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기고만장(氣高萬丈)


 1. 기가 만 길이나 뻗치다.

2. 오만함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는 비유.

3. 일이 뜻대로 잘 되어 뽐내는 기세가 대단함.

4, 펄펄 뛸 만큼 몹시 성이 남.

 

(기운 기

기운공기대기숨 쉴 때 나오는 기운

 

(높을 고

높다높아지다뽐내다

 

(일만 만

일만수의 많음을 나타내는 말다수크다

 

(어른 장

길이의 단위어른(사람의 키)

 

................................

 

기고만장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로 오만방자(傲慢放恣)’가 있습니다.

남을 업신여기며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옆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군다는 뜻의 방약무인(傍若無人)’도 많이 씁니다.

 

만장(萬丈)은 높고 길다는 뜻입니다.

1장은 열 길이나 되는데구체적으로 10자는 약 3.3미터입니다.

따라서 만 장은 33천 미터, 33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중국사람 특유의 과장된 표현입니다.

 

당나라 시인 이백은 흰 머리카락이 3천 장이란 뜻의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이란 표현을 시로 남겼습니다.

 

 

_참고도서 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Jonny G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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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금의야행(錦衣夜行)

: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닌다.

어떻게든 자랑하지 않으면 생색나지 않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 비단 금

비단, 아름다운 것의 비유

 

() 옷 의

, 예복, 나들이 옷, 가사(袈裟), 싸는 것

또는 덮는 것, 이끼

 

() 밤 야

, (), 고을이름

 

() 갈 행(항렬 항)

가다, 걷다, 나아가다, 달아나다, 돌아다니다, 겪다, 흐르다

움직이다, 보내다, 행하다, 일하다, 쓰다, 베풀다, 행하여지다, 쓰이다

 

................................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사자성어입니다. 기원전 207년 항우는 이미 유방에게 항복한 진()나라 수도 함양에 들어가 궁을 불 지르고 재물을 약탈하는 만행을 저지른 뒤 동쪽 고향을 향해 돌아왔습니다. 이때 도읍 선정을 놓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천하를 제패하려면 관중(關中)을 도읍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항우는 부귀해진 뒤에 고향에 돌아가지 않는 것은 비단옷을 입고 밤길을 다니는 것과 같다. 누가 알아준단 말인가라며 이 의견을 묵살했습니다.

 

이에 의견을 낸 자가 사람들이 초나라 사람들을 보고 원숭이에게 모자를 씌워 놓은 꼴(목후이관, 沐猴而冠)’이라고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라며 항우의 어리석음을 비웃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항우는 그 사람을 삶아 죽였다고 합니다.

 

금의야행은 항우가 고향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한 말에서 나왔는데, 원전은 의수야행(衣繡夜行)’으로 나옵니다. 이 표현이 좀 더 쉬운 금의야행으로 변형되었습니다. 대개 자신의 업적이나 공을 무리해서 무의미하게 자랑하느라 급급한 어리석은 행동을 비꼬는 비유로 사용합니다.

 

항우는 결국 관중을 버리고 고향과 가까운 팽성(彭城)을 도읍으로 삼았습니다. 이는 전략상 큰 실책이었지요. 반면 라이벌 유방은 고향 생각이 간절했지만 측근의 충고에 따라 관중을 도읍으로 정하여 전략상 우위를 차지했고, 초한쟁패는 유방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guille po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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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매경 三魅鏡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에 찍는 쉼표와 느낌표
SERICEO 콘텐츠팀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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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 내 주변을 돌아보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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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故事成語)

 

 

금시초문(今時初聞)

:지금 처음 듣는 이야기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이제 막 처음으로 듣는 소리를 나타내는 사자성어입니다.

 

() 이제 금

이제, , 이에(사물을 가리키는 말), 혹은

 

() 때 시

, 때에, 때맞추다, 때를 어기지 아니하다

 

() 처음 초

처음, 시작, 첫 처음의, 비로소, 처음으로

 

() 들을 문

듣다, 삼가 받다, 가르침을 받다, 알다, 널리 견문하다, 냄새 맡다, 들려주다, 알리다, 찾다, 방문하다, 서신을 보내다

 

...............................

 

금시초문은 중국에선 사용하지 않는 성어라고 합니다. ‘전에는 들어 본 적이 없다는 뜻의 전대미문(前代未聞)’ 역시 중국은 사용하지 않는 성어라고 합니다. ‘전대미문은 일본식 성어로 추정됩니다. 중국 인터넷 소설의 제목으로 미문(未聞)’이 사용된 적은 있다고 합니다.

