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제가 벌써 애를 둘이나 낳았거든요.. ㅋㅋㅋ

 

 

여자애는 큰집의 막내구요. 남자애는 작은 집의 막내. 여자애가 한살 반인가 더 많은데 몸집이 비슷..
가족 사진인 척.. 하고 올려봅니다.
나중에 진짜로 이런 구성의 가족 사진 올릴 날이 기다려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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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04-22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ㅡ^ 찍으면 맨 먼저 별 언니께 보여드릴게요! (^^)/♡

놀자 2005-04-2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에 남자분은 누구인가요? ^^? 친 오빠? 남자친구??

물만두 2005-04-22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옆지기님이시군요. 잘생기셨당^^

stella.K 2005-04-22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보기 좋은 비둘기 가족이군용! 저러면 정말 행복하겠어요. 판다님 빨리 애기 낳으세요.^^

아영엄마 2005-04-22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 벌써 애를 둘이나 두셨구려~~ ㅎㅎ

Laika 2005-04-22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행복한 표정.... 어서 이쁜 애기 낳으세요..^^

panda78 2005-04-2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자님, ^^ 제 옆지기야요- 주말 부부도 아니고 월말 부부지만.. ^^;;

물만두님, 아이고, 감사합니다아- 물만두님은 맘씨도 고우셔요- ^^;;;

스텔라님, ^ㅡ^;;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는... ;; 서른 되기 전에 낳으려고 계획은 하고 있는데 말이죠..;; 과연..

아영엄마님, 헤헤헤 - 정말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둘 다 기저귀도 뗐겠다.. ^^

라이카님, 녜- ^^ 근데 낳는 것도 두렵고.. 어떻게 키울지 생각하면 막막.. ㅡ..ㅡ;;;

어룸 2005-04-2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는 사람까지 행복바이러스에 전염될듯한 너무나 행복한 표정이군요!!! >ㅂ<

panda78 2005-04-22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투풀님, 이건 비밀인데.. 제가 저 때 술을 한잔 해가지구서...;; 헬렐레- 얼굴이 벌겋슴다. ^^;; .

soyo12 2005-04-2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의 모습이군요.
정말 언젠가 진짜 가족사진 올리실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panda78 2005-04-23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녜- 소요님. ^^ 기대해 주세요- <--뭘 믿고 이러는지.. ;;

瑚璉 2005-04-23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정말 닮으셨습니다.

nemuko 2005-04-23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진짜 다정한 부부로군요... 부러워라^^ (실은 아침부터 신랑이랑 대판 싸우고 출근한 터라 다정하신 모습이 더 부럽고 흑흑...샘도 나요....ㅠ.ㅜ)
그나저나 얼른 판다님 닮은 아가들 보고 싶어요... 한번에 둘은 어떨까요...^^

로드무비 2005-04-23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보기좋습니다.
잘 어울리는 한 쌍이군요.^^

panda78 2005-04-23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정무진님, 그죠... 다들 닮았다고 해요. ^^;; 눈 작은 거랑 입 큰 게 꼭 닮은 듯.ㅋㅋ
네무코님, ^^;; 한번에 둘은 절대 안되요오오오--- ;;;; 그리고 요즘은 일이 힘들어서 그런가 조금 냉냉해요. 접땐 맘 상할라 그랬어요...

올리브님- ; ; ; ; ; ; 땀이 줄줄 흐릅니다. ^^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전 듬직하고 든든하게 여기는데, 요즘 옆지기는 그게 좀 부담스러운가 보아요.. 자립한 판다가 되어야지. 응차!

로드무비님- ^^ 감사합니다아아아- 저도 이뿐 딸 낳아서 주하처럼 이뿐 옷 입혀보고 싶어요. ^ㅡ^
 


4.10일엔 호텔이 있는 타이파 섬 구경을 하고, 11일엔 마카오 본섬 구경을 하기로 했숩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필수 코스는 대체로 마카오 본섬의 세나도 광장 부근에 몰려있는 듯.
어제 수퍼에서 사온 방울토마토와 캔커피랑, 작은 빵집에서 사 온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택시를 잡아타고 마카오 본섬으로-

택시비가 한 5000원정도 나왔나 봐요. 적은 예산으로 긴 여행을 하다 보니 그리 큰 돈이 아닌데도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미터기 올라가는 소리가 삑 삑 날 때마다 심장이 벌렁 벌렁.. ;;
혹시라도 담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그 땐 꼭 버스를 타리라! 다짐했지요. (과연 다시 올 일이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

(버스값은 구간 상관없이 2.5 홍콩달러. 마카오 돈은 파타카지만 홍콩달러도 문제없이 통용됩니다. 홍콩달러를 파타카로 환전하면 1:1.03의 비율로 바꿔준다는데, 파타카는 마카오 이외에선 못 쓰므로 나중에 남은 돈 다시 환전하기도 귀찮고, 그냥 홍콩달러 썼어요. 근데 거스름돈은 파타카도 섞어서 주니 주의..)

