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즐거움 - 인생의 디딤돌이 되어주는
김용한 지음 / 산솔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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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서는 "봄바람과 여름비는 만물을 생장하게 하지만, 가을 서리와 겨울의 눈은 만물을 성숙하게 한다."고 말합니다.인생의 시련과 좌절을 상징하는 가을 서리와 겨울의 눈이 사람을 정신적으로 성숙시킨다는 뜻이겠지요. 그래요,시련과 좌절 없이는 큰 인물, 유능한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30-)


편견이란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뜻합니다.편견은 사물을 보는 균형감각이 없어서 생깁니다. 짧게는 수년,길게는 수십 년 동안 굳어진 생활습관이기에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그러니 지독한 편견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설득하기보다는 차라리 피하십시오.그것이 오히려 현명한 길일지도 모릅니다.참으로 부수기 어려운 것이 편견이니까요. (-155-)


원래 길이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가야 길인 것이지요.아니, 누군가가 가야 길이 되는 것이지요.
아니,아닙니다.우리는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자연이 모두 길이지요.단지 인적이 없어서,잡풀과 가시 덩굴이 너무 많아서, 사람이 가질 않아서 길이 아닌 것처럼 보일 뿐이지요. (-280-)


살아가다 보면 좌절과 절망의 순간이 반드시 내 앞에 놓여지는 날이 온다.하늘이 맑은 날만 기다리다가,어느 순간 예고되지 않은 흐린 날을 목도하게 되고, 태풍이 몰아치게 된다. 그 순간 우리는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다.인간의 욕망은 탄탄대로 직선 길을 원하지만,인생은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계절에도 사계절이 있고, 봄여름 가을 겨울 매몰되면서 ,살아가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에 대한 기준이며, 살아가는 방식이다. 어려운 상황에 내 앞에 놓여지고,같은 상황에 처해져도,누군가는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반면 금방 빠져 나오는 사람이 분명이 있었다.그건 그들의 생각의 차이였으며, 삶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경험의 차이, 편견의 차이가 층층히 쌓이면서,나의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상화이 닥쳐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차별화된 힘이다.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힘든 순간에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 순간을 견디고, 느림 속에서 서서히 앞으로 전진하게 된다.반면 매사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며, 그 순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앞에 놓여진 상황을 탓하게 된다.이러한 모습들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항상 우리 앞에 놓여지게 된다.예고되지 않은 상황,예측할 수 없는 순간을 잘 견딜 수 있는 것,그것이 긍정의 힘이다.긍정은 성장의 씨앗이 될 수 있고, 성숙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같은 상황을 남과 다르게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결국에는 그것이 나자신에게 되돌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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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문화사 - 매너라는 형식 뒤에 숨겨진 짧고 유쾌한 역사
아리 투루넨.마르쿠스 파르타넨 지음, 이지윤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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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인사로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끌길 원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그래서 우리는 예법서의 충고를 충실히 따른다. 하지만 이러한 인사 방식이 지닌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된다면 사랑스러운 행동으로만 여겼던 인사가 다르게 보인다. 예를 들어, 아는 사람이 시야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오른쪽 손을 들어 아는 체를 하는데, 이 습관의 원래 주인은 로마 군인들이다. (-47-)


중세에 모욕이란 말 그대로 사생결단의 문제였다.사회계층을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명예를 훼손당하면 곧장 칼로 손을 뻗었다.중세 윤리 격언집에는 이런 사람들을 진정시키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너의 동반자가 너를 성나게 할 때, 너무 혈기를 부리지 않도록 자신을 다스려아,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물리력은 한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정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재력가는 자신의 재산을 지킬 능력을 갖춰야 했다.봉건사회에서 싸움을 걸어오는 사람에게 맞설 능력이 없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소유할 수 없었다.(-158-)


루소가 오늘날까지 살아있다면,아마 SNS 친구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그는 다른 사람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지 않을 것이다. 루소도 자기 중심성이 강한 인물이었지만,그렇다고 해서 유럽의 대도시 행인들을 배경으로 셀카봉을 치켜들거나, 끊임없이 '현재 상태' 업데이트로 자신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이다.대신 인간의 나르시시즘과 문명의 퇴보에 대해 냉소적인 코멘트를 날릴 가능성이 높다. (-248-)


