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백작부인
레베카 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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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책표지에 이끌려 호기심이 발동했고 이 책의 주인공이 바로 그 악명높았던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사디스트, 사이코, 연쇄살인자, 흡혈귀의 원조라 불리우는 바토리 백작부인이라고 하니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물론 난 이전에 읽은 책을 통해서 그녀를 칭하는 무시무사한 단어들을 믿지는 않지만,,,,,팩션소설로 풀어놓은 그녀의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서 아니 읽어볼수가 없었다.

자! 그럼 피의 여왕,피의 백작 부인, 철의 여인, 처녀의 피로 목욕한 마녀, 흡혈귀의 원조로 불리우는 바토리 백작부인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이야기의 시작은 체이테의 석탑의 독방에 갇혀 3년만에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의 품에서 아들에게 보내어 다라는 쪽지와 함께 발견된 문서(편지)가 발견되는데 이 문서는 당시 16세의 아들 팔 나더슈디에게 보내는 그녀의 편지로 소문대로 기억되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과 진정 이렇게 된 이유를 밝히고자 쓴 편지이다.

이야기는 1611년 1월 1일,,,그녀가 아들에게 그녀의 이야기를 적기 시작하면서 시작되고 그녀의 가문인 바토리 가문에 대한 이야기와 그녀의 탄생과 가족이야기, 부모님께 사랑받으며 자란 장녀로써의 어린시절 이야기부터 들려준다

명망높은 두 가문의 결합으로 어린나이에 나더슈디 가문의 외아들과 정혼하게 되고, 11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나더슈디 백작부인은 가문에 맞게 양육한다면서 11살의 에르제버트 바토리는 시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그녀의 첫사랑과 그로 인한 출산, 남편 페렌츠와 결혼, 10년만에 얻은 첫아기, 잇단 출산과 역병으로 죽은 아이들, 20년만에 얻은 가문을 이어줄 아들, 남편의 죽음, 그리고 재산을 노린 탐욕과 정치적인 책략으로 희생되기까지의 그녀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사실 나는 이전에 읽은 책 < 스캔들 세계사 >라는 책을 통해서 바토리 백작부인의 이야기를 알고 있었다.

바토리 백작부인이 살해했다고 주장되는 여성의 수는 650명까지 어마어마하고,  정작 당사자는 재판정에 나오지 못한채 하인들의 증언만으로 진행되고 서둘러 내려진 유죄판결. 등등 그 혐의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오목조목 접근해서 풀어놓는 이야기에 실제로 그녀가 그렇게 잔인한 명칭으로 불리워질만큼 잔인했다고는 보지 않았었다.


역시 소설속의 백작부인은 재산을 물려 받기에 너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있는 돈 많은 미망인였으며, 탐욕스러운 친척이나 이웃들로부터 땅과 몫을 지켜야 했으며, 심지어 남편의 가장 친구들도 아들이 자라기 전 땅을 욕심낼수 있는 상황이였다

그런 상황에 집안에서는 하인들이 끊임없이 고급 접시나 의류, 그림과 돈을 훔쳐가고 하녀들의 침대밑에서 발견된 도둑질한 물건들을 보고 매질로 본본기를 보이며 그들을 가르쳐야 했던 바토리 백작부인,,,,재산은 바닥이 나고 곧 12살이 되는 둘째딸의 결혼 지참금이 없이 상황에서 남편이 전쟁 중에 왕실에 빌겨 준 돈을 돌려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가 왕을 화나게 한일,,,,

1쳔 년 동안 바토리 가문이 외국의 술탄과 가짜 왕으로부터 헝가리르 지켜왔기때문에 바토리 가문의 영향력을 두려워 한 왕조와 남편의 친구였던 영주 투르조의 배신과 탐욕이,,,,,,집안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명분하에 잘못을 저지르는 하녀들을 밤마다 매질을 했다는 그녀의 행동이 합쳐지면서 '~~ 라더라 ' 식 소문이 퍼지고..왕과 영주의 이해가 상통하여  집안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꾸민 정치적인 책략이라는 그녀의 주장에 조금더 기울게 된다.

