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권만 추천할게요. ^^

 

 

 

 

다시금 요시다 슈이치의 책을 뒤적거리게 만든 [7월 24일 거리]요.

아직 [일요일들] , [워터] 는 안 읽었는데,
읽어 본 요시다 슈이치의 책들 중에선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서점에 앉아 다 읽었는데, 아무래도 사게 될 것 같아요.
켈님도 마음에 들어하실 듯. ^^

 


[7월 24일 거리] 가 연상되는 그림이라 같이 올려봅니다. 오른쪽으로 바다가 있다면 그야말로 딱일 듯.

 

시골의 조그만 항구도시에 사는 여주인공 혼다는 반복되는 일상을 습관처럼 살아간다. 언제부턴가 그녀는 자신이 사는 거리를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겹쳐놓고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녀는 자신이 늘 버스를 타는 정거장을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이라 부른다. 제방을 따라 항구에 조성된 공원은 '코메르시오 광장'이다. 그리고 제방과 나란히 나있는 길이 바로 '7월 24일 거리'다. 소설은 이처럼 주인공의 상상 속에만 있는 리스본의 거리와 현실의 거리 풍경이 중첩되어 전개된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리스본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지는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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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05-11-0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너무 멋져요!! 특히 두번째 사진!!
판다 님~ 퍼가요!!!

panda78 2005-11-07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도시를 가르며 천천히 달리는 전차 꼭 타보고 싶어요. ^^ 어느 도시에서건!
넘 멋지죠- 이카루님. ^^ 우리 손잡고 같이 갈까요? ㅎㅎㅎㅎ
 

 

 

 

 

 

 

아사다 지로의 [칼에 지다] 상,하권.  ( 약간 두터운 작은 사이즈 양장본이에요)

도서버스에서 빌려 온 책인데, 나이트 워치 다음 타자로 간택.
상권은 재미있게 읽었다. 아사다 지로 특유의 감칠 맛 나는 문장들이 줄줄이-
책 고르면서 훏어볼 때는 조금 지루할 듯 했는데, 예상 외로 아----주 재미있었다.
[낯선 아내에게] [활동 사진의 여자] 등을 읽으면서
으음.. 아사다 지로도 예전만 못하네.. 했는데 웬걸! 강력한 한 방이셨다.

간단히 말하자면, 조금은 특별한 신선조(신센구미) 이야기라 할 수 있겠는데,

 

 

 

 시바 료타로의 [타올라라 검] 이나, (+ 료마가 간다)

 

 

 

 [바람의 빛(17권까지 출간)] 외 신선조를 소재로 한 만화들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듯.

하권은 정말 너무너무 슬프다.
읽으면서 정말 꺼이꺼이, 끄윽 끄윽대며 울었다.

(실컷 울고 나면 뭔가 개운하잖아요. 그래서 더 많이 울었는지도.. ^^;)

그러고 보면, [프리즌 호텔] 이랑 단편집 [철도원] 보면서도 운 것 같은데..
아사다 지로는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다.

아주아주 슬픈 소설을 추천해 달라는 글을 가끔 보는데, 나한테 물은 건 아니지만 어떤 책을 추천할까
생각해 보면  [아버지]나 [가시고기] 같은 신파조의 울기 위한 책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허나 앞으로는 칼에 지다를 추천하면 되겠다 싶다. 아, 실컷 울었더니 배고프다. -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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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11-06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사다 지로 읽고 싶당. 일단 접수 ^^
나두 배고픈데...하품이나서... 무엇부터 먼저 해야 할지 모르겠음 ㅎㅎ

panda78 2005-11-06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별사탕님도 아주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셨어요. (요즘은 안 보이셔서 걱정되요)
ㅎㅎㅎ 저는 진짜 더 먹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오늘 받은 초원의 집 7권 읽다가 잘까 해요. ^^

