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이 나 미워하나보다,,,
내 페이퍼는 최근 서재글에도 안올라온다.
좋긴한데 왜 그런지 이유는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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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9-09-07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응? 서재브리핑에는 올라왔어요~~ ㅎㅎㅎ
나비님을 즐찾한 사람들만 아껴보라고 나는 에러? ㅎ

라로 2009-09-07 10:19   좋아요 0 | URL
그건 제가 늘 바라던 바인데 그럼 알라딘이 마술을 부려 소원을 이뤄준거네요!!!!아하하
좋아라~.^^

후애(厚愛) 2009-09-07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나비님 안 미워해요!^^ㅎㅎㅎ
오랜만에 오셔서 너무 반가워요~~

라로 2009-09-07 10:20   좋아요 0 | URL
넘 오랫만이었죠!!!!후애님 한국에 오신다는 얘기도 못들었으니!!
언제 후애님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만땅이에요!!!!
어디라도 달려갑니다~.ㅎㅎㅎ

무스탕 2009-09-0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게.. 자주 오시랑께요.. ㅎㅎㅎ

라로 2009-09-07 22:18   좋아요 0 | URL
히힛,,,그르게요~.ㅎㅎ

2009-09-07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07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이야 2009-09-07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락~ 너무 기다리게 해서 벌 주는 거에용.

라로 2009-09-07 22:21   좋아요 0 | URL
꼬옥~너무 꼬소해 하시는거 아냐용????ㅎㅎㅎ

2009-09-07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07 2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9-09-07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이미지가 가을이에요. 가을을 한움큼 들고 오셨군요! 나비님 오랜만이에요~

라로 2009-09-07 22:2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도 오랫 만이에요~.^^
후애님 오시면 우리 순오기님이랑 프레이야님이랑 다 같이 만나요~.^^
어서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순오기 2009-09-08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후애님 오시면 번개하자고요.^^

라로 2009-09-08 11:21   좋아요 0 | URL
어디서 해야 할까요????번개 추친 위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에게 생명력이 넘치는 8월 첫 날 오전 9시부터 5시, 정확히 4시 58분까지 잤다!!!
어제(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이윤 뭐람~.) 한비야씨를 만나기 위해서
정말 23시간을, 그러니까 2009년 7월 31일 오전 9시 부터 2009년 8월 1일 오전 8시 37분까지 정말 열심히 보냈다.
 