물결무늬 바닥과 포르투칼식 건물들로 유명한 세나도 광장에 내렸어요. 햇빛이 쨍쨍 나진 않았는데 무지 더워서 등으로 땀이 줄줄줄 흘러내렸지요.


무지 클 줄 알았는데 꽤나 작더군요. ^^; 가이드북 사진은 각도를 아주 잘 맞춘 듯...  
그래도 건물들이 예뻐서 이리저리 구경하며 흡족해 하구요.

보이는 길로 죽 들어가 성 도미닉 성당을 보고



성당 오른편 골목으로 들어가 성 바오로 성당 잔해를 구경했어요.
이 곳은 정말 필수 코스인 듯, 관광버스에서 내린 중국인들로 가득하더이다.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로.
원래는 잔해 뒤편으로 올라가 보기도 하고, 그 옆에 있는 성화 박물관도 구경하려 하였으나 인파에 치여 단념.



성 바오로 성당 오른편에 몬테의 요새와 마카오 박물관이 있다기에 그 쪽으로 갔지요.
마카오 박물관은 월요일 휴관이라 구경하지 못하고 요새 쪽만 둘러보고 작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답니다. 제대로 된 잔에 꽤 맛좋고 진한 커피를 주면서 가격은 800원? 오 - 좋아요- ^ㅁ^



 



요새 위 편에서 마카오 전경을 구경하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내려와 다시 광장으로.

성 바오로 성당 잔해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박물관 구경도 못해서 예상과는 달리 시간이 너무 이르더군요.
세나도 광장 근처에서 에그 푸딩과 버블티를 사 먹고 점심도 먹으려고 했는데
예정을 변경하여 펜하의 교회로 가기로 했습니다.

펜하의 교회는 장국영이 신부로 나온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는 곳이라고.. (그럼 성당이라고 해야 되나..?;; Church로,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땐 펜하의 교회' 라 하던데..)


펜하의 교회 뒤편 언덕길





내려와서 해사박물관과 아마 템플을 보았는데, 해사 박물관은 생각보다 너무 볼 것이 없어 실망스러웠어요... 그래도 입장료도 내고 들어가는 곳이었건만. - _ -

해사박물관도 아마템플도 대충 대충 둘러보고 나니 1시 반경?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지요.
여행의 낙은 뭐니뭐니해도 식사 아니겠사와요? ^ㅡ^;;
총독 요리사로 26년간이나 있었다는 사람이 주방장인 Fernando's에 가고 싶었지만, 월요일엔 논다고...  (마카오에 가니 대부분 월요일에 놀아서 못 본 곳도 많아요)
그래서 가이드북에 나온 식당 중 한 곳인 리토랄(Litoral)에 가기로 결정. 해사박물관에서 멀지 않았어요.



새우 샐러드와 게살 새우 커리 요리, 마카오식 닭요리, 음료 두 잔 해서 일인당 25000원 정도 나온 듯.



이게 새우 샐러드..



아주 맛있었던 게살 새우 커리요리. 국물까지 밥에 비벼서 싹 싹 다 먹었어요. ^^ 아, 또 먹고 싶어라-
(이게 이번 여행 중 가장 비싼 요리였네요. 올리브님이 사 주신 거 빼고.. ^^;;)

 

배불리 먹고 나와서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산티아고 호텔 구경을 했어요.
(아주 운치있는 곳이었어요. 내부도 아주 럭셔리..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이라 하더군요. )
후문 쪽에는 '이 곳은 관광지가 아니거덩? 맘대로 들어오면 고발할 거다. 훠이 훠이 ' 라는 경고판이 붙어있었지만, 무시하고 들어가서(다들 그러더군요) 구경하고

이 곳은 수영장 밑 테라스.

