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모든 것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한국부동산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주택청약의 모든 것 】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이 선보이는 대한민국 주택청약 바이블

_한국부동산원 / 한빛비즈

 

 

오늘자 인터넷 뉴스에 시선을 끄는 타이틀이 있었다. 「1139가구 ‘빌라왕’ 급사 쇼크」이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이 우선이지만, 더 안타까운 것은 1,000여 가구의 빌라와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세입자들이다. 빌라왕의 통장에 세입자들의 보증금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 보증금을 받으면 통장에 넣어뒀다가 세입자가 나간다면 빼줄까? 아닐 것이다. 거의 모든 임대사업자들이 그리할 것 같지만, 속칭 돌려막기로 새로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아서 나간다는 사람 나가게 하고 새사람을 들일 것이다. 단순 생각으로는 고인의 가족 누군가가 상속을 받아 세입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끔 대행해준다면 문제없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고인이 된 건물주 김씨는 지난 해 종합부동산세 수십억 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져 상속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래저래 수많은 세입자들은 한숨만 쉬며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이 책『주택청약의 모든 것』을 읽던 중 눈에 띈 기사라서 더 시선이 머문듯하다.

 

대한민국에서 ‘무주택자’라 함은 자기명의의 주택이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무주택자에게는 아파트청약 및 금융제도 등에 있어서 여러 가지 우대를 하며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정의를 내린다. 그런가? 금융제도에도 혜택을 주던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엔 책 제목그대로 ‘주택청약의 A to Z'가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이는 ‘한국부동산원’이다. 1969년 4월 25일에 설립된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 소비자 권익보호와 부동산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한다. 토지와 주택에 대한 다양한 조사, 산정, 검증 및 부동산 거래와 시장동향 관리, 정부정책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믿을만한 정보 제공처라고 생각한다.

 

‘내 집 마련, 청약이 답이다’라는 챕터부터 시작한다. 상식적인 말이지만, 청약통장 없으면 청약을 이야기할 수 없다. 일부유형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순위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청약통장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종류에 따라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이 달라진다(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기재되어있다). 청약을 하려면 청약홈과 친해져야 한다고 덧붙인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청약홈 앱이나 웹을 깔아놓을 것을 권장한다.

 

그 뒤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청약에 대한 공부’, ‘특별공급으로 청약신청하기’, ‘일반공급으로 청약신청하기’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청약 신청, 이제부터 실전이다’에선 청약 담청자들에게 주는 마지막 팁인 ‘계약부터 입주까지 챙겨야할 것들’로 마무리된다. ‘찾아보기’를 통해 궁금한 것부터 알아보는 방법도 좋겠다. 이 책에서 비중을 많이 둔 것은 ‘특별공급으로 청약 신청하기’라고 생각이 든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의 차이점부터, 민영주택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되기, 미성년 자녀가 3명이상이라면 다자녀 특별공급, 노부모를 3년 이상 모시고 있다면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등도 매우 유용한 자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 프로젝트
에르빈 바겐호퍼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근본적으로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획일화된 현재의 교육 커리큘럼은 아이들의 호기심, 상상력, 창조성을 죽이는데 절대적인 공헌을 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겟 머니 GET MONEY
이경애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겟 머니 GET MONEY 】

_이경애 / 밀리언서재

 

 

“돈을 더 많이 끌어당기려면 돈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내가 돈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면 돈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_어떤 부자.