시대는 바뀌고 있고, 트렌드는 달라지고 있다.우리 앞에 놓여진 삶과 삶의 패턴은 항상 다르게 변화를 만나면서,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자연과 벗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시대적인 삶과 법칙들은 법과 제도로 강제되거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묵적인 규칙을 만들면서 일상생활을 경험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인간은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갔으며, 장소와 때에 따라서 거기에 맞는 복장과 옷,그리고 매무새를 갖춰 나가게 되었다.즉 이 책에는 지금 우리가 생각했던 매너가 과거 원시시대에는 어떤 모습이었고, 왜 그 매너가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버스를 타면, 운전기사는 맞은 편에 오는 기사에게 손을 들어서 흔들고 있다.그리고 우리는 아는 사람에게 악수를 하고, 서로 친근감을 표현하고 있다. 서양의 문화 속에는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면, 키스를 통해 다정함을 표현하고 있다'.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태초부터 만들어진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하나의 규범이다.즉 이런 매너들은 공격과 폭력이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을 때 스스로 공격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어적인 행동이다.즉 스스로 매너에 준하는 행동들, 내 손을 보여주는 악수를 하면서,자신에게는 상대방을 공격할 아무런 무기가 없음을 보여주게 된다. 키스도 마찬가지이며, 스킨십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보자면,원시 사회에서 문명사회로 바뀌면서, 상황은 달라지게 되었다.공격성을 드러내야만 자신을 지키던 중세 시대에서 벗어나 문명이 삶의 일부분이 된 현대사회로 바뀌게 되었다. 자기 중심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던 장자크 루소조차도 우리의 일상적인 디지털 문화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셀카봉을 들고, 상대방과 자신의 우월함을 강조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우리는 자연스러운 절차적 행위이며, 아무렇지도 않지만,시간과 장소를 과거로 이동시키면, 달라진다. 익숙함에서 낯섦으로 바꿔 놓을 때  인간의 삶의 방식이 달라지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적응하게 되는 거였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이야기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으며, 인간이 만든 매너가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매개체였지만, 그것은 인간 스스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삶의 양식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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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인의 시선 - 연대보다 강력한 느슨한 연결의 힘
김민섭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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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에서 제시한 키워드 중 하나는 '연결'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성세대가 감각하는 '연대'와는 결이 다르다. 청년들은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구호를 외치고 굳이 어깨동무를 하는 연대가 아니라, 어느 한 가지를 매개로 이어져 있으면 그만이라고 여기는 것이다.취향이나 지향이 비슷한 타인과 만나고 그들의 개인정보를 묻는 일을 금지한다. 이전에는 당연히 알아야 했던 나이, 학력, 직장, 고향과 같은 정보들은 이제 TMI Too much information 가 되었다. (-10-)


경계의 자리에서 마주한 균열을 '기억'하는 이들은 조금씩 자신의 주변과 시대를 바꾸어나갈 수 있다.하지만 '추억'하는 이들은 시곗바늘을 멈추고 모든 것을 사유화하려 한다.'광장과 세계의 사유화'가 일어나게 된다.그러면 사과할 줄 모르는 인간,존경받을 수 없는 선배가 탄생한다. (-85-)


IMF 외환위기,금융위기,세월호 참사,박근혜 탄핵 등이 내가 기억하는 큰 현대사고,그 밖에도 조각으로 남은 것이 아주 많다.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모습이,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와 함께 북한을 방문하던 모습이,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두 손을 맞잡던 모습이, 이명박 대통령 당선과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모두 기억에 남는다. (-147-)