사실 1600년대는 지금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고문들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란다. 그리고 그 당시 남편이 죽고 난 후의 어린 자녀를 둔 미망인들은 어김없이 친척들에게 재산을 다 빼앗기고 수녀원에 갇히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하니  바토리 백작부인이 자신을 만만하게 보며 도둑질을 하거나 집안에서 매춘을 하는 하녀들을 엄하게 매질하고 다스리려한 그녀의 행동이나 남편의 유언대로 남편의 친구인 투로즈에게 의지하려 한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결국 이용만 당했지만 말이다

책을 읽고 난 후엔 악명 높았던 바토리 백작부인이 무섭게 다가오지 않고 안쓰럽게 다가오면서 1600년 여성들의 삶이 어떠했는지도 상상이 가서 짠하게 다가왔던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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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종말 - KBS스페셜 <암의 종말> 다큐멘터리 여정에서 밝혀낸 암에 관한 새로운 고찰
이재혁.KBS 스페셜 제작팀 지음, 황태호 감수 / 청림Life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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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한국인의 사망률 1위에 올라선후 한번도 그 자리를 내려놓지 않은 암!..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80세 까지 살 경우 세 명 중 한 명은 반드시 걸리게 되는 운명적인 질병이 바로 암이란다.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니 건강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특히 암, 뇌졸중, 당뇨 등 본인도 많이 힘들고 가족들까지 희생과 고통으로 극도로 힘들게 만드는 병에 걸리고 싶지 않은 것이 모두의 바램일것이다,,

그런 나에게 ' 암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끝은 멀지 않았다!(띠지문구) 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는데,,다 읽은 지금 암에 대한 많은 지식,정보를 얻은 것 같아서 보람이 있다

자! 그럼 이책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저와 함께 ~~


저자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은 이재혁 PD는 KBS 파노라마 '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을 2012년 3월에 방영했고 ' 암의 천적- 킬러 바이러스' 다큐를 2013년 3월달에 방영했는데 그 파노라마르 제작하기 위해 수년간 전 세계를 돌면서 모아 놓은 자료를 정리해서 책을 내놓은 것이 바로 이책이다.

많은 이들의 궁금해 하실 사항,,,암은 왜 걸리는가? 암은 불치병입니까?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의 질문에 대해 조사하면서 만난 전문가들의 답을 들려주면서 암에 관한 정보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담아 놓아서 암에 대한 현주소와 앞으로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였다.


" 암은 왜 걸립니까? 우리도 아직 잘 모릅니다. "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대답은 충격적인 답변들이다. 분명한 사실은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정신적인 스트레스,,등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는 사실이었다, 암은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등의 것에 의한 질병이 아니라 우리 몸속 세포의 일부가 병형되어 발생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란다.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서 하루 5000개에서 1만 개 정도의 암세포가 생기고 또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는데 그중에 하나라도 살아남으면 암 조직으로 발전할수 있단다,,


" 암은 불치병입니까? 그렇다고 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본문내용)

암은 완전한 완치도 어렵지만 그렇다고 불치로 단정짓기도 어렵다, 몸만 잘 관리하면 이겨 낼수 있는 병이란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매일매일 우리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암세포,,결국 몸을 잘 관리하여 암세포가 자리 잡지 못하게 생존환경을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이 바로 비만이란다. 특히 암의 주식이 설탕이라는 말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설탕의 과잉섭취가 췌장암 발병률의 두배 이상 높다고 하니 설탕이 암의 주식이며 포도당을 엄청나게 빨아들이는 대식가가 바로 암세포라고 하니 설탕 섭취를 당장 줄여야겠다.


