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 기온 2도... 공항버스 기다리면서 벌벌벌 떨었습니다.
인천 공항에선 전화기를 환전소에 두고 오는 쇼를..... ;; 들어가는 길에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흙.. 정신머리하고는....
그것말고는 다행히! 아무 일 없어 (기내식이 얹히긴 했지만서도..) 홍콩 공항에 도착.
언니를 만나서 한 시름 놓고..
홍콩에서 심천으로 들어오는 것도 꽤나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운 일이더군요.
땀 뻘뻘 흘리면서 (2도에서 25도로 오니 적응이 안돼요- ;; ) 언니 숙소에 들어와 대충 짐 풀고
방금 나가서 밥 먹고 왔습니다.
중국 가면 꼭 제일 먼저 먹으리라 맘 먹은 마파두부랑.. 언니가 강추하는 가지요리, 그리고 무슨 생선 찜이랑 오리요리랑 공심채(?)랑 두부탕이랑 뭐랑 뭐랑... 배가 터지게 먹고
두리안 파이 싸들고 들어왔어요.
돈 가져다달라고 부탁한 분이 밥 사시고 들어오는 길에 술까지 사서 안겨주시는 바람에
기분 상했던 거 몽창 잊어먹고 헤실헤실 웃으며 들어왔답니다.
지금 언니는 강의하러 가고 저 혼자 앉아서 인터넷하는 중이에요.
내일은 좀 쉬고, 모레 계림으로 갑니다.
3박 4일 일정이구요. 다녀와서 그 다음 목요일쯤 홍콩으로 가서 잘 것 같아요.
올리브님, 언니도 같이 가도 될까요? ;;;
그리구 마카오로 갔다가 돌아올 듯. 지금 대략적인 예정은 이렇습니다.
어제 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과연 잘 잘 수 있을까요? 잠자리가 바뀌어서 어떨런지.. 그래도 야자수를 보니 정말 여행왔구나 싶은 실감이 드는 게.. 가슴이 두근두근 기분은 좋네요. ^^
잘 도착했답니다아-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