그녀는 분노하는 것이다.분노는 증오와 결이 다르다.분노는 증오와 차원이 다른 것이다. 증오가 병적으로 적을 찾아다니며, 그 적이라는 대상에 집착하며 쾌락에 중독되는 것이라면, 분노는 정확하게 문제의 본질을 겨냥하는 것이다.분노는 그 겨냥을 통하여, 온당한 것, 옳은 것, 정당한 것이 이 부조리한 현실에 내려앉아야 한다는 요구다.그녀는 세상 모든 아들들이 자신의 아들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자신의 아들을 죽인 바로 그것이 다른 아들들을 죽인다는 걸 알았다.그래서 슬픔과 증오, 절망에만 빠져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렇게 그녀는 누구도 해낼 수 없는 방식의 애도를 시작했다.세상의 모든 사람을 살리겠다는 분노, 그것은 나는 알 수 없는 영역이다. (-178-)


1982년 그 시대의 주류는 광복전후에 태어난 전통세대와 베이비 붐 세대였고, 비주류는 최루탄을 맞으면서 쓰러진 386 세대,고등학생, 대학생들이었다.그들은 민주화를 외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원하였고, 그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하였다.그러나 우리 사회는 386 세대가 비주류에서 주류가 되면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었다.배워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던 그들은 끈끈한 사회적인 연대를 원하였고,그 끈끈함이 하나의 사회 시스템으로 고착화 되었다.자본의 논리에 따라 그들만의 문화가 형성되었고, 그들만의 사회 시스템이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려 정착하게 된다.


386 세대 이후의 세대가 바로 이 책을 쓰는 저자 김민섭 님과 같은 x 세대이다. x 세대는 서태지의 문화혁명을 느꼈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으며, IMF 사태를 목도하게 된다. 김대중,김영상,김종필 3김 시대가 권력을 순차적으로 누렸던 것을 보았으며, 그들의 강한 힘의 논리,정치지형도를 느끼게 된 세대도 x 세대였다.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동시에 받아들이면서, 그 두가지를 절묘하게 역어가면서, 사회의 또다른 생테계를 형성하게 된다.문제는 그들은 결정할 수 있는 주류가 아니라 비주류라는데 있었다.386 세대이후의 세대가 나이를 묻고,직업을 묻고, 고향을 물으면서,느꼈던 상처에 대해서 x세대는 저항하지 못하였고, 반기를 들지 못하였다.저항하면,불이익이 뒤따르기 때문이었다. 거의 무임승차에 가까웠던 386 세대가 주류에 편입하면서, x세대가 들어갈 틈마저 사라지게 된다.그들은 대학교수 정교수가 되어서 원하는 월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면서도, x 세대는 그들보다 더 공부하고, 학위도 높으면서 시간강사에 머물러 있게 된다. 노골적인 갑질이 되물림 된다는 걸 사회생활하면서, 느끼게 된 저자는 스스로 그 자리를 박차고,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사회에 표출하게 되었다.


그건 저자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분노였다. 물론 이 책도 일종의 저자의 내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또다른 분노의 메신저이다.개인의 분노가 하나의 분노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상징적인 분노가 되기 위해서 책을 쓴 것이며, 자신과 마음과 생각이 맞는 사람들이 사회적인 분노가 되길 원하였다.즉 사회의 주류에 있는 그들의 잘잘못을 고발함으로서 새로운 사회를 원하였고, 꿈과 희망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저자의 열망이 책 곳곳에 스며들어가고 있다. 그건 저자의 생각이 '가만히 있으라 '말하는 사회에 대한 저항이며,'행동하는 삶'으로 나아갈 것을 원하였다.그건 주류의 횡포에 대한 고발장이며, 그 고발장에 대한 깊은 저항에서 시작되었다.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은 위태로움과 불안도 느껴졌다.바로 지금 386 세대의 모습이 지금 저자와 같은 x세대의 몫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x세대가 비주류에서 주류가 되면, ,x세대의 그림자를 보았던 세월호 참사의 주인공이며, 직접 피부로 느낀 1996년생 주변 아이들이 지금의 x 세대가 느낀 사회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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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성 기자의 유튜브 재테크 - 재미있다, 돈이 된다, 업이 된다
성선화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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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연민의 눈빛으로 ,때로는 하대의 태도로
관종을 대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관종의 시대다.
유명 유투버들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바로 관종이다.
대박을 칠 수 있는 유투버의 자질 또한 관종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말하면,이제는
관종이 돈을 버는 시대다. (-24-)