" 암의 종말은 가능할까요? 우리는 이제 막 암의 종말의 시작을 보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전문가들의 연구가 암세포에서 암 유전자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고 벌써 암을 일이키는 몇몇 유전자가 규명되었고, 치료제까지 개발되었단다. 그래서 개인 특성에 맞추어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가 선보이고 있는 실정이란다.

암이 세포 불사의 병이고 불사의 이유가 텔로머리제에 의한 텔로미어의 유지라는 사실을 아는 시점에서 암 세포만을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나 암을 굶겨 허기긴 암세포가 항암제도 잘 먹는다는 단식요법을 적절하게 잘 조화시키면 좋다고 말한다.


책 읽으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지구상에 암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바로 에콰도르의 '라론증후군' 환자들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지금껏 단 한명도 발견되지 않았단다. 라론증후군이란,,성장호르몬의 수용체의 유전자 변이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 왜소한 체구이다,,그렇치만 성장호르몬 수치는 정상을 넘어 매우 높은 수준임에도 IGF-1 수치가  낮아 암이나 당뇨등 무서운 질병을 막아주는 방패역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거꾸로 성장의 기회를 박탈하는 IGF-1 은 두얼굴의 호르몬이라고 할수 있겠다.

결론은 암은 노화의 현상이고, 우리 몸 내부로부터 발생한 어떤 현상이니  무조건 암이 정복되어야 할 그 무엇으로 보지 말고 생로병사의 연장선 속에서 그것도 삶의 일부라는 점을 받아들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암세포가 살기 좋은 집인 비만이나 기타 환경적인 요인을 만들지 말아서 암이 자랄 수 없는 토양(몸을 )만들자! 라고 말하고 있는듯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암에 대한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고, 또 앞으로 어떻게 대비할지 ,,내 생활습관이나 문제점 등 삶의 태도를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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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
백지연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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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자 인터뷰어 백지연의 10번째 책이 나왔다. 이번엔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다.
똑부러지고 야무져보이는 커리어우먼의 대표주자인 백지연이 쓴 첫소설은 어떤 이야기일까? 책을 읽기전부터 너무 궁금했었는데 <물구나무>라는 책제목은 또 궁금증을 자아낸다.
자! 그럼 그녀의 첫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고등학교를 졸업후 정확하게 27년 만에 온 친구의 문자 한통,,,
여고 1학년 체육시간 물구나무를 못선다는 이유로 체육간 뒤쪽으로 쫓겨나 팔을 들고 벌을 서게 된 계기로 그날 이후 3년간 몰려 다니는 '베프'가 되었던 6명의 여고생,,민수(나), 수경, 승미, 문희, 미연, 하정,,,,
3년간 여섯둥이처럼 몰려가니던 무리속에서 일명 ' 미팅사건 '으로 배신감을 느낀 나는 멀어지게 되고 그렇게 27년동안 연락단절이 되었었는데 뜬금없는 문자 한통으로 인해 민수는 다시 고교시절을 회상하며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한번에 70명, 교련시간, 군사 정권시절, 전두환 대통령,,,고교학교시절 공부를 잘해서 학교의 스타였던 '학교 최고의 수재'였던 수경이, 집안 대대로 의사집안에서 치대에 진학했었던 하정이, 가난했지만 대범한 듯 씩씩했던 승미, 세상에서 둘도 없이 따뜻하고 든든한 아빠를 두었던 운 좋은 딸 문희, 학창시절 무리들에 비해 공부는 조금 뒤쳐졌지만 민수와 가장 많이 통했던 미연, 그리고 지독한 절대군주였던 아버지가 지독하게 싫었던 나 민수....
모두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방송사를 퇴직하고 프로덕션을 차려 인터뷰어 인 민수는 문자를 한 수경에게 연락을 하고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예전 어린 고교시절의 추억들을 다시 회상하고 또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지 이제 40대의 중반에 선 그녀들은 서로에게 그토록 솔직했던 여고시절로 돌아간듯 마음속에 갇힌 말들을 민수에게 하게 된다.
그리고 민수는 수경에서 뜻밖에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바로 하정이가 얼마전에 죽었단다,,,자살인지 타살인지도 확실하지 않은 친구의 죽음이 충격으로 다가오고 수경의 조언대로 민수는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단짝 친구들을 한명한명 만나서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는 민수가 친구 한명한명을 만나 과거의 시간대로 돌아가 추억을 되돌려 보기도 하고 또 현재 어떤 모습으로 그녀들이 살아가고 있는지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떤 친구는 최고의 수재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졸업후 바로 결혼을 해 준재벌가의 사모님이 되었지만 현재 남편의 외도로 힘들어 하고 , 또 어떤 친구는 이혼후 외국계 금융회사의 리스크 부분 대표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하고 있고, 또 누군가는 일생이 평탄하고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었고, 또 어떤 이는 외국인 남자와 결혼해서 프랑스에서 살아가고 있었고,,,그리고 치과의사인 하정은 의문투성의 죽음을 맞이했다.

