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기빙 다음 날인 오늘은 Black Friday 이다. 크리스마스가 한 달정도 남았지만 오늘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쇼핑! 우리도 아침부터 H양이 깨워서 해든이와 셋이 다녀왔다. N군은 혼자 집에서 논다고 했고 남편분은 처리해야 할 일이 있으셔서 우리 셋이서 갔다. Nordstrom Rack이라는 곳을 먼저 가고 Mall 에 간 뒤 TJMaxx 라는 곳에 갔다가 차에 기름 넣고 집에 왔다가 Barnes&Noble 에간 뒤 Baja Fresh 라는 식당에서 오늘 먹을 저녁을 사서 집에 왔다. 더구나 8일이 남편 생일이고 15일이 시아버님 생신이라 생일 선물까지 사느라 지출이 말이 아니라는~~~ 딸아이 말대로 12월 생일은 짜증난다고나 할까?ㅎㅎㅎ 그래도 오늘은 예상보다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Abercrombie & Fitch 에 갔더니 직원이 어제도 문을 열었는데 끔찍 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단다!! 원래는 오늘이 그래야 하는 날인데 블랙 후라이데이가 점점 앞당겨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시어머니 선물은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데 시아버님 선물은 생각이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서 반즈 앤드 노블에서 책 두 권과 집에서 책 읽으실 때 신으시라고 모카신을 사왔다.만켈과 요네스뵈의 책은 아버님을 위해서알렉산더 맥콜 스미스의 책은 나를 위해서.그밖에 가족들 마다 책 한 권씩 사고 H양과 시아버님 책만 두 권 샀다. 우리 동네에 있는 반즈 앤드 노블 모습. 카페위에 있는 인물들이 누구인지 알아맞춰 보시길~~~. 반드시 읽어야 하는 페이퍼백에는 솔직히 별로 눈이 가는 것이 없었다는. 저녁까지 먹고 디저트까지 챙겨 먹었더니 배가 빵빵하게 불러서 침대에 걸터 앉아 고요히 책을 집어 든다.
학생이 남편에게 땡스기빙데이라고 준 것을 나더러 먹으라고 줬다~~~ㅋ 한국에도 별모양 박스가 나오나 모르겠네?? 달콤한 페레로 로쉐~~~~~
오늘 아침 출근을 하니 여기저기 Thanksgiving day장식이 보였다. 어느 부서가 맡아서 한 건지 모르지만 보기 좋았다. 그리고 3시부터는 땡스기빙데이 파튀가 있었다. 밑에 있는 사진은 우리 회사 카페테리아 풍경. 경품도 있었는데 나는 대표로 뽑기를 했기 때문에 뽑히지 못했다. 억울해. 안 뽑겠다고 했는데 굳이 뽑으라고 등 떠밀어서 어쩔 수 없이!!ㅠ 일등은 루이뷔통 핸드백이었는데 별로 갖고 싶지 않았지만 현금 $100.00은 받고 싶었다~~~ㅋ 파튀 시작하기 전에 찍은 모습이라 고요하다. 아이들은 이번 주 월욜부터 휴일이었지만 나는 내일부터 휴일이다!! 휴일동안 읽을 책을 골랐다. 여러 권 읽고 싶지만 욕심부리고 싶지는 않고.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예전 정민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책이라는 글을 읽고 골라서 읽었는데 좋았다. 이번엔 밑줄 그으면서 읽어봐야겠다. 참! 그런데 내가 알라딘에서 정민 선생님 마니아 3위라고 알라딘북플에서 그러는데 1,2위가 누군지 궁금하네~.
오늘은 첫사랑 바닐라 맛!! 힘든 문제 하나 해결한 보상이랄까? 맨날 이런 식으로 이유가 있어~~~ㅋ
그제부터 이언 매큐언 것 다 듣고 코맥 맥카시의 ˝all the pretty hor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