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 그의 변장 놀이 대산세계문학총서 176
허먼 멜빌 지음, 손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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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멜빌과 대표작 <모비딕>은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그의 마지막 장편소설 <사기꾼>이 나왔으니 어찌 일독을 미룰 수 있었겠는가. 165년 전에 출간한 소설. 그러나 편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면 나처럼 쌍코피 줄줄 흘릴 듯. 이런 포스트 모던도 있었던 거야? 코피 때문에 별점 하나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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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9-04 14: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포스트 모던, 쌍코피!! 왠지 연상이 확 그려지는.... 난해할 듯합니다. ^^

Falstaff 2022-09-04 15:06   좋아요 4 | URL
ㅎㅎㅎ 게다가 광막한 광야도 몇 번 펼쳐집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

그레이스 2022-09-04 2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미술은 어차피 해석할 필요 없지만 텍스트는 ...!
포기를 부르는 포스트 모던!

Falstaff 2022-09-04 21:32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
이이는 아예 마음 먹고 대중들하고 친하게 지내길 포기한 사람 같더라니까요 글쎄!

다락방 2022-09-04 2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쌍코피... 라뇨. 읽고싶어요, 체크합니다. 쌍코피라뇨.

Falstaff 2022-09-04 21:33   좋아요 2 | URL
분명히 저는 쉽지 않다고, 바람돌이 님 댓글을 통해서는 게다가 광막한 광야도 펼쳐진다고 했습니다. 즉, 책임지지 않겠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2-09-04 22: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요? 포스트모던이라는 소리에 솔깃!

Falstaff 2022-09-05 06:41   좋아요 3 | URL
글쎄 정말이라니까요!
<피에르, 또는 모호함>도 염병할 번역이 문제지, 그것부터 포스트 모던이었더라고요!
 
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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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에 읽었다면 환장하게 재미있었겠다. 나도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데, 이 작품 이후 루이스는 그저 그런 소설만 쓰다가 후배 미치너에 의해 ˝미국에서 가장 과대 평가되어 있는 작가˝ 네 명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되는 영광을 누린다. 나머지 세 명이 누군고 하면, 헤밍웨이, 펄 벅, 스타인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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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8-27 21: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4명 중에서는 가장 덜 유명하군요. ㅎㅎ

Falstaff 2022-08-27 21:26   좋아요 3 | URL
네 명의 공통점은, 전부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겁니다.
이이의 작품이 그래도 재미 있더라고요.

반면에 가장 위대한 미국의 소설가 네 명으로 꼽은 사람들은요,
허먼 멜빌, 스티븐 크레인, 이디스 워튼, 윌리엄 포크너인데요, 포크너만 노벨 상을 탔군요. 전 스티븐 크레인이 쓴 책은 한 권도 못 읽어봤습니다. ㅋㅋㅋ

바람돌이 2022-08-27 2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노벨상 ㅎㅎ 헤밍웨이 펑벅은 다들 워낙 오래 전에 읽은지라 지금 뭐라고 판단을 못하겠네요 ㅎㅎ
스티븐 크레인은 처음 듣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2-08-28 08: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사두었는데 재미있다고 하셔서 너무 안심이 됩니다! ㅎㅎ

Falstaff 2022-08-28 11:18   좋아요 2 | URL
다락방 님 읽으시면 좀 빡치는 부분도 없지는 않을 듯합니다만, 전향적으로 생각하시면 통쾌한 부분도 그만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그레이스 2022-08-28 08: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 작품 정도는 좋은 작품을 낸 작가들!
미치너의 평가는 그 작가들이 가진 사유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에 말씀하신 네명의 위대한작가와 갈리는 지점이 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대를 잘 만나는것도 작가의 운이란 생각이 드네요.^^
미치너 역시, 그의 작품 <소설> 오래 전에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
저도 장바구니에

Falstaff 2022-08-28 11:21   좋아요 3 | URL
제가 싱클레어 루이스를 아마 네 권 읽었을 겁니다. 그중 제일 재미난 건 <배빗>이었고, 이 책이 바로 뒤 정도 됩니다.
미치너의 평가니까 절대적 판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그의 성향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겠지요.
저는 혹시 제가 ‘미치너‘라고 써서 ‘미친놈‘이란 의미의 미치....너라고 이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조마조마 했다는 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coolcat329 2022-08-28 1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미스터 렌>골드문트님 글 읽고 사뒀는데 재미로는 3등인가요?
미치너의 소설도 골드문트님 글 읽고 사뒀고...정말 저의 독서 멘토세요. 😅