책을 읽다보면 여자들이 참 많이 공감하면서 읽을만한 책이다,, 나보단 훨씬 연배이지만 여고를 다닌 그 동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어서인지 글 읽으면서 공감가는 곳이 많았다,,이상하게 대학생때 만난 친구보다는 여고때 만난 친구들은 아무리 시간이 많이 흐른데도 만난 그 즉시 그때로 돌아가 마냥 여고생이 되고 만다,,ㅎㅎ
이야기는 무난해서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뭔가 좀 스릴러 소설이였다면 민수가 하정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쪽이였겠지만 이책은 스릴러 소설이 아니로 일반 소설이라 그런 서스펜스적인 요소는 없다
다만 잔잔하게 여섯둥이처럼 몰려 다녔던 여학생들의 다양한 인생의 이야기를 훔쳐보는 재미는 있었고 같은 여성이라서 그런지 공감하고 정겹게 다가오는 점은 참 많았던것 같다,
이책 읽고 나니 내일 절친인 친구에게 전화한통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마음속에 고민은 없는지 물어보고 오랜 수다를 떨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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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텔러 1 - 스프링 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지음, 이원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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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타라 덩컨]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최신작이 나왔단다.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뱀파이어, 늑대인간, 추락천사,타락천사, 등등 참으로 많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의 이야기를 읽었건만 또 이렇게 늑대인간의 이야기를 너무나 유명한 작가가 최신작으로 내놓았다니 또 아니 읽어볼수가 없다!

늑대인간이라!~~ 이제는 너무나 식상하기까지한 소재인데,,,작가만의 상상력으로 또 어떤 판타지의 세계관을 선사할지,,,,

자! 그럼 이 책속의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저와 함께 ~~


황금빛이 도는 금발에 아무리 없애려도 해도 소용없는 검은색 머리끝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18세의 인디아나 텔러....

이 평범해 보이는 인디아나는 그들 무리속에서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존재이다. 바로 그가 인간이기때문이다.

인디아나 주변의 사람들은 늑대의 모습으로 변신도 단 1초만에 할수있는 북아메리카에 사는'루가루'라 불리는 늑대인간이기때문이다.


" 너는 늑대는 아니지만 늑대의 아들이야. 그리고 넌 말이지. 늑대보다 훨씬 세고, 훨씬 강력한 존재가 될거야.

시간을 거슬러 가는 존재, 가장 신기하고, 귀하고, 경이로운 존재. 네게 그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모두 네 앞에 꿇어 엎드릴 거야. 하지만 비밀로 간직하고 있어야 해. 절대로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알았지?" - 14


그렇다면 왜 인디아나는 북아메리카에 사는 루가루 무리 전체를 이끄는 최고의 수장인 할아버지를 둔 최고의 집안의 손자로 루가루 종족의 일원인데 왜 인디아나는 늑대로 변신도 못하고 인간인것일까?