30대 이상은 띠미 ddimmi 채널을 잘 모를 것이다.
하지만 1020 대 여성들에겐
요즘 핫한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인기 채널로 통한다.
10대 소녀들은 띠미를 보며
대리만족을 느낀다.
띠미가 떡상을 한 영상은 '엽기적인 머랭 쿠키ASMR'이다.
띠미가 10대들이
궁금해하고
신기해하는
머랭쿠키를 대신 먹어본 것이다. (-87-)


우리가 유투브로 돈을 버는 이유는
구독자의 시간을 사오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간이 남아돈다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시간을 들여 영상을 본다.
결국 얻을 게 있어야 한다.
재미,감동, 정보 등
무언가를 확실하게 줄 것이 있어야 한다. (-123-)


최근 유나는
'내가 결혼을 안 하는 이유 & 마흔 생일을 보내는 법' 
영상을 올려 구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나이를 한 번도 공개한 적이 없었는데
마흔 살이 넘었다는 사실에 다들 헉!! 했다.
그의 구독자는 주로
동안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30대 여성들이다. (-188-)


콘돔 영상 리뷰가 어떠게 이,러,케.
하나도 안 야할 수가 있지?
뷰티 유투버 데이자의 콘돔 리뷰는
냉정하며 차분하다.
그 특유의 강점인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리뷰가 이 영상에서도 한껏 매력을 발산한다. (-244-)


"당연히 관종끼가 있죠!
없으면 유투브를 할 수가 없죠.
근데 어릴 적부터 그랬어요."
그는 쿨~~하게 인정하며
지적인 매력으로 관심 받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냈다. (-287)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유투브계의 혁신이자 변화의 시작이다. B급 유투브가 이제 대세가 된 하나의 변곡점이며, 유투브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싸이는 몸으로 표현해 돈을 벌게 되었다.그러한 유투브의 생리를 잘 표현하게 된 것은 수많은 유투버들 덕분이다.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제도와 법,관행들이 젊은 층들이 트렌드를 수용하지 못하고, 배제해왔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었다.제도와 법의 문제점은,그들의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었고, 밀레니얼 세대와 지금의 청년층은 그에 대한 저항감이 컷다.최고 책임자들이 무임승차 하듯 만들어낸 사회 시스템에 대한 변혁을 꿈꾸는 이들이 바로 유투브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유투브는 구글 플랫폼 안에 있으며, 광고를 활용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무료로 시청을 하게 되면, 광고 제공자의 수익을 얻게 된다.구독자수가 늘어나고, 시청시간이 커지고, 조회수가 늘어나면,그만큼 유투버의 수익은 커 나가게 된 거였다. 텍스트에 의존하는 기성 세대의 틀에서 벗어나 동영상과 사진에 의존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에 발맞춰 유투브 채널도 진화하기 시작하게 된다.여기서 유투브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그리고 유투브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관종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대한민국 사회가 관종에 대해 어느 정도 허용하게 되었고,유연한 태도를 취하게 된다.음지에서 흙수저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숨구멍이 열리게 된 것이고, 사람들의 억눌러진 관종끼가 유투브 채널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그건 기존의 회사원도 유투브를 활용할 수 있고, 자신의 또다른 모습들을 유투브를 활용해 나가고 있으면서, 부수적인 수익을 얻게 된다.지상파에서 지탄받을 수 있는 것도 유투브에서는 어느정도 허용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투브는 틈새전략을 추구하고 있다.틀에 박혀 버린 신문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벗어나 때로는 자극적이면서, 때로는 흥미를 얻고 싶어한다.유투브는 1인 채널이면서, 스스로가 전문가가 될 수 있는 하나릐 루트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남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스스로 경험하고 느끼고, 채워가면서, 그들에게 무료로 대리만족을 얻게 해 준 것이다.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연결 될 수 있었던 이유도 유투브의 강점이다.맛을 보고, 느끼고, 입어보고,찍어 보고, 날아보는 것 등등 유투브의 장르는 다양하면서, 독창적인 소재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때로는 자극적이면서, 선울 지키지 않는 것, 때로는 무모하고, 때로는 스스로 아웃사이더가 될 수 있는 전략은 결코 지상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다. 유투브의 가이드라인은 허용된 것만 해야하는 우리의 제도권 안에서의 가이드라인이 아닌,하지 말라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허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면서,유투버를 끌어들이고 있었다.그들의 광고 플랫폼 전략이 우리 사회의 흙수자가 금수저가 될 수 있는 쥐구멍을 만들어 나가면서,그들의 꿈과 희망,미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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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뇌의 당뇨병이다 - 두 가지 ‘국민병’을 연결하는 놀라운 메커니즘
키토 쇼조.신고 아키리코 지음, 조기호 옮김 / 부광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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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경세포가 정보를 받아들이면 활동전위라는 것이 발생합니다.그러면 그 활동전위는 신경세포의 섬유를 전달받아 종말에서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합니다. 신경세포의 종말은 다음 신경 세포와 시냅스란느 구조를 매개로 접촉하고 있습니다. 방출된 신경 전달 물질은 다음 신경세포의 표면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시냅스 전위를 발생시키고 , 2차 메신저 등이 그 정보를 세포 내로 전달합닉다.(-29-)


