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 뇌가 멈춘 순간, 삶이 시작되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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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뇌형 인간, 우뇌형 인간에 대해 회의적이라면, 뇌과학자인 저자가 실제로 겪은 좌뇌손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는 뇌를 알면 뇌의 기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뇌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만큼 후회없는 삶을 살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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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오늘을 마지막 날로 정해두었습니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때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김향아 옮김 / 필름(Feelm)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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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남은 시간이 딱 1년이라면? 시한부 환자를 20여년 동안 케어해온 호스피사 의사인 저자는 아직 건강할 때 , 후회없는 삶을 그려나가도록 권유한다. ‘그냥 이대로‘인 삶이 아닌, ‘지금 아니면 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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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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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

_에리히 프롬 / 김영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여전히 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널리 알려진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일시적으로, 변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여전히(또는 꾸준히)사랑하는가 묻고 있다. 사실 우리 삶에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나의 삶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타인의 삶 역시 사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자기애(愛)는 건강하지 못하다. 균형감이 필요하다.



삶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려면 먼저 우리가 삶을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우선 삶은 성장과 변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를 원한다. 하긴 성장과 변화가 멈출 때 남는 것은 죽음뿐이다. 결국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삶에 대한 태도’이다.



삶을 사랑하는 자세는 일차적으로는 나에게 그 다음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프롬은 내 사랑이 적절하고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에 그 사랑이 완성된다고 한다. 적은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면 그 식물에 대한 사랑을 필요한 만큼만 물을 주는 것으로 족하다는 이야기다.



‘이기심과 자기애’에 대한 언급도 사유의 단초가 된다. 부모나 학교(또는 사회)가 아이들에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진심엔 네가 바라는 것을 하지 말고 부모의 권위를 위해, 더 자라서는 사회의 권위를 위해 너의 의지를 꺾으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인격의 자발성과 자유로운 발전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이념적 도구 중 하나가 되었다고 애석해 한다.



세상살이가 번잡스러워지고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버거울 때, 또는 내 뜻대로 되는 일이 없다는 자괴감에 무력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무력감의 대상과 결과를 몇 가지로 정리했다. 자신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확신이 무력감에 빠지게 한다. 무력감이 낳는 안 좋은 결과 중 공격을 방어할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그 공격엔 정신적, 신체적 공격 모두 해당될 것이다. 무력감의 폐해 중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이 더욱 큰 문제이다. 내면에서 일어나는 충동과 불안을 통제하려는 노력이 상실되는 무력감은 무능력으로 바뀐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감정이 나의 마음에 내재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 다음에야 해결방안이 나올 것이다.



저자는 이외에도 창의적인 삶, 죽음에 대한 태도, 기본 소득으로 자유를 얻으려면, 소비하는 인간의 공허함 그리고 활동적인 삶에 대해서 독자들의 사유를 확장시켜주고 있다.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이라 읽어나가기에 무리가 없다. “나는 사람들이 올바른 활동성을 키우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관조와 상반되지 않으며 자기 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성을 키우라고 권하고 싶다. 지금 우리에게는 이를 성공시키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우리가 생존하려면 지금처럼 그냥 살아가서는 안 된다. 제대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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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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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사랑하는 자세는 일차적으로는 나에게 그 다음엔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프롬은 내 사랑이 적절하고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에만 그 사랑이 완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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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시대 - 로마제국부터 미중패권경쟁까지 흥망성쇠의 비밀
백승종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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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시대 】- 로마제국부터 미중패권경쟁까지 흥망성쇠의 비밀

_백승종 / 김영사




인류가 국가라는 것을 세운 후, 제국의 역사도 함께 진행이 되었다. 제국을 쉽게 정리해보면, 보통 한 명의 군주가 여러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민족을 통치하는 국가형태라고 할 수 있다. 군주를 대신하여 하나의 지배 집단이 그러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최초의 제국은 고대 알렉산드로스가 유럽제국을 건설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 뒤를 이어 로마가 로마제국을 세웠다. 제국의 생명력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불십년(權不十年)이다. 지구상에 제국이란 거대한 집단이 형성되었었지만, 지금까지 그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에 존재하는가? 역사학자인 이 책의 저자 백승종 교수는 로마제국, 몽골제국, 오스만제국, 대영제국, 일본 그리고 현대의 패권 국가인 미국과 소련(러시아) 그리고 신흥제국이라 이름 붙일만한 중국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풀어준다. 한편으론 제국의 흥망사이기도 하다. 제국의 흥망성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면 무엇이고, 깊이 관계된 인물들은 누구였는가가 이 책의 큰 주제이다.