바로 순수 혈통의 루가루였던 아버지와 인간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기때문이고, 또 엄마라는 존재가 비록 인간이기는 하지만 천년에 한두 명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희귀하다는 매우 특이한 인종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 ' 아크로노트'라 불리우는 인종의 자손이였기때문에,,,인디아나는 아직 내재된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는 늑대인간 무리에 사는 인간이였던 것이다.


아!! 이것이 그런 흔한 늑대인간을 다룬 책들과 다른 차별적인 세계관이랄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 갑자기 생각나는 <시간 여행자의 아내> 라는 책,,,,,참 난 가슴아프게 읽었는데,,,,)

암튼 인간들보다 엄청난 체구와 몸무게, 뛰어난 시각,청각, 후각, 순식간에 엄청난 체구의 늑대로 변신 가능하지,,,,그러니 이런 무리에서 인간 인디아나는 또래들로 부터 왕따를 당하고 폭력도 당하기도 하는데, 이때 세미( 루가루에게 물려 인간이 늑대인간이 된)인 늑대인간 악샐을 만나 4년이상의 훈련을 받고 마침내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된 18살의 인디아나는 할아버지와 가문의 가족들을 설득해 드디어 대학에 입학함으로써 그들 무리로부터 자유를 얻게 된다,

최고수장인 할아버지의 보호로 부터 벗어나 마음껏 컴퍼스 생활을 즐기면서 첫눈에 반하게 된 인간여자 카테리나 에게 사랑도 느끼지만 더이상 우리 집안에 인간 유전자가 또 다시 섞여 더럽혀지는 것은 절대 용납할수 없다는 할아버지의 경고와 인디아나를 향한 죽을 위기에 처한 순간이 다가오는데,,,,,

그 순간 깨어난 인디아나의 능력,,,그것은 바로 엄마가 유전한 '아크로노트'라는 시간을 거슬러 가는 능력이 깨어나 발동하기 시작한다,,이 능력을 다른 종족이 알아서도 안되며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비밀로 해야 하는 인디아나에게 그의 목숨을 노리는 무리들이 나타났으니,,,,,,,


이책속엔 뱀파이어, 요정, 유령, 엘프, 늑대인간 등등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다 등장하며 모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세계이다

어찌보면 짬뽕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나름 작가가 내세운 ' 루가루'라는 순수혈통 늑대인간이라는 그 설정이 참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었고, 자잘하게 계속 일어나는 사건사고가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책 초반에는 그 종족에 대한 설명이 좀 길게 되어있다가 드디어 인디아나라 대학으로 떠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앞으로 벌어질 이야기가 너무나 궁금해진다,,,16년간 병원에 감금된채 시간이동을 해 미래에 대한 정보를 내고 있는 엄마의 존재와 납치,,사랑해서는 안되는 존재를 향한 사랑이 시작되고,,,,,앞으로 이어질 시리즈가 너무 궁금해진다.

트와일라잇 이야기도 생각나기도 하고,,,암튼 기대되는 책이다,,,넘 잼나게 읽은 시리즈의 시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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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산보
플로랑 샤부에 지음, 최유정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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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고 독특한 재미가 있는 책한권을 발견을 했다. 처음에는 여행책인줄 알았는데 기행에세이 책으로 분류되어 있는 그림여행책? 여행 안내서? 정도로 보면 될것 같다.


자! 그럼 요책을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우선 이책의 저자 플로랑 샤부에  유명한 프랑스 일러스트레이터인데, 도쿄로 인턴십을 오게 된 여자친구를 따라 함게 도쿄에 와서 6개월 정도 머물면서 자전거 한대를 교통수단으로 삼고 도쿄 중심가를 여행하면서 일러스트로 이것저것 그린 여행 안내서이자 모험기행문을 내 놓았는데 바로 이책이다.


책을 펼치면 역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답게 모든 책장이 그림으로 그려진 책인데,,,와!~~~ 감탄이 나온다,,,어찌나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가득한지,,,그림체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한눈에 반해 버렸다.