 

돈을 인격체로 대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사람을 대하듯 한다는 말인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이런 에피소드(실화)가 있다. 어느 날 경제인들(부자들)모임이 끝나고 바닷가에 바람을 쐬러 나온 대기업 회장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다 50원짜리 동전이 딸려 나와 바닥에 굴러가더니 바다로 퐁당 빠져버렸다. 곧바로 회장은 긴 막대기를 주워들고 바닷물 속을 휘휘 저어대자 수행비서들은 어쩔 줄 몰라 하며 회장을 따라 같은 시늉을 했다. 같이 있던 사람들(경제인들)도 동전 찾기에 동참했다. 캄캄한 바닷가에 열댓 명의 사람들이 바닥을 기다시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조금 찾다 그만둘 줄 알았는데 다른 회장들조차 포기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만 두긴 커녕 회장은 “잠수부를 동원해” 하는 명령을 내렸다. 회장의 지시에 수행비서는 부리나케 자리를 뜨더니 잠수부를 데리고 나타났다. 그들은 바다로 들어갔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한 잠수부가 마침내 50원짜리 동전을 찾아냈다. 동전을 받아 든 회장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50원 짜리 동전을 찾기 위해 회장은 잠수부에게 수만 아니 수십만의 비용을 지불했을 것이다. 그 회장이 남긴 말이다. “50원도 돈이다. 그리고 돈은 인격체이다. 내게 들어온 돈을 잃어버렸는데 찾을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다시는 돈이 나를 찾지 않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비법을 담은 책들은 많고도 많다. 대형서점마다 재테크에 관한 책들을 따로 모아 놓기도 한다. 돈, 부자, 재테크를 키워드로 하는 책들은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만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지은이 이경애 저자는 12년간 기자로 활동하며 수백 명의 CEO를 인터뷰하고 교류하면서 그들이 돈을 모으고 사업을 유지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부자들의 공통점을 뽑아서 정리했다.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_돈의 본성을 파고들어라. _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_돈의 파트너를 구축하라. _돈의 무대를 넓혀라. _돈의 재생산을 지속하라 등이다.

 

‘돈의 무대를 넓혀라’ 챕터에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것’이라는 글이 흥미롭다. 부자들의 집에는 ‘(세상에)없는 것 빼놓고 다 있다’가 정답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잘못 생각했다. 지은이가 부자들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은 “여기가 사람 사는 집 맞을까?”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살림이 단출 하다못해 마치 모델 하우스처럼 깨끗함 그 자체였다고 한다(물론 모든 부자들의 집이 그렇진 않을 것이다). 뭐든지 있을 것 같은 부자들의 집에 없는 게 있다. 바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다. “안 쓰는 물건들은 생명이 다한 거라고 봐야한다. 죽은 물건을 집에 둘 필요 있을까? 얼른 처분하는 것이 좋다.” 부자들은 물질과 공간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으로 부를 불러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런 등식이 성립하는 것일까? 물질과 공간을 잘 정돈하면 일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성과가 좋아져서 매출 증대라는 결과까지 이어진다. 매출이 좋아지면 일할 의욕이 더욱 높아져서 또 다시 성과와 매출이 좋아진다. 그야말로 선순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낭비를 줄이는 정리정돈이라는 첫 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일간지 사회면엔 돈 때문에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돈 때문에 죽고, 돈 덕분에 살기도 한다. 돈에 생명력이 있다면, 돈도 머물고 싶은 곳이 있을 것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이전에 부자가 되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앞서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괴의 사회정치학
파블로 세르비뉴.라파엘 스테방스 지음, 강현주 옮김 / 에코리브르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사회현상 중에 나타나는 ‘붕괴’를 키워드로 했다. 지은이는 ‘붕괴’를 이렇게 설명한다. “삶의 유지를 위해 기본적인 필요가 법으로 규제받는 서비스를 통해 인구 대다수에게 더 이상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되지 않는 과정의 마지막 단계.” 아울러 지구환경을 손상시킨 나라 따로, 피해를 입는 나라 따로라는 점을 주목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이제, 나를 살기로 했다
요스미 다이스케 지음, 송소영 옮김 / 라이프맵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20대.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때이다. 그러나 뭔지 모르지만 불안정하다. ‘나’라는 존재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환경의 변화는 ‘나를 나답게’ 유지하며 지내기가 버겁다.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까를 훈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