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상이 잘못 돌아가나
G. K. 체스터턴 지음, 서상복 옮김 / 연암서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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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의 보편적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사실 큰 욕심도 아니다. 기본적인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소소한 바람일 뿐이다. 그러나 왜 그리 힘이 드는가? 저자는 ‘진짜 필요‘와 ‘가짜 필요‘를 구별하기 원한다. 저자는 ‘보편 가치‘를 옹호한 자유사상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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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그림책 매일 듣기의 기적 - 엄마표 영어의 성공과 실패는 ‘듣기 환경’이 결정한다!
고은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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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시작을 ‘듣기‘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들리지도 않는 데 ...어찌 입을 열어 영어를 한단 말인가.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듣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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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제일 쉬운 7일 완성 재무제표 읽기 - 회계 마스터 윤정용이 알려주는 재무3표 스피드 독해법
윤정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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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울렁증이 있었던 회계 비전공자가 쓴 책이다. 저자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역시 회계 비전공자들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회계는 수학이 아니라 비즈니스 언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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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내게로 온 책들

 

#한마을과두갈래길을지나는방법에대하여_한지혜_교유서가

#가끔내가마음에들었지만_자주내가싫었다_김우석_필름

#역사책에는없는20가지의학이야기_박지욱_시공사

#한국현대사산책_1990_3_강준만_인물과사상사

#한국현대사산책_1970_3_강준만_인물과사상사

#한국현대사산책_1970_1_강준만_인물과사상사

#한국현대사산책_1950_2_강준만_인물과사상사

#나치의병사들_죙케나이첼_민음사

 

#쎄인트의책이야기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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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 평하다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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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 평하다 _오덕렬 / 풍백미디어

 

 

 

(), 평론가(評論家)의 역할은 무엇일까? 예술작품의 주제, 표현, 기술 등의 요인을 분석한 다음 개인적 지식과 판단, 경험 등을 근거로 작품에 대한 평론을 남긴다. 같은 작품이라도 평론가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

 

문학의 영역에서 시, 소설, 희곡 등 창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은 많이 있으나, 수필 분야의 평론가들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앞서 리뷰 올린 힐링이 필요할 때수필 한 편의 저자 오덕렬 수필가의 창작수필 평론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21편의 수필을 소개하며, 각 수필마다 평()을 붙였다. 피천득, 정채봉 등 작고 문인들 외에도 현재 활동 중인 문인들의 작품이 실렸다. 특이한 점은 21편의 작품들이 각기 빛깔이 다르다는 것이다. 저자가 의도적으로 그리 선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왠지 평론글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느껴진다. 저자의 평은 나중에 들여다보고, 소개된 명품수필들만 골라서 읽어보는 방법도 좋겠다. 모두 좋은 작품이지만, 목성균의 소년병,선정은의 ()은 산을 넘고, 정채봉의 스무 살 어머니가 특히 좋았다.

 

소년병은 필자의 아내가 열심히 신문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에 인민군으로 끌려간 자기 오라버니 이름이 들어있나 싶어서 그런다. 아내는 자기 오라버니가 이북에 살아 있으려니 하는 일루의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은 산을 넘고는 독특한 형식의 수필이다. 마침표가 없다. 한 문장 수필이다. “여러 해 이미 되었지만 그 기억 생생한 것은 땅에 닿을 듯 가라앉은 날씨 때문인 듯도 하고로 시작되는 5.18 당시 한 장면이 스케치되어있다. 쉼표, 마침표도 없는 글이지만 숨은 막히지 않는다.

 

정채봉 작가의 스무 살 어머니를 읽고 나니 가슴이 아려온다. 회사에 스무 살 신입사원이 들어온 것을 계기로 작가는 그의 어머니를 회상한다. 17에 시집와서 18에 작가를 낳고 20살에 돌아가신 어머니.

 

얼굴도 기억이 잘 안 나는 어머니. 그러나 바닷바람에 묻어오는 해송 타는 내음이 코에 들어오면 어머니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른다. 때론 해송 타는 연기와 함께 어머니의 모습이 살아났다. 정채봉 작가가 그 어머니를 생각하며 남긴 시 한편을 옮겨본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5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P.S ; 작가가 할머니한테 들은 이야기. “네 에미는 너한테서 엄마라는 말도 한 번 들어보지 못하고 죽었다.” “세 살이었다면서 내가 그렇게 말이 늦었던가요?” “아니지, 너의 삼촌들이 형수라고 부르니까 너도 덩달아서 형수라고 했어. 형수 젖, 형수 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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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03 1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채봉작가의 어머니 이야기는 정말 맘이 짠하네요.

쎄인트 2021-08-03 15:05   좋아요 0 | URL
예..저도 글을 정리해서 옮기면서....가슴 한켠이 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