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고인을 위해 한마디 해야죠!" 그가 외쳤다. "그 아가씨는 말했어요, 사람들에게 친절히 대하라고.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는 감정이 북받쳐 얼굴이 벌게진 채 다시 앉았다.

그는 궁금해졌다. 만약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했다면,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했을까?

제일 좋아하는 단편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깨끗하고 환한 곳」으로, 해야 할 말을 다 했고 깊은 감정과 이해를 불러오며, 그 모든 것을 깨끗하고 환한 문장으로 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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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행동은 전투 현장에서의 승리는 바로 군화의 광택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경험으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지난밤에 문질러 닦은 덕에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고리에 걸린 냄비들은 분명 뭔가 잘 풀릴 것 같다는 느낌을 넌지시 비치는 듯했다.

3시께에 뿌리채소들이 썰리는 소리를 들으며 지글지글 익어가는 마늘 향을 맡았을 때는 존재라는 것이 나름의 위안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낭비하지 않으면 부족하지도 않는 법이고, 돈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아야 하는 법이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을 구별해내는 게 신사의 일이지요."

"벨기에 남부의 왈롱 사람을 모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를 프랑스 사람으로 오인하는 겁니다. 두 지역 사람들이 불과 몇 킬로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살고 있고, 또한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특정한 와인을 주문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향의 추억은 가장 바람직한 이유 가운데 하나지요.

새벽 1시, 공모자들이 각자의 자리에 앉았다. 그들 앞의 탁자에는 촛대 하나, 빵 한 덩이, 로제 와인 한 병, 그리고 부야베스* 세 그릇이 놓여 있었다.(* 향신료를 많이 넣은 프랑스 남부 지방의 생선 스튜.)

그들은 지나간 왕년의 시절에 대해, 간절히 바라는 바와 멋진 일들에 대해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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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는 너무나도 어리다.

생산된 정자 또는 난자 세포의 10퍼센트가 다음 세대의 구성을 결정짓는, 새롭고 후세에 유전되는 변화를 겪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무작위적으로 발생하고, 거의 모든 돌연변이가 생물에게 해롭다. 정교한 기계가 무작위적 설계 변화를 통해 성능이 더욱 개선되는 일은 거의 없는 법이다.

(동양인이 백인보다 조금 더 뇌가 큰 편이다.)

가장 큰 공룡도 향유고래의 뇌의 1퍼센트에 지나지 않는 뇌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그렇다면 도대체 고래는 그토록 무거운 뇌를 가지고 무엇을 하는 것일까? 고래들도 생각을 하고, 통찰력을 발휘하고, 예술을 즐기고, 과학을 발달시키고 전설을 남기는 것일까?

우리가 아기나 다른 새끼 포유류들에게 특별히 매력을 느끼는 것 역시 몸무게 대비 뇌 무게의 비율의 중요성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아기나 새끼 동물은 성인이나 다 자란 동물에 비해서 신체 대비 머리의 비율이 크다.)

악천후 때문에 알프스 산 속에 갇히게 된 영국의 문인들은 누가 가장 무서운 소설을 쓰는지 내기를 벌였다. 그중 한 사람이었던 메리 월스톤크래프트 셸리(시인인 퍼시 비시 셸리의 아내로, 당시 셸리와 바이런에게 힌트를 얻어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썼다고 전해진다. ? 옮긴이)가 창조해 낸 괴물이 바로 그 유명한 프랑켄슈타인 박사이다. 엄청난 양의 전기가 몸 속에 흘러 들어와서 프랑켄슈타인은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 후로 전기 장치는 괴기 소설이나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가 되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근본적으로 갈바니의 실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사실상 그릇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개념은 많은 서구의 언어에 스며들어 갔다. 예를 들자면 지금 나는 이 책을 쓰도록 ‘자극받은(galbanized)’ 상태이다.

인간의 뇌는 약 1013개의 시냅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인간의 뇌가 가질 수 있는 상태의 수는 2를 1013번만큼 곱해 준 수, 즉 2의 1013제곱 개이다. 이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수이다. 심지어 우주 전체에 존재하는 기본 입자(전자와 양성자)의 수도 이에 훨씬 못 미치는 2의 103제곱 개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의 뇌가 취할 수 있는 기능적 구성 상태의 수가 이처럼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심지어 같이 태어나 같이 자란 일란성 쌍둥이라고 할지라도 완전히 동일한 순간이 결코 존재할 수 없다.

