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이펙트 - 지능에 관한 가장 지혜로운 대답
제임스 플린 지음, 이금숙.조선희 옮김 / Mid(엠아이디)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이야기 2015-131

 

플린 이펙트제임스 R. 플린 / MiD (엠아이디)

 

 

인간의 지능은 높아지고 있는가? 우문(愚問)일수도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개발되었던 각 분야들이 최근에는 몇 년, 몇 개월 단위로 앞서간다. 특히 IT 과학 분야에선 그 템포가 더 빨라지고 있다. 우리가 익히 사용하고 있는 지능검사는 1900년대 초에 처음 시행된 후 여러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되었다. 흥미로운 것은 과거에서 현대로 올수록 지능검사의 점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이 현상에 대해 미국 시카고 태생인 제임스 R. 플랜 교수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하게 된다. ‘플린 효과는 이 연구를 주도적으로 리드한 플린 교수의 역할을 인정해서 붙여졌다.

 

 

그렇다면 각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더 똑똑하다는 뜻일까?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지능을 어떤 식으로든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플린 교수는 이러한 의문점에 그렇다면 과연 지능이란 무엇인가?’로 원초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그의 견해를 펼쳐나가고 있다.

 

 

플린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능점수가 높아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시대에 지능을 측정하는 것과 한 세대가 지난 후에 지능을 측정하는 것 사이에 사회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지능이론에 사회적인 경향을 주요한 요소로 포함시켰다. 이전의 지능이론이 동일한 시대에 검사를 실시하는 개인적인 차원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플린은 개인적인 차원과 더불어 사회적 환경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플린 교수가 기왕에 출간했던 부분을 보완(확장)해서 나왔다. 1/3 정도는 지능 이론의 발달과정이 담겨있다. 2/3 부분은 ‘IQ 증가는 사람을 죽일 수 있다’, ‘IQ 증가가 끝난다면 어떻게 될까?’ 등이다. 후반부는 200712,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지능 연구 국제협회에서 제시된 저명한 토론자들의 인터뷰에 관해 상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지능의 포괄적 이론에 어떻게 다다를 수 있는지에 대해 기존에 제안했던 몇몇 조언을 수정했다. 이러한 뒷받침에 대해 플린 교수는 생리학의 발달에 힘을 얻었다고 밝힌다. 마지막으로 다중지능 이론에 대한 플린 교수의 생각을 묻는 독자들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져있다.

 

 

나는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교수지만 전문가만을 위한 글을 쓰지 않으려 노력한다. 학회지 편집자들이 열광하는 밋밋한 산문은 가급적이면 피하고자 해왔다. 고등교육을 받았거나 심리학 전공자라면 누구라도 이 책을 읽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며 후자보다는 전자를 더 마음에 두고 집필하였다.”

 

 

이제 지능에 대한 이전-이론 개념을 제시할 것이다. 그것은 다음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뤄져 있다. 어떤 특질이 인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가?

_정신적 명민함, _마음의 습관, _태도, _지식과 정보, _정보처리속도, _기억 등이다.

 

 

세 가지 수준과 세 가지 개념

 

지능은 세 가지 수준, 즉 뇌 생리학, 개인적 차이 그리고 사회적 경향에서 중요하다. 지능에 대한 BIDS(Brain, Individual Differences, and Social trends)접근법의 핵심은 각각의 수준이 자신만의 조직화된 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한 수준의 구성개념을 다른 수준에 적용하는 것은 오류다. 나는 이 세 가지 수준의 개념을 단순히 합하는 것은 지능에 대한 지식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이 하는 일은 어떤 종류의 연구가 더 큰 지식으로 인도하는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한 것을 이해한다는 의미에서 그것 자체가 이론은 아니다. 그것은 지능에 대한 이전-이론의 개념과 진정한 이론 사이에 있으며, 이것은 부가적인 조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민음사 모던 클래식 72
요나스 하센 케미리 지음, 홍재웅 옮김 / 민음사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야기 2015-130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요나스 하센 케미리 / 민음사

 

 

이 소설은 주인공 아모르의 내면 모놀로그 형식으로 되어있다. 첫 장을 열면 두 사람이 책 제목에 시사되었듯이 그들의 형제(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묘사된다.

