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공정함이라는 관점에 입각하면 모든 형태의 야만을 똑같이 거부하는 형이상학적 윤리를 고수하기가 어려워진다. 서로 다른 야만은 정의의 저울 위에서 같은 무게를 지니지 않는다. 야만이 ‘정당한 자위‘의 도구가 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야만은 정의상 그 자체로 언제나 부당하다. 그렇더라도 두 종류의 야만이 충돌할 때 억압자로 행동하는 강자의 책임이 더 크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비합리성을 표방한 사례를 제외하면 약자의 야만은 거의 언제나 강자의 야만에 대한 대응이었고 이는 충분히 논리적이다.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궤멸의 위험까지 무릅쓰며 약자가 강자를 도발하겠는가? 덧붙여 말하면 강자가 자신의 책임을 은폐하려 하면서 적수를 제정신이 아닌 악마이자 짐승으로 묘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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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3, 24 서재와 북플 모두 달인이었는데

어제 보니 서재 방문자 수가 매우 높길래 뭔가 있구나 싶었고 

서재의 달인 발표가 났는데 엠블럼이 안 달리길래 올해는 아니구나 했었다. 


올해는 책도 별로 안 샀고 안 읽었고 글도 안써서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오늘 온 메일에 북플의 달인도 함께 발표가 났길래

아, 북플의 달인이란 게 있었지 하고 확인을 해보니 북플에서는 달인이 되었더라..


흠. 어제 딱히 기분이 나쁘지 않았지만

오늘 선정이 되니 또 나쁘지 않다.

일단 플래티넘은 계속 유지가 되겠군 ^^;


선물을 받을 주소를 입력하라는데 링크가 잘 보이지 않고 또 찾아들어가야 하길래 글에 링크를 남겨둔다. 

21일까지 입력하면 된다는데, 잊어버리기 전에 미리미리 입력해두자. 


(링크) 2025 서재/북플 결산 감사 선물 발송 정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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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12-09 14: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전 서재의 달인은 뭐 그렇다쳐도 북플의 달인(전 이건 잘 안 되는 편이거든요. 북플 앱으로는 정작 활동을 잘 안해서 그런 거 같기도?) 근데 올해 북플의 달인도 된 거 보고 엥??했어요. 근데 이게 좀 씁쓸한 게 전반적으로 서재/북플에서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간(안 하는) 느낌? 요샌 그래서 알라딘이 갑자기 서재 닫기 전에 글 다 옮겨둬야겠다 뭐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아무튼 추카추카

건수하 2025-12-09 14:51   좋아요 2 | URL
전 그 와중에도 서재의 달인이 안 된 거였군요...? 축하받을 일은 아닌 거 같고
북플은 댓글놀이 할 때 북플로 하고, 읽은 책 /읽고있는 책 등 표시해서 계속 되는 거 같아요.
전 매번 두 개가 다 되었거든요.
근데 중복되는 분이 많아서 굳이 따로 안하고 합쳐서 하나로 선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알라딘 닫으면 안되는데.... 내년에는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참, 궁금하실까봐 (아님) 게임은 끊었(?)습니다.

잠자냥 2025-12-09 15:08   좋아요 2 | URL
오전 중 두통은 게임 금단 현상으로 아뢰오~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5-12-09 15:44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게임은 싫증나서 끊은 것 ㅎㅎㅎ

거리의화가 2025-12-09 15: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달인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주소 입력하는 곳을 쉽게 찾았네요.
올해는 특히나 대충한 것 같아서 민망합니다. 내년에는 정말 글 좀 자주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건수하 2025-12-10 11:00   좋아요 1 | URL
저도 축하받기 부끄럽네요 ^^;; 그래서 주소라도 편히들 입력하시라고 써 봤습니다.
화가님은 글 많이 쓰시던걸요?
저도 (게임을 끊었으니) 내년에는 좀더 읽고 쓰고 하려고요 :)

햇살과함께 2025-12-09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작년까진 메일로 왔던 거 같던데 올해는 아닌가 봐요? 메일이 안보이네요...
저도 요즘 서재에 잘 안 들어왔는데, 그래도 100자평은 써서 받았나봐요.
수하님도 축하드립니다~

