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여간해서는 그 실태를 알아차릴 수없지만 불행을 배우는 순간, 불행과 다른 행복의 존재를상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불행은 생각만큼 손해는 아니다. 행복에 대한 갈망은 오직 불행한 가운데 키워지기 때문이다. 절망적인 운명을 똑바로 응시하지 않는 한, 희망의 본질에서 빛나고 있는 삶의 비밀은 영원히 드러나지않는다. - P62

한탄해본들 불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어두운 얼굴을 해 보인다고 인생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라면 같은상황에서 밝게 웃고 있어도 달라지는 건 없다. 어느 쪽을선택할 것인지는 자신의 몫이다. - P63

사람은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군가, 혹은 다른 무엇인가를 흉내내고 비슷해지려고 시도하는 순간 타고난 광채를 상실한다. - P66

매력적인 사람의 특징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무게를 받아들이고 수용했다는 너그러움이다. 그들은 현실로부터 도망치지도, 몸을 숨기지도 않는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다. 그 무거운짐의 차이가 개성으로서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개성에 의해 키워진 성격과 재능이 아니라면 참된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게 진실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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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2022-11-04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복은 여간해서는 그 실태를 알아차릴 수없지만 불행을 배우는 순간, 불행과 다른 행복의 존재를상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불행은 생각만큼 손해는 아니다.˝

크흐. 감탄하게 됩니다!

라로 2022-11-04 15:34   좋아요 0 | URL
이 책이 무지 짧은데요 입 바른 소리가 정말 많아요,, 저는 또 그런 거 좋아하고요.^^;;
 

선망과 질투, 열등감과 자부심이라는 내면적 갈등은 그녀의 전 작품에 고루 깔린 배음이 된다. 빈곤층의 화자가 부르주아지에게 느끼는 내면적 갈등은 사립학교 입학과 더불어 시작되어 청소년기와대학 시절에 이르기까지 집요하게 그녀의 마음에 뿌리를 내린다.

부모의 취향과는 전혀 다른 생활 세계로 진입한다. 이후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결혼을 통해 시부모로부터 반듯한 대접을 받으며 비로소 세련된 중산층 지식인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남편과 시부모의 친절과 예의범절이 중산층의 위선과 가식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부차적으로 깨닫게 된다.

아니 에르노의 작품에는 하층민과 중산층 사이에 낀 경계인이 느끼는 불편한 자의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의 출신 성분이 부끄럽다.그런데 그런 수치심에 빠진 내 모습에 다시 수치심을 느낀다. 게다가 그 수치심을 글로 옮겨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은 나를 낳아준 계급을 배반하는 짓이기 때문에 더욱 수치스럽다).

비교적 짧은 분량의 글, 문단 사이의 여백, 그리고 단숨에 독자의 관심을 끄는 첫 대목, 담담한 문체, 그리고 오로지 사실만을 기록하고자 애쓰며 기억의 확실성을 저울질하는 자기성찰, 그리고 자신의 글의 장르적 정체성─내가 쓰는 글이 과연 문학일까─등에 관한 대목이 거의 전작에서 되풀이된다.

『단순한 열정』과 『탐닉』을 발표한 후 그녀는 2005년 대담에서 자신은 항상 무엇인가를 상실한 후에 "커다란 공허를 강렬하게 느끼며 그 결핍을 바탕으로 글을 썼고, 일상생활에서 그 공허를 채우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있었고" 학업에 매달리고 교수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아기를 낳는 등 현실적 일에 매달려 살아가던 중 가장 환상적인 두 가지 일은 "글쓰기와 섹스"였다고 고백했다.

말과 글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의 소외와상처를 표현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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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함께 알고 싶은 것도 있지만 아주 가끔은 나 혼자만 몰래 알고 싶고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 책도 그렇다. 나 혼자만 읽고 싶은 책.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는 책.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도 그 음악을 좋아해 주고 책도 좋아해 주길 바라게 되기도 한다. Sharing is caring!


어쨌든 그 노래 유튭을 찾으려고 했더니 찾을 수가 없다!! 그래서 예전에 한 번 올린 적 있는 음악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오늘과 잘 맞는 분위기인 것 같아서, 같이 들어요!! 