 

 

나는 내 형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한다. : 방금 전 정말 황당한 일이 일어났어. 들었어? 한 남자가 있었는데 말이야. 차가 한 대 있었는데 말이야. 두 번이나 폭발이 일어났어. 시내 한 가운데서..”

 

 

나는 내 형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한다. : 아니, 아무도 잡히지 않았어. 의심받는 사람은 없어. 아직은 아니야. 그런데 이제 시작한다. 너희 준비해.”

 

 

이 작품은 20101211일 서울의 명동거리나 마찬가지인 스웨덴 스톡홀름 드로트닝가탄에서 실제로 일어난 자살폭탄테러가 배경이다. 용의자는 스웨덴에 이민 온 이라크 출신 압둘와하브로 밝혀졌다. 폭탄을 채워놓았던 압둘와하브의 자동차가 폭발을 일으키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붐비던 시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압둘와하브는 폭탄을 넣은 백팩을 메고 배에 폭탄을 두른 채 백화점과 상점이 운집한 시내 중심가를 뛰어가던 중에 폭탄이 터져서 죽었다. 이백년 넘게 어떠한 전쟁과 분쟁도 겪지 않은 중립국가인 스웨덴이었기에 그 내부적인 파장이 더욱 컸다.

 

에이, 빌어먹을, 샤비한테 대체 뭘 기대한 거야? 놀랐어? 우린 인종차별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거라고. 그러니까 쟤네들이 인종차별주의 정당에 투표하는 게 당연하잖아.”

 

 

소설의 주인공인 아모르는 친구 샤비로부터 자살폭탄 테러 소식을 접한 후 사건 발생 장소를 찾아간다. 아모르는 실제로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스톡홀름 시내와 거리에서 자기 피부색과 머리 색, 이름 때문에 심한 자의식을 느낀다. 마치 자신이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몹시 혼란스럽다.

 

 

나는 내 형제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 한다 : 며칠 납작 엎드려 있어. 집에서 나오지 마. 불은 꺼 두고, 문은 꼭 잠가. 차양을 비스듬하게 쳐서 밖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너희들은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잘 조절해 둬. 텔레비전 케이블은 빼 두고, 전화기는 꺼 두고, 신문은 바로 재활용 통에 갖다 버려.

 

모든 게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

 

 

 

아모르는 스웨덴에 살고 있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는다. 이 소설의 작가 요나스 하센 케미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1978년생인 작가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튀니지인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03년에 발표한 빨간 눈이 이듬해 베스크셀러가 되면서 스웨덴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급성장한다. 빨간 눈은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연극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는 작가가 공연을 염두에 두고 쓴 희곡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소설이 출간되고 나서 20131월에 말뫼 시립극장에서 초연된 후 꽤 여러 곳에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어제는 지나간 역사, 내일은 알 수 없는 신비, 하지만 오늘은 선물이라네..”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에 나오는 대사다.)

 

 

 

집을 나서면 너희는 더 이상 너희가 아니야. 바로 그 순간 너희는 대표자로 바뀌는 거야. 그러니까 주변에 녹아들 수 있도록 집중하는 것이 특히 중요해. 어떤 것에든 그리고 누구에게든(애완동물과 쇼윈도 마케팅을 포함해서) 미소를 보여 주도록 해. 최대한 정상적으로 걸어. 누가 문을 잡아 주기라도 하면 감사하다고 크게 말해. 너희 때문에 미안하다고 사과해. 전철에서는 소곤소곤 얘기하고, 극장에서는 조용히 웃고, 마치 보이지 않는 가스처럼 변해서 행동하도록 해.”

 

 

 

짧지만 몰입이 필요하고, 임팩트가 강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 꽉 막힌 세상, 문사철에서 길을 찾다
최효찬 지음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야기 2015-129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최효찬 / 와이즈베리

 

 