Falstaff 2022-08-28 18:44   좋아요 1 | URL
윽.
넵. 우리나라에 번역한 책 가운데서 3등인데요 여태 나온 책이 네 권이예요. ㅜㅜ
그래도 그게 싱클레어 루이스의 장편 데뷔작이니까 감안해서 보시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이거 참.... 왜 캥기는 마음이 자꾸 드는 거랍니까? 흑흑......
 
파운틴 헤드 1 - 오직 나만이 나의 근원이다
에인 랜드 지음, 민승남 옮김 / 휴머니스트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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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 랜드, 이름조차 몰랐던 것이 창피하다. 철학자 출신이라 해서 겁먹고 읽기를 머뭇거렸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단박에 빠져버렸다. 작가 서문 속 종교 이야기와 관계없이 한 예술가/건축가의 새로운 창작 과정에 집중해도 좋다. 고전의 반열에 올라 마땅한 책. 전형적 미국 소설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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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07-25 12: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작가 책입니다. 책 검색해보니 너무 지적이라서 출간을 거부당했다는데요! ㅋㅋ
겁먹을만한 책소개인데 골드문트님 너무 좋으셨군요. 이건 골드문트님이라 소화하신듯 합니다.😅

Falstaff 2022-07-25 16:39   좋아요 4 | URL
헥헥..... 지금 막 운동하고 왔습니다. 물론 샤워는 했습니다. ㅋㅋㅋㅋ
에인 랜드가 충분히 더 철학적으로 쓸 수도 있었을 거 같은데 마음 먹고 쉽게 쓴 거 같더군요. 작가 서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종교나 삶의 본질 같이 매우 다중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서 독서 모임이라면 적극적으로 토론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물론 여차하면 쌈박질도 할 거 같고요. 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7-25 13: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영문으로 있어요. 알라딘에서 어떤 분이 이 분 사상을 비판한 리뷰인지 댓글인지를 읽고 영문으로 읽는 수고까지 할 필요 있을까 싶어 접었었는데, 일단 번역본으로 읽어야겠네요.^^

Falstaff 2022-07-25 16:33   좋아요 4 | URL
아이고, 이 책이 1,550 페이지 정도 됩니다. 이걸 영어로 읽는다고요?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 흑흑흑.....
이이를 비판한다면 종교적 영역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사실 종교 만큼 쌈하고 싶은 분야가 또 있나요.
이 책에서도 그런 말이 나옵니다.
전쟁 가운데 가장 잔혹한 살육이 벌어지는 전쟁은 같은 종교의 다른 분파끼리 싸우는 거하고, 같은 민족 간에 벌이는 내전이라고요. ^^;;;

잠자냥 2022-07-25 14:0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이 에인 랜드를 제가 읽은 어느 소설에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흠, 어디 내가 읽어보겠어! 했는데, 에인 랜드를 비판한 그 책이 생각이 안 나서 답답하네요;;;; 아아아.. 뭐더라... 아아아, 생각났어요. <올드 스쿨>!

그레이스 2022-07-25 14:09   좋아요 2 | URL
그럼 제가 읽은게 잠자냥님 리뷰였을까요 ?^^;;;

잠자냥 2022-07-25 14:11   좋아요 3 | URL
ㅎㅎ 저는 아닐 겁니다. 저는 에인 랜드의 사상을 비판하기엔 이 사람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고요, 다만 토바이어스 울프의 <올드 스쿨>에서 이 작가에 관한 묘사가 흥미로워서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기억해 둔 작가랍니다. ㅎㅎㅎ

그레이스 2022-07-25 14:12   좋아요 1 | URL
ㅎㅎ

Falstaff 2022-07-25 16:35   좋아요 5 | URL
저도 혹시 <올드 스쿨>을 읽고 이 책을 고른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 책에선 헤밍웨이 빠들이 난리잖아요? 그럼 에인 랜드는 비판할 수 있겠습니다. 전 헤밍웨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에인 랜드가 좋았는지도 모르겠고요. ㅎㅎㅎ

Redman 2022-07-25 19: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여자가 쓴 <자본주의의 이상> 읽고 이 여자 소설을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 생각 들었는데, 제 생각 외로 재밌나 보군요

Falstaff 2022-07-26 06:55   좋아요 2 | URL
옙. 다른 작품은 모르겠는데요, 이 책은 재미있습니다.
생각해볼 거리도 많고요. 추천할 정도로 마음에 든 책입니다.