Joe Bourdet - Unwritten Story


UNWRITTEN STORY

Some wait for whatever is coming

Some dream of what may never be

You can see them running all over,

They’ll run fast but they’ll never be free


I just want to live in the moment

Time is not worrying me

Make every moment a home and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else be


We all have to do what we have to

Working our days, one by one

Hoping we can throw off our burden

On a day that may never come


I just want to live in the moment

Time is not worrying me

Make every moment a home and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else be


It’s like a book that you’re reading

With nothing left in the fold

An unwritten story

That as you’re living get’s told

The moment is waiting so take all the time you need


I just want to live in the moment

Time is not worrying me

Make every moment a home and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be

Let everything else be


"Make every moment a home."라는 문장이 맘에 들어요. 그리고 아마도 그 집에 "Hoping we can throw off our burden." 옷을 벗어던지는 것처럼 우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으면 좋겠죠.

오늘 아주 반가운 비가 아침부터 내렸는데 (출근하려던 시간이 6시 30분인데 이미 많이 내리고 있었다는) 퇴근 시간엔 비가 다 그치고 구름이 또 멋지게 하늘을 장식하고 있었답니다! 요렇게!

저 화살표 있는 곳의 구름이 정말 절묘했는데 역시 사진은... 우리 병원으로 들어가는 도로. 그러니까 나는 반대로 일하고 나오는 길. 우리 병원 근처에 요즘 메트로 공사를 하냐고 난리임. 



이 사진은 병원을 나와 사무실 앞에 주차를 했을 때. 캬~~~. 참! 아름답구나!!! 그렇게 시간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았는데 엄청 어두워 보인다는!!


혼자 읽고 싶은 책은 사실 없어요. 왜냐하면 내가 알고 있는 책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난 늘 뒷북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그래도 읽는 생활은 꾸준히 쭈욱~~~!

















믿고 읽는 이다혜 씨의 추천이 있어 궁금했는데 알라딘 책 소개를 보니까 <어린이라는 세계>의 삽화를 그린 작가구나! 그런데 더 읽어보니 작가가 쓴 다른 책도 눈에 익다. 관심 가는 작가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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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11-03 11: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구름 사진 진짜 이국적이고 예뻐요. 구름이 언뜻 고래같아요 *^^*

라로 2022-11-03 12:00   좋아요 2 | URL
진짜 고래 구름 같아 보여요!!^^ 글구 고래 하면 우영우 생각 나고요.ㅋㅋ
미니님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길요!!^^

은하수 2022-11-03 1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항상 본의 아니게 뒷북이 되던데요 ㅠ
그게 좀 슬프네 이런 생각을 했는데... 근데 친구들 사이에선 저 혼자 신세계에 살아요 어디서 그런건 알게 된거냐고 ㅎㅎ 젊은 사람을 어찌 이겨요 필요한 정보를 알게 도움 받으니 그저 감사합니다^^
아무튼 시리즈는 저도 매일 장바구니 넣고 있어요^^

라로 2022-11-03 12:15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 뒷북이면 어때요, 그죠?^^
근데 mokl2000님은 본인의 사진을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시는 거지요?
젊어보이시는데요??^^;;
아무튼 시리즈 좋아하시는 군요!! 저는 한 4권 있는 것 같아요. 책은 매일 그만 사야지 하는데,,, 잘 안 되네요.ㅎㅎ

거리의화가 2022-11-03 12: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점심 먹고 산책한 후 들어와서 권해주신 음악 듣고 있어요. 생각보다 굉장히 최근 노래네요? 자연스런 음색과 멜로디여서 편안하게 잘 들었습니다.
저도 뒷북으로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최신작은 아주 관심가는 경우 아니면 바로 읽지는 못하거든요ㅎㅎㅎ

라로 2022-11-04 12:13   좋아요 1 | URL
생각보다 최근 노래라고 하셔서 빵 터졌어요!!ㅎㅎㅎ 노래 가사도 좋은데 말씀처럼 멜로디도 편안하니 좋죠. 사실 뒷북이 아닌 경우는 출판 관계자들이나 유명한 리뷰어들처럼 전문적인 사람이겠죠.^^ 그래도 일반인으로 우리 나름 열심히 읽으니까 여기 보이는 것이겠죠!^^

레삭매냐 2022-11-03 13: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려서 팝송만 들었답니다.
그래서 한 시절 노래들은 모르는
곡이 없었는데... 주로 빌보드 차
트에 오르는 노래들 위주로.

독서 모임 두목의 남친 브랜던
친구에게 내가 ‘리자 리자 앤
컬트 잼‘이랑 FYC을 안다고 했더
니 놀라더라구요 ㅋㅋㅋ

언제부턴가 팝송을 끊어서리 요
즘 노래들은 1도 모르네요.

