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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이야기 난 책읽기가 좋아
아놀드 로벨 글.그림,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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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쥐 이야기를 읽기전에 생쥐 수프를 먼저 접했었습니다.

 작년에 7살이었던 딸아이가 재미있다며 몇번 반복해서 보았던 책이었거든요.

 같은 책의 작가답게 분위기고 비슷하고 아니, 같은 시리즈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이야기꾼 아빠 생쥐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일곱가지 짧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마법의 우물, 구름, 키다리 쥐와 땅딸이 쥐, 바람소동, 여행, 할아버지쥐, 목욕

 할아버지 쥐가 멜빵이 끊어져 바지가 흘러내린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이들이 그러면 화장실에 어떻게 가요? 하며 의아해 합니다.

 특별히 어떤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닌것 같고 결말도 뭔가 허전한 것이 고개를 갸우뚱 하게도 하지만 바로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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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그림책은 내 친구 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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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을 너무나 재미있게 봤기에 망설임없이 선택했습니다. 역시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리 애들도 역시 7살오빠,6살여동생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 너무 잘 지내기 때문에 싸워서 엄마를 속상하게 한다거나 고민하게 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저는 아이들이 싸우면 폭력을 쓰지 않는다면 대체로 그냥 내버려둡니다. 싸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둘이 의논하고 협력해서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약간의 힌트만 주지요. 그리고 평소에 아이들 각자 각자가 어떻게 유일한 다른 존재이며 한사람 한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사랑하고있음을 말해준답니다. 아이들에게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 해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답니다. 아이들은 공평하게 대접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특별한 대우를 받고 싶어하거든요.

'아이들더러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라고 우기면 도리어 나쁜 감정을 불러오고, 아이들이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갖는걸 인정해주면 오히려 좋은 감정을 불러온다.' 형제자매관계를 다룬 자녀교육 이론서에서 읽은 글입니다. 아이들이 싸우거나 갈등이 있을 때 엄마의 잔소리가 아이들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고 어떤 조그마한 계기만 만들어 주면 스스로들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내용의 구성도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고 아이들의 얼굴표정도 보통 그림책에서는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독특하게 묘사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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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섬 비룡소의 그림동화 80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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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괴물을 소재로 한 책이라 7살 아들,6살 딸아이 모두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괴물들이 무시무시하게 보이기보단 귀엽게 보이나봐요. 흉측하게 생긴 괴물들이지만 색깔은 알록달록 너무 예쁘네요. 제각기 다 다른 괴물들의 모습을 묘사한 부분도 재미있구요. 우리얘들은 책을 보고 난 다음에 괴물 그리기를 했어요. 누가 더 무섭게 그리나......

결말도 아름답게 끝을 맺었고 ,괴물을 소재로 한 책이지만 아이들 정서에도 전혀 해롭지 않은 것 같네요. 작은 아름다움이 이 세상의 어떤 추하고 나쁜 것들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 아이들이 알지 못한다해도 잠시 다른 세계로의 상상의 날개를 펴 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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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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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전에 잡지에 나온걸 보고 이 책을 구하기 위해 서점을 다섯군데나 찾아다닌 기억이 나네요.지금은 다양한 기법의 그림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당시에 제게는 아주 획기적인 책이었습니다.

자기가 가진것을 나누어 주면 줄수록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교훈도 주면서 페이지마다 반짝거리는 비늘이 아이들을 그림책 속에 빠져들게 만들구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져가서 다른애들이랑 같이 읽는 바람에 책이 다 떨어져서 테이프로 군데군데 붙여 놓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지금은 시리즈로 나온책 4권을 다 구입하여 번갈아 가며 읽고 있습니다.

반짝이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듯 하면서 잔잔 한 것이 그래픽 처리가 아주 뛰어난 작품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이 불만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한 구어체문장은 좋은데'경탄'이라든지 '웅숭 깊다' 같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간간이 눈에띄느것이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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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과 드레스 벨 이마주 39
슈 히입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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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여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죠? 벨이마쥬 그림책 전집을 구입했을때 6살 딸아이가 가장 먼저 골랐던 책이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자주 읽어 보는 책입니다. 우리 딸도 분홍색과 치마를 좋아하는 약간의 공주병이 있지만 저는 딸애가 입고싶어하는대로 입혀주진 않거든요.그래서 이책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는 것 같아요.

공주님이 빨간색부터 남색옷까지 차례대로 옷을 입어보는데 어린아이들의 색깔공부로도 좋겠구요.내용이짧고 간단해서 엄마들이 읽어 주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겁니다.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읽기책에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그림은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 아이에게 다양한 기법의 그림책을 접해 주고싶다면 좀 색다른 느낌도 날겁니다.

마지막에 새파티복을 선물받은 공주님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도 무척이나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어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라면 아주 좋으 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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