뇌의 구성 상태의 가능한 수가 이처럼 어마어마하게 크다 보니 인간 행동에는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측면이 도사리고 있고, 우리 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에 놀라게 되는 순간이 있는 것이 아닐까?

아마도 가능한 모든 뇌의 상태가 실제로 모두 실현되는 것은 아니며, 구성 가능한 마음 가운데 상당수는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어떤 사람에게도 단 한 순간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참으로 독특하고 귀한 존재이며, 그로부터 우리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윤리적 결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미세 회로의 존재는 지능이 몸무게 대비 뇌의 무게 비율뿐만 아니라 뇌에 있는 특화된 교환 소자의 발달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임을 암시한다. 또한 실제의 미세 회로들로 이루어진 뇌는 앞의 단락에서 계산한 것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각 개인의 뇌가 가진 놀랄 만한 독특성을 한층 더 강조해 준다.

대뇌피질의 증가는 어린 쥐뿐만 아니라 다 자란 쥐에게서도 나타났다.

이러한 실험은 지적 경험에 생리적 변화가 수반된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또한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 어떻게 해부학적으로 조절되는지를 보여 준다. 대뇌피질이 더 커진다는 것은 미래에 학습이 더욱 용이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하는만큼, 이 실험에서 우리는 어린 시절의 풍부한 환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앞서 말했듯 약 1013비트의 정보를 103세제곱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부피에 저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컴퓨터에 비해 정보 밀도가 약 1만 배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의 전자 컴퓨터는 초당 1016~1017비트의 속도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우리 뇌의 최고 속도보다 100억 배 더 빠른 속도이다. 우리의 뇌가 그토록 작은 정보 용량에 그토록 느린 처리 속도를 가지고 그토록 중요한 작업들을 최고의 컴퓨터보다 그토록 더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우리의 뇌가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정보를 채워 넣고 있음이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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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를 단련하는 코치처럼 그는 나를 더 나은 소방관, 더 나은 사람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내 의사 결정 능력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다.

의사 결정 마비 현상이라는 것은 잘못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마비되어 버리는 현상을 말한다.

마비 현상으로 인해 결정을 아예 내리지 않는 결정 누락decision omission상황, 결정을 내리는 시간을 미루거나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선택 전가choice deferral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너선은 내가 무엇을 보고, 무슨 소리를 듣고, 무슨 냄새를 맡는지 자세히 묘사하도록 질문을 계속 던진다.

정답이라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정신적 갈등 때문에 숨이 막혀온다.

완전히 긴장을 풀고 편히 앉아 있지만 동시에 극도의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 안전하고 나른하고 따뜻하지만 동시에 조바심이 나고 신경이 곤두서고 식은땀이 난다.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죽는 사람이 생긴다. 사망자의 숫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덜 나쁜 선택지를 고르는 결정일 터다.?

? ‘가장 덜 나쁜’ 선택지를 고른다는 것은, 어떤 결정을 해도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는 선택지만 있을 때 그중 가장 나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쁜 결과가 나올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은 가장 덜 나쁜 선택지를 고르는 길뿐이다.

내가 내린 결정을 입 밖에 꺼내는 순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모든 것이 고정된다.

채워지지 않는 호기심과 남의 탓을 하는 문화에 힘입어 모든 신문의 표제, 모든 뉴스 앵커의 입, 모든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만일 이랬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순간 내가 내린 결정을 해부하고 또 해부할 것이다.

희생자를 돌보고 싶은 본능과 의무감이 너무 커서 어떤 명령으로도 말릴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조너선이 고안하는 훈련용 시나리오는 언제나 녹슨 칼로 내 손을 자르기 아니면 내 다리를 자르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만든다.

실제는 아니지만 그 초조함, 불확실성, 불편함은 모두 실제로 느껴지는 악몽

나는 내가 아는 사실만을 검토하는 데 억지로 정신을 집중한다. 정해진 원칙이나 매뉴얼은 없다. 나 자신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는 수밖에.

나는 지금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이 결정을 내린 나 자신을 평생 용서할 수 있을까? 신문, 방송, 법정에서 내가 내린 결정을 반복해서 해부하고 비판하는 것을 견딜 수 있을까? 내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어떻게 될까? 내 직업적 평판이 달린 건 물론이고, 내가 이후에 제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도 달려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누군가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누군가에게 나의 가브리엘라와 같은 존재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드는 행동은 강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지도자의 자기희생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내 결정이 맞지도 틀리지도 않다는 것이 진실이다. 그것은 결정을 피하는 행동일 뿐이다.