그냥 나오기는 너무 눈치가 보여서 커피를 한 잔 마셨어요.
커피도 포트째로 주는 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그리고 나서 플로라 가든이란 곳엘 가기 위해 버스를 탔는데.... 어디서 내려야 하는질 몰라서 버스를 한시간 하고도 이십분 정도나 타고 종점에 내려서 결국 다시 택시를... ㅠ_ㅠ 으흑.
그렇게 해서 찾아간 플로라 가든..
케이블카를 타면 좋다기에 찾아갔거만 아니나 다를까 월요일은 쉰댑니다. - _ -

그래도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어서 걸어서 올라가는데, 이름과는 달리 꽃도 별로 없고 규모도 아주 작아서 참.. 실망스럽더군요. 이 근처에서 차를 마시면 좋다던데 차 마실만한 곳도 안 보이고.. 쩝.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

이대로 돌아갈 순 없다! 30분 정도 걸어가면 구이아 등대가 있다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지요.
(당연히 헤매서 30분보다 훨씬 더 걸렸지만.. ;;)


바람이 많이 불어서 머리는 광년이에 가까워지고.. 슬슬 해도 지려 합니다.

돈 내면 들어가 볼 수 있는 것 같던데 아-무도 안 들어가기에 저도 그냥 왔어요. 들어가 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길을 잘못 든 듯. 올라올 땐 곰방이었는데, 내려갈 때 거의 한시간 반이 걸렸어요..
다리는 아프지 땀은 흐르지 가방은 무겁지 아우.. 진짜..;;;

한참 걸어내려와서 유명하다는 리스보아 카지노 앞을 지나 다시 세나도 광장으로...

마카오에 가면 꼭 먹어보라는 에그 푸딩과 밀크티 캔을 사서 광장 한 구석에서 쪼그리고 앉아 먹는데,
다니면서 하도 이것저것 주섬주섬 집어먹어 그런가 배도 안 고프고..
그리 맛있는 줄 모르겠더군요.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서 파는 에그타트랑 맛이 거의 똑같은 듯. ;;   (아니, 그게 더 맛있는지도..)

어둠이 내린 광장 구경을 살짝 더 하고나서 버스를 타고(이번엔 제대로 탔어요. ^ㅁ^ V)
타이파 섬으로..

어제 들렀던 먹자 골목으로 가서 옆지기 줄 쿠키 한통 사구 언니도 몇 개 사고
시식용 왕창 집어 먹구 
수퍼에 가서 생수랑 캔커피 사고
빵집 들러서 빵이랑 버블티 하나 사구..
조금 돌아다니다가 들어왔어요..

 

다음날(12일)엔 비가 많이 왔어요. 우산을 써도 바람때문에 거의 다 맞게 되더라구요.
비를 뚫고 아침을 먹으러 나가서 뜨끈한 면을 하나 먹고 호텔로 돌아와 짐싸서
심천행 배를 타러 갔답니다.

원래는 이 날 배표를 끊어놓고 구경을 좀 더 하려고 했는데 비가 어찌나 많이 오고 또 얼마나 춥던지..
페리터미널에 앉아서 두 시간을 오들오들 떨었지요.
마지막 날 비가 내린 것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걷고 열심히 먹고 다닌 마카오 여행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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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04-2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반가운 "세나도 광장" - 저도 저기서 찍은 사진이 어딘가엔 있을텐데...
전 왜 마카오가 에그 푸딩이 유명한걸 몰랐을까요? 아쉬워라....

panda78 2005-04-21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이카님 당일로 다녀오셨다기에 저 곳 가셨을 거라 짐작했답니다. ^^
사진 찾으시면 올려주셔요-
홍콩마카오란 사이트에서 마카오로 검색해서 이것 저것 뒤져보니, 에그푸딩, 밀크푸딩, 아몬드 쿠키, 육포는 꼭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전 아몬드 쿠키가 젤루 맛있더랍니다. ^^
 


예전부터 무지 가 보고 싶어했던 마카오엘 드디어 다녀왔답니다. ^^ (근데 계속 마닐라랑 헷갈림.. - _-;;)

10일날 심천-> 홍콩으로 가서 인상파전을 보고, 점심으로 소고기가 든 면(뉴로멘이라고 들었는데 확실치는 않아요..;; 면이 컵라면 면처럼 가느다랗고 쫄깃쫄깃해서 맛나더랍니다. ^^ )을 먹고 마카오로..