뭘했냐면


  • 어제 밤 8시 30분에 가르쳐야 했던 Y양의 수업을 어제 오전 9시에 가르쳤다.
  • 수업 끝나고 Y양을 학교에 떨어뜨려주고 서대전역으로 차를 몰았다.
  • 서대전역 주차장과 COSTCO 주차장중 어디에 차를 주차할지고민하다 서대전역에 주차했다.(10시 50분 기차로 내려 올 줄 알고,,ㅠㅠ)
  • 기차를 타고 용산역에 내렸다.
  • 용산역에서 명동을 향해 가면서 순오기님께 문자를 날렸다.
  • 명동을 한 바퀴 돌면서 내 신발과 해든이의 신발을 샀다. 30%나 세일을 하기에.
  • 옛날 친구들과 명동 가면 꼭 들렀던 <명화당>과 <가무>에 갔다.
  • 명화당은 1층에서 2층으로 옮겼는데 너무 후져져서 슬펐지만 맛은 여전했다.(가격도 저렴~ 냉면과 만두를 시켰는데 겨우 6800원!! 하지만 배불러서 만두를 7개중 3개를 남겼다.ㅠㅠ)
  • 가무는 더 좋아졌다. 80년대 말 90년대 초에는 어두침침했는데 밝고 조용했다.
  • 더구나 커피와 차를 시키면 케이크는 무조건 서비스!!!(근데 명동에 있는 다른 찻집도 다 그렇다는 것을 돌아다니다 발견~.-ㅡ+)
  • 명화당에서 배가 엄청 불렀지만 가무에서 내가 늘 마시던 비엔나커피와 티라미수를 시켰다. (미국에 간 이후로 커피를 안 마시는 나이지만 추억의 비엔나커피를 꼭 마셔야했다.)
  • 그걸 마시고 왜 그걸 그렇게 마시고 싶어 했는지,,,쩝,,,더구나 주인장 왈 "40년 동안 맛이 그대로"라시니 더욱,,,쩝쩝
  • 가무에서 나와 눈스퀘어쪽으로 걸어서 롯데영타운에 갔다.
  • 거기가 예전에 미도파백화점 자리.
  • 거기서 귀고리 두개를 샀다. 더구나 이벤트에 해당되어 사은품도 받았다.
  • 거기서 나와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걸어서 갔다.(대한민국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 중 한곳!!)
  • 시간을 보려고 하는데 전화기 배터리가 없어져서 교보문고 근처의 show매장에 가서 충전(그동안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소녀>를 읽다. 에어컨 바람으로 추웠지만 책은 쨩이다!!)
  • 충전을 마치고 다시 교보문고로 내려가면서 시계를 보니 벌써 6시 18분!!!
  • 7시쯤에 순오기님께서 가 계실거라 하셨어서 좀 이른감이 없지 않나 하면서 디지털미디어역으로 출발.
  • 디지털미디어역에 거의 도착하는데 순오기님이 전화하셨다. 벌써 와 계시다고,,,시간이 7시 8분!!
  • 지하철이 이렇게 오래 걸렸어? 하면서 허둥지둥 내려서 사람들이 우르르 가는 쪽으로 나갔다.
  • 그런데 너무 잘못 나가서 경의선타고 나오는 쪽으로 나왔다는,,,ㅠㅠ
  • 다시 발자국을 세면서 열심히 뛰어 2번 출구로 내려서 나감.
  • 밖의 풍경은 썰렁하면서 오가는 차가 한대도 안보임,,,급좌절,,이미 시간은 7시 20분!!!
  • 택시가 안보며 버스 정류장에 갔는데 다행히 이벤트 동행들을 만남.
  • 2분 정도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니 버스가 와서 그걸 타고 도착해 18층을 올라가니 2분 전!!!
  • 일찍 도착하신 순오기님께서 자리를 맡아 놓으셔서 앞자리에 앉아서 이벤트 참여.
  • 사인까지 받고 마지막 HUG까지 나누고 나오니 시간은 거의 10시경.
  • 순오기님, 같은하늘님과 택시를 타고 가는데 택시기사가 우리를 엉뚱한 월드컵경기장에 내려줘서 또 한 참을 역까지 걸어 내려갔다는,,,ㅠㅠ
  • 10시 50분 열차는 못 탈거라고 두분이 만류하셔서 친정 쪽으로 방향을 틀어 가다가 전화연락도 없이 들이닥친 딸년 때문에 밥해주시겠다며 병든 몸을 이끄시고 분주하실게 뻔한 노모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지축역에서 하차!
  • 근처 찜질방이나 갈까?하다가 차라리 용산역으로 가서 새벽열차를 타자고 계획을 세우고 용산역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12시.
  • 용산역 아이파크에 있는 cgv에 갔더니 상영하는 영화 중 안본 영화는 <메디엄>과 <국가대표>뿐.
  • 무서운 영화는 싫어서 국가대표 끊어서 1시간 동안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읽으면서 기다림.
  • 새벽1시 10분에 하는 영화에 커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좌석의 반은 채웠더라는!!!
  • 재미없게 영화보고 나오니 거의 3시20분정도.
  • 화장실가서 볼일보고 이빨 열심히 닦고 나와서 길을 헤매고 있으니까 경비아저씨가 와서 용산역 가는 길을 알려주셔서 용산역에서 또 한비야씨 책 읽으며 기다림.
  • 노숙자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들로 역은 북적북적.
  • 5시 20분이 되어 서대전행 KTX를 타고서 역시 한비야씨의 책을 읽으며 내려오다.
  • 내리기 10분 전에 깜빡(정말 10분 전!!!!!ㅜㅜ)잠이 들어 깨어보니 문이 닫히고 막 떠나려는 순간!!
  • 기겁을 하며 뛰쳐나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문을 두드려도 아무 반응없이 그냥 출발!
  • 잠이 확 깨서 10분을 못참은 나를 쥐어박으며 문앞에 앉아 있는데 친절한 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와 다음 역에 내려서 서대전으로 올라가는 차를 타면 된다고 하심.
  • 그 얘길 듣고 기운을 차려 승무원을 찾아 자초지종을 말하고 결국 익산역에 7시 13분에 내려서 7시 43분에 서대전으로 가는 KTX를타고서 8시 37분에 서대전 도착.
  • 주차장에서 차를 끌고 집으로 와서 화장도 안지우고 옷만 벗고 2009년 8월 1일 오후 4시 48분까지 내쳐 잠.


