을 찾아 봅니다. 개관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카페에 많이 옵니다.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초안을 작성한 후에 열람실로 이동합니다. 책에 둘러 쌓여서 책 리뷰를 쓰는 느낌이 좋습니다. 





사놓고 아직 다 못 읽은 책, 도서관에서 대여하고 싶은 책, 인터넷 서점 보관함에 저장한 책들이 서로 경쟁합니다. 저의 손길을 기다리며 저를 쳐다 보는 거 같습니다. 저는 서로 경쟁하는 책들을 모른척 하고, 계속 읽고 싶은 책을 추가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도서관 사이트는 관심있는 책을 모아서 나만의 리스트를 저장하는 기능을 아직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이런 기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이 페이지에 대여한 책과 반납일자만 있는 것은 책을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만 생각한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2019.01.26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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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19-01-2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지십니다!ㅎ

아타락시아 2019-01-26 19:38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 ^^
 

주말 오전 도서관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신간으로 뛰어들어가 책을 대여하는 재미는 남다르다. 
이 책들을 대여 기간 동안 다 읽을 수 있을지는 중요하지 않다. 못 읽으면, 다시 대여하면 된다. 뭐가 문제인가? 책에 둘러싸여 있으면 '언제 다 읽지'라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만, 이건 '무엇'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어떻게'로 본다면, '내 주위에 책이 언제나 있어. 난 책을 읽는 중이야. 지금 못 읽는다고 해도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어.'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내 주위에 책이 있는 것이 사소한 행복일 것이다.





2018.05.1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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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도서관 가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행복이 멀리 있을까요? 
멀리에서 찾지 말고, 주변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주말 오전 도서관 방문은 참 좋습니다. 추천하는 행복 노하우입니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도 길어서 오후에 마음먹은 무엇인가를 할 수 있습니다. 
서고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무슨 책이 있냐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도서관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알라딘 보며 신간 서적도 둘러보고, 책그림 같은 인터넷 사이트도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는 보너스이죠.
회사에만 얽매인 내가 아닌, 나만의 온전함을 주말 아침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소 속상했습니다. 열람실에 들어온 초등학생 여자아이 2명이 앉아서 뭔가를 만드는 숙제를 하면서 떠들더군요. 물론, 크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속삭이는 목소리가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악의적인 것은 아니고, 몰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서 도서관에서 떠들면 안 된다고 말해 주려고 했는데, 소심한 어른이다 보니 아이들이 속상할까 봐 선듯 이야기를 못했습니다.
저는 열람실을 나갈 생각이라서 그냥 나왔지만, 무엇이 최선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 알려주는 것이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늘도 욕심을 많이 내었습니다. 
마이클 코넬리 소설을 읽어보고 싶어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대여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마이클 코넬리 소설인데,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1999년 4월 20일 충격적인 테러 사건을 다룬 <콜럼바인>는 왠지 읽으면, 슬플 거 같아서 안 읽으려고 했는데,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서 대여했습니다. 나이 때문에 왠지 읽어야 할 거 같은 논어 관련 책과 요즘 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아진 휘게 라이프 관련 책도 빌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과학사 관련 책은 왜 빌렸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


2017.10.28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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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활자본이라는 책 종류가 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평상시 자주 가던 도서관에 신간이 들어와 있었는데, (큰 글씨)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도서관 구석에 있었기 때문에 물어서 찾아가서 보니 많지는 않았지만, 큰 책들이 꽂혀 있었다.
큰 글씨이다 보니 책도 크고, 글씨도 크고, 하지만 눈이 편안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알라딘에서 구매할 수 있을까 찾아봤지만, 비매품으로 도서관에서 배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활자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추진하는 ‘2017년 대활자본 보급 확대 사업’으로 제작된 것이다. 이 사업은 시력 문제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과 저시력자를 대상으로 독서를 장려하고 공공도서관의 고령층 독서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추진돼 왔다고 한다.




왠지 대활자본이 끌리는 이유가 내 나이 때문일까? 아니다. 난 그저 신기해서 처음 보는 형태라서 관심이 간 것뿐이다.







2017.09.30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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