홍콩에서 마카오로 가는 배값은 홍콩 달러 155원(1홍콩달러를 140원으로 놓고 계산하면 21700원)이었어요. 1시간 반 정도 걸렸나? 가깝더군요.

"홍콩마카오"란 사이트에서 알아 낸 정보대로 페리터미널 1층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받은 뒤, 호텔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뉴 센츄리 호텔이란 곳이 싸길래 예약하고 갔더니 (1박에 인민폐 400원 = 48000원) 오호라- 운좋게도 5성급! ^ㅡ^  마카오 본섬이 아니라 외곽 섬(타이파)에 있어서 아무래도 마카오 본섬보단 쌌겠지만, 그래도 무지 싸다! 횡재다! 싶더군요. ^^  저번에 사진 올린 홍콩의 그 호텔도 7만원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ㅂ* 와하!

무슨 행사 중인지 사람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거의 모든 객실이 차 있는 듯 했어요.
아래층엔 카지노와 나이트가 있었구요.
호텔의 컨셉이 그리스 신화인 듯, 호텔 앞 분수엔 포세이돈이, 안으로 들어가면 제우스 상이 있더랍니다. 큭큭..

(바로 옆엔 마카오 대학이.... ^^ )



푸훗- 조악하지요? 저기 있는 사람들은 몽땅 중국인... 내륙에서 버스타고도 많이들 오더라구요. (주해라는 곳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고 함)


10일 오후엔 호텔이 있는 섬(타이파 섬)에 있는 곳들을 둘러보기로 하고,
제일 먼저 하우스 뮤지엄이란 곳엘 갔더랍니다.
포르투칼식 집들이 주루룩 있었는데 집 색깔이 정말 예뻤어요.

그 중 한 집은 포르투칼식 내부 인테리어를 해 놓았다는데 아기자기한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집 내부..








하우스 뮤지엄을 둘러보고 나와서 계단을 올라오니 작은 성당이 하나 있었구요, 그 맞은 편에 도서관이 있더군요. ^^ 한장 찍어봤습니다.




도서관 오른편 길로 내려오다보니 작은 공원이..





언덕을 내려와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한참 걸어서 (사실 별로 안 먼데 하도 헤매서 오래 걸렸어요. ^^;;)
루아 도 쿤하 라는 먹자 골목을 찾아 갔답니다.

관광객들이 우글우글하는 골목에서 상인들이 건네 주는 과자 샘플들을 여럿 집어먹고 나니 배가 부를 정도..

아몬드 쿠키와 육포, 센베 류의 과자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아몬드가 든 작은 쿠키가 참 맛있더군요.
밀크 푸딩도 하나 사 먹고(이것도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맛은 뭐.. ^^;;)
아이스크림 위에 두리안 향이 나는 가루가 뿌려진 것도 하나 먹고..
돌아다니다가 포르투칼 음식을 하는 식당에서
포르투칼식 닭요리를 시켜 먹었답니다.

닭을 구워서 카레 소스에 적신 듯한 요리(내부가 하도 어두워서 사진이 안 나왔어요)였는데,


다음날 먹은 마카오식 닭요리와 무슨 차이가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더군요. ^ㅡ^;;

그러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타이파 섬 이곳저곳을 두 세시간 정도 걸어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육교가 에스컬레이터로 되어 있어 돌아다니기 무지 편했어요. ^^)
수퍼도 가고 빵집도 가고.. 밤 열시 좀 넘어서 호텔로 돌아와 잤는데..섬이 워낙 작아서 그날 타이파 섬의 반 정도는 걸어서 돌아다닌 것 같아요.
나중에 올리브님 말씀을 듣자 하니, 마카오가 너무 위험해서 홍콩 사람들은 잘 안 간다는군요.. ;;;
운이 좋았던 것인가.... @ㅡ@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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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20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카오가 위험하긴 하다고 하던데... 운이 좋으셨나봅니다...

