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과 그 제자들의 집단 창작물로, 분석심리학의 표준 개론서가 되겠다.
국내에는 몇 종의 번역물이 있는데,
가장 먼저 나온 것은 1987년도에 범조사에서 나왔던 영문학자 조승국의 번역본. (유감스럽게도 알라딘에는 관련 자료가 없다.)
그리고 전공자인 이부영 교수 등의 공동번역본.
그리고, 우리가 많이 접해 보았을 이윤기 선생의 번역본.
1996년도 판은 이부영 번역본과 같은 만다라를 표지에 넣은 디자인이다.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 아마도 원저가 이런 디자인이었으리라.
2009년도 개정판에서는 흑백이 많아 아쉬웠던 도판들이 칼라로 바뀐다.
역자의 후기를 보면 70년대 말에 일본어판을 기반으로 초벌 번역을 하였고,
그 뒤에 몇번인가의 수정을 거쳐 나온 것이 1996년도 판이라고 하는데 ...
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일본어투의 단어들이 출몰한다.
컴파스(compass)를 양각기(兩脚器)라고 표현한다던지 ...
이윤기 선생의 번역본은 몇 번씩 신장판 내지 개정판이 나오면서도
별로 개정이 안 되는 부분들이 가끔 있어서,
한국의 대표적인 번역가로 알려진 그 명성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데,
이번 개정판은 조금 손을 많이 보셨기를 바란다.
2009년도에 나온 이윤기 선생의 개정판이 최신간인줄로만 알았는데,
찾아보니 최신간은 따로 있었다. 이게 진짜 최신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 미스테리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