베티아밀로이드 단백은 뇌에 침착되므로 뇌척수액 중의 농도가 낮아지고, 타우단백질은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방출되므로 뇌척수액 중의 농도가 높아지는 원리를 이용해 양자의 농도비를 측정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추에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뽑아내야 하므로 피험자의 입장에서 보면 심한 육체적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76-)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고인슐린 혈중에서는 인슐린 분해 효소가 인슐린을 분해하는데 대량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까지 분해할 여유가 없어지게 됩니다.이러한 점 역시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됩니다.(-125-)


노화는 "여러 요인으로 유전자가 손상되고, 그 회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의 축적"이라고 정의됩니다. 흡연은 확실히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촉진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흡연으로 인해 쌀알 크기부터 팥알 크기의 열공성 뇌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것도 알츠하이며병 발생의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167-)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약으로 인정받은 아리셉트가 1996년에 승인받은 후 약 20년이 지난 2017년 현재,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제는 아직 단 한 가지도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사실은 과거의 사고방식에 근거한 치료약 개발이 얼마나 힘든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194-)


이제 생활질병이 되어버린 당뇨병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저출산 문제와 노화로 인하여 대한민국은 20년에 비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젊은 층이 사라지고 있으며, 점점 더 늙어가고 있다.곳곳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요양 보호사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구조를 보면 우리 사회의 고착화된 삶을 느끼게 된다. 치매가 일상이 된 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인지능력을 가지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저자는 당뇨병에 걸린 환자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그건 고질병이나 다름 없는 만성적인 질병 비만, 고혈압,뇌경색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치매에 해당되는 알츠하이머 병으로 이어지게 된다.인간의 뇌가 산소를 가장 많이 쓰고 있으며, 당뇨병은 바로 그런 뇌로 들어가는 피의 흐름을 정체하기 때문이다.특히 인간의 해마가 가지고 있는 기억 능력이 약해지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병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해 볼 여지가 있다.가까운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에 가면 상당히 평온하고 조용하다.그리고 정해진 공간에서 이탈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들의 평온한 일상들이 자신의 몸이 망가진 이후에 비로서 얻게 되는 행복이라는 것이다. 거동하지 못하고,무료한 일상을 보냐면서 죽을 날을 기다린다는 것은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다.이런 삶에서 벗어나 장수를 원한다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야 한다.적절한 운동과, 건전한 식습관을 가질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 적당한 수면, 일정한 삶의 패턴, 전자파와 멀리하는 삶과 자연과 벗하는 삶을 살아가며,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삶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문명 세계의 한 단면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사회가 중독에 길들여진 삶을 살아가면서, 몸과 마음이 망가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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