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슨 인 케미스트리 1>을 읽다가 화학물 발음 써 있는 거 때문에 더이상 진도가 안 나간다. 한국에서는 저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여기서는(화학) ‘두 개라는 의미로 di=다이로 발음해야 한다. “디”가 아니라. 내 생각엔 이런 발음은 국제적으로 통일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아는데 번역책에 “디”라고 나오니 걸린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 책에는 케미스트리 용어가 심심찮게 나온다는 얘기인데 그때마다 신경 쓰이게 될 것 같은 느낌적느낌. 아무리 소설이라고 해도, 아니 소설이라도 이런 것은 힘들면 차라리 원어를 사용하고 각주를 붙여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이렇게 의문이 들게 하는 발음 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이미 상용화가 된 단어들이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무튼 편집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국제화 시대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않고 꼼꼼하게 책을 만들어 주기를 출판업계에 기대해 본다.
2. 아이폰 14이 나왔다!! 방금 아이폰 14 pro max 딥 퍼플 하고 아이워치 울트라를 주문했다. 10월 중순이 넘어야 받게 된다. 내가 갖고 있는 13 프로 맥스와 별 차이가 없지만, 카메라의 업그레이드가 확실히 향상 되었기에 구름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주문했다. 그리고 시계는 지금 내가 사용하는 것이 44mm인데 울트라는 49mm!!! 사이즈가 확 커졌다. 가뜩이나 시력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데 더 큰 사이즈로 사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 사용하는 시계는 아이워치 시리즈 5인데 트레이드 인을 하려고 했더니 내 시계 가격을 $10로 쳐준다고. 아 놔~~~~ ㅠㅠ 그래서 내가 사용하던 시계는 전화도 걸 수 있는 거라서 그냥 해든이 주기로 했다. 아직도 아주 쓸만하니까. 나는 물건을 질 사기도 하지만 아끼는 것도 잘 해서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떨어트리는 경우도 거의 없다. 으쓱 암튼 10월에 배달 된다고 하는데 하아~~~ 기다리는 게 관건이군. ㅠㅠ
3. 아무래도 드디어 결국 엔군에게도 여친이 생긴 것 같다. 엄마의 촉인데, 암튼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엔 군의 생일인 9월 6일에 식당에서(TGIF-한국에서 이 식당에 자주 가서 그런가 엔 군은 특별히 이 식당을 좋아함. 그리고 남편과 내가 결혼하고 신혼여행 떠나기 전에 호텔에서 지내고 우리 부모님 공항에 모셔다드리고 결혼하고 한 첫외식도 이곳, 우리랑 인연이 깊은 식당. 이젠 없어진 줄 알았는데 우리 옆 동네에 있어서 갔다) 저녁을 먹었는데 거기에 데리고 왔었다. 눈도 크고 입도 크고 아주 잘 웃고 꾸미기는 커녕 여행 갔다가 곧바로 와서 완전 꼬질꼬질 해서 왔는데도 귀여운 girl 보니까 평상시 만나면 더 귀여울 것 같긴 했다. 😂 지금 수의사가 되려고 공부하고 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동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나와는 달리 동물을 사랑하는 점과 수수하고 털털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쨌든 둘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 ㅎㅎㅎ 신스케의 새책의 제목과 비슷한 모습이었다고나 할까?? ㅎㅎㅎ
4. 요즘 내 프리셉터인 샘과 너무 많이 먹었더니 4킬로 정도 쪘다. 다이어트 시작하려고 하는데 매일 먹을 일이 있다. 오늘은 남편의 친구 부부가 우릴 한국식당에 초대했다고. 지금 1시인데 5시 30분 약속이다. 어제는 코드 블루 교육이 있었는데 그거 끝나고 샘하고 도쿄 센트럴 가서 비싼 맥주도 사고 음식도 왕창 사서 먹고. ㅠㅠ 그래도 orangetheory 에서 운동 시작해서 조금 마음이 놓이긴 하다. 오렌지띠오리 컨셉이 정말 괜찮다. 혼자 하면 안 하게 되는데 단체로 한 시간에 바짝 하니까 엄청 심장박동 올라가고 땀 삐질삐질 흘리고!!! 나도 단단한 팔을 가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