건수하 2025-12-10 11:01   좋아요 1 | URL
곧 메일로 오려나요? 그냥 알게 된김에 써 봤습니다.
햇살과함께님도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5-12-09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북플 위주로 들어 와 서재 달인은 안 된적도 있어서 그러려니 했었는데 올 해 서재 달인이 되어 오잉? 했었어요. 그런가보다. 생각한다지만 막상 엠블럼 달린 거 보니 기분은 좋더군요.ㅋㅋㅋ
요즘 알라딘 활동 안 하시는 분들이 많긴 한 것 같아요. 저도 그걸 좀 느꼈어요.
다들 어딜 가신 걸까요?
유튜브 세계로 가신 걸까요?
암튼 틈새공략으로 다들 활동 안 할 때 열심히 해서 매니아 등수도 올리고 엠블럼도 또 달고 그래봅시다.ㅋㅋㅋ
게임은 끊으셨나요?
어휴…어제 딸이 조만간 친구들 만나 좀비고 게임을 해야하는데 자기 순위가 너무 낮다고 지금 레벨도 올리고 연습도 할겸 좀비고 게임 한다고 바쁜 거에요. 그래서 그게 뭔데? 하고 쳐다봤다가 아이고. 머리가 아파서…나는 도저히 못하겠는 거에요. 게임은 그냥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게임 잘 끊으셨습니다.ㅋㅋㅋ

건수하 2025-12-10 11:02   좋아요 2 | URL
알라딘이 요즘 한산해졌군요... 저는 제가 자주 안 쓰다보니 못느꼈네요 ^^;
틈새공략 좋은걸요! 내년에는 좀더 분발하겠습니다~

좀비고 게임은 뭘까요... 게임을 거의 9개월간 열심히 했으니 이걸 끊었다 해야할지 ㅎㅎ 충분히 한 것 같습니다 :)

단발머리 2025-12-09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달인 축하드려요~~
저는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건수하님 아니셨으면 주소 입력 못 할뻔했어요. 감사해요~~
새해에는 우리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기로 해요^^

건수하 2025-12-10 11:03   좋아요 2 | URL
단발머리님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단발머리님을 본받아 새해에 열심히 읽고 쓰겠습니다~

희선 2025-12-10 05: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 북플마니아 되신 거 축하합니다 모르고 주소 안 쓰신 분이 수하 님 글을 보고 쓰시겠군요 저는 예전에 제대로 안 읽어서 주소를 나중에야 썼어요 그 뒤로는 잘 보고 씁니다 알라딘 서재 없어지면 안 될 텐데...


희선

건수하 2025-12-10 11:04   좋아요 1 | URL
아 그러고보니 북플은 달인이 아니라 마니아였나봐요 ^^
희선님은 2관왕이신가요? 축하드립니다!

내년에도 자주 뵈어요~

독서괭 2025-12-11 17:14   좋아요 0 | URL
지금 보니 북플마니어에서 북플마스터로 바뀌었네요 ㅋㅋ

독서괭 2025-12-1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저 엠블럼 달린 건 확인했는데 메일이 안 오길래 뭐지 하고 있었어요. 메일 왜 안 보내줘 알라딘 ㅠㅠ 덕분에 주소 입력 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수하님을 서재달인 안 뽑아주다니 잊지않겠다 알라딘…

잠자냥 2025-12-11 17:28   좋아요 1 | URL
얘들아 메일은 왔어. 이번주 월요일 오후쯤 발송. 서재/북플 뉴스레터… 라고 맨 위에 배너처럼 있어서 다들 잘 모른 듯.

이상 라딘 관계자는 아닌 잠자냥 올림.

독서괭 2025-12-11 17:45   좋아요 0 | URL
에? 전 휴지통에도 없는데… 이상하다…

건수하 2025-12-11 17:51   좋아요 2 | URL
전 12.9에 받았고 제목은 ‘ (광고) 2025년 서재의 달인 / 북플 마니아 결산 ’ 입니다.

광고라고 써 있어서 거르신 건 아닐지…?

햇살과함께 2025-12-12 11:33   좋아요 1 | URL
저도 몇 번 뒤졌는데 메일 안왔어요..수하님 아니었음 몰랐을 듯요..

독서괭 2025-12-12 14:55   좋아요 1 | URL
햇살님.. 동지여…!!

