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뜰> 을 읽음.

가정 내의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
생계를 위한 여성의 성판매에 대한 당시의 시선.

어린아이의 시선을 빌렸지만, 어릴 적 읽었으면 얼마나 이해했을까.




아버지가 우리를 떠나 있던 그 긴 시간의 갈피 짬마다 연기처럼 모호히 서린 낯설음은 새로운 전쟁으로 우리 사이에 재연될 것이기에 차라리 그립고 정답게 아버지를 추억하며 희망 없는 기다림으로 우리 모두 아버지가 영영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거나 돌아오지 않을 사람으로 치부하고 있음을 변명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나 아니었는지.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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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아이 우리 작가 그림책 (다림)
김지연 지음 / 다림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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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으니 아이가 다가와 (이미 읽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람들 얼굴도 보고 이 사람이 누군지 이야기하고.
이승만이 맨 앞에 있어서 좀 아쉬웠지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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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모임에서 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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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먼지 2023-03-26 16: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혹시 지안이 역할???

건수하 2023-03-26 16:54   좋아요 3 | URL
전 지문….😅

bookholic 2023-03-26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의 아저씨>를 낭독하시다니...
다들 멋지십니다...^^

건수하 2023-03-27 12:54   좋아요 1 | URL
저는 사실 <나의 아저씨>를 안 봤는데... 얼떨결에 ^^;
<헤어질 결심> 각본 해보니 희곡 만큼이나 재미있더군요.

페넬로페 2023-03-27 0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각본집 낭독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것도 나의 아저씨니까 감동이죠!

건수하 2023-03-27 12:55   좋아요 1 | URL
네 <헤어질 결심> 각본 낭독하니 재미있더라구요.

저는 <나의 아저씨>를 안 봐서 새로운데,
드라마와는 조금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두 책에서 단편 <A Clean, Well-Lighted Place>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청결하고 불빛 밝은 곳>을 읽었다. 제목처럼, 본문도 미묘하게 뉘앙스가 다르다. 가장 크게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은 소설 내용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ㅋㅋ 주기도문의 번역이다. 하나는 공손 선어말 어미 ‘옵’ 이 포함되어 있고 하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내 취향은 포함되지 않은 가톨릭 식이다, 익숙하므로.


한 사건 이후 열린책들 출판사를 이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눈이 빠질 것 같은 스타일 (자간 행간이 작은) 에도 불구하고 열린책들의 책은 좋아한다. 익숙해서 그럴 수도 있고, 편집 스타일이 나랑 맞는 건지도. (언제까지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종인 번역가가 번역한 책도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 더 편하게 읽었을지도 모른다.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만 읽어보았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마초스러운 + 약간 정신나간 듯한 모습을 본 뒤로 멀리하고 싶었으나 ㅋㅋ 이 단편은 좋았다. <노인과 바다>도 읽어볼까.


이런 계기를 만들어주신 모 작가님께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그저께 집에 오니 <데미안> 발매트는 현관 앞에 깔려 있었다. 나는 좀 색이 있는 걸 원했지만 이것도 깔끔하고 좋다. 날이 더워져 그런지 1호 2호 모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저 위치는 2호가 가끔 엉덩이로 스키를 타는 경로라, <데미안>은 곧 똥칠을 당할 위험에 처해 있다. 굳이 저기에 자기의 인생책 발매트를 둔 집사2를 이해할 수 없지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세탁을 그에게 일임할 것이니까, 그리고 내 인생책 아니니까 그냥 놔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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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3-25 18: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발매트 전쟁 흥미롭게 지켜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집사 2호의 아름다운 꿈이 똥스키로 얼룩지게 되면 현장을 생생하게 보도해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으며 ㅋㅋㅋㅋㅋ 저, 웃는 거 아니에요. 그냥....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행간 때문에 열린책들은 읽기 불편한데 잘 읽히는 책은 그런 위험도 넘어서더라구요. (예:죄와벌)

건수하 2023-03-26 08:01   좋아요 1 | URL
현장 사진은 안 올려도 되겠죠 ㅋㅋㅋㅋ

열린책들이 전자책으로도 잘 읽히는 걸 보면,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저랑 잘 맞는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죄와 벌> 전에 읽다가 말았는데 (주인공이 맘에 안 들어서) 열린책들로 읽으면 잘 읽힐까요? :)

잠자냥 2023-03-25 21:0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똥스키….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26 08:02   좋아요 1 | URL
저기가 화장실 -> 2호의 보금자리로 가는 길이거든요 ㅋㅋㅋ

독서괭 2023-03-25 21: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똥칠 ㅋㅋㅋㅋㅋ 심지어 하얀색 ㅋㅋㅋ “내 인생책 아니니까 그냥 놔두기로 한다”ㅋㅋㅋ 수하님은 덤덤하게 웃기신다니깐요🤣
저 오늘 50분 자유시간에 열린책들세계문학전집 중 노인과바다 들고가 읽었습니다. 끝내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재밌더라구요^^

건수하 2023-03-26 08:05   좋아요 3 | URL
보통 많이 칠하진 않아서 ㅋㅋㅋㅋ 색변화는 크게 없을 것입니다만...
저는 제 인생책 (딱히 있진 않음) 매트를 굳이 사 가지고 저기에 두진 않을 것입니다 ㅋㅋ

왜 저기다 뒀냐고 물어보니, 눈에 가장 잘 띄는 곳이라서 그랬다면서
더러워지면 빨면 된다고 쿨하게 얘기하더군요? ㅋㅋㅋ

독서괭님께 자유시간이 좀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

책읽는나무 2023-03-26 0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닥색이랑 데미안 발매트는 넘 잘 어울립니다^^

건수하 2023-03-26 11:43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 빨간색 초록색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다락방 2023-03-27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세탁을 그에게 일임할 것이니까, 그리고 내 인생책 아니니까 그냥 놔두기로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하 님은 독서괭 님 말씀대로 덤덤하게 웃기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3-27 11:09   좋아요 0 | URL
웃기려는 생각은 없었는데 ㅋㅋㅋㅋ 웃음 드렸다니 뿌듯하고요. 제 삶의 태도가 좀 저렇습니다 ^^
 

엄마의 말뚝 1만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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