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생각 - 대중을 사로잡은 크리에이터의 창작 비결
양유창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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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사로잡는 창작의 비밀 - 세상에 없던 생각 _ 스토리매니악

'창작' 이 성공이 되는 시대다. 남들과 다른 창작, 그동안 없던 것에 대한 창작, 이미 있던 것을 새롭게 하는 창작들이,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맺게 해준다. 누구나 창작을 할 수 있고, 누구나 그 창작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시대다.

이제는 창작이라는 단어가 당연한 스펙처럼 따라 붙는 세상으로 내몰리고 있다. 기업에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고, 마케팅에서도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원하며, 상품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창의성 가득한 상품을 원한다. 사람들이 창의성을 소비하고 창의성을 원하는 시대다. 어느 곳에서나 창의성과 창작 하는 힘을 원하고 외치지만, 실상 그 실체는 여전히 아리송한 것도 사실이다. 그 본질을 모르고 너무 남발되는 대표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저자는 창작의 시대에, 창작의 비결을 찾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창작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핫한 크리에이터 10인을 만났다. 윤태호, 차세정, 나영석, 우경민, 장유정, 대도서관, 김성훈, 김찬중, 박웅현, 퍼엉 등, 한 번쯤 들어 본 이름들로 가득하다. 각 분야에서 창의성을 인정 받고, 그 창의성을 발휘한 컨텐츠들이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들이다.

저자는 그들에게 창작의 과정과 완성에 대한 비결을 묻는다. 무엇이 그들의 창작의 원천인지, 어떤 방식으로 창작을 이어가는지, 그 과정의 어려움은 무엇이고, 그런 과정을 거쳐 어떻게 완성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 않는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본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진 글을 통해 그들과 대화하는 듯 질문을 하면서, 핫한 크리에이터들의 창작력에 대한 실체에 접근하게 된다.

책에 실린 크리에이터들의 창작 비결을 보며, 나만의 창작 비결을 찾기 위한 지혜를 얻게 된다. 10인의 창작 비결은 모두 다르다. 모두 자신지향하는 바가 있고, 그에 이르기 위한 방법들도 다르다. 그들이 창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창작을 바라보는 관점과 접근하는 방법은 각기 개성이 있다. 읽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내용들을 보며, 나만의 창작 방법의 중요성, 나만의 창작에 대한 관점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창의성이란 것이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시작하고, 남들과는 다른 그 무엇을 만들어냄으로써 끝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과정이고 결론이다.

이 책을 통해, 10인의 크리에이터에게서 찾은 10개의 창작에 대한 키워드를 보게 된다. 그 키워드를 그대로 따라하는 창작이 아니라, 그 키워드를 통해 나만의 것으로 소화하고 변형할 수 있는 새로운 키워드를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창작의 시대를 살아가는, 창작의 일선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알토란 같은 조언들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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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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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리에식 정리 실행 매뉴얼 -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_ 스토리매니악


이 책은 '곤마리식 정리법' 으로 유명한 작가 '곤도 마리에' 의 곤마리 정리법 일러스트 에디션이다. <정리의 마법>, <정리의 기적>, <정리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연이어 히트하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다.

 

모든 정리법에는 기준이 있기 마련이다. 곤마리식 정리법이 색다른 이유는, 기능적인 면이나 용도 같은 기존의 정리 기준이 아닌 '설렘' 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낙 정리가 안 되는 스타일이라 저자의 전작을 통해 설렘이라는 기준의 정리법을 유심히 본 기억이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강력함을 발휘하는 기준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전작들이 이 '설렘' 이라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이론서와 같다면 이 책은 이론에 이은 실행 매뉴얼 같은 느낌을 준다. 전잘들이 자신의 정리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정리법인지 설명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치우쳐 말했다면, 이 책은 다양한 정리 물품을 기준으로 어떻게 정리하면 좋은지 설명한다. 특히 정리 방법들을 일러스트를 통해 시각화 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문장을 통해 이해하기에 힘들었던 부분들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하듯 이 책은 정리 사전식으로 필요할 때 찾아보면 좋은 구성이다. 108가지의 물건에 대한 정리법이 실려 있어 집에서 생활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거의 모든 물품에 대한 정리를 다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대적으로 정리를 하거나 필요에 따라 어느 부분을 정리해야 할 때, 해당 부분을 펼쳐놓고 따라해 보아도 좋은 구성이라 유용해 보인다.