노래, 좋네요.

일다가 구름 전문가가 되시는 건
아니신지요 ^^ 저도 분발하겠습
니다.

라로 2022-11-04 12:16   좋아요 2 | URL
빌보트 차트라는 말 정겨워요!!^^
저는 모르는 노래가 많지만
한국노래 보다는 팝송을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요즘 다시 예전에 들었던 노래
다시 듣고 있어요.

‘리자 리자 앤
컬트 잼‘이랑 FYC는 저도 첨 들어요!! 역시 매냐님!!^^
독서 모임 두목님이 여자분인가봐요.
여자가 두목이라니 넘 멋져요!!^^;;;

저도 노래 잘 모르는데
남편이 어느 방송의 디제이를 하니까
좀 듣게되네요.^^;;

구름 전문가! 저도 더 분발할게요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아자아자 ㅎㅎㅎ

그레이스 2022-11-03 16: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라로님 글은 항상 에너지가 넘치네요

뭔가가 구름 밑으로 정체를 들어낼 듯한!

라로 2022-11-04 12:17   좋아요 2 | URL
좋게 느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의 이런 댓글이
글을 더 자주 올려도 괜찮다는
그런 응원을 주는 것 같아요!!^^
더구나 지적인 그레이스님이 이런 댓글을
달아주시니 기뻐요.^^

psyche 2022-11-06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래 좋아요! 거리의 화가님 말씀대로 생각보다 굉장히 최근 노래라 놀랐어요. ㅎㅎ

라로 2022-11-07 12:37   좋아요 0 | URL
노래 좋죠!! 좀 오래된 노래 느낌이 나죠? 가수가 나이든 사람이라 그런가? ^^;;
 

오늘은 쉬는 날이라서 낮에 혼자서 (늘 혼자는 아님) 백화점에 갔다. 샤넬에서 바디 젤을 샀는데 이게 펄이 들어간 것이라 바르면 몸이 반짝거려서 이쁜데 젤과 펄의 조합이 잘못되어서 그런가 바르고 나면 손바닥에 온통 펄로 번쩍거리면서 끈적끈적해서 리턴하러 갔었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와서 앞뒤 가리지 않고 샀었는데 한 번 바르고 도저히 바를 수가 없었다. 


그거 바꾸러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해든이 후디 2개 사가지고 집에 왔다. 후디 사기 전에 물건 돌리고 앉아서 새로 나온 양고기 샐러드를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 왜 맛있으면 늘 바로 다시 먹고 싶은 건인지?^^;;


이거 먹으면서 가져간 아이패드로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다 읽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나는 첫 문장부터 놀라지는 않았는데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에이즈라도 걸리고 싶어 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갔다. 그건 좀 미친;;; 하지만, 그 미친 감정이 또 한편으로 충분히 이해가 가는 걸 보니까 나도 미친? ^^;;;


딸과 사위가 영국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여전히 아이패드 배경화면으로 사용한다. 둘이 넘 이쁜 것이 아니라 우리 딸이 왜 그렇게 이쁜지!! ㅋㅋ 여느 모델보다 이쁘다. 딸아이 보고 싶어서 저 화면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음료는 저 양고기 샐러드와 어울릴 것 같아서 모처럼 석류티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내 예감이 적중했다. 내 입에 환상적인 궁합이었음.



해든이 옷을 사기 전에 나도 스웨터를 하나 사고 싶어서 몇 가지 구경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고 레이블을 자세히 보는데 (왜냐하면 옷 소재가 뭔지 궁금해서) 브랜드 이름도 웃기고 레이블도 웃겨서 알라딘 친구들 보여주려고 사진을 찍었다. 

브랜드 이름은 Mother Denim인데 그 옆에 또 길게 Mother made with love라고 길게 쓰여있다. 그 사진은 안 찍었네. 어쨌든 그런데 레이블에도 어머니를 몇 가지 언어로 쓴 거 보고 막 웃었음. 어쨌든 이쁘고 가벼운 스웨터였지만 소재가 뭔지 구석구석 뒤져도 찾을 수 없어서 안 샀다. 


그리고 오늘 밤에 해든이 기타 레슨 끝나고 영화 Black Adam을 보러 가기로 해서 프레즐 3개를 샀다. 영화관에서 먹으면서 보려고. 영화 예고를 봤는데 넘 정신없는 영화 같아서 안 보고 싶었지만, 남편의 일갈에 그냥 보기로 했다. 남편 왈~, "너 요즘 해든이랑 같이 시간 보낸 적 있어?" 하튼 그런 말 들으면 언제나 양심 찔린다.