Laika 2005-04-20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텔 정말 싸네요...5성급인데...전 홍콩 여행할때 마카오를 당일치기로 후딱 다녀왔었서 포르투칼식 이쁜 길밖엔 생각나는게 없네요....
정원 무척 이쁘네요.. 그 앞에 판다님도^^

panda78 2005-04-2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죠? 미리 알고 갔더라면 밤에 나돌아다닐 생각을 안 했을텐데, 몰라서 구경 잘 한 거 같기도 하구요.. ^^;;;

라이카님, 그죠? 깜짝 놀랐어요. ^^ 방은 정말 넓더라구요. 욕실도 괜찮구..
라이카님도 마카오 다녀오셨군요! 포르투칼식 이쁜 길이라 하심은 물결무늬 바닥의 세나도 광장인 듯 하네요. 내일 올릴려구요. ^^ 그리고 마지막의 말씀은..크흑- 감격이옵니다-----

날개 2005-04-20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알차게 잘 다니셨군요.. 흐흑~볼수록 부러워요~ㅠ.ㅠ

panda78 2005-04-2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이켜 보면 '놀러와서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재미없는 날도 며칠 있었거든요... ^^
19일 중에 한 일주일 잘 해야 열흘 제대로 놀았다 싶은 것이.. ;;
다시 가라면 아주 잘 놀 수 있을 거 같은데.. 쿨럭. ^^;;

로드무비 2005-04-21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욕심도 많으셔라.
19일 중에 열흘 정도면 성적이 좋으시구만. 쿨럭.^^;;

BRINY 2005-04-2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말이라도 제대로 놀고 싶어요! 부러워요!!!
 

 

심천에 그래도 꽤 오래 가 있는 건데, 심천 구경 제대로 못 하고 가면 그게 뭐냐는 저의 강력한 주장으로.. ^^;;
작은 여행사 일일 관광 패키지 상품을 신청해서 하룻동안 구경했습니다.

사실 크게 볼 건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숙제를 하나 한 듯 한 기분이었어요.

혹 심천에 가실 분들 계실까봐..
가장 볼만한 곳으로
제가 갔었던 세계의 창(7시 반의 공연이 볼만하더군요.  세계의 창 입장료 인민폐120원 = 14400원 정도. ), 
그 부근에 있는 금수 중화(이건 중국 각지의 모습을 축소한 거라고 하던데요)
금수중화와 붙어 있는 민속촌(소수민족촌으로 여러가지 공연이 멋지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을 든다고 합니다.

전 세계의 창만 갔지만, 우리나라 패키지 상품으로 오면 금수중화와 민속촌에 가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그 밖에 일일관광 코스로, 러시아 항공모함을 갖다 놓은(왜 거기 있는 건지, 개조해서 뭔가 다른 걸 하는 건지는 잘 몰라요..;;) 곳 구경을 하고 -민스크 월드였나? 뭐 그런 이름이었어요.
그 근처에 있는 인공 해변에 들렀다가  -  동양의 하와이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모래를 쏟아 부었다는군요.. @ㅂ@ ;;;
배를 한 번 탔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의창 앞에 내려주더군요. 들어가는 것은 알아서.. ;;

 

1. 첫 코스로 외국인은 못 들어간다는 거리를 구경하는 게 있어서, 다른 중국사람들이 그 곳을 구경하는 동안 저랑 언니는 맥도날드에서 아침메뉴 중 하나인 핫케익을 먹고 커피를 마셨어요. (리필이 되더군요!)



맥도날드에서 신기한 광경을 봤습니다. 아침 메뉴 시간이 지나니 메뉴판을 갈아 끼우더군요. 마카오에서도 그러던데.... 우리나라 맥에서도 그러나요? @ㅁ@ㅋ


2. 그 이후 점심을 먹고..
민스크 월드(?)로...


점심먹은 가게 앞의 고양이. 무지 점잖죠? ^^


저게 그 항공모함이래요.
원래는 내부 구경도 할 수 있는데(돈은 따로 내고), 세금을 안냈다나 뭐라나... 지금은 못 들어간다더군요. ^^;;

3. 원래는 이 근처에서 배를 타야 하는데, 배 시간이 안 맞아서 먼저 인공해변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무지 넓더군요.. 날씨가 더워서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기서 화장실에 갔는데,  저 아줌마한테 2원(240원)을 내야했어요. 흐흐..

 

4. 이제 배를 타러..


이 배를 한 40분 정도 탔어요. 속도가 꽤 빨라서 재미있었어요. ^^ 항공모함도 다시 보구요.


구생의를 입고 한 장. (우리나라에선 보통 구명의라고 하던데 중국에선 구생生의라 하더군요.
조심도 小心이라고 하고.. ^^

 

5. 마지막으로 세계의 창 앞에 내려줬어요. (3시 40분경)

인민폐 120원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다시 20원을 내고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날씨가 꽤나 더워서 땡볕 아래서 걸어다닐 엄두가 안 났거든요. 결국엔 7시반 공연시간 될 때까지 계속 돌아다니긴 했지만요.. ^^;;

그 때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이쉬타르의 문..

