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희곡우체통 낭독회 희곡집 국립극단 희곡우체통 희곡집
이유진 외 지음 / 걷는사람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매력적인 현대 희곡 모음집. 나로 하여금 기어이 2018, 2019 희곡 우체통까지 사서 읽어보게 만든 신진 극작가들의 조촐한 만찬. 신인들에게 정식 공연은 아니지만 낭독회나마 열어주는 국립극단의 참신한 기획에도 박수를 보낸다. 이들의 건필을 바란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스 2022-04-14 0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극복하셨군요! 슬럼프^^

Falstaff 2022-04-21 19:52   좋아요 1 | URL
ㅎㅎㅎ 여전히 헤매고 있습니다.
5월에는 다시 시작해야지요!

잠자냥 2022-04-21 16: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이 사람아, 설거지 그만하고 글 좀 써!

Falstaff 2022-04-21 19:54   좋아요 3 | URL
설거지는 주부습진 때문에 안 하는 걸로 결정했습죠.
요즘엔 새벽 네시에 일어나 하루 평균 12km 걷느라고 하루죙일 파김칩니다!
아직 한 달도 안 됐는뎁쇼. ㅋㅋㅋㅋ 5월에 봐요!!

얄라알라 2022-04-2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킬로를 뛰면 1시간이겠지만, 걸으시면....와 2시간? 이상 걸리시려나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새벽에 걸으신다니 자외선 걱정도 없으시겠어요

Falstaff 2022-04-30 06:18   좋아요 1 | URL
걸으면 평균 속도가 5.3km/hr. 12킬로면 두 시간이 조금 넘습니다.
2시간 16분.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그렇군요.
새벽에 걸으면 바람에 펄럭이는 나뭇가지, 현수막, 간혹 들리는 미지의 약한 소음 같은 것이 은근히 소름끼치게 한답니다. ㅋㅋㅋ 겪어보셔야 알 듯합니다. 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04-30 20:50   좋아요 0 | URL
새벽의 소리가 은근 다양하군요. 올빼미형 인간인 저는 새벽에는 새 소리, 차 소리만 들리는 줄 알았는데 현수막 펄럭이는 소리도 있나봐요.

골드문트님께서는 아침 운동이 몸에 맞으신가 봅니다. ^^
예전부터 저는 항상 궁금하더라고요. 대부분의 건강서적이나 주위 분들은 아침 운동 권하시는데 저는 이상하게 밤이 될수록 몸이 가벼워져서 운동이 잘 되는데
왜 그런지^^
아직 모르겠어요.

그리고 새벽 소음(?) 한번 직접 겪어보겠습니다. 이젠 낮이 길어져서 새벽도 안 무섭겠죠?
 
올드 스쿨
토바이어스 울프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 먼 옛 기억 속, 미국 최고 수준의 사립 고등학교. 전통적인 당송팔대가들의 집합소에서, 무려 헤밍웨이와 다담茶談 한 시간과 산책을 건 백일장. 언제나 불행한 청소년들은 헤밍웨이라는 문학 자체와의 독대를 위하여 스스로를 더욱 불행하게 하고 있었으니... 청춘은 아름답다고? 누가 그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사들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75
헨리 제임스 지음, 정소영 옮김 / 민음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슬럼프. 근 한 주일 책을 손에 잡지 않았다. 이럴 때, 누군들 살면서 슬럼프 한 번 없겠느냐만, 만일 이왕 온 슬럼프에 더 푹 빠져버리고 싶은 인류 있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 책을 추천하리라! 이제 써 놓은 독후감도 다 떨어졌다. 쐬주나 한 병 더 해야겠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스 2022-03-31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명한 표지 그림과는 딴판인가보네요^^
빨리 극복하시기를...!