사전 형식의 구성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전작들에 비한다면 확실히 실행 매뉴얼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전작들이 책을 읽고 정리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정리에 나서게끔 독려하는 형태라면, 이 책은 책을 읽고 실행을 나서게 한다기보다 정리를 하려 할 때 참고가 되는 형태다. 전작들의 경우 정리가 필요할 때, 아무래도 해당 부분의 이야기를 다시 읽고 정리법을 인지하게 되는데 비해, 이 책은 바로 해당 부분을 보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작가의 전작을 읽지 않은 독자라면, 전작을 통해 곤마리식 정리법을 이해하고 이 책을 읽으면 더 큰 이해 안에서 정리법을 실행에 옮길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책만으로도 작가의 정리법을 실행에 옮기는데 무리는 없지만, 작가의 정리법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잠깐의 시간을 내 보는 것도 좋겠다. 정리의 실전 핵심만을 보고 정리를 실행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만 보아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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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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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친해지는 비법! - 미친 집중력 _ 스토리매니악


학생이라면 당연하겠지만, 사회에 나온 사회인들도 공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끊임 없는 자기계발이 기본인 시대에서 공부란 이미 기본 스펙이 된지 오래다. 늘 옆에 끼고 살아야 하지만, 영 거추장스럽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 공부라는 녀석이 가진 속성이다. 덕분에 우리의 공부 실력은 늘 제자리인지도 모른다.


일부 깬 사람들은 그런 공부와 친하게 지내며 남들과는 확연히 다른, 공부에 대한 성과를 낸다. 어떻게 하면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과 같이 공부를 잘 할수 있을까, 늘 기웃거리게 된다. 이 책을 기웃거린 이유도 같다. 꼴찌 등급에 머물러 있던 학생이 9개월만에 도쿄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공부비법, 꾸준히 하는 공부가 어려워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를 고민하다 만들어낸 공부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공부법의 아이디어는 아주 심플하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공부하지만, 자신은 하루 1시간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버겁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가?' 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이 책이고, 그 방법이 저자를 도쿄대 의학부에 합격하게 만들었다.


책에는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즐겁게 공부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공부가 즐거워지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 동기부여로 공부의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시간관리를 통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 등, 저자가 사용하고 효과를 보았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솔직히 내용 자체는 일반적인 것들이 많아 살짝 실망스럽기도 하다. 또, 너무 자신의 효과 중심으로 서술되다 보니 그 방법에 대해 신뢰가 깊어지지 않는다는 점도 아쉽다. 자신만의 방법이 왜 좋은지는 설명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 보니, 저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해보려는 의지가 없다면, 저자의 공부법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각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도 심플하고 알기 쉽게는 설명하지만, 이를 이어 읽는 사람 입장에서 행동으로 옮기게 할 만한 추가적인 장치들이 없는 점은 아쉽다.


물론 공부를 잘 하고 싶어서, 공부를 미친듯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 책을 든 사람이라면, 저자의 방법에서 느끼는 바도 많고 따라하고자 하는 의욕이 생기기도 할 것이라 본다. 솔직히 따라해본다고 손해볼 것은 없지 않은가? 소위 말하는 방법이라는 것들은 결국 해봐야 그것이 자신에게 맞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의 내용도 그렇다고 본다.


이 책을 통해 하나 명징하게 건진 것이 있다면, 결국 공부를 가까이 하는 방법은, 공부 하는 것 자체를 쉽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좀 더 쉽고, 좀 더 재미있게, 좀 더 단순하게 공부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놓는다면, 저자처럼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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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책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이 카피다 카피책 시리즈
정철 지음, 손영삼 이미지 / 허밍버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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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는 '글' 의 마법 - 카피책 _ 스토리매니악


우리가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활동을 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사회생활의 대부분이 누군가의 마음을 얻고 움직여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그런 것을 이루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다. 비즈니스 세계가 그렇고, 종교활동이 그러하며, 하다못해 인간관계에서도 이 정의가 맞아 들어간다.


그런 일련의 과정들은 보통 말로써 이루어지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글' 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직장에서의 보고서와 기획서, 인터넷에서의 포스팅과 트윗, 학교에서의 리포트와 프리젠테이션까지, 이제는 말 못지 않게 글이 사람을 설득하는데 쓰이고 그 중요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교육 과정에서는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을 쓸 수 있는가' 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대개가 대학의 일부 강의를 통해서, 직장에서 깨져가며, 멘토들의 책을 통해, 깨달음을 통한 공부로, 이런 기술을 습득한다. 다양한 습득 방식이 있음에도 우리는 아직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글쓰기에 대한 스킬이 여전히 부족하다. 배움이 잘못되서일 수도 있고, 배움의 방향이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 또는 너무 추상적인 배움만을 이어왔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급소' 를 보는 힘이다. 누군가를 설득하는데 필요한 급소를 찌를 수 있는 글쓰기, 그 글쓰기의 방법을 배우고 싶은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고민에 직면하고 오늘도 답을 찾아 헤매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이들이라면, 이 책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카피라이터인 작가가 자신의 카피라이터 인생 30년을 정리하며,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글쓰기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겉만 빙빙 도는 말이 아니라, 이야기의 핵심을 파고드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어떻게 그러한 기술을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해시키려 한다.


