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그림을 올리다가 생각난
남의 편과 나의 어제 밤 대화,,,
남의 편이 그런다.
"당신은 욕심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난 자동적으로 답한다.
"당신은 욕심이 너무 없어!"
<추방과 왕국>이라는 카뮈의 단편집을 읽을 때
<일하는 미술가>라는 단편을 읽고 허걱했었다.
어쩌면 내용이 우리가정의 미래 같다는 생각에,,
아니 남의 편의 이야기같다는,,,,-.-"
처자식에게 빵을 사줄 만큼의 돈도 벌지 못하는
파리의 가난한 화가인 주인공과 비슷한 남의 편.
난 그런 남의 편을 대신해서
가족에게 빵이라도 사주려고 욕심을 부리며
백일도 채 되지 않은 아기를 남의 편에게
맡기고 일 하러 다니는 욕심많은 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