미완성 2005-11-06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그 마음 알지요. 필히 휴지 한 통 옆에 두고 봐야하는 책이라니깐요 ^-^

panda78 2005-11-06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그죠- 아, 정말.. 오노 가의 하인이었던 사스케가 요시무라 간이치로의 할복을 묘사한 부분에서 진짜 꺽꺽 울었어요. 어찌나 슬프던지..
결국 자기가 사랑한 사람을 주군으로 모시는 것. 자기가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을 위해 죽는 것이란 말도 기억에 남고,
진정한 사무라이, 무사도, 이런 말엔 두드러기 나곤 했는데, 아- 어찌나 찡하던지요. ^^;;
흑, 댓글 쓰다보니 다시 또 눈물이...

mong 2005-11-06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갑자기 막 궁금해지는....
신선조 이야기는 바람에 검심에도 나오는뎀
꼭 읽어봐야 겠어요
그나저나 새벽에 판다님은 울고
플레져님은 하품하시고
ㅋㅋㅋㅋ

panda78 2005-11-06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바람의 검심에도 나오죠!
아, 참 재밌게 읽었는데... ^^ 극장판 애니도 찾아보고..
신선조로 검색해도 만화책이 줄줄이 나오는 걸 보면 인기있는 소재라는 건 확실한 듯 해요.
그리고 새벽에 읽으면 책이 더 재밌고, 더 무섭고, 더 슬프더라구요? ^^a

하치 2005-11-07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책 보고 젤 많이 울었던 것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보고였다는...^^;만화책 빼고.ㅎㅎ

panda78 2005-11-0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다, 그것도 있구나.. ^^ 그건 몇번을 봐도 눈물이 줄줄줄 나더라...
 
 전출처 : 이매지 > 앗. 판다님이 싸이에 !

우연히 싸이에 테마마당을 슬쩍 봤는데,
아니 글쎄 판다님 사진이 떡 하니 있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낼름 그 홈피에 가봤더니,
직접 모형들을 만드시는 분인 것 같더라구요.
판다 모형만 몇 장 가져왔습니다 ^-^







출처는 사진에 적혀있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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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엔가 사서 딱 한번 입은 옆지기의 새 바지를 빨려고 욕실에 두었는데,

욕실 청소한다고 물이랑 락스랑 섞다가 그만.. 으흐흐흑...

선택1 : 솔직히 고백하고 한 십년 동안 잔소리를 듣는다.

선택2 : 평소처럼 세탁기에 돌린 뒤, 어머나, 이거 염색이 잘못된 불량품인가봐, 한 번 빠니까 이렇게 됐네, 하고 시치미를 뚝 뗀다. (들통날 경우 대략 초난감)

선택3 :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빌면서 빨아서 다려둔다. (알아차릴 경우, 선택 1로...;;)

선택4 : 바지를 몰래 갖다 버린 뒤, 바지의 존재를 잊어버리기를 빈다. 

 

흙흙.... 락스물 튀어 바랜 색깔 되돌리는 방법은 없나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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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11-05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2번... ㅋㄷㅋㄷㅋㄷㅋㄷ
(경험담인데 전 안 걸렸어요.)

panda78 2005-11-05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흑흑.. 저도 안 걸려야 할 텐데.... 옷에는 민감한 사람인지라...
(매장에 교환 요청하러 같이 가자면 우짜죠? ^^;;; )

물만두 2005-11-05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 모르쇠가 최고여~

세실 2005-11-05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면 당연히 2번입니다.
코 맹맹이 소리로...."쟈가 미안해. 담부터 조심할께" 이러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까요?

이매지 2005-11-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산지 일주일 된 티에 핫바를 먹다가 기름을 흘렸던 기억이 ㅜ_ㅜ
결국 그 티 집에서만 입습니다.
저 같아도 2번을 ^-^;

panda78 2005-11-05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역시 그럴까요? 기름 자욱도 잘 안 지더라구요. 에휴.. 제 옷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

세실님,,, 으흑,, 그거가지고 넘어갈 사람이 아녜요... ;;

만두 언니----- 의외의 선택! ^^;; 갖다 버려요?