  • 알찬 7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느라 8월의 첫 날이 이렇게 지나 간다!! 8월은 영어로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다고 생각되지만 상하좌우가 대칭이 되는 모양마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내가 태어난 날이 있는 달!!!  바로 8월 3일이 내 생일이다! 나이 들어 이젠 생일이라는 날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이번 생일엔 가족이 없어서 그런지 벌써 쓸쓸하다. 결혼을 하고는 매번 생일을 챙기고 지내지만 내가 어렸을 적에는 그러지 못했다. 부모님은 늘 바쁘셔서 우리 형제들의 생일을 그냥 지나치기 일쑤셨다. 더구나 내 생일은 방학기간에 있어서 친구들과도 생일날 놀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받는 걸 잘 못하는 나는 그편이 편했지만,,,,,,날 낳아주시고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께 택배로 케이크를 보내드려야겠다. 케이크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지만 미역국 대신,,,,지금은 병들고 많이 늙으신 우리 엄마. 그 아픈 몸으로 내가 어느 시간에 가든 먹을 것을 챙겨주시려고 휘어진 무릎을 끌고 부엌 먼저 가시는 분, 먹고 왔다고 해도 한상 가득 차려내신다. 한번은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갔다가 새벽1시쯤 부모님 댁에 갔던 적이 있다. 주무시다 잠이 덜 깨신 상태에서 비틀거리시며 4명의 저녁을 차리기 위해서 부엌부터 가시던 분...어제 친정에 가지 않길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가 언제 또 혼자서 새벽 1시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고 새벽기차를 타다 깜빡 잠이 들어 내릴 곳에서 못 내리고 하겠는가!!! 원하던 대로 한비야씨도 만나고, 엄청 신나는 7월의 마지막 날이며 8월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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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매지 2009-08-01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힌 부분 펼치기, 펼친 부분 접기는 나오는데
    중간에 내용은 안 보여요 ㅠ_ ㅠ

    라로 2009-08-02 00:3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ㅠㅠ
    접힌부분은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포기해야겠어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마와요~.이매지님^^

    마노아 2009-08-01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용이 안 보입니다ㅠ.ㅠ
    불타는 하루를 보내셨을 것을 생각하니 무척 부러워요.^^

    라로 2009-08-02 00:34   좋아요 0 | URL
    불타는 하루였어요~.^^마노아님을 꼭 만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는~.
    담에 ㅅㅓ울가면 연락드릴께요~.^^

    2009-08-01 2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2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2 00: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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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2 03: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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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2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3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1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2 00: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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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8-03 1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8-03 1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9-08-02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파란만장한, 그러나 참으로 행복했던 하루였네요. 리얼 다큐같아요~~~멋지십니다.
    님 생일 미리 축하드립니다.
    택배도 좋겠지만 부모님이 사시는 동네 제과점에 전화해서 주문하고 인터넷뱅킹해주면 더 신선하겠죠? ㅎㅎ

    라로 2009-08-02 02:08   좋아요 0 | URL
    ㅎㅎㅎ그걸 말한거였어요~.택배~ㅋㅎㅎㅎㅎㅎ
    정말 한편의 다큐를 찍은 듯 빠듯한 하루였습니다.(다큐를 찍어 봤냐???ㅎㅎㅎ)
    연세가 들어가는 부모님이 너무 안쓰러워요,,,특히 엄마...죄송ㅎㅏ고...^^;;

    qualia 2009-08-02 0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 분이 알라딘에!!!!!!!!!!
    nabee 님, 글이 정말 감칠맛 있어요.
    nabee 님 글 읽는데요, 있잖아요,
    제 추억과 겹치는 데가 너무 많아서
    웃느라고 죽을 뻔 했어요^^

    nabee 님, 한비야 님 만남 길이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겠네요.
    nabee 님 글 다음에 또 읽으러 와야징~~~

    라로 2009-08-03 10:58   좋아요 0 | URL
    앗, 제 글에 이런 댓글을 달아 주시는 분이 알라딘에 계시다니!!!!!
    (더구나 저처럼 느낌표 왕창 쓰시고!!!!!)반가와요~.^^
    제 글을 재밌게 읽으셨다니 저도 기뻐요~.^^
    앞으로 자주 들려주시고 기운나게 해주는 댓글도 팍팍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9-08-0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흐~ 나비님 잘 돌아갔군요.
    나는 그날 밤 11시 48분에 친정에 도착했어요.^^
    몸이 불편할 친정엄마 생각하느라 안 가셨지만, 엄마는 기쁘게 맞아주시는 언제나 내편인 분이잖아요.
    내 후기는 내일이나 내려가서 써야할 듯...

