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없는 세상 책공장더불어 동물만화 1
김은희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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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신이 우리에게 준 더할 나위 없는 배려. 사람이 채워줄 수 없는 영역엔 그들이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은 사랑과 나눔을 배우고 훈련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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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과 더불어~ 책과 더불어~ 마음이 따뜻해지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생각하는 책들을 많이 출간해주시는군요.. 힘껏 응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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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삶을 만들어낸 권력, 자본, 제도, 그리고 욕망들


“이 책은 서울의 현대사를 횡단하는 데 최단 거리의 이동 경로를 제시해주는 일종의 내비게이션이다.” ?박해천(디자인 연구자, 『아파트 게임』 저자)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 임동근, 김종배

인구통계가 확립된 1965년 이후 지난 50년간 서울(수도권)의 인구는 10배로 늘어났다. 1975년부터 1995년까지 20년간 매년 50만 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했다. 정부의 입장에서 이들은 경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적자원인 동시에 물, 전기, 가스, 교통, 주거,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기도 했다. 늘어나는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 행정, 교육, 치안, 경제, 병원, 도로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배치하는 통치의 전략들은 서울(수도권)이라는 독특한 메트로폴리스를 만들어냈고, 또 그만큼 독특한 ‘서울 사람’의 삶을 만들어냈다. 


이 책은 그런 독특한 통치술, 독특한 선택들을 하나 하나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며 그 효과와 부작용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살펴본다. 가령 동사무소라는 독특한 한국적 행정기관은 왜 생겼으며 어떤 기능을 했는지, 그린벨트는 왜 만들었고 어떤 기능을 했고 어떤 부작용을 낳았는지, 아파트는 어떻게 전 국민의 로망의 되었으며 또 어떻게 지배적인 주거 양식이 되었는지,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왜 그렇게 많아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왜 이렇게 외면당하고 있는지, 왜 마포가 아니라 테헤란로가 대표적인 오피스 지구로 자리 잡게 되었는지 등등 의문점들에 대한 흥미로운 답이 펼쳐진다.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8월 10일 ~ 8월 16일 (당첨자 발표 : 8월 17일)

발송: 8월 19일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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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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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걸 온 더 트레인폴라 호킨스 / 북폴리오

 

 

 

흡인력이 대단하다. 특급열차처럼 멈출 수가 없다. 스피디하다. 작중 인물들의 감성적인 면과 어둠의 내면이 잘 그려져 있다.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일들일 수 있기에 공감도 또한 높다.

 

 

기찻길 옆에 옷 뭉치 하나가 버려져 있다. 셔츠처럼 보이는 연한 파란색 천이 더러운 흰색 옷과 뒤죽박죽으로 엉켜 있다. 아마도 철둑의 작은 덤불숲에 불법으로 버려진 화물에서 빠져나온 쓰레기겠지, 아니면 이 구역 선로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이 남기고 간 것일 수도 있다.”

 

 

작가는 이 첫 문장을 통해 독자를 긴장시킨다. 서스펜스소설의 애호가들은 일단 추측안테나를 뽑아낼 것이다. 그 옷 뭉치는 남자의 것일까? 여자의 것일까?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든가. 단순 사고일까? 살해되었을까? 옷은 그렇다 치고, 몸은 어찌되었을까? 그리고 그 여자의 주변인물이 서서히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의외의 인물이 범인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높다 등등의 촉수가 자극을 받는다. 간간히 이 옷 뭉치가 등장한다. 마치 독자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추측의 안테나를 끝까지 접지 말고 잘 유지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기차에 타고 이 옷 뭉치를 내다보는 레이첼이라는 여성이 있다. 이 소설의 중심역할이기도 하다. 레이첼에겐 쉽게 떨어뜨려지지 않는 습관이 있다. 음주 습관이다. 거의 알코올 중독수준이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이혼하고, 그리 친하지도 않았던 친구 집에 얹혀산다. 친구에겐 술과 관련된 실수 때문에 해고당한 사실을 숨겼다.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래서 출근하는 것처럼 나와서 매일 기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며 시간을 보낸다.

