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우체부 아저씨가 왔었는지 한국에서 보낸 EMS 소포는 없고 우체국으로 찾으러 오라는 쪽지만 있어서 운동하러 가기 전에 찾아왔는데, 아 놔~~~. 소포 옆구리가 완전히 터졌다는. ㅎㅎㅎ 그런데도 물건은 다 고대로 들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뭘 주문했는지 기억이 안 나니까 나중에 확인해 봐야갰다. 그런데 식물성 육포는 주문한 것 보다 부족한 것 같긴하다.
책은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만 약간 구겨졌을 뿐 아주 깨끗한 상태로 도착했다. 그리고 책가도 티셔츠와 우체국에서 서비스로 보내주신 김도 상태가 괜찮은 것 같고. 하지만 배송비가 너무 비싸서 앞으로 다시 주문하게 된다면 이전처럼 선박편으로. ㅠㅠ 아니면 북깨비 님이 알려주신대로 알라딘 유에스 중고책 열심히 찾아서 주문하던가.
우체국 간 김에 이쁜 우표도 샀다. 넘 이쁨. 그리고 우체국에서 운동하러 가는 길에 구름이 너무 이뻐서 또 황홀! 역시 무리해서 사진을 찍;;; 그런데 왜 구름은 운전을 하고 있을 때 더 멋져 보이는지??
이 소포를 보내라고 하기 전에 아마도 붉은돼지님이 쓰신 책인 <자동차로 유럽여행>을 알라딘 중고로 발견하고 그책도 빛의 속도로 주문해서 함께 받았는데 상태가 좋아서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