냐옹이 2023-06-23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인 랜드인데 출판사에서 표기를 잘못했어요

Falstaff 2023-06-23 17:30   좋아요 0 | URL
말씀 고맙습니다.
ㅎㅎㅎ 어떻게 발음하는 지 그게 뭐 중요하겠습니까. 독자는 그저 재미만 있으면 장땡입지요. ^^
 
세피아빛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06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민음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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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음사 2005년 판으로 읽었는데요, 주저하지 마시고 읽으셔요! 아직 아옌데 삼부작을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운명의 딸>, <세피아빛 초상>, <영혼의 집> 순서로 읽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무엇보다 이래야 작품의 시대 순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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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과함께 2022-06-25 11: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혼의 집만 읽었는데 골드문트님 얘기하신 순서대로 2권 읽고 다시 읽어보면 되겠네요! 2009년에 읽어서 내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백년의 고독만큼 강한 인상만!

Falstaff 2022-06-25 21:30   좋아요 3 | URL
저도 영혼의 집 읽고, 이거 뭥미? 마르케스의 수양딸이야? 했었더랬습니다. ㅋㅋㅋ

moonnight 2022-06-25 12: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혼의 집만 읽었는데요. 순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관함에 넣습니다. 읽고싶어요!

Falstaff 2022-06-25 21:31   좋아요 4 | URL
그게 작품을 쓴 순서가 아니고요, 소설 속 일가의 연대기 순서라는 의미입니다. ^^;

coolcat329 2022-06-25 13: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알겠습니다! 기쁘게도 하나도 안 읽었습니다. ㅋ

Falstaff 2022-06-25 21:35   좋아요 4 | URL
아옌데 삼부작, 무지 재미나요. 얼른 읽어보셔요.
이사벨이 칠레 민주화 대통령으로 피노체트 일당에 의하여 총 맞아 죽은 살바도르 아옌데의 조카인 건 아시죠? 삼부작은 거기까지 진행한답니다.
칠레 현대사가 애초에 목적인 듯했어요.

coolcat329 2022-06-25 21:41   좋아요 4 | URL
네~알고 있습니다. 골드문트님 특별 추천이니 꼭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독서가 한량 심씨 2022-06-25 22: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한 수 배워갑니다.

Falstaff 2022-06-26 08:45   좋아요 1 | URL
에구, 부끄럽게시리..... ^^;;

바람돌이 2022-06-25 22: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기쁘게도 하나도 안읽었습니다. 골드문트님 순서 외워야지.... ^^

Falstaff 2022-06-26 08:46   좋아요 1 | URL
ㅎㅎㅎ 재미난 책입니다. 소위 환상적 ˝리얼리즘˝ 계열로 볼 수 있을 듯합니다.

mini74 2022-06-27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피아빛만 가지지 못한 ㅎㅎ 이 순서대로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골드문트님 *^^*

Falstaff 2022-06-28 08:39   좋아요 1 | URL
옙. 정말 재미난 삼부작이예요. 차차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

잠자냥 2022-07-11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걸 제가 이제야 봤네요. 이사벨 아옌데 처음이라 순서대로 읽어도 좋았을 것을... 그러나!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엄청나게 재미나더군요.

Falstaff 2022-07-11 11:32   좋아요 1 | URL
그죠, 그죠? 이거 무척 재밌지요? ㅎㅎㅎㅎ 으쓱으쓱!
 
전쟁론 - 전면완역개정판 카이로스총서 41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지음, 김만수 옮김 / 갈무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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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읽는 책. 무지하게 유명한 고전 중의 고전. 전쟁이란 대규모로 확대된 결투에 지나지 않음. 신사들만의 결투라서 식민 지배를 위한 점령전에 관해서는 관심 없음. 즉, 이젠 폐기되어야 하는 왕년의 고전. 전쟁? 엿이나 먹어라. 나는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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