    라로 2009-08-03 11:01   좋아요 0 | URL
    아항~ 오늘쯤 언니의 후기가 올라 오겠네요????ㅎㅎㅎ
    물론 엄마는 그렇지만 저희 엄마는 정말 지독하세요,,,
    그리고 지금 많이 편찮으세요,,걷기도 힘드실 정도로,,,그런데도
    막무가네시거든요,,,,ㅎㅎ수욜에 가족들하고 가려고요.

    치니 2009-08-02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역시 파란만장했군요. 그 많은 에너지가 다 어디서 나오실까요. ^-^
    저도 미리 생일 축하드려요 ~ (혹시 낼 회사에서 바빠서 시간 놓칠까봐 ^-^;;)

    라로 2009-08-03 11:02   좋아요 0 | URL
    에너지?그 전날 실컷 늘어지게 자서 그렇다는~.^^;;;
    고마와~. 이렇게 축하 받으려고 생일이라고 말한것임~.ㅋㅎㅎㅎㅎㅎㅎ

    조선인 2009-08-02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시리 인연인 척... 해람이 생일은 8월 5일이에요. 히죽.

    라로 2009-08-03 11:09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럼 해람이도 사자자린가요????ㅎㅎ
    그 더운날 해람이 낳고 산후조리는 어떻게 하셨어요!!!!!!
    고생 많으신 조선인님에게 축하드려야 겠어요~.ㅎㅎㅎ
    잘생기고 똘똘한 아들 낳으신 조선인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지금은 그 고생 다 잊혀졌겠지만,,,해람이 크는거 보시느라~.^^

    카스피 2009-08-02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파란만장한 하루셨네요^^

    라로 2009-08-03 11:09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재밌는 하루였어요~.^^
    파란만장,,,이라 하시니 정말 다큐를 찍은 느낌,,,ㅎㅎㅎ

    어느멋진날 2009-08-02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기분이 좋아보여서 다행이에요^^ 계속 즐거운 날들만 생겼으면 좋겠네요^^

    라로 2009-08-03 11:10   좋아요 0 | URL
    네~. 덕분에 기분이 좋아요~.^^ 앞으론 즐거운 날들이 되도록 제가 노력하려구요~.한비야님을 만나고 와서 많은 결심을 하게 되더라구요...정말 좋았어요~.^^
    조만간 전주에도 가려구요~.ㅎㅎㅎㅎ

    2009-08-02 2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09-08-03 11:1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난리북새통!!!!!!ㅎㅎㅎㅎ
    딱이다!!그 말이 딱이에요~.ㅎㅎㅎ

    2009-08-04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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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를 제출한 상태인데 아직도 연락이 없는거다.
    그래서 포기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22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떠나려 했더니
    오늘 에이전트에서 연락이 왔다.
    목요일에 확실한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아~ 정말 X랄같은,,,X병XX,,,,XX

    2. 요즘 취업에 온 신경이 곤두 서 있어서 그런지
    애들을 열심히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었는데
    오늘 좀 어려운 것을 나가자 버섯머리의 J군이 그런다.
    "요즘 영어가 제일 재미없어요~."라고,,,
    에이~ 나도 가르치는게 재미없거든..

    3. 몇 십년 동안 공부하고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 뭐하나
    모든 게 다 말짱 도루묵(도로묵)같은 걸...


    還目魚      환목어(도로묵)

     

                                  이식 李植
                                        1584(선조17)~ 1647(인조25)

     

    有魚名曰目  목어라 부르는 물고기가 있었는데
    海族題品卑  해산물 가운데서 품질이 낮은 거라
    膏유不自潤  번지르르 기름진 고기도 아닌데다
    形質本非奇  그 모양새도 볼 만한 게 없었다네.
    終然風味淡  그래도 씹어보면 그 맛이 담박하여
    亦足佐冬시  겨울철 술안주론 그런데로 괜찮았지.