도쿄의 지도가 일러스트로 이렇게 표현되니,,,한눈에 쏙 들어오면서 너무 이쁜 지도같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그의 도쿄에서의 삶이 어떠했는지 살벼볼까?

이 골목과 이집이 바로 저자가 도쿄에 머무는 동안 살았던 집이다,,,물론 그전에 호텔에서의 며칠과 다른 집에서도 15일정도 살았지만말이다,, 조것이 바로 저자의 교통수단인 자전거,,,,아래 말하겠지만 저 자전거로 인해서 저자는 엄청난 경험을 하게 되는데 ㅎㅎ 얼마나 놀랐을까나~~~~

 

저자가 교통수간으로 빌린 자전거때문에 경찰의 검문을 받게 되고 붙잡혀 들어가 더러운 취조실에서 30분간 이상한 질문들을 잔뜩 받으며 조사를 받게 되는데,,,저자가 빌린 자전거가 도난신고로 접수된 자전거였던것,,,,그치만 도난신고를 했을때 저자는 프랑스에 있었건만 ,,여권을 보면 알텐데,,,어찌나 철주철미??? 한지,,,

" 한 번만 더 수상한 짓 하면 바로 추방당할 줄 알아."라는 경고를 받고 풀려 났다고 한다,,,허참!!!!

 

 

 

저는 일본에서 여러 벌레들을 잔뜩 만나게 되는데,,,일본이 역겨운 바퀴벌레의 나라라고 말한다,,,집안 여기저기에서 바퀴벌레가 슝슝 나타나기도 하고 또 벼룩도 아닌것이 물리면 엄청나게 부어오르는 벌레도 있다고 한다,,,모기는 말할것도 없고 말이다

아마 그 벌레는 다다미때문이 아닐까? 흐헉! 벌레 정말 싫은데,,,특히 바퀴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데,,,일본 여행을 가려면 약을 꼭 챙겨야 할 듯 하다,,

또 저자는 일본에 온지 3일만에 독감에 걸렸는데 병원에 갔더니 체온을 잴때 겨드랑이에서 체온을 재서 프랑스는 항문체온계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다른점이라고 말한다,,,헉! 프랑스에는 항문체온계를 일반적으로 다 사용하는구나!!! 요건 좀 그렇다,,

우리나라의 귀체온계가 참 좋게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도큐핸즈에서 본 신기한 물건을 소개하고 있는데 바로 여자 다리 모양의 베개이다,,ㅋㅋ 독특하다,,암튼 일본은 참으로

독특한것도 많다,,,사는 사람들이 있으니 팔겠지? 꼭 여자의 다리 베개가 필요한가? ㅋㅋ

요것도 신기했는데 도시 전체가 시원해지는 대형 선풍기 구조물이다,,,화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서 작동하는것 같다.

와! 신기하다,,,,


책한권 가득한 것은 저자가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그린 도쿄의 모든 거리의 일러스트이다,,

도쿄 ㄱ지역들을 각각 하나의 장으로 구분해 놓고 그 지역의 건물그림이나 동네의 여러 모습들,,,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 또 특이한 것을 발견하면 전단지나 음식점, 뭐 이런저런 소소한 풍경들을 그려 놓았다.

색연필 그림들이 어찌나 귀엽고 이쁜지,,또  깨알 같이 이쁜 손글씨로 적혀 있는 글들을 하나씩 읽아보면 재미있기까지하다.

<쉬어가기> < 쉽게 배우는 일본 사회 >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요것 보고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으로 그려진 일본 도쿄의 이곳저곳의 모습은 아기자기한 맛을 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것 같다.

전문적인 여행책이 아니라 재미있게 도쿄 곳곳을 구경하고 싶은 독자라면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참! 그리고 이렇게 소소한 풍경이 그려진 엽서도 6장 들어있다는 점!!!!


너무 이뻐서 소장하면서 들려다 보고 싶은,,,,글 써서 누군가에게 주고 싶지 않은 엽서이다,,내가 소장하고 픈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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