 

 

소설은 기차에서 시작해 기차로 끝난다. 기차는 참 특이한 존재감이다. 레일이 있어야만 달릴 수 있다. 선로에서 벗어나면 끝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차의 공간은 특이하다. 승용차나 버스처럼 제한 된 공간이 아니다. 움직임이 가능하다. 이 끝에서 저 끝으로 이동하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미스터리, 서스펜스 작품에 기차가 자주 등장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푸른 열차의 죽음이 생각난다. 기차에선 안 좋은 사건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긴 하다.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같이 달달한 작품도 있다.

 

 

사건은 기차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밖에서 일어난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복잡한 것은 레이첼이다.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하다보면 늘 보는 풍경이 그대로다. 기차가 정지신호에 묶여 있으면 더욱 잘 볼 수 있다. 레이첼은 기차에 앉아 차창을 통해 보는 사물이나 인물에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 혼자서 스토리를 만들기도 한다.

 

 

기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며, 술도 마시고, 술을 끊어야지 하는 자책감에 젖어 또 마시고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역시 창밖을 바라보던 중 늘 관심 깊게 눈에 담아두었던 어느 집 파티오(식사나 휴식을 위해 집에 인접하여 만든 옥외 공간)에서 여느 때와 다른 일상을 목격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 집에 사는 여인이 실종된다. 레이첼은 그 여인을 한 번도 직접 만나보지는 않았으나 왠지 낯설지가 않다. 이미 오랜 친구 같다. 그런데 사라졌다고?

 

 

소설은 레이첼 외에 매건, 애나라는 여인이 교대로 등장한다. 물론 남자들도 다수 등장한다. 한 여인의 실종, 그 여인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사건 속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 버린 레이첼. 왠 오지랖인가? 그러나 레이첼이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감이 없다. 이혼녀에 실직자, 알콜 중독, 거짓말쟁이가 그녀의 이미지다. 그러나 다행이다. 술에 취해 끊겼던 테이프를 힘들게 이어붙이면서 반전이 일어난다.

 

 

이 소설은 전미대륙에서 6초에 한 권씩 팔릴 정도로 대단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이 잘 결합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 역시 콜이다. 작가 폴라 호킨스는 짐바브웨에 태생이다. 아버지는 저명한 경제학 교수이자 금융 저널리스트이다. 가족과 함께 열일곱 살에 런던으로 이주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경제학, 정치학, 철학을 공부했다. 기자 생활을 하면서 익명으로 소설을 발표했으나 별 관심을 못 받았다. 로맨스소설은 그녀의 것이 아닌 듯 했다. “작품들이 점점 더 어둡고 우울해졌다. 나는 내가 희극보다는 비극에 더 소질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제대로 길을 잘 찾아들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폴라 호킨스. 당신을 기억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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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인터뷰하다
김진세 지음 / 샘터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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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인터뷰하다김진세 / 샘터

 

행복이란 단어만큼 빛깔이 다양한 것도 드물 것이다. 나라마다, 민족마다, 세대마다, 각 개인별로 행복의 정의가 다르다. 결국 우리의 삶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또 다른 이유는 행복을 향해 가는 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흔히 우리는 자신의 약점(weakness)에는 예민합니다. 하지만 강점(strength)에는 둔감하지요.”

 

 

이 책 행복을 인터뷰하다는 글 쓰는 정신과 의사이자, 행복을 연구하는 해피올로지스트(Happiologist)로 소개되는 김진세가 나름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행복하다고 인정받는(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고 한다. 2009년부터 6년간 매달 한 사람씩 만나서 물었다. 행복하세요?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지요?” 저자는 주로 행복에 관한 이야기 중 긍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행복한 사람, 불행한 사람들은 분명 차이가 난다. 그들의 몸짓, 말투, 얼굴표정 나아가선 몸의 세포 하나하나마다 모두 그 기운이 담겨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몸과 마음에 스며들어가있다. 분명한 차이점은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하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자신의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지혜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지혜가 바로 긍정의 힘이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서른여섯 사람들의 인터뷰이 중에 고르고 고른 열다섯 사람의 나의 행복이야기가 실려 있다. 가수 이소은, 배우 김여진, 서울외국인대학교 대외협력 이사 강주은(배우 최민수의 아내), 아나운서 윤영미, 뮤지컬 배우 최정원, 개그우먼 김미화, 산악인 엄홍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사 박경철, 피아니스트 서혜경, 배우 정보석,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 배우 권오중, 핸드볼 감독 임오경, 소설가 이외수 등의 삶을 들여다본다.