책은 크게, 수사와 표현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 부분과, 기찬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발상의 팁을 담은 부분으로 나뉜다. 편의상 나누기는 했겠지만 크게 보면 결국 하나의 줄기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카피라이터의 세계에서 갈고 닦은 필살기나 다름 없어 보인다. 하나같이 날카롭게 벼른 칼끝이고, 군더더기 없이 날씬한 몸매와도 같은 글들이었다. 막연히 단어만을 나열하던 글쓰기에 윤기를 더하고, 나아가 사람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글쓰기가 어떤 것인지,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확연히 깨닫게 된다.


이런 급소가 있었는데, 그간 빙빙 돌아 고생했다는 생각이 드니 허탈하기도 하고 살짝 부아가 치밀기도 한다.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한켠, 지금이라도 만났으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한켠에 자리잡는다. 이 책을 통해 설득을 위한 글의 급소를 명확히 인지하게 되었고, 그것을 어떻게 실전에 응용할 수 있는가도 알게 되었다. 물론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개인의 노력여하에 달렸다 할 것이다. "쓰지 않으면 잘 쓸 수 없습니다" 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 담긴 귀한 기술들을 자꾸 사용해보고 응용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이 여러 소스를 제공해 주었으니, 그것을 가지고 요리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저자의 친절한 설명에 매료된 지금, 당장이라도 멋들어진 카피가 가득한 문장들을 뽑아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이 책은 그런 매력이 있다. 책을 읽고나면 글이 쓰고 싶어지는,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설득하는 글을 만들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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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나를 만드는 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소영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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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물렁해지는 삶, 이제는 단단하게 -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 _ 스토리매니악


삶이 흐물텅해질 때가 있다. 뭔가 꼿꼿한 기둥을 세우지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오늘도 내일도 흘러가버리는 상태 말이다. 시간이야 잘 가겠지만, 정작 뒤돌아 보았을 때 남은 것이 없다. 거기서 몰려오는 허탈함이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삶의 의욕이 없어진다. 힘든 시기를 한 없이 힘들어하는 이유도, 세상 탓하며 오늘을 방탕하게 보내는 이유도 다 여기서 기인한다. 물렁물렁 해지는 삶을 조금이라도 곧게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솔직히 궁금했다. 어떻게 오늘을 사는 힘을 얻고 내일을 위해 달려갈 것인지, 누가 그 방법을 속시원히 일러주었으면 싶었다.


'사이토 다카시' 라는 평소 좋아하는 작가라면 그 방법을 일러주지 않을까 싶었다. 이 책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바로 나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삶을 살아갈 힘을 주고, 조금이라도 견고한 오늘을 쌓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마음을 다잡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를 견고히 세운다는 것일까? 저자는 이 책에서 현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언급한다. 저자가 말하는 현재에의 충실은 새삼 새로울 것은 없다. 현재를 올곧이 살아내는데 집중한다는 것, 이것이 행복을 부르는 기본 주문이라는 것, 이를 위해 오늘을 단단히 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다만 저자가 이에 대해 풀어내는 방식은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활용해 이런저런 제안을 준다는 점이다.


저자의 전작 <혼자 있는 시간의 힘>도 어떻게 보면 이 책과 같은 선상에 있는 책이다. 다만 그 책이 좀 더 개인적 관점에서 한정된 부분을 파고 들었다면, 이 책 <나는 단단하게 살 것이다>는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마음을 다잡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직히 지엽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면, 포인트가 잡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그래서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내용을 잘 들여다 보면 개개인의 관점에서 세워야 할 포인트들이 보인다.


특히 저자가 제안해주는 방법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나가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포인트라는 생각도 든다. 개개인에 따라 그 방법의 활용 여부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단지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도 해봐라, 이런 방법도 있으니 시도해 봐라 같은 저자의 화법은, 뭔가 방법을 갈구하는 이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되어준다.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어디 한가지일까? 사람에 따라 수십가지, 수백가지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도해 보면 좋을 내용들을 저자가 제시하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개개인의 마음가짐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부분도 그 부분이다. '이런 저런 방법이 있고 시도해 보면 좋지만, 결국은 너 자신이 마음을 다지고 덤벼들어야 한다' 정도가 이 책이 말하는 핵심 아닐까 싶다.


물컹한 삶에 넌더라기 난 이들이라면, 저자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을 때,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도 훌륭한 정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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