Falstaff 2022-04-03 08:19   좋아요 1 | URL
이 책, 지겹더라고요. 헨리 제임스의 특허가 가장 돋보이는 작품 아닐까 싶습니다. ^^

coolcat329 2022-03-31 08: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골드문트님도 슬럼프가 오시는군요! 휴식의 시간이라 생각하시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Falstaff 2022-04-03 08:20   좋아요 2 | URL
ㅎㅎㅎ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요. 잘 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잠자냥 2022-04-01 00: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설거지하느라 바쁜 줄 알았더니 슬럼프군요! 그럴 땐 책도 쉬어야죠~

Falstaff 2022-04-03 08:21   좋아요 3 | URL
옙. 책을 안 읽어도 시간은 가네요. ㅋㅋㅋ
어디서 걸렸냐 하면, 그 우라질 가즈오 이시구로 읽다가 갑자기 탁, 딴죽에 걸렸습니다. 책 안 읽으니까 왜 마누라는 그렇게 좋아하지요? ㅋㅋㅋㅋ 인생이란.

blanca 2022-04-29 1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으면 슬럼프 더 심해지는 건가요? 골드문트님 말씀에는 신뢰가 가서....

Falstaff 2022-04-30 06:21   좋아요 0 | URL
ㅎㅎㅎ 아닙니다. 이 책하고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슬럼프라는 것도 그냥 사는 과정 가운데 하나일 뿐 아니겠습니까. ^^
 
밤불의 딸들
야 지야시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있고 진지한 소설이 독자의 관심에서 멀리 있는 거 같아 안타까움. 아프리칸 미국인들의 연대기. 노예 사냥꾼에게 잡혀 미국으로 팔려간 여성의 후예, 식민지 아프리카에서 백인의 수탈을 견디며 기회의 땅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는 또 다른 여성의 후예. 이들의 만남까지의 파란만장함이라니!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돌이 2022-03-23 1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강력 추천입니다. 좋은 책인데 생각보다 많이 읽히지 않는듯하네요. 부디 골드문트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기를 기원합니다. ^^

Falstaff 2022-03-23 12:49   좋아요 2 | URL
그죠, 그죠! 이 책 정말 재밌어요. ㅎㅎㅎ 고맙습니다!!!

그레이스 2022-03-24 19: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멀리는 안 가있어요. 제 눈이 닿는 곳에 있습니다 ㅋㅋ
전에 골드문트님 리뷰 보고 들여 놨으나 꽂아 놓고만 있습니다 ^^

Falstaff 2022-03-25 05:51   좋아요 1 | URL
재미있어요. 얼른 읽으세요! ^^
 
소년 퇴를레스의 혼란 창비세계문학 84
로베르트 무질 지음, 정현규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질의 <특성 없는 남자>가 전권 번역해 나왔다. 북인더갭과 나남에서. 난 북인더갭/안병률 2권까지 읽음. 마저 읽을까 말까 고민 중. 무질은 작중에 쉽지 않은 철학을 포함시켜 독자를 곤죽으로 만드는데, 무질 읽고 싶으면 <소년 퇴를레스의 혼란>으로 먼저 간을 보는 것도 상책이겠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2-03-16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거 예전에 울력 출판사에서 나온 걸로 읽고도 약간 곤죽이었는데요. ㅋㅋㅋㅋㅋ

Falstaff 2022-03-16 11:12   좋아요 1 | URL
그래도 No 특성남에 비하면 월등하게 편안하더군요. 아유, 그건 정말 각오하고, 컨디션 좋을 때 골라서 읽어도 걍 자빠질 거 같아요. ㅋㅋㅋ

다락방 2022-03-16 10: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특성 없는 남자 1,2권 북인더갭 가지고있는데 ‘작중에 쉽지 않은 철학을 포함시켜 독자를 곤죽으로 만든‘다고 하시니 엄두가 안나네요 ㅋㅋㅋㅋㅋ 전권 몇 권인지 보고와야겠어요.

Falstaff 2022-03-16 11:36   좋아요 2 | URL
ㅋㅋㅋ 이 백자평 괜히 썼나 싶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도 <특성 없는 남자> 도전했다가 코피 나는 거 보고 킬킬 웃을 걸, 하는 심통도 나고 뭐 그렇네요.
저는 여러 곳에서, 여러 번 이렇게 얘기했습지요.
˝북인더갭의 안병률 사장께서 제일 잘 한 일은 무질 전문가이면서도 완간하지 않고 2권까지만 출간한 일이다.˝ ㅋㅋㅋㅋㅋ

북인더갭은 총 3권으로 출간한 반면 나남은 다섯 권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