나는 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이 겁났던 것이다. 그 결정을 피하는 것이 너무도 절박해서 총알을 장전한 총구를 돌려서 내 머리를 겨냥해버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의사 결정 마비 현상이다.

여느 날처럼 출근을 했는데, 자기에게 재앙이 닥칠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이 자신의 손에 맡겨지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소방관, 경찰, 군인, 구급 대원, 의사, 간호사 등의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종종 직면한다. 이런 결정을 날마다 내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오늘이 바로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 번 반복 연습을 하면 그런 본능적인 반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인간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태를 의도적으로 유도해내는 것이다.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초조함과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비난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다. 손을 대지 않으면 내 탓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내 삶에서 공부는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별거 아니긴 했지만 적어도 공부는 내 것이었다.

특정 행동 방침을 승인하는 명확한 지침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차피 그런 상황에서는 미리 정해진 절차가 항상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명확한 행동 지침에 따르면 소방관은 살아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한 장화의 절반 이상 올라오는 깊이의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거대한 기계가 돌아가는 데 작지만 꼭 필요한 톱니바퀴이고, 제임스는 그 기계를 조종하는 수석 엔지니어다.

내 경험상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누군가가 의문을 제기하거나 도전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평가를 할 때는 구체적인 예를 드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의사 결정의 함정decision trap’이 위험한 이유는 그것이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의 오류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관점을 확인해주는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현상은 일상에서도 많이 일어난다. 모든 여성이 운전에 서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고속도로 1차선에서 시속 50킬로미터로 운전하는 여성이 보이면 ‘그럼 그렇지! 여자들은 운전을 못한다니까!’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같은 도로상에서 제대로 운전하고 있는 다른 모든 여성들은? 그리고 바보처럼 운전하는 남성들은? 자신의 편견을 확인해줄 증거만을 찾기 때문에 그런 것만 눈에 보이는 것이다.

책임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데 집중하느라 사건 자체를 더 자세히 파악할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지휘관이 내리는 모든 결정은 상황 인식, 즉 머릿속에 그려진 사건의 전체적 구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

확증 편향을 가질 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부합되는 정보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자신이 예상했던 결과만을 얻는다. 터널 시야에 갇히면 상황의 한 부분에만 집중을 하고 전체를 보지 못한다. 단서 하나만 쫓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뇌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에 영향을 준다. 자신이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무한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더 받을수록 정보 처리 능력이 줄어든다.

현장에 투입될 소방 구조대의 최상급 지휘관들은 새로운 역할에 수반되는 모든 임무와 높은 직급에 따르는 모든 책임을 감당할 마음가짐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휘 기술(인지적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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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로 내용을 파악하면 안 되는 건데."

"아무튼, 서맨사에 대한 감정은 순식간에 밀려왔어요. 꼭 로맨스 소설처럼 말이에요. 왜, 주인공이 이 순간 이후로 삶이 완전히 산산조각 나게 되리란 걸, 그 사람 없이는 다시는 온전해지지 못하리라는 걸 알게 될 때 있잖아요. 정말이지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가장 큰 두려움을 인지한 다음 상징적으로 그걸 파괴해버리면, 우리 자신에게 그럴 힘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는 거죠. 스스로가 그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요."

어른이 돼서 돌이켜보니, 그때 정말 배운 건 감정을 떼어놓는 법이었던 것 같아요. 비록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떨쳐버릴 수는 없겠지만, 그걸 언제 어떻게 다룰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거죠.

누구 잘못도 아니라고? 그녀는 그렇게 확신할 수 없었다.
지금껏 호흡한 더러운 공기, 들이마신 화학물질은? 그리고 스트레스는? 그걸로 죽을 수도 있지 않나? 그래, 증명할 수는 없지만 그게 문제일 것이다. 스트레스인 상사, 스트레스인 부모, 스트레스인 여동생, 스트레스인 남자친구, 스트레스인 데이글로 유치원 학부모들과 소리소리 질러대는 아이들, 스트레스인 옆집 여자와 그 집 개,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핫도그를 파는 스트레스인 노점상 아저씨, 거리에서 부딪히는 행인들과 교차로에서 경적을 울려대는 택시들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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