고대 로마는 무려 700년 동안 지중해 일대를 호령했다. 그야말로 역사상 최초의 초강대국이었다. 저자는 고대 로마가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된 세 가지 동력을 전쟁과 인물, 로마 특유의 사회제도로 제시한다. 로마는 주변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연전연승을 했다. 지중해 연안의 영토는 모두 로마에 접수된다. 그렇다면 세계 최강의 제국 로마는 어떻게 멸망했을까? 여러 책에서 여러 저자들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로마의 영토가 너무 광대해서 통치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중 역사학자들이 많이 공감하는 부분은 기후 및 생태계 위기 그리고 전염병의 충격이라고 한다. 전염병이야 그 당시 어찌 해 볼 수 없는 막강한 존재였지만 기후 및 생태계 위기는 선뜻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긴 하다. 그러나 로마의 멸망을 앞둔 3세기 후반부터 기온이 낮아지고, 화산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기록을 보면 이해가 된다. 이쯤에서 ‘제국적 삶의 양식’을 생각해보게 된다. 제국적 삶의 양식은 지속 불가능하고, 삶에 필수적인 노동을 식민지 주민들에게 떠맡기며 피식민지의 자원을 약탈함으로써 가능했다.



제국이 흥하게 된 요인 중 몇 가지 정리해보면 전쟁의 위력 즉, 군사력을 무시할 수 없다. 그 외에도 제국이 형성되기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종교 및 정치사상, 지도자의 역할과 대중의 지지 및 참여도 포함된다. 제국이 망하게 된 요인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전염병과 기후변화라는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 내부적 요인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몽골제국의 몰락사는 지배층의 분열과 흑사병, 한족을 심하게 차별한 결과 그들의 반발심으로 인한 반란, 신무기(총포)에 대한 대응부족 등을 들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제국의 발전사보다는 그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요인에 관심이 많다. 비즈니스에서도 성공사례보다 실패 사례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슬람 세계가 시대의 주역이었을 때가 있었다. 바로 오스만제국이다. 이들 역시 왕위 계승문제로 불거진 내부적인 문제가 국력의 분열과 약화로 이어졌다. 그 틈을 타서 서구 열강이 침략을 해왔고 이민족의 독립 요구가 거세지자 결국 제국은 완전히 붕괴했다. 영국은 19세기에 군사적,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온 세상을 지배했다. 가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다. 승승장구하던 영국이 해가 지는 상황이 된 것 역시 내부적인 요인이 불씨가 되었다. 영국 내에서 자국의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난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과 함께 승자가 되었지만 국력은 극도로 쇠약해져,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광대한 식민지를 더 이상 효율적으로 지배할 수 없게 된다.




“소련은 이미 무너졌고, 미국과 중국의 미래는 한마디로 예단하기 어렵다. 미래를 누가 알겠는가. 그런데 생각을 거듭하면 할수록 그들의 미래가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저자는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이 책을 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재자 푸틴을 언급하고 현대 러시아의 불안을 기술했다. 푸틴은 지난날 소련에 속했던 이웃 나라들과 전쟁을 일삼고 있다. 크림반도에서 침략전쟁을 일으켰고, 시리아의 내전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결국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근일 워싱턴 포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독일 나치의 아돌프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할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몇 일전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의 한 지식인이 푸틴을 언급하며 푸틴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그는 독재자일 뿐이라고 언급하는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저자는 미래 세계는 몸집이 큰 과거의 초강대국이 아니라, 영토는 작아도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가 세계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강대국의 필수 조건은 인구수나 영토의 규모가 아닐 것이라는 지적에 공감한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 무형이 유형을 지배한다. 스마트 국가가 진정한 강대국으로 바뀔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런 면에서 한국도 가능성이 많다. 그나저나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할 텐데...참 난감한 대선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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