그리고 백화점을 나왔더니 또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더구나 먹구름까지! 분명 집을 나섰을 때는 구름 한 점 없었는데!!! 


이 사진은 차를 향했을 때인데 


차 문을 열려고 하면서 반대 방향을 보니까 완전 아수라 백작 구름이 반달을 사이에 두고 있었다!! 

이런 색깔 조합이 한 장면에 어떻게 연출이 되는 것인지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겠지??


이거슨 덤.


어쨌든 내일은 아침 7시부터 일하는데 목요일은 어쩌면 일을 안 하게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수술이 단 한 건이라고!! 아 놔~~.

그런데 여기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그러는데 10월부터 12월까지는 수술이 별로 없단다. 사람들이 할러데이를 준비하느라 수술은 어지간하면 다 1월로 미룬다고. 그렇군. 뭐 어쨌든 나도 간호사 되고 이렇게 널널하게 일하기는 또 처음인 것 같다. 늘 간호사가 부족한 곳에서 일하느라 엑스트라로 뛰어야 했는데. PACU 만쉐이~~~.^^;;


11월은 이렇게 시작했다. 11월에 읽은 아니 에르노의 짧은 책 덕분에 11월 1일에 다른 책을 하나 더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쒼난다! 그래서 두꺼운 책을 집었다. <진리의 발견> 원래 10월에 읽으려고 했던 책인데, 어쨌든 10월에 읽다 만 책들도 11월에 다 끝내는 방향으로 해야지. 이렇게 소소하게 11월을 시작한다.


그리고 <사유 식탁> 너무 사고 싶은데 이미 <맺음의 말>을 사면서 배송 요청을 했고 배송비 9만 원을 송금했다. 좀 일찍 나왔으면 좀 좋아. 넘 아쉽다. 아쉬워, 이 책은 전자책 알림을 신청하긴 했어도 전자책으로 안 사고 싶은데,, 어쩔 수 없지.ㅠㅠ
































앗! 곧 해든이 기타 레슨 끝날 시간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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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11-02 14: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조 위에 있는 것이 비루는
아니겠지요 ㅋㅋㅋ

원래 해삐한 시간에 마시
는 코히 비루가 최곤데
말이죠 :>


<단순한 열정>은 치트키
입네다.

라로 2022-11-02 14:57   좋아요 3 | URL
ㅎㅎㅎ 네, 비루는 아니고
비루색을 흉내낸 석류티에요.^^;;

맞아요, 해피 아워는 비루타임
인데 말이죠!!! 운전하고
집에 와야 해서리.. 아쉽

단순한 열정 서점에서
읽으셨다고 하셨나요??
매냐님 댓글 읽고
그정도야? 했는데
정말 그정도더라구요!!!^^;;;

파이버 2022-11-02 16: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배송비 9만원... 엄청 비싸네요.. 9만원이면 책이 몇 권이에요ㅜㅜ
따님이 예쁘시다는 말씀은 저희 엄마 말이랑 똑같네요ㅎㅎ 얼마전에 남친 소개 시켜드렸는데 자꾸 제가 아깝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라로 2022-11-03 10:16   좋아요 1 | URL
EMS로 주문해서 비싸요,, ㅠㅠ 그러게요, 책이 몇 권입미꽈!!ㅠㅠ 우드리더 아니엇으면 그냥 알라딘 US로 받앗을텐데,, 암튼, 뭐 그건 그렇고요, 어머님 마음이 제 마음이에요!!!^^;; 자꾸 팔을 안으로 안 굽히려고 해도 안으로 굽네요.ㅎㅎㅎㅎ 남친 생기셨군요!! 축하드려요!!! 근데 그분도 파이버 님만큼 책 읽는 것 좋아하시나요??^^;;

파이버 2022-11-03 14:14   좋아요 1 | URL
안타깝게도 남친은 책보다 게임파입니다 ㅎㅎㅎ

라로 2022-11-04 12:21   좋아요 1 | URL
사실 파이버님 세대는 책보다 게임이 대세죠?!