햇살과함께 2025-12-12 16:30   좋아요 0 | URL
우리 못받는 거 아니에요? 😭

독서괭 2025-12-12 16:40   좋아요 1 | URL
주소입력 했으니 보내주겠죠..? 수하님 아니었음 진짜 못받을 뻔했네..ㅜㅜ

건수하 2025-12-12 17:29   좋아요 1 | URL
두 분은 2관왕이셨던 것 같은데….;;; 어쨌든 이 글이라도 보셔서 다행입니다. 분발해라 알라딘!

독서괭 2025-12-11 17: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그랬다면 거를 리가 없는데요 ㅠㅠ 알라딘이 날 빼먹어써.. ㅠㅠ

건수하 2025-12-11 18:07   좋아요 1 | URL
스팸메일함에 있는거 아닐까요? 😅

독서괭 2025-12-12 14:55   좋아요 1 | URL
없더라구요..암데도 업써.. ㅜㅜ
 
















스스로 읽을 것 같지 않은 책인데, 도서관 행사에 참여하며 읽게 되었다. 친구가 좋아한다던 고명재 시인의 산문집.

4주간 토요일 저녁에 도서관에 가서 각자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필사를 하고 편지를 쓰고 낭독을 하고 명상을 했다

끝나고는 친구와 이야기하며 지하철 역까지 함께 가고, 하루는 저녁도 함께 먹었다.


그러다보니 이 산문집이 좋았던 건지, 모여서 각자 책 읽는 시간이 좋았던 건지, 필사-편지쓰기-낭독-명상의 활동이 좋았던 건지, 토요일 저녁마다 4주 동안 외출한 게 좋았던 건지, 친구와의 시간이 좋았던 건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 모든게 다 좋았고, 그러다보니 나도 이 시인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시가 너무 어려운 시알못이기도 하고, 간결함보다는 자세한 것을 좋아해서 (그래야 뭔지 정확히 알 수 있으니까) 시집이 아닌 산문집이라서 좋았다. 그러나 (에이드리언 리치의 산문집을 읽었을 때도 그런 경험을 했는데) 시인이 쓴 산문은 시 같은 산문이었다. 그럼에도 시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었고, 한 사물과 다른 사물을 연결할 때 그 공통점, 이유를 대체로 써주어서 반쯤은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산문집이 아닌 시집을 읽는다면 좀 달랐을 것 같다.


이 산문집에 실린 글에는 대체로 어떤 사물 하나의 제목이 붙어있고, 그 사물이 대체로 등장한다. 가끔은 왜 이 제목이 붙었을까 싶은 글들도 있었지만. 그리고 사랑,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 중 가장 많이 나오는 사람이 자신을 키워줬던 엄마, 할머니, 그리고 어릴적 집안 사정으로 잠시 절에서 자랄 때 돌봐줬던 비구니다. 그 중 둘은 이미 세상을 떠났는데... 그래서 더 보고싶고 생각나는 지도 모르겠다. 이 책 마지막에 실린 글의 일부에는



생각해보면 마음은 단 한 번도 보인 적 없어요.

단 한 번도 가시광선 아래에 드러난 적 없어요.


그럼에도 이것이 결정적으로

우리를 살아가게 만든다는 아름다운 사실.


그래서 이젠 만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마음에만 존재해도 괜찮습니다.


볼 수 없어도 계속

사랑할 수 있어요.


262쪽


이런 구절이 있다. 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또 사랑했었고 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게 슬프다고 생각했는데, 볼 수 없어도 계속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이 위안이 되었다. 난 왜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사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그렇게 많이 계속 생각해본 적이 없기도 하다. 이 산문집만 보면 이 시인은 정말 사랑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랑에 대해 엄청 많이 생각하는 사람 같다. 당연하게도 시도 그 사랑의 대상 중 하나다.


시란 막연히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라 생각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시인에게 시란...



알지 못해도 '생존'에는 하등 영향이 없는, 

그러나 알게 되면 세상이 애틋해지는 이야기가 좋다.

나는 이런 것들을 시, 라고 부르기로 한다.

...

이런 것들은 '생존'과는 거리가 멀지만

때때로 '삶'을 바꿔놓기도 한다.

...

시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고 시 덕분에 잎처럼 웃기도 했고

시 때문에 삶이 너무 미워져버려서 시를 놓고 포동포동 살이 찌기도 했다.