     

    國君昔播越  전에 임금님이 난리 피해 오시어서
    艱荒此海수  이 해변에서 고초를 겪으실 때
    目也適登盤  목어가 마침 수라 상에 올라와서
    頓頓療晩飢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해 드렸지.
    勅賜銀魚號  그러자 은어라 이름을 하사하고
    永充壤奠儀  길이 특산물로 바치게 하셨다네.

     

    金輿旣旋反  난리 끝나 임금님이 서울로 돌아온 뒤
    玉饌競珍脂  수라상에 진수성찬 서로들 뽐낼 적에
    嗟汝厠其間  불쌍한 이 고기도 그 사이에 끼었는데
    거敢當一匙  맛보시는 은총을 한 번도 못받았네.
    削號還爲目  이름이 삭탈되어 도로 목어로 떨어져서
    斯須忽如遺  순식간에 버린물건 푸대접을 당했다네.

     

    賢愚不在己  잘나고 못난 것이 자기와는 상관 없고
    貴賤各乘時  귀하고 천한 것은 때에 따라 달라지지.
    名稱是外飾  이름은 그저 겉치레에 불과한 것
    委棄非汝疵  버림을 받은 것이 그대 탓이 아니라네.
    洋洋碧海底  넓고 넓은 저 푸른 바다 깊은 곳에
    自適乃其宜  유유자적하는 것이 그대 모습 아니겠나.

     

    4. 흐린 뒤 맑음,,,이라는 말,,흐릴 땐 뒤가 맑다는게 얼마나 위로가 되겠나만은,,,.그나마..

     

    5. 그러면서도 내일 아침 9시에 일식 볼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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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애(厚愛) 2009-07-22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가 너무 좋아요~ 도루묵은 많이 들어봤지만 환목어는 처음 들어요..
    일식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음악 잘 듣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로 2009-07-23 14:12   좋아요 0 | URL
    시가 너무 좋죠!!!저도 그 시를 읽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목에 대해서 좀 더 자유ㅇ로와 지려고요~. 후애님께서 음악을 좋아하시니 올리는 저도 기운이 납니다.^^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요~.=)

    2009-07-22 0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3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석 2009-07-2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시가 좋네요. 특히 밑에 강조하신 부분...
    조선시대 시인데 요즘 시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라로 2009-07-23 14:14   좋아요 0 | URL
    그죠!!!!저도 이 시를 읽고 참 좋더라구요~. 요즘시라도 믿을 것 같다는 말씀에 100%동감이요~.^^

    무스탕 2009-07-22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식 보셨어요? ^^
    전 도로묵인줄 알았더니 눈목(目)자를 쓰는군요. 불쌍한 아해들이죠. ㅎㅎ
    오늘 날이 좋아요. 맘도 좋으시길.. :)

    라로 2009-07-23 14:16   좋아요 0 | URL
    봤어요!!!!봤어!!!!!ㅎㅎㅎ
    제 인생에 처음 봤다죠!!!!!
    오늘 책도 도착했어요!!!!
    전화드리고 문자를 보내려는데 제 친정 엄마의 전화가 와서리~.ㅎㅎㅎ
    님 덕분에 오늘은 날도 좋고 맘도 좋네요~.활짝=)

    2009-07-22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23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9-07-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음악 좋아요~ 줄창 듣고 있어요.
    오늘 목요일인데 좋은 소식이 날라왔나요?
     

    1. 내일이면(미국시간으로 월요일 아침이니까 몇시간 안남았다.) 남편은 아이들을 이끌고 롱비치에서 한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있는 '카탈리나'라는 섬에 간단다. 우리가 미국에 있을 때 해마다 여름이면 그곳에 갔었는데 남편이나 아이들이나 4년만에 가보는 거라 무척 기대가 되나보다. 더구나 해든이는 처음 가는거다!!! 같이 못가서 그런가, 아님 생리가 시작되서 그런가 기분이 쫌 우울하다.

    2. 이제까지 괜찮았는데 어제 밤, 갑자기 유령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웠다. 바보같이.

    3. 집에 오는 길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내리고 달렸다. 시원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는게 넘 좋았다.
    오픈카는 아니지만 그런 기분을 내며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한 높였다. 옆에서 트럭을 운전하던 아저씨가 날 쳐다보며 어이 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러고보니 그아저씨와 나만 창문을 내리고 있었다.