바람돌이 2022-11-02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말은 둘이 예쁘다 하지만 사실은 내 딸이 이쁜 것이야 맞아요. ㅎㅎ
제 친정어머니가 우리집 큰딸래미 남친 있다는 소리에 처음 한 말이 ˝그놈은 복도 많지. 우리 **같은 애를 다 사귀고˝였어요. 어찌나 웃기던지.... ㅎㅎ
저는 양고기 안좋아하는데 라로님때문에 저 양고기 샐러드 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막 들지만 한국에서는 먹을 일이 없을거 같네요. 대신 닭가슴살 샐러드 매일 먹고 있습니다. 그것도 맛있어요. ㅎㅎ

라로 2022-11-03 10:19   좋아요 1 | URL
ㅎㅎㅎ 왜 그게 웃기세요!!! 어머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안 봐도 알아요!!^^;;;;
저도 양고기 안 좋아해요. 냄새가 특히 그런데 저건 많이 두들겼는지 하나도 안 질기고요, 냄새도 안 났어요!! 그리고 오이를 넣어서 그런가 아주 싱싱한 맛의 느낌이 나더라구요. 근데 바람돌이님 매일 닭가슴살 드시는군요!! 저도 그래야 하는데 게을러서... 에잇 왜 이렇게 게으른지.^^;;;

mini74 2022-11-03 0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늘 혼자는 아님 ㅎㅎㅎ 전 혼자 가요. 언니랑 가면 혼을 쏙 빼놓고 물건 좀 볼려고 손짓만 해도 잘한다잘한다 사라사! 이런 분위기라 ㅎㅎㅎ 단순한 열정도 읽어야겠군요 ㅎㅎ

라로 2022-11-03 10:20   좋아요 0 | URL
전 아이들하고도 가고 남편하고도 가고 친구들하고도 가요, 하지만 시간 때문에 주로 가요, 더구나 제가 계획하지 않는 인간이라서 가고 싶을 때 까니까 혼자 주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 언니랑 가면 막 사주고 그러지 않나요??^^;; 암튼 단순한 열정 추천합니다. 전 아주 좋았어요... 제가 좀 이상한가요??^^;;;

transient-guest 2022-11-03 09: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페에서 책을 읽어본 것이 언제인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이제 코로나와 함께 사는 세상이라서 오늘 마치 BN에 갔더니 책읽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일-집-일-집에 운동이 일상이라서 삶이 dry하다고 느낀지 오래입니다만. 그나저나 아수라남작에서 슬씩 연식이 느껴지는...ㅎㅎ 왠지 비슷한 연배일 것 같습니다.

라로 2022-11-03 10:22   좋아요 1 | URL
그죠!!! 저도요!!^^;; 저는 BN에 갔는데 카드 사러 갔어요.^^;; 요즘 너무 한국 책만 읽는 거 같아서 좀 반성합니다, 그런데 책을 너무 많이 샀어요,, 물론 트랜지언트 게스트님만큼 많이 산 것 같지 않아요,, 가만 보면 책 엄청 사시는 것 같은데요??^^;;; 아수라백작 아니었나요?? 남작이었나??ㅎㅎㅎ 우리 비슷한 연배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저도 드네요.ㅋㅋ

transient-guest 2022-11-04 01:53   좋아요 1 | URL
아수라 남작, 브로켄 백작, 피그미 자작....-_-: 전 왜 이걸 다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ㅎㅎ 예전에 일요일 아침마다 각각 다른 채널에서 은하철도 999랑 캔디 만화를 해줬는데 매번 누나한테 밀려서 캔디를 강제로 봐야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라로 2022-11-04 12:20   좋아요 1 | URL
우와~~~!!! 그렇군요!!! 앞으론 남작!!ㅎㅎㅎ 남자분이라 전설의 마징가 제트를 열심히 기억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은하철도 999 와 캔디 만화!!ㅎㅎㅎ
저는 반대였어요, 동생들 때문에 억지로 은하철도 999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캔디 만화는 만화책으로만 봤어요, 그래서.ㅠㅠ
영상으로 보고 싶네요.^^;;
 
[eBook] 단순한 열정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9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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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짧은 책. 더구나 해설이 거의 1/4 정도! 하지만, 이 책은 짧다고 할 수 없다. 글과 글, 그리고 행간에서도 이야기는 계속되었고, 못다 한 이야기까지 읽혔다. 나는 여자 A가 되고 싶을 정도로 에르노의 사랑에 감염될 것처럼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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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11-02 2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음 그렇군요. 어쨋든 지금 제게는 3권의 아니 에르노가 있습니다. ㅎㅎ

라로 2022-11-03 10:23   좋아요 1 | URL
이 책 먼저 읽으세요,, 아주 짧아요!! 해설 포함 88페이진 것 같던데요,,, 시집도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