 


피라미드..

 



에펠탑과 피라미드가 한 눈에 들어오다니.. 큭큭..



 










나이아가라.. ^^;;

 

 

그리고 7시 반의 공연을 봤습니다. 1시간 정도 하더라구요. 정말 무진장 화려했는데 마침 배터리가 똑 떨어져서 두 장 밖에..







공연이 끝난 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심천 구경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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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9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LAYLA 2005-04-19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연이 넘 멋져요!! >_< 근데 나이아가라는 민망한걸요 ㅎㅎㅎ

panda78 2005-04-19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그죠? 너무 작게 만들어 놓은 건 민망하구요, 좀 큼직하게 해 놓은 건 볼만하구 그렇더군요. 그래도 나름 폭포라고 무지개도 생기고 가까이 가면 물보라도... ^^

우리 만두님- ^^

날개 2005-04-19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은 굉장히 잘 만들어놨군요.. 볼만했겠는걸요..

플레져 2005-04-19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판다~ 너무 멋져요. 오늘 읽은 동경만경에서 모노레일이 나왔는데...
저는 홍콩 맥도날드에서 (센트럴) 홍콩 녀자 취급 받았다는거이 잊혀지질 않아요. 바로 앞 사람한테는 영어를 썼음시롱, 저 한테는...어흑~ 뭐 거기 뿐만 아니었지요 ㅋㅋㅋㅋㅋ

panda78 2005-04-19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거야 플레져님이 너무나 세련되게 생기셔서 그런 게 아니겠어요? ^^ 파크 라이프 이후 요시다 슈이치는 안 읽고 있었는데 플레져님의 동경만경 리뷰 읽고나니, 무지 땡깁니다. ^^

날개님, 시누가 너무 힘들어해서 제대로 다 보진 못했는데, 꽤 섬세한 부분도 있고 좀 조악한 곳도 있었지만, 전 너무 재밌었어요. ^ㅡㅡㅡㅡㅡ^ 쇼도 6부작인가 되는데 진짜 화려했구요. 그리스 문명인가? 그땐 전차 비스무리한 것도 막 달렸어요. 말 두마리 매달고 따그닥 따그닥- 한 6대쯤? 멋지더라구요. ^^
아라비아쪽 나올 땐 관절이 맘대로 움직여지는 여자들이 나와서 곡예도 하고.. ^^
금수중화랑 민속촌도 구경하고 싶더군요. 혹시 심천 가실 일 있으심 세계의 창 구경하세요- 입구 쪽 지하철 출입구는 나름 유리피라미드라는.... ^ㅂ^ 큭큭..

조선인 2005-04-19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은 확실히 중국답군요. 우리나라 미니월드와 비교하면 더더구나. ㅎㅎㅎ

Laika 2005-04-19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의 창"보다 핫케이크에 눈이 더 가는 라이카...^^

panda78 2005-04-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전 미니월드는 안 가봐서 비교는 못하는데요, 세계의 창은 아이들 데리고 가기 참 좋을 것 같았어요. ^ㅡ^

라이카님, 핫케이크가 부들부들하고 맛나더라구요. ^ㅁ^ 허니버터 다르고 시럽 뿌려서 한입에 냠냠-

하치 2005-04-21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케이크 우리나라에서도 팔았는데..지금도 파는지 모르겠군....^^:

panda78 2005-04-21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우리나라에서도 팔았구먼... 난 외국에만 있는 메뉸줄 알았다네..
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걸 보면, 그럼 우리나라에서도 메뉴판을 바꿔 끼웠나 보지? ;;
 

이쁘죠? ^^

예전에 다니던 학교 앞에 생긴 이쁜 찻집에서 처음 마셔본 레이디 그레이.
향긋하고 약간 달콤한 그 맛이 참 마음에 들어 이름을 기억해 두고 있었는데(무지 우아한 잔에 담겨 서빙된 것도 참작해야겠지만.. ^^;;;)

이번 여행 중 수퍼에서 발견하고 사 왔답니다. 티백도 있었지만 통이 예뻐서 잎으로 사 왔어요.

가격도 얼마 안하더라구요. 8천원 조금 넘었던가? (학교앞 까페에서 마시면 두 잔 나오는 티팟 하나에 5500원인데...;;)
작은 주전자에는 한 스푼만 넣어도 차가 꽤 진하게 우러나기 때문에, 100그램짜리 혼자 마시면 석달-반년은 너끈하겠던 걸요.