    4. 요시노의 이발관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버섯 머리를 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가르친다. J군. 키도 조그맣고 얼굴도 조그맣고 이빨은 약간 뻐드렁니를 한 J군. 며칠동안 ing를 공부하느라 녀석과 씨름했는데 오늘 아주 가볍게 이해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XX라는 아이가 절 안때려서 오늘은 컨디션이 아주 좋아요!!",,,나도 네가 잘해줘서 컨디션이 좋아~.

    5. 그러고보니 지난 주 친구와 요시노의 이발관을 볼때 받은 빨간색 브로치(맞나? 뭐라고 하지?)를 녀석에게 줬다. 본인은 부인하면서도 자신의 머리스타일과 같은 브로치를 받게 되어 기뻤나보다, 녀석.

    6. 마이클 잭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에 대한 기사나 글을 읽거나, 라디오에서 그의 이름만 나와도 눈물이 난다.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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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로그인 2009-07-06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때 그멤버로 맥주나 한잔 하면 좋을 저녁이에요, 나비님..

    라로 2009-07-06 22:36   좋아요 0 | URL
    만치님!!어쩜~ㅎㅎㅎㅎ제가 왜 웃는지 아시나요?????우리 왜 이렇게 잘 통하냐구요???????????만치님..

    비로그인 2009-07-06 22:43   좋아요 0 | URL
    그 사이에 가서 깔루아 밀크를 만들어왔어요. 깔루아 밀크에 육포를 먹으면서 <총 균 쇠>를 읽고 있지요. (있는 책 다 읽기 작전 수행 중)
    전 요즘 좀 침체기에요.. 그래도 오늘은 좀 느긋이 책 볼 시간도 있으니 흐뭇-

    프레이야 2009-07-07 00:03   좋아요 0 | URL
    저도요^^
    근데 전 오늘 우울해요. 아무래도 하지정맥류 증상인 것 같아요.
    3일전부터 종아리에 통증이 심해요. 걷기 힘들 정도에요.
    아무래도 내일 병원 가봐야겠어요. 오래 두고 방치하면 나중엔
    낫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맘도 몸도 우울모드~ 확 떨치고싶어라~

    프레이야 2009-07-07 00:08   좋아요 0 | URL
    앗, 나비님, 클로져네요. 쥬드로랑 나탈리 포트만.
    저 노래 저도 좋아해요. 고마워요^^
    여기다 댓글을..

    순오기 2009-07-07 02:03   좋아요 0 | URL
    그 때 그 멤버~ 심야 빗소리에 잠이 안와요.
    맥주라도 마실까?ㅋㅋ

    글샘 2009-07-07 12:06   좋아요 0 | URL
    괜히 한번 끼고 싶은 1인 ㅎㅎㅎ

    라로 2009-07-08 20:32   좋아요 0 | URL
    만치님~깔루아 밀크는 어떻게 만드는 거야요??

    프레이야님~하지정맥류 증상이 있으시다구요????병원엔 가보셨어요?????맘도 몸도 우울모드 일 수 밖에 없네~~~확 떨치시려면 대전으로 납시는게 일일처방은 될터인데~ㅎㅎㅎㅎ

    순오기님~대전행 계획은 없으신거야요???ㅎㅎ

    글샘님~제 서재에 다 납셔 주시고,,,순오기님께서 모시고 오셨나봐요~.^^반갑습니다.

    비로그인 2009-07-08 19:54   좋아요 0 | URL
    아참, 정확히 왜 웃으신 거에요? 알고싶어요.

    깔루아 밀크는 깔루아 1: 우유 2, 약간의 얼음..이에요. 맥주보단 나을 듯 싶어서요. 결국 반잔씩 두번 만들어 마시고 배부르긴 마찬가지였어요 ㅎㅎ

    2009-07-08 21: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춤추는인생. 2009-07-06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데 없는 일상. 저도 오늘 하루를 되돌아 보며 문득 그런일기가 쓰고 싶어지는걸요. 나비님. 해든이는 얼마나 컸을지.... 보고싶네요.^^

    라로 2009-07-08 15:32   좋아요 0 | URL
    춤인생님의 일기는 늘 가슴 한켠을 촉촉히 적셔요~ 자주 포스팅 부탁드려요~.^^ 해든인 저도 보고싶어요,,,요즘 많이 컸다더라구요~.^^애기들을 좋아하시는 춤님~ 마음도 이쁘신 분이에요!!