플레져 2005-11-0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의 행동을 취하되 각종 옵션 (애교, 연약한척, 순진한척 등등...쿨럭;;;) 으로 무마...^^

10040800


Joule 2005-11-05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과 락스를 섞어서 욕실청소하면 더 깨끗한가요. 욕실세제보다. 내일이 욕실청소하는 날이라서요.

울보 2005-11-05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번..옷에 무신경한 우리옆지기라서,,
그리고나면 안입을걸요,,마음은 좀 쓰리지요,,

Joule 2005-11-05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선택 3 하겠어요.

물만두 2005-11-0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신을 시켜서 그 바지가 없어졌다 생각하게 만들고 다른 바지인냥 입히는 거쥐~

날개 2005-11-0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
어디에 튀었어요? 표 많이 나나요? ^^;;;;

BRINY 2005-11-05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거라면 그냥 대청소용으로 입고 말겠는데, 남의 것은 참...

수퍼겜보이 2005-11-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으로 한 다음, 어머 가루 세제가 뭉쳤나봐~ 로 한다. 락스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가끔 그럴 때도 있다구요.

다소 2005-11-0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정말 난감하군요.-_ㅠ
전 3번이요.;;;(그래도 노력은 해봐야..핫; 걸리면 1번으로 가서 빌어야죠 뭐.orz)

마태우스 2005-11-06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래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거지 뭘 또 걱정을 하십니까. 바지 천벌보다야 판다님의 존재가 훨씬 소중하지 않겠습니까? 귀엽게 한번 웃어주심 될 것 같습니다.

panda78 2005-11-06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웃음으로 넘긴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 약발이 다 됐어요, 마태님,,, 우짜죠?

malzza님, ^^;;; 세탁기에 넣어두긴 했어요. 어찌어찌하면 모르고 입고 나갔다가 자기가 그렇게 만든 줄 알고 돌아올 수도! ㅎㅎㅎㅎ 너무한가?

겜보이.... 아무리 가루세제가 뭉쳐도 그렇게는 안되던데? ;;;

브라이니님, 그러니까 말예요. ^^; 제 거라면 뭐, 우이쒸- 이러고 말 텐데.. ^^;

날개님, ㅎㅎ 역시 3번? 음.. 주머니와 지퍼 사이? 상의로 잘 가리면 크게 티나지 않을 듯도 한데.. 옷에는 예민한 지라 안 입으려고 할 거 같단 말이죠.. - _ -a

만두 언니, 사실 .. 숨겨버리면 모를 거 같기는 한데..... ㅋㅋ 우짜끄나아-

쥴님, 아, 수세미로 닦으면서 욕실 청소할 때는 옥시싹싹 류의 세제를 뿌리고 하는데요, 청소한지 하루 이틀 됐는데 냄새가 좀 난다거나 찜찜할 땐, 미온수에 락스를 섞어서 구석구석 뿌려주면 좀 낫더라구요. ^^

울보님, 옷에 신경을 쓰는 울 옆지기라서요.... 으음... ;;

플레져님, 벌써 제 애교의 약발은 수명이 다 해서.... ;;; 어리버리하다고 퉁먹을 거 같아요.. 쩝.

모1 2005-11-06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숫자에 있는 방법보다 전 기타등등에 의견 추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책값을 투자한다 생각하고 똑같은 옷으로 사온다. 지난주에 산 것이니까..새것사도 표가안날듯..그리고 사온것을 한번 빨아두는 센스...

panda78 2005-11-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비싸요... 그리고 저 혼자 찾아가기는 조금 힘든 곳에서 샀거든요.. ;;

하치 2005-11-0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난 1번.-_-;뭐든 솔직히 말하는게 젤 속 편해.

panda78 2005-11-08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그래요오? 함 물어볼까요? ;;;;

하치... ^^;;;
 
 전출처 : 라주미힌 > 20년만에 본...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다가 만난 '족제비'

간만에 보는 짐승이 인간보다 더 반가울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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