찻잎도 참 예뻐요. 중간중간에 파르스름한 꽃잎같은 것도 들어가 있구요.

얼 그레이는 강한 향 때문에 잘 못마시는데, 레이디 그레이의 향은 그에 비하면 은은한 편이라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더군요. 

다만.. 집에 있는 주전자가(차마 티포트라고 부를 수도 없는.....) 개업한지 얼마 안된 베트남 쌀국수집 갔다가 얻어 온 시퍼런 플라스틱이란 것이 분위기 잡는 데 극도로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만.. ;; 차는 맛있네요 차는... ^^;;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레이디그레이는 기문 keemun에 베르가모트 향과 상큼한 감귤류가 첨가된 얼그레이 계열의 차입니다.
종종 애프터눈 얼그레이(Afternoon Earl Grey)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기문 특유의 상쾌한 향과 적은 양의 찻잎만을 사용하여 얼그레이보다 순한 맛을 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네요. ^^

우리나라에는 이 과일향이 첨가된 순한 '얼 그레이 티'로 유명해졌다.  얼그레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강한 베르가못의 향에 거부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 레이디 그레이는 레이디답게^^;; 레몬의 상큼한 맛이 더해져서 무난하며 여러 잔을 마셔도 질리지 않아서 초보자용 홍차로 많이들 권한다.

라고도 하구요.

특히 오렌지향이 들어간 레이디 그레이는 트와이닝에서만 볼 수 있다. 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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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0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04-19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차 마시고 싶다....! 저도 저 이름 외워둘래요..레이디 그레이라...

H 2005-04-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차 좋아하는데...그거 맛 보고 싶어요...전 처음 마실때도 얼그레이를 좋아했는데..레이디 그레이는 더 사랑해줄 수 있을 듯

瑚璉 2005-04-1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이 마음에 들어서 저도 꽤 좋아하는 차입니다. 여름때면 저는 얼음을 팍팍 채운 쉐이커에 이 차 티백을 넣고 흔들어뒀다가 마신답니다. 그래도 향이 잘 우러나요. 날 더워지면 시도해보시길...

놀자 2005-04-19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chika 2005-04-1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도 올리브님에게서 받은 차예요. 정말 향 좋고 맛있어요!!
저 마시는거 보고 함 마셔보자고 한사람들 백푸로 다 좋다고 탐낸 차랍니다. ^^

연우주 2005-04-1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마셔보고 싶구나~~~~^^

2005-04-19 1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4-19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언제 집으로 찾아뵐 때 쬐끔(진짜 쬐끔이겠지만.. ^^;; )들고 갈까요? 그리고 이마트에서 티백으로 판대요. 트위닝스 티백은 괜찮다는 평판이더이다. 그리고 이게 맛에 비해 향이 강한 편이라 티백으로 해도 향은 그대로래요. 혹시 발견하시면 한번 시도해 보셔요- ^^

에고이스트님, 오호라- 얼 그레이를 좋아하시는군요. 전 트위닝스의 얼 그레이 티백을 먹고 그 베르가못 향 때문에 기피하고 있었는데.. ^^
트위닝스의 얼 그레이와 레이디 그레이 틴캔은 가격대비 최상급 질이라는 평을 많이 읽었어요. 차 대접할 수 있다면 한잔 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

호정무진님- ^ㅡㅡㅡ^ 호정무진님과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이 하나 더 는 것 같아 기뻐요- ^^* 날씨 더워지면 꼭 시도해 볼게요! 기대 기대- ^^

놀자님- ^^ 맛있어요- 혹시나 수퍼에서 발견하시면 드셔 보시기를- 강추- ^^

치카님, 올리브님께서 보내주셨군요! ^ㅡㅡㅡ^ 향이 꽤 진한데 비해 맛은 연해서 많이 사랑받는 거 같아요. ^^

우주, 한두번 마실 정도로 쬐끔만 덜어서 갈까? ^^

올리브님, 전 트위닝스 얼 그레이밖에 안 마셔봤지만, 그건 좀 제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다른 데 걸로 함 마셔볼까요? 우유를 넣어서 마셔본 적은 없는데... 호오- 맛이 궁금해져요- ^^



panda78 2005-04-19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 저 몇 번 입군지도 갈쳐주실 수는 없나요?

2005-04-19 1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