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학습노트 66계명 - 리더십 훈련을 위한 66개의 키워드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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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극기의 인물이다. 이 책을 통해 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해야 하는가를 마음에 담는 계기가 된다. 아울러 리더, 리더십을 재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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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핵심 -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부를 쌓는 방법
다리우스 포루 지음, 박선령 옮김 / 와이즈베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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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한 여러 팁 중, ‘스토아적 우위’를 주목한다. 스토아적 우위는 감정 관리를 잘해서 실수를 잘 예방하는 우위를 일컫는다. 스토아적 우위가 어찌 부자가 되기 위한 것에만 국한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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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시간 - 인간의 손끝이 우주를 새겨온 이야기
레베카 스트러더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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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시계의 시간 - 인간의 손끝이 우주를 새겨온 이야기

_레베카 스트러더스 / 생각의힘(2025)

 

 

우주 시간에서 1초는 화성에 착륙하느냐, 거기서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착륙하느냐의 차이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현대에 나온 최신 시계와 18세기 골동품 시계 사이의 정확도 차이가 잠깐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려 한다. 잠깐은 하루 중 몇 분 혹은 몇 초에 불과하다. 나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 나는 삶을 나노초 단위로 측정하며 사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P. 328)

 

 

이 책의 지은이 레베카 스트러더스 (Rebecca Struthers)는 영국 버밍엄 출신의 시계제작자이자 역사학자라고 소개된다. 2017년 영국 역사상 최초로 시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하다. 10대 시절부터 시계제작을 배웠다고 한다. 새로운 시계를 제작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이다. 부품을 재활용하든 완전히 새로 제작을 하든 6개월에서 6년까지도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무브먼트로 작동되는 시계가 한물간 느낌도 들지만, 지은이는 수공예 시계제작에서 느끼는 특별한 감정은 컴퓨터 수치 제어로 제작되는 시계에선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이해되는 부분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 시계의 역사를 담았다. 시계학의 영감이 우주 전체에서 나온다는 언급에 주목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시계제작자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시간 자체의 역사와 시계가 인간의 삶에 끼친 영향을 기록했다. 현재 고고학계에서 최초로 시간을 측정한 장치라고 추측하는 가장 유력한 물건은 44,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1940년대에 남아공 레봄보 산맥에서 박쥐 구아노(배설물이 퇴적, 응고되어 화석화된 것)를 채취하던 사람이 관목과 덤불들 사이에서 동굴을 하나 발견했다. 동굴에는 매우 오래전에 죽은 사람들의 뼈가 가득했다. 그중에는 9만 년 된 뼈도 있었다. 고고학자들은 동굴 안에서 69,000개가 넘는 유물을 발견했다. 그 중 시계학자의 눈길을 끈 것은 검지 길이 정도 되는 비비의 종아리뼈에 29개의 홈을 새겨 놓은 것이었다. 몇 가지 추측 중 밤과 낮의 변화다음으로 달의 변화로 시간을 구분했다는 이론이 힘을 얻는다. 음력 한 달의 평균 길이인 29.5일을 계산해서 표시를 해놨다는 이야기다.

 

 

시계를 주인공으로 한 역사 이야기가 종횡무진 펼쳐진다. 근현대의 시간을 거치는 500년 시계 역사상 가장 빠른 진화가 벌어진 시기는? 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사이라고 한다. 이 시기는 시계뿐만 아니라 군장비의 개발과 개선으로 기록된 때이기도 하다. 전장의 가혹하고 극한적인 환경을 훨씬 더 잘 견딜 수 있는 시계가 개발된다. 비행사, 해군 잠수부들의 시계가 대표적이다. 전쟁의 상흔은 대를 이어 내려가지만, 더러 사물의 유산이 후세대 삶의 질을 높였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흥미롭다. 시계학자의 시각과 감각으로 쓰인 글들은 섬세하다. 아울러 역사학자의 시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시간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시계의시간 #레베카스트러더스

#생각의힘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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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의 시간 - 인간의 손끝이 우주를 새겨온 이야기
레베카 스트러더스 지음, 김희정 옮김 / 생각의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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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이다. 시계학자의 시각과 감각으로 쓰인 글들은 섬세하다. 아울러 역사학자의 시각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간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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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야나 렌조바 그림,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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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불멸의 유전자 _리처드 도킨스 / 을유문화사(2025)

 

 

유전자는 어떻게 불멸성을 획득할까? 사본의 형태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그럼으로써 다음 세대로 더 나아가 먼 미래까지 성공한 유전자가 전달되도록 몸들의 기나긴 연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다. 성공하지 못한 유전자는 집단에서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p. 252)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진화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다보니, 과학보다는 인문도서로 다가오기도 했다. 이 책 불멸의 유전자는 다분히 이기적 유전자의 속편 같은 느낌이 든다.

 

 

지은이는 유전자가 정확하게 그리고 불가피하게 능동적이라고 한다. 그렇지 않다면, 자연선택도 적응 진화도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반론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어떤 유전자는 불멸하고, 어떤 유전자는 사라지는가? 당연한 이야기지만 생물의 생존과 번식이 중요하다. 제아무리 멋진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사라지면 그만이다. 번식의 장이 마감된다. 한편 불멸의 유전자협력하는 유전자이기도 하다.

 

 

아울러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우리가 동물의 겉모습에서 보는 세세한 부분까지의 완전함이 몸속 전체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공감되는 대목이다. 우리 몸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몸 공부를 해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 한 외과의사는 우리의 몸을 몸속 해부구조가 모든 것이 적절한 자리에 알맞은 모습으로 산뜻하게 놓여있는 우아한 아름다움이라고 표현했다.

 

 

리처드 도킨스는 생물의 각 개체가 지닌 정보가 일종의 저서라고 표현했다. 때로 미완성 문학작품이기도 하지만, 역사의 보관소가 틀림없다고 단언한다. 자칫 지루하고 난해하게 느껴질 과학책이 능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야나 렌조바) 덕분에 가독성이 좋아졌다. 거의 세밀화 수준이다. 이기적 유전자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불멸의유전자 #리처드도킨스

#을유문화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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