그러나 어떻게든 시가 늘 함께했기에 나는 사랑을 쥐고 이 삶을 살아낼 수 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시라는 이토록 불분명한 개념이 (나의 경우에는) 생존에도 영향을 끼쳤는지 모른다.


188-189쪽


이런 복합적인 것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함께 했기에 이 삶을 살아낼 수 있었다고.


이 산문집을 읽으면서 시인의 경제적 상황이 넉넉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럼에도 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추구하고 또 온가족이 응원해주었다는 걸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어떤 걸 그렇게까지 좋아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부러움도 느꼈고, 그렇게 뭔가를 많이 좋아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왔다는 생각, 또 내 감정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알던 예술을 하고 싶어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마음도 조금 이해가 되었고.


시인의 시집도 읽어보고 싶은데, 시는 아무래도 좀 더 어려울 것 같다... (이미 찾아봤는데 어렵다) 고명재 시인이 산문집을 더 내주시면 좋겠는데, 일단은 이 산문집을 필사라도 하면서 더 아껴서 읽어보고 싶고, 그 다음에는 시집도 읽어볼 생각이다. 


마음에 남는 글이 많았지만, 그 중 짧은 글을 하나 옮겨본다.


목화


발음하기만 해도 입속에서 꽃이 피는 것 같다. 목화는 시월에 솜을 틔운다. 

멀리까지 씨앗을 퍼뜨릴 수 있도록 씨를 감싸는 솜을 안에서 키운 것이다. 

그 덕에 이 한해살이풀은 강이나 바다에 둥둥 떠서 멀리까지 갈 수 있었다. 

더 아름다운 건, 잠에 취한 연약한 우리가 그걸 덮고 꿈을 꾼다는 것. 

겨울에는 그게 참 위로가 된다. 

턱밑까지 이불을 당겨 덮은 채 볼 수 없는 사람을 보고 싶어요, 

꽃의 잔해를 덮고 우리는 잠드는 것이다.


95쪽


겨울이다. 아직 눈은 오지 않았지만.


요즘은 꽃의 잔해가 아닌 다른 게 들어있는 이불이 더 많은 것 같지만 (내 이불도 그렇다) 

턱밑까지 포근한 이불을 당겨 덮고 꾸는 꿈이 우리에게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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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5-11-24 19: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산문집 참 좋았어요.

건수하 2025-11-25 13:35   좋아요 0 | URL
blanca님 글 잘 읽고 왔습니다. 시집도 읽어보고 싶은데 벌써 어려워보여요 ^^

단발머리 2025-11-24 2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네요. 옮겨주신 시도 좋지만 건수하님 감상도 참 좋아요.
시인의 산문 읽으면서 에이드리언 리치를 떠올렸다는 부분도 참 좋구요. 제가 에이드리언 리치를 참 사랑합니다^^

저도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건수하 2025-11-25 13:38   좋아요 1 | URL
에이드리언 리치 하나 읽어놓고선 ㅎㅎㅎ 굳이 써놨네요. 부끄..
겨울에 읽기 딱 좋을 것 같은 제목이죠? 아, 책에 이런 문장도 있었어요.

나는 여름, 가을에 사둔 책을 겨울에 읽는다.

 
캡슐 파우스트 - 5.5g, 10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진하고 고소한 맛. 원래 나의 커피 취향에 가장 취향에 가까운데, 빨간 캡슐 덕분에 2위로 밀림.
작명이 어울리는 지는 파우스트를 읽다 말아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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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18 1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다 말아서 잘 모르겠다 2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읽다 말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슐 콜롬비아 몬테블랑코 블렌드 - 5.5g, 10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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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는 산미가 없는데 향이 상큼해서 깔끔한 맛. 향은 무산소 발효의 결과인가본데, 향이 강한 캡슐이 이렇게 깔끔한 것은 처음.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알라딘에서 나온 캡슐 중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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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11-18 1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장 좋았다~~~ 감동적인데요. 집에 그 기계가 있어야 되는 거죠? 아쉽네요^^

건수하 2025-11-18 19:24   좋아요 1 | URL
맞아요 혹시 원두 있나 해서 찾아봤는데 원두는 없더라구요 ^^;;
원두도 나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