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김은하 지음 / 현암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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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엄마들이 이책을 선택한 것일까요? 아마도 그건 넘쳐나는 책과 독서의 중요성은 알지만 책을 선택하는 법과 어떻게하면 책을 좋아하게 만들고 책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기 때문이 아닐런지......

대체로 독서 수업의 중요성과 그림책에 대한 이해,책과 관련된 잘못된 고정관념들 이런 부분들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책을 읽어주며 엄마가 유념해야 할 점들,아이들 스스로 양서를 고르게 하는 방법 지도,다양한 부류의책들(주로 창작그림책에 대한 내용이 많았습니다)에 대한 소개가 부족한 것 같네요. '한국십진분류표' 같은 걸로는 엄마도 아이도 책에 대해 이해하기에는 끌쎄요......

명작 (고전)
창작
과학,수학동화
위인전
역사 (우리역사,외국역사)
우리문화(전래동화등)
철학,논리,논술(탈무드외)
예술

저는 이렇게 나누어 아이들이 책에 편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떤 책을 많이 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항상 체크 해보는데요,이런 다양한 종류에 대한 설명과 소개가 부족한것 같은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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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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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아기는 21개월이되도록 책을 별로 안좋아했어요.근데 이책은 정말 좋아하네요.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까꿍' 할땐 얼마나 귀여운지...... 그리고 책을 펼치며 '까르르'웃을 땐 정말 엄마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아기 키우는 엄마라면 제 기분 이해 하실거예요.

누나나 형이 같이 놀면서 읽어 주어도 좋구요. 손을 움직여 책장을 넘기면 소근육발달에도 좋다죠? 잘 찢어지지않는 보드북이라는 점도 맘에 들구요,눈을 동그랗게 뜬 동물들의 표정도 재미있답니다.우리 아기는 호랑이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기가 책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걱정인 엄마라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세요. 억지로 앉혀 놓고 읽어주기보단 몇번보여 주며 놀기 시작했더니 조금씩 다른 책에도 흥미를 보이는 것같아요. '아기의 책과 친해지기'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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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워라
제인 넬슨, 쉐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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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백화점같은데서 아이들이 장난감을 사 달라고 떼쓰면 사주는게 옳은 건지 아니면 끝까지 사주지 말아야 옳은건지에 대해 갈등합니다. 장난감을 사 주면 지금 당장은 아이도 행복 해하고 부모도 편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의 결정이 아이의 장래에 어떤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겠지요?

그런경우에 부모가 어떻게 결정하고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이고 아주 좋은 방법들이 이책에 있었습니다. 아이의 기를 죽이지 않으려고, 아이를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는 그 너무나 지나친 사랑이 아이에게 실패와 좌절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올바른 많은 경험들을 빼았고 있지 않았는지요.

또 중요한것은 다른 어떤 육아 책들에서 보상과 벌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과 효과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읽은 적 있었는데요.이 책에서는 보상도 벌도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군요.제가 만났던 어느 소아정신과 의사도 보상과 타임아웃을 해보라고 했던적이 있었는데...... 이책은 너무나 풍족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잘못된 부모관과 올바른 교육관을 제시 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것 같습니다.

제인넬슨/린 로트의'부모가 아이의 가능성을 키워라'도 아주 알차고 유익한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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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 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 지음 / 시공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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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뉴스에 사람이 먹어서는 안될 화학물을 넣어 팔다가 구속되는 사람들을 보면 '저런 인간들은 사형시켜야 해'하며 광분하면서도 정작 내가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이들에겐 얼마나 좋은것들을 먹이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냥 막연히 '이건 이 썩으니까 안돼,이건 방부제가 들어서 몸에 해로우니까 먹지마.'하던것을 이젠 이 음식엔 뭐가 들어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니까 아이들도 그냥 먹지마라할 때 보다 불만도 없어지고 지금은 스스로 알아서 해로운 것들을 멀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장보러 갔더니 정말 살게 없더군요. 이 책에 나온 음식들을 100% 다 먹지않고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가공식품 구입할 때 뒷면에 쓰인 식품첨가물도 꼼꼼이 살펴보게 되었고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항상 더 고민하고 신경 쓰는 엄마가 되었답니다.

내 아이만 안 먹이면 그만이라는 생각보다 농사를 짓는 농부부터 식품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사고가 깨어서 정말 안심하고 모든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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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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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괴물을 소재로 한 책이라 7살 아들,6살 딸아이 모두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괴물들이 무시무시하게 보이기보단 귀엽게 보이나봐요. 흉측하게 생긴 괴물들이지만 색깔은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제각기 다 다른 괴물들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도 재미있구요. 우리얘들은 책을 보고 난 다음에 괴물 그리기를 했어요. 누가 더 무섭게 그리나......

결말도 아름답게 끝을 맺었고 ,괴물을 소재로 한 책이지만 아이들 정서에도 전혀 해롭지 않은 것 같네요. 작은 아름다움이 이 세상의 어떤 추하고 나쁜 것들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 아이들이 알지 못한다해도 잠시 다른 세계로의 상상의 날개를 펴 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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