    ... 2009-07-06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비님, 일상이야기보다 저는 님이 올리신 The Blower's Daughter보고 기절하면서 들어왔는데 (제가 이 노래를 정말, 무지, 엄청나게, 미치도록, 상상할수 없으리 만큼 좋아해요!) 댓글을 못남기게 되어 있어서 여기에 남겨요. Damien Rice의 목소리를, 특히 The Blower's Daughter를 이 밤에 들으니 한강에 뛰쳐나가 고수부지를 열바퀴쯤 달려야 할것 같쟎아요!!!!

    참, 추천하나는 접니다. 백번정도 하고 싶은 맘이었어요.

    라로 2009-07-08 15:34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하 이런 댓글 제가 넘 좋아라 하잖아욥!!!!그 음악을 듣고 누군가 이렇게 달려와서 미치도록 좋아한다는 댓글 안남겼으면 저 앞으로 음악 안올리려고 했다지 뭐유!!!ㅎㅎㅎ한강 고수부지를 열바퀴쯤 달려야 한다는 말씀에 전 추천 백번 넘게 하고 싶은 맘이랍니다~.^^

    참! 그래두 제 일상에도 관심쫌 가져주세요~~~.ㅎㅎㅎ

    다락방 2009-07-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 그 아이는 왜 J군을 때리는걸까요? 누군가를 때리는 아이 정말 나빠요!! 막 가슴이 아프네요 ㅜㅡ

    6. 미친건 아닌 것 같아요, nabee님. 저 역시 티비에서 해주는 그의 공연실황을 놓치지 않고 보았는걸요. 반응은 각기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지금 감정이 흔들리고 있는가봐요.


    그리고 덧.

    잘자요, nabee님!

    라로 2009-07-08 15:37   좋아요 0 | URL
    그죠그죠!!!!어제도 그 아이다고 가 또 때렸다고 해요,,,덩치가 더 크다고 작은 아이들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심리는 뭔지,,,에휴

    맞아요,,,,마이클이 모짜르트와 비견이 되면서 마음이 막 아프면서 눈물이 흐르면서(오늘도 그랬다지 뭡니까!!!)

    덕분에 정말 잘 잔거 같아요!!사랑스런 다락방님~.^^

    2009-07-07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08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09-07-07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으로 여행가신다니 정말 부럽워용^^

    라로 2009-07-08 15:42   좋아요 0 | URL
    그르니까요,,,저 없이 간다지 뭡니까!!!^^;;

    무스탕 2009-07-07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쓸데 없는 일상이 어디있으려구요..
    일어나는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다잖아요? ^^

    전 가끔 운전할때 창문을 꽉꽉 닫고 최대한 볼륨을 높이기도 해요.
    룸미러로 뒷쪽 유리가 진동때문에 들썩거리는걸 즐기죠.


    라로 2009-07-08 15:43   좋아요 0 | URL
    창문을 꽉꽉 닫고 틀면 뒷쪽 유리가 들썩거리는 군요!!!!ㅎㅎㅎ
    그나 저나 님은 남에 대한 배려가 크신 분이시라 창문을 꽉 닫고 들으시는 거야요, 전 무스탕님이 얼마나 배려 깊은 분이시간걸 알거든요~.^^

    치니 2009-07-0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혼자 자는건 가끔 굉장히 무서워요.(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나비님이 혼자 안 무서울까 그런 생각 했었는데. 무서울 땐 케이블에서 해주는 무한도전이나 패떴같은 예능 프로 보시는게 어떨까요? @.@

    쓸데없는 일상이긴요, 재미있고 알차네요. ^-^

    라로 2009-07-08 15:46   좋아요 0 | URL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요!!ㅠㅠ 하지만 저에겐 책이 있어요!!ㅎㅎㅎ
    그래서 책을 쌓아 놓고 읽고 있어요,,,책보다 저절로 잠이 들게,,,ㅎㅎㅎ
    그래서 어느날은 침대에서 저와 동거동락을 같이 하는 책들의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이 들기도 했어요,,,ㅋㅋㅋㅋ그런데 정말 무섭더라구요,,,특히 부엌에있는 창문에 서있을때는,,,,어두운 밤에 말이에요,,,누군가 날 보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집안의 창문을 다 잠그고 블라인드도 쳤다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