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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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최훈 / 밀리언서재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은 무엇일까? 연봉인상? 진급? 이직? 아니면 출근하기 싫어지는 ‘실어증’? 좀 더 리얼하게 “그 인간이 없는 직장에 출근하고 싶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에 의하면,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늘 점심은 뭘 먹지?”라고 한다. 한번 웃자고 한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내심 고개가 끄덕여진다. 다른 고민들은 하루 이틀에 해결할 문제가 아니지만, 점심은 매일 부딪게 되는 고민이기 때문이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는 고민을 떠나 선택의 영역으로 들어선다. 이 책의 저자 최훈 작가는 선택불가증후군을 갖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직장인이라고 소개된다. 선택과 결정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신중하게 내가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 나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한다. 즉 작가 자신과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고 한다.



책은 6챕터로 편집되었다. 선택과 결정 앞에서 두려워하고 초조해하던 과거 저자와 주변 같은 과의 사람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기억해야 할 5가지 단어들을 제시했다. 긍정과 심플, 확신, 완벽 그리고 경험은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당당해지기 위해 머릿속에 항상 기억하고 마음속에 새겼던 단어들이라고 한다.



본격적으로 선택과 결정을 잘하기 위해 생각과 마음,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까? 저자는 아내가 추천해주는 책을 읽어보고 답을 얻었다고 한다. 그 책은 대니 그레고리의 《내 머릿속 원숭이 죽이기》(매일경제신문사, 2018. 현재 절판)이다. 책의 부제가 흥미롭다. ‘집중의 순간, X같은 생각을 버려라’이다(부제는 아마도 국내 출판사 편집부 작품인 듯). 출판사 책 소개를 읽어보니 “나를 방해하는 부정적인 목소리로부터 벗어나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내 머릿속 프로 참견러를 잠재우는 방법’이다. 부정적인 목소리로부터 벗어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업무 결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제 원숭이를 사냥하러 가보자.”로 되어있다. (하필 왜 원숭이일까?)



저자가 정리한 ‘최선의 선택이 최고의 기회를 만든다’, ‘선택과 결정은 실행으로 완성된다.’, ‘인생은 결정력이다’ 등도 읽을거리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철저하게 고민해야 할 5가지’를 주목한다. 사실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것이다. 신중함이 지나쳐서 안 해도 될 고민과 걱정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문제이다. 저자가 제안하는 5가지 요소는 무엇일까? -기회; 나에게 긍정적인 기회를 가져다줄지 따져본다. -비용; 합리적인 비용을 지출하는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영향력; 2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했을 때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판단한다. -시기; 나의 선택이 지금 시기에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바로 ‘나’라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하는지가 나머지 4가지 요소를 모두 아우르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어야 할 요소라는 것이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선택의 과정을 겪는다. 그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난다. 잘못된 선택은 후회를 낳는다. 후회를 적게 할수록, 괜찮은 선택의 과정이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이 세상을 떠날 때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선택과 결정을 할 때 여전히 고민을 한다. 하지만 고민할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과 빨리 결정해야 할 것들을 구분하고, 불필요한 생각들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저자의 바람처럼 선택과 결정을 어려워했던 사람들, 선택과 결정을 잘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크건 작건 결정 장애나 선택불가증후군을 갖고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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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의 방 - 성을 넘어 자기가 되는 삶 이다의 이유 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지소강 옮김 / 이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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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존재는 한 사람 안에 두 성이 영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사는 것입니다.˝ 라는 울프의 생각에 공감한다. 남자답다는 말, 여자답다는 말은 구시대, 봉건주의시대에나 어울릴 말이다. 100년 전 울프가 지녔던 생각은 현재도 진행형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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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링 케이스 스터디 - 대한민국 경찰청 제1호 프로파일링 마스터 권일용의 EBS CLASS ⓔ
권일용 지음 / EBS 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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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란 수집된 증거를 토대로 용의자의 신체 조건이나 심리 상태, 행동 유형 따위를 유추해 수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프로파일러에 관심 있어서 읽은 책이 아니라, 느닷없이 당하지 않기 위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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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 앞에 선 이방인들 역사의 가마솥 - 초기~1831까지 근대 중국의 형성 1
A.J. 브룸홀 지음, 이찬미 옮김 / OMF Rodem Books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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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사중 카톨릭과 개신교 선교활동의 흔적이 담겨있다. 혁신의 원천이었던 허트슨 테일러와 동서양의 문화충돌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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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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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 기본편 - 2022년 개정판

   _강병욱 / 한빛비즈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직장인들이 재테크로 꾸준히 관심을 갖는 분야가 ‘주식 투자’이다. 요즘의 경제흐름을 볼 때는 불안정한 면이 많이 보여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이 시기가 안 좋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언제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편한 적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면 딱히 떠오르는 때가 없는 듯하다.



이 책의 지은이 강병욱 저자에게 붙는 타이틀이 많다. 경영학 박사, 교수, 키움증권 하우투스탁과 K채널의 대표강사 및 MC로 정리해본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서 시장과 투자에 대한 건강한 시선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튼튼한 지식과 마인드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 는 2010년에 초판 발행 후 꾸준히 쇄를 거듭했다. 이 책은 2022년 개정4판 1쇄이다. 책은 6챕터로 편집되었다. 기초 이해하기, 매입 준비하기, 시장 파악하기, 종목 선정하기, 차트 분석하기, 고수 따라잡기 등이다.



증권과 주식의 차이점부터 시작해서 주식의 종류, 어디서 어떻게 거래하는가 등 주식 초보자들에게 우선 주식입문의 입문을 통해 주식을 이해시킨다. ‘투자 원칙 새기기’ 항목에선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마음 자세부터 다독인다. -끊임없이 공부하세요. -발로 뛰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매번 자신 안에서 해답을 찾으세요 등으로 조언한다.



‘당신의 투자성향은 얼마나 위험할까요?’ 항목도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진단차원에서 귀담아들을만하다. 일반투자자들은 증권사를 통해 거래해야 하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통장으로는 주식거래를 할 수 없다. 증권사에 찾아가 계좌를 개설하겠다고 하면 직원은 ‘투자정보확인서’라는 간단한 설문지를 준다. 증권사에서 고객의 투자성향을 제대로 알기 위한 것이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은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자신의 투자성향을 알게 된다. 투자위험도에 따라 금융상품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 설문지를 미리 입수해서 풀어보는 방법이 좋겠다.



차트 분석도 세분화해서 도표를 통해 설명해준다. 차트는 주가를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이기도 하다. 즉 차트를 통해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 책 뒷부분에 부록으로 부착되어 있는 「투자자를 위한 핵심 산업 & 주요기업 써머리」도 좋은 자료이다. 각 산업의 주요 기업 리스트 300이 실려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는 방법도 좋지만,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독자는 목차에서 그간 궁금했던 항목을 선별해서 읽는 것도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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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Schatten 2022-01-11 2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저도 다운받아두었는데 부록 읽어보고 싶네요. _

쎄인트 2022-01-12 10:19   좋아요 1 | URL
아...그러셨군요...
부록은 마치 족보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