 

 

 

산악인 엄홍길

 

산을 좀 타는 사람들 사이에 전설이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16개 봉우리를 점령한 엄홍길. 존경심 때문인지, 아니면 경외심인지 몰라도 그를 부르는 호칭은 대장님이다. 그에게 행복은 노력하는 것,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노력한 다음에 성취하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오름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오름이 있으면 내림도 있다. 성공과 실패는 항상 함께 한다. 엄홍길은 1985년 시작해 2008년까지 서른여덟 번 시도해 절반 정도인 스무 번을 성공했다. 성공 반 실패 반이다. 눈앞에 아무리 안 좋은 상황이 닥친다고 해도 그게 영원하진 않더라고요. 시간은 흘러갑니다. 지금의 이 실패를 겪지 않았으면 더 큰 일을 겪었을 거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이 정도는 내가 감수할 수 있다고..” 그와 그의 주변에 수없이 닥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저자는 엄홍길의 반응이 연구 대상감이라고 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엄청난 용기 그리고 재도전은 외상 후 성장으로 풀어보게 된다. 공포에 대한 인내심과 의지가 더욱 강해진다. 두드릴수록 더 강해지는 무쇠처럼, 고난과 역경이 육체와 정신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몸이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마음이, 정신이 그러하다는 이야기다. 그가 이겨 낸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내면의 공포와 끊임없이 싸워 이겨 낸 것이다. 트라우마 탓만 해서는 외상 후 성장을 이룰 수 없다. 두렵지 않았던 것이 아니고, 두려움을 뛰어넘으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베르베르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일곱 살 때부터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가 일곱 살 때 쓴 소설이야기부터 꺼내며 천재적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고 하자 그가 답한다.워낙 민감하고 불안을 많이 느끼는 성격이었거든요. 글쓰기에서 카타르시스를 얻었어요. 현실에서 얻지 못하는 걸 얻은 거죠. 치료효과도 있고요.” 치유의 글쓰기부터 시작한 셈이다. “저는 좋은 책을 써야겠다든가, 평론가로부터 좋은 평을 들어야겠다든가, 빨리 써야겠다 해서가 아니라, 그냥 글이 좋아서 쓰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 글을 써서 좋은 거죠.”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일단 숨을 쉬세요.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진짜 호흡을 하시라는 거예요. 하루에 한 번이라도 자신이 숨을 쉬고 있다는 걸 인식하세요. 두 번째는 긍정적으로 보시라는 것. 현재에 있으라는 것! 앞날에 대한 걱정만 하지 마시라는 거예요. 뭔가 내가 정말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을 택하시라는 겁니다. 그게 요리일 수도 있고 글쓰기, 그림 그리기일 수도 있죠. 다른 사람이 당신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도록 놔두지 마세요. 항상 생각하고 질문하라는 거예요. 이 일이 과연 내가 정말 원해서 하는 것인지 어쩔 수 없는 주변 상황에 등 떠밀려 하는 것인지.”

 

 

 

국제구호 전문가 한비야

 

지구촌이 아니라 지구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인류 모두가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하는 한비야는 2001년부터 20096월까지 전 세계 구호현장에서 전문 구호활동가로 일했다. 여전히 한비야는 바쁘다. 그녀의 긍정에너지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가 화두다. 지금 내 인생이 축구 경기의 몇 분을 뛰고 있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50이 넘어가니 이기는 경기보다 멋진 경기를 하고 싶어요. 졌는데도 멋진 경기가 있잖아요. 이기고 후진 경기보다 지고도 멋진 경기를 하는 편이 더 행복하지 않나요! 그래서 이렇게 얘기해주고 싶어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기회가 갔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지금 두드리는 문이 있다면 열릴 때까지 두드렸으면 좋겠어요. 열리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끝까지 두드려도 안 열리는구나, 납득을 해야 포기의 고통이 없어요. 끝까지 해본 사람은 후회도 없어요. 다른 문을 두드리면 되니까요.”

 

 

그들의 생각, 살아가는 모습이 주는 선한 영향력이 고맙다. 위장된 겸손이 아니어서 좋고, 내가 살고, 남도 살리는 열정으로 삶을 일궈나가는 모습들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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