이 책에 스티브 잡스 이야기가 나오기에 유튜브를 통해 2007,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다시 보았다. 청바지와 편안한 셔츠를 입은 그는 오늘은 제가 2년 반 동안 기다려온 날입니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가식 없는 자연스러운 그의 제스처와 여유로움, 자신감, 자신의 작품에 대한 무한한 긍지감 등을 느낄 수 있었다. 기왕에 보는 김에 잡스의 20066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도 클릭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기 때문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역시 그는 이날도 비록 학교에서 제공한 졸업식 행사용 가운을 걸쳤지만, 하의는 청바지였다. 자유로운 그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좋다. 그는 이날 그의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세 가지 이야기를 했다. “때로는 인생이 배신하더라도 결코 그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그 믿음은 무엇을 향한 믿음일까? 우선은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나 자신을 보듬어 안아줘야 한다. 아무리 누가 나에게 힘을 내라고 한들 내가 힘을 안 내면 소용이 없다.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밧줄을 던져 줄지라도 내가 그 밧줄을 붙잡을 힘이나 의지가 없으면 소용도 없다. 그러기에 완전히 주저앉진 말아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고 일어날 힘은 남겨둬야 한다. 그렇다면 평소에 어떻게 어디서 그 힘을 비축해놓아야 할까? 꾸준한 독서이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잡스는 대학마저 중퇴했지만 풍부한 독서를 통해 삶의 여러 위기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 그는 전공인 물리학보다 철학이나 문학에 심취했다. “내가 다녔던 리드 칼리지에는 플라톤, 오디세우스로부터 시작되어 카프카에 이르는 그 대학의 고전 독서 프로그램이 있었다. 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의 바다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이 애플 컴퓨터의 오늘을 만든 힘이다.”

 

 

 

 

 

살아가며 누구나 자의든 타의든 삶의 터닝 포인트가 있기 마련이다. 때로 내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경우도 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판단은 유보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봐야 그 상황이 제대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지은이 최효찬은 대학에 입학할 때 외교관이 꿈이었다. 신문사 기자로 입사해서 일단 돈을 모은 뒤 유학을 가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그런데 기자생활을 계속하다보니 그 꿈이 점점 멀어져가는 것 같았다. 차선책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리고 박사 논문을 앞두고 결단의 시간을 갖는다. 짐 로저스의 터닝 포인트가 자극이 되었다. 짐 로저스는 미국의 투자전문가였다. ‘월가의 인디애나 존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짐 로저스는 다섯 살 때 땅콩을 판 것이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한다. 예일 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수재였지만, 그는 주식투자에 문외한이었다. 그러나 1969년에 투자의 귀재조지 소로스를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짐 로저스는 10년 동안 3365퍼센트라는 놀라운 투자수익을 거두며 투자 고수 반열에 올랐다. 더 극적인 것은 서른여덟 살이던 1980년에 1700만 달러를 손에 쥐고 돌연 은퇴했다는 점이다. 그는 이후 오토바이로 세계여행을 하고 투자 관련 책을 내면서 세계적인 금융인으로 거듭났다. 이 책의 지은이는 만약 로저스가 돈을 더 벌기 위해 펀드매니저로 계속 일했다면 그의 인생은 오히려 추락했을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내 생각도 그렇다. 어쨌든 지은이는 고심 끝에 16년 넘게 다닌 신문사에 사표를 냈다. 지은이에겐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였다고 한다. 그 때 깨달은 것은 하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또 다른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1998년에 첫 책을 낸 이후 지금까지 서른 권 가까운 책을 출간했다. 자녀 교육과 독서 교육 분야, 인문학을 아우르며 융합적인 글쓰기를 하면서 나만의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 오솔길을 걸어가는 데 최고의 친구는 인문 고전을 비롯한 책들이다. 이 친구들은 내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내 곁에 머물러 주면서 미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지식과 지혜의 향연을 베풀어준다. 최인훈은 소설 광장의 서문에서 한편으로 인간은 광장에 나서지 않고는 살지 못한다.’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인간은 밀실로 물러서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동물이다.’라고 말한다. 그의 광장론에 따르면, 인간은 밀실과 광장의 이중주를 어떻게 조화롭게 엮어 내느냐가 중요하다. 어떤 사람은 밀실에서의 삶이 전부이고 또 어떤 사람은 광장에서의 삶이 전부다. 이때 밀실만을 선호하면 사회적 관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없고, 광장만을 선호하면 자칫 허울뿐인 광대의 삶이 될 수 있다. 밀실에서 칩거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먼저 내공을 쌓지 않고 섣불리 무대에 오르면 자신감을 잃고 패하기 십상이다.”

