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란,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실 리가 없다는 생각이 아니라 때때로 찾아오는 고통과 아픔조차도 하나님의 일하심 아래 있다는 확신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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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말하기와 묵묵한 듣기의 경우처럼 말하기와 듣기의 사회적 측면이 항상 실패한다면 화자와 청자 사이에 공동체가 형성되기는 어렵다. 활기차고 번성하는 인간 공동체를 이루려면 말하기와 듣기의 사회적 측면이 잘 발휘되어야 한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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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은 곧 환대라는 것이다. 경청할 때 우리는 문을 열고 손님을 안으로 들인다. 나의 공간 속으로 타인을 맞이한다. 자신을 여는 것이다. 경청은 초대이며, 그 초대된 곳에서 사람들은 약점까지 내보이며 친해질 수 있다. 제대로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우리도 모른다. 누가 무엇을 가지고 들어올지 모른다. 우리는 뜻밖의 상황에 마음을 열고, 낯선 이를 받아들이며, 예기치 못한 일을 듣는다. 변화에 자신을 여는 것이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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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신실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제한되는 자유인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유는 세상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세상을 위한 자유다. - P78

온전한 관계를 위해서는 어느 쪽도 상대방을 힘으로 압도할 수 없다. 관계를 위해 하나님은 일부분 권력의 행사를 포기한다… 관계에서 타자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온전한 관계라고 할 수 없다. - P79

하나님이 세상에 깃들고 세상에 전념한 것을 고려할 때, 하나님은 결코 다시는 세상을 떠나 완전히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존재하고 행하는 모든 이유는 관계를 위한 것이 된다. 또한 하나님의 자기-제한은 하나님과 세상의 관계에서 필수적인 측면임이 분명하다. 관계를 위해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취한 이 전적으로 자유로운 자기-제한 행위는 하나님의 케노시스, 자기-비움, 자기-희생의 행위로 묘사될 수 있다. 따라서 창조 행위 자체가 하나님의 파토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세상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피조물의 죄악된 삶을 포함한 세상의 삶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자신을 낮추는 하나님은 죄로 가득한 피조물과 온전히 그리고 가장 깊은 사랑으로 관계를 맺기 때문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 - P117

하나님의 약속, 즉 하나님이 애초에 이스라엘을 선택한 것은 하나님의 자유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에 결정적인 제한을 두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러한 약속을 할 때 자신의 자유를 행하했지만, 자유롭게 약속을 한 후에는 그 약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자유가 적법하게 제한받는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씀한 것을 행할 것이며, 하나님 자신의 약속에 신실할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가능한 한 최대한의 강화로 나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필연divine necessity이다. 비록 그것이 실현되지 못하더라도 약속의 하나님은 그것이 실현되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 P135

하나님은 은혜롭게도 피조물의 모든 세부적인 것들 안에, 함께, 아래에 임재하며, 피조물과 하나님은 서로 호혜의 관계에 있다. 이스라엘의 내재적이고 초월적인 하나님은 이 세상의 공간과 시간 속에 깃들어 있으며, 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고, 모든 경우에 효과적이며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그들과 함께 움직인다. 이러한 관점은 하나님이 진정한 관계에 수반되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취약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에 고통받는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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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감동은 설명하지 않고 그 상황을 담백하게 보여줄 때 나온다. - P39

나에게 없는 것이, 내게 부족한 것이, 어쩌면 내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간절함이 되고, 앞으로 나아갈 동력이 될 수 있는 겁니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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