 

처음 듣는다는 초문(初聞)은 두보(杜甫)의 시 관군이 하북과 하남을 수복했다는 소식을 듣고에서 하북과 하남이 수복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듣고는 눈물이 옷을 흠뿍 적셨다(초문체루만의상, 初聞挮泪滿衣裳)’는 대목에 보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초문은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극찬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뜻은 같다고 합니다. ‘초문과 함께 초식(初識)’도 많이 사용하는데 뜻은 같습니다. 작가 막연(莫然, 1951~, 모란)의 작품으로 알려진 시 한 구절에 사용된 사례를 봅니다.

 

초문부지곡중의(初聞不知曲中意)

재청이시곡중인(再聽已是曲中人)

 

처음 들었을 때는 노래 속의 뜻을 몰랐으나 다시 들으니 노래 속에 사람이 있더라는 뜻입니다.

 

 

_참고도서 : 알고 쓰자 고사성어김영수 / 창해

_사진출처 : UnsplashSimon HUM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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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자연사 - 생물법칙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롭 던 지음, 장혜인 옮김 / 까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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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독서통신 2023-34

 

미래의 자연사 - 생물법칙은 어떻게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_롭 던 / 까치

 

 

얼마 전 우연히 외화 한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영화 제목이 시선을 끌더군요. The Burning Sea(2021) 영화제목을 보며 전쟁영화인가? 싶었는데 줄거리를 보니 해양 재난영화였습니다. 이 책 미래의 자연사와 무관하지 않은 내용이기에 간략히 옮겨봅니다.

 

영화에도 주역으로 나오지만, 인터뷰이(석유채굴회사 간부)가 초반에 등장합니다. “1971, 18살 때부터 저는 북해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석유산업은 임금이 높았어요.(....) 안전훈련은 없었고, 위험에 대해서도 전혀 생각하지 않았죠.” 시간은 현시점으로 이동합니다.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북해에 설치된 수많은 석유시추선 중 하나가 불과 3분도 채 안되어 통째로 가라앉았습니다(작업 중인 근무자들 포함).

 

인명피해는 물론 기름의 유출이 사후 처리문제로 부각됩니다. 영화 속 북해(그린란드해와 노르웨이해 인근)350개의 유정이 설치되어있습니다. 그 석유시추선들이 도미노로 쓰러지고 가라앉을 가능성이 많아지고 실제로 악상황이 이어집니다. 석유와 가스를 뽑아내기 위해 해저에 뚫어놓은 수천 개에 달하는 엄청난 유정을 영화에선 이렇게 표현합니다. “수많은 구멍을 뚫어서 해저를 스위스 치즈로 만들었다.” 그 구멍들이 해저의 지각 변동을 일으켜서 대재난이 발생한 것입니다. 대형 인재(人災)입니다.

 

책 이야기로 들어가 봅니다. 이 책의 지은이 롭 던은 미국의 저명한 생물학자입니다. 특히 응용생태학과 진화 홀로게놈이 주 전공입니다. 지은이는 현재와 미래 인류들에게 제발 자연을 통제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라고 강력하게 권유합니다. 자연이 우리를 구제해줄지 묻기보다 우리가 자연을 구제할 수 있을지 질문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합니다. 지은이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생태법칙, 진화법칙, 생물지리학 법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결론은 우리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서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지구상의 생명체들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다고 합니다.

 

미래를 상상하는 그림 속에 공통적으로 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제외한 생명들입니다. 심지어 반려동물조차도 로봇으로 대체됩니다. 사람들만이 살만한 세상으로 그려집니다. 과연 살만한 세상일까요? 인간만이 살아 있는 유일한 주인공인 미래가 정답일까요?

 

지은이는 우리가 살아가며 익힌 몇 가지 자연법칙(중력의 법칙, 관성의 법칙, 엔트로피 법칙)외에도 생태법칙에도 깊은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권유합니다. 생태법칙 중 자연선택을 소개합니다. 찰스 다윈이 밝힌 생물의 진화방식이기도 합니다. 다윈은 자연선택이 느리게 일어난다고 했지만. 현 시점에서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자연선택의 과정이 매우 빨라지고 있는 듯합니다. 한 연구팀의 실험결과에 의하면 한 박테리아의 내성 실험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결과 불과 10~12일 사이에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박테리아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도시 생태계에도 적용되는 다양한 생물법칙을 토대로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길 원합니다. 미래 환경과 인류가 나아갈 길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초반에 소개한 영화의 마지막 대사를 옮기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석유국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해양국가입니다.” 지구의 생태와 환경을 보존하는 것은 전 인류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은 자연그대로 두는 것이 정답입니다.

 

 

 

#미래의자연사

#롭던

#까치

#쎄인트의책이야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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