 

 

 

책은 총 5챕터로 나눠진다. ‘새로움을 상상하다.’, ‘마음가짐을 얻다.’, ‘관계를 배우다.’, ‘공부법을 정리하다.’, ‘인생을 깨닫다.’등이다. 지은이의 깊고 넓은 독서와 인문학 현자들이 남긴 지혜의 샘터에서 담아온 새콤달콤한 교훈들을 풍부하게 전해주고 있다.

 

 

청춘은 열정, 장년은 끈기가 필요하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나는 걷는다의 저자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예순두 살의 나이로 199956일 이스탄불을 출발해 2003년까지 무려 4년 동안 중국의 시안까지 약 120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실크로드 전 구간을 여행했다. 한 번의 도보여행으로 전 구간을 여행한 것이 아니라 세 번에 나누어서 했다. 어떤 때는 장염에 걸려 죽을 뻔한 고비도 넘기면서 말이다. 오리비에는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 등에서 30년 동안 기자로 일하다 예순 살에 정년퇴직했지만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들이 독립해 떠나가면서 극도의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기도했다. 다행히 자살에 실패한 뒤 파리를 떠나고 싶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300킬로미터를 걸었다. 이어서 이 거리의 10배에 해당하는 실크로드를 걸어 종단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 기간을 정해 단 1킬로미터도 빼먹지 않고 걸어서 실크로드를 여행했다. 은퇴한 그는 도보여행을 통해 자신의 삶을 재활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준 한 마디를 옮겨본다.

 

"Stay Hungry, Stay Foolish" _ “계속 갈망하라, 여전히 우직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 나는 어떻게 1등 프랜차이즈를 만드는가
강훈 지음 / 다산3.0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이야기 2015-128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강 훈 / 다산 3.0

 

 

삼국지에 나오는 세 영웅인 유비, 관우, 장비는 각각 쌍고검, 청룡언월도, 장팔사모 등 자신과 잘 어울리는 것 즉 휘두르기 좋은 무기들을 갖고 전장에 나간다. 비즈니스 현장은 전쟁터나 다름없다. 그저 되는 데로 해보자 하다가는 되는 데로 망한다. 무언가 나에게 힘을 주고, 나를 지켜 줄 수 있는 그 무엇을 찾아내는 과정이 결국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기도 하다.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트렌드를 이끌 만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그런 아이템이 어느 날 갑자기 섬광이 스치듯 발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처음부터 아예 없었던 것이 아니라 있으나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 그것을 남보다 빨리 캐치해내는 식견이 있어야 한다. 그러한 식견은 한 분야에서 오랜 시간 경험과 훈련을 해야만 가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보는 눈이다.”

 

 

카페베네 그 후

 

이 책을 지은이 강 훈은 누구인가? 이 책보다 앞서 출간된 카페베네 이야기를 읽어 본 사람은 아하, 강 훈 그 사람 할 것이다. 신세계 스타벅스 국내론칭팀에서 커피와 첫 인연을 맺는다. 그러나 당시 IMF가 닥치면서 스타벅스의 한국 론칭이 무기한 연기되자, 회사를 나와 일천오백만원으로 강남역 지하 14평 매장에서 할리스커피를 창업했다. 할리스커피는 5년 만에 40여 개의 매장을 확장을 할 정도로 번창 하던 때, 다른 곳에 경영권을 넘기고 물러난다. (사업을 잘 한다는 것은 이 가고, 서고(Go & Stop)’를 잘 한다는 것이다). 이후 카페베네에 합류한 후, 연 매출 일천억 돌파, 최단기간 최다매출 돌파, 업계 최초 500호점 돌파 등 대한민국 카페 시장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써내려가며 명실공히 커피업계의 살아있는 신화이자 커피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후 그는 카페베네를 뒤로 하고 나와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고 연구하다가 망고와 함께 다시 카페 무대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번엔 변신을 꾀했다. 망고를 주인공으로 한 디저트 카페였다. 이 책엔 카페베네 그 후부터 망고식스까지 지은이의 여정을 담고 있다.

 

 

사업의 판을 키우는 방법

 

각 챕터의 제목들에 지은이의 마인드가 모두 담겨있다. 1등이 되려면 최고가 아닌 최초가 되라. 남과 다른 관점으로 수요를 창조하라. 경쟁 무리에서 탈출해 사업의 판을 넓혀라. 글로벌 1등 브랜드의 아성에 도전하라. 살아남고 싶다면 업()의 본질에 집중하라 등이다.

