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 - 누구와 이야기해도 분위기가 좋아지는 호감형 말하기 기술
고니시 미호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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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상에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존재는 천지사방에 있다. 피할 수 없는 불편함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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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김지윤 지음 / 김영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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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하자니 일이 커지고 안 하자니 속이 터지고 】 - 좋은 관계를 위한 표현의 기술

  _김지윤/ 김영사



“일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함께’가 중요한 만큼 ‘홀로’도 중요하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좋지 않은 기류, 불편한 기류라 판단되면 그 흐름에서 빠져나와 독야청청 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_ 공감이 간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어느 집단에서 따돌림 즉, 왕따를 당하면 못견뎌한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홀로’라는 상황은 두렵다. 실 끊어진 연처럼 방황하기 쉽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 사회적 거리두기를 즐기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맛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되지 않을 회식자리, 회의에 대한 회의만 남는 빈번한 미팅 등의 횟수가 줄어들어 숨통이 트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저자의 조언대로 불편한 상황에서 조용히 빠져나와 자발적 ‘자가격리’(물론 몸을 완전히 빼는 것은 힘들지도)를 한다면, 마음만이라도 그렇게 할 수 있으면 덜 상처받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 김지윤은 ‘인간관계’에 관한 글과 강의를 통해 ‘소통전파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서 키워드를 뽑는다면 역시 ‘소통’이다. 인간관계가 힘들어지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소통의 부재’이다. 오죽하면 차라리 벽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 낫겠다는 말이 나왔겠는가. 저자는 ‘감성소통’에 힘을 준다. ‘이성소통’과 대비되는 개념이기도 하다.



저자는 감성소통능력을 상중하로 나눈다고 가정할 때 ‘중급’ 수준에 맞춰서 책을 썼다고 한다. ‘갈등해결 소통’, ‘표현소통’, ‘관계회복소통’, ‘공감소통’의 4챕터로 편집되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책임’이라는 짐의 무게를 감당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_책임이라는 짐을 마지못해 지는 것이 아닌, 기꺼이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책임에도 ‘과한 책임감’이 있다. 본인도 힘들고 주위사람들은 더 힘들다. 일을 맡겼으면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데, 그새 못 참고 건드리고 확인하는 나쁜 책임감이기도 하다. 과한 책임감은 상대를 무력하게 하고 결국 번 아웃시킨다.



“인간은 서로를 사랑하던지 사랑하지 않던지 둘 중 하나이다. 상대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상대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느냐, 절대적으로 거부하느냐에 차이는 있을 것이다.” _나도 나를 이해 못하는데 어찌 타인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해에 사랑을 혼합하면 달라질 것이다. 인용하는 글의 뒷부분이 진실이다.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 둘 중 하나이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만 그렇고 겉으로는 표시를 못 낸다. 관계가 더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강의를 많이 한 저자답게 마치 강의를 듣듯 편하게 읽힌다. 많은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는 듯하다. “당신만 힘든 게 아니랍니다. 모두 힘들게들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지요. 상대를 변화시키는 것은 힘들고 힘든 일이니, 내가 바뀌는 것이 빠를 수도 있지요. 관점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좋겠지요.” 인간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소통’을 염두에 두고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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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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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1권)은 긴 이야기의 서곡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장인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를 비롯해서 그의 세 아들의 인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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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말하는 의사 Episode 2 - 26명의 의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의사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3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지음 / 부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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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전문직 리포트 중 한 권이다. 2004년도에 출간되었던 책을 필진 대부분을 바꿔서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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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
로렌츠 바그너 지음, 김태옥 옮김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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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폐 아들을 둔 뇌과학자입니다 】

   _로렌츠 바그너/ 김영사



교통사고나 찰나적 외부 손상에 의한 근골격계 질환을 제외한 내과적인 질병(암 또는 호흡기, 소화기질환, 심장병 등)은 몸 내부에서 서서히 진행되다가 어느 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정신적 고통이나 질환은 어떤가? 본인은 물론 가족, 주위사람들조차 그 사람의 성격적인 문제로 간주하고 가급적 부딪히지 않으려고 한다. 가끔 제정신으로 살아갈지라도 타인에게 큰 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견딜 만하다.


자폐증은 어떤가? 처음에는 아이가 다소 예민하거나 특이하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기 십상이다. 아이가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부모는 선뜻 동의하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자폐증은 조용하고 은밀하게 위장해서 아이의 마음(뇌)에 매우 요란하게 자리 잡는다. 성인이 되어서 자폐증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


헨리 마크람은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 EPFL 신경과학과 교수이다. 신경과학 분야에선 꽤 이름이 알려진 편이다. 그는 현재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인공두뇌 개발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헨리가 선구적인 뇌신경 연구를 시도하는 배경에는 아들 ‘카이’가 있다. 카이가 태어났을 무렵 헨리는 앞길이 탄탄한 뇌과학자였다. 그는 그의 아들 카이가 다소 특이한 존재감이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자폐증일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믿고 싶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어릴 적 카이는 사람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말을 걸고, 자기소개를 하고, 낯선 사람에게 안기기도 했기 때문이다(이 점은 확실히 일반적인 자폐아와 다른 점이기도 하다).


비록 헨리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뇌과학자라고 할지라도, 그의 아들 카이를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학문적 성취는 높았으나, 막상 카이가 자폐증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후엔, 심각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좌절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그의 학문적 성과를 뒤로 하고, 카이를 포함한 자폐인에 대한 연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자폐인은 감정이 결핍되어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헨리가 밝혀낸 ‘강렬한 세계’이론에 의하면 그들(자폐인)은 감각에 무딘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섬세하고 예민하다. 똑같은 자극도 더 강렬하게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과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헨리가 밝힌 이론은 학계에서 아직 완전히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지만, 동조하는 학자나 관련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헨리가 논문이나 기타 매체를 통해 밝힌 견해가 지금까지 자폐인에 대해 언급되었던 교과서적 이론들과 상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헨리는 15년 동안 연구를 거듭했다. 그의 연구결과는 우리가 자폐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믿었던 사실들을 뒤집어 놓았다. 그리고 뇌질환에 대해서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헨리가 아무리 위대할지라도 단지 연구자일 뿐이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카이를 통해 그는 이해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바꾸어놓은 아이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헨리 마크람이 아니다. 로렌츠 바그너라는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전기 작가이다. 그가 쓴 심층기사 중 뇌과학자 헨리와 그의 아들 카이를 소개한 글이 가장 많이 읽혔다고 한다. 그 뒤로 그는 다시 한 번 헨리의 가족을 취재했고 더욱 생생한 육성을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특히 자폐아를 둔 부모들, 가족 그리고 자폐아를 케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자폐아는 아니지만, 좀 특이한 성향의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나 교육 일선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 또는 이에 관심 있는 이들도 읽어보면 뭔가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카이가 성장해가는 실제사례를 기록했기 때문에 가독성도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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