 

 

좁은 시장을 벗어나 더 큰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단 그라운드의 판부터 키워야 한다. 사업의 판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판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운 판을 짜거나, 아니면 기존의 판을 그대로 둔 채 영역을 확장해 수요를 늘리는 것이다.”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사례로 레드불을 예로 든다. 레드불은 탄산음료나 일반음료 카테고리에서 코카콜라와의 경쟁을 거부하고 아예 에너지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버렸다. ‘망고식스를 디저트 카페라는 개념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과 차별화를 꾀한 것 역시 이와 같은 원리였다.

 

 

점선면의 법칙

 

매장 확장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은 독특하다. 점선면의 법칙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다. “예를 들어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대전에 각각 한 개씩 점포를 내는 것보다 서울, 그중에서도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타깃 고객층이 많은 강남 지역 한 곳에 다섯 개의 점포를 몰아서 내면 그만큼 브랜드 집중도가 높아져 인지도 역시 5배 이상 더 높아진다.”

 

 

지은이의 경영철학 중 단연 첫 번째로 올릴 만한 것은 따라하면 2, 선점하면 1이다. 누군가 무엇으로 히트를 쳤다하면 금방 유사한 상품이나 브랜드가 뒤쫓아 온다. 그러나 1등을 따라잡긴 결코 쉽지 않다. 지은이는 후발주자들이 많이 생기면 과감하게 진로를 바꾸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나는 처음부터 망고식스를 만들 때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었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 해외에서 제일 앞서가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지은이는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비교적 소상히 밝히고 있다. 밝은 일, 잘한 일만 써놓은 것이 아니다. 실수한 일, 실패한 일, 가슴 아팠던 일, 가슴 벅찼던 일들을 담담히 들려주고 있다. 카페베네 시절부터 해왔던 스타 마케팅 기법을 망고식스에서도 그대로 적용했다. 홍보를 위해 PPL(Product Placement)이나 CF는 기본으로 뮤지컬, 콘서트, 극장 광고, 지역 케이블, 대학교 현수막 등 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동원해서 홍보를 했다. 2012SBS에서 방영한 신사의 품격과 망고식스의 홍보 뒷이야기는 퍽 흥미롭다.

 

 

 

내가 경험한 지난 17년간의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가 동종업계 경쟁자는 물론이고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청년들, 혹은 관련분야 직장인들에게도 공감과 영감을 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하나로 이 책을 써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기꺼이 운명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2의 강훈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제의 KBS 역사 토크쇼, 

출간과 동시에 역사 분야 1위에 올랐던


『역사저널 그날』 드디어 3권 출간!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주말 저녁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를 온전히 책으로 담았다.


  3권에서는 연산군 말년의 폭정을 시작으로 휘청거리기 시작한 조선이 중종반정과 임꺽정의 난, 정여립의 난 등을 거치면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임진왜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기 직전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숱한 한계와 모순에도 불구하고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세대와 신분을 초월한 뜨거운 교육열, 합리적인 인재 등용 절차였던 과거 제도, 『승정원일기』로 대표되는 철저한 기록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음모와 배신으로 점철되는 비정한 권력 다툼과 살아남기 위한 민중들의 투쟁, 지금보다 훨씬 치열했던 조선의 입시 전쟁 등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 년 전 선조들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연산군의 몰락, 내시 김처선 죽던 날

2장    중종, 강제 이혼당한 날

3장    조선, 임꺽정과의 전쟁을 선포하다

4장    정철, 기축옥사 특검 되던 날

5장    조선을 뒤흔든 교육열

6장    83세 조선의 선비, 과거 급제하다

7장    승정원일기, 조선의 역사를 깨우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2015년 7월 9일 ~ 7월 14일 
- 당첨자 발표 : 7월 15일 (리뷰 작성 기간 : ~7월 26일)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자신의 개인블로그/알라딘 블로그에 스크랩 해주세요.(필수)
- 서평단 응모 링크(https://goo.gl/wiEUIv)를 클릭하여 설문지 작성
-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자 미션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개인블로그에 도서 리뷰를 올려주세요.
-서평 링크를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 서평이 등록되지 않는 경우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