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심리학
박소진 지음 / 믹스커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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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러 장르의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사실 영화 속 인물둘이 다소 튀는 캐릭터가 많지만, 전혀 이질적인 존재감들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감춰진 나의 성향이 그들을 통해드러나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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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숙제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
한지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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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숙제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

_ 한지원 / 한빛비즈

 

 

 

정권교체기에 이렇게 시끄럽고 사회적 불안감으로 팽만한 적이 있었던가? 기왕에 뽑은 대통령이니 그저 잘 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 때부터 현재까지 정권의 문제점 중 특히 경제 분야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과거를 보면 현재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 속에 미래의 모습이 보인다.

 

 

이 책의 저자 한지원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15년간 사회단체에서 일하며 경제 및 노동 문제를 연구해왔다고 한다. 시민사회가 주목하는 사회경제학자라고 소개된다. 정부가 여론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민감하고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는 영역은 경제다. 저자가 지적한 소득주도성장을 들여다본다. 이론적으로는 맞다. 임금이 오르면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면 기업 매출이 증가하고, 매출이 증가하면 임금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가 상쇄된다. 임금이 올라 기업 이윤이 줄어들면, 사업주는 줄어든 이윤을 만회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투자가 늘면 노동생산성이 상승해 이윤이 다시 회복된다. 여기까지 그려지는 그림은 사실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임금상승이 그만큼의 소비 증가로 이어질까? 월급이 올랐다고 펑펑 써댈까? 코로나 19 상황에서 2020년 초 전국민재난지원금의 사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0% 정도만 실제 소비 증가에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70%는 저축이나 부채 상환에 사용됐다.

 

 

한국형 대통령 중심제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해방 이후 19486월에 제헌의회에서 설계한 권력구조는 의원내각제였다. 하지만 한 달 후 대통령제를 골자로 한 헌법이 공포된다.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에도 여야 간에 여러 차례 대통령제 개혁이 합의된바 있지만, 대통령의 권한은 그대로였다. 제왕적 대통령제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사람을 지배한다. 대통령 중심제는 독재의 도구로, 정경유착과 금권정치로 이어진다. 퇴임 전후 본인 또는 가족이 줄줄이 푸른 수의(囚衣)를 갈아입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인가?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자유와 풍요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저자가 제안하는 민주주의 개혁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저성장 불평등이라는 시대 조건에 적합한 개혁. 둘째, . 중 갈등과 북핵이라는 동아시아 안보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개혁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는 결단 등이다. 사실 민주주의는 추상적 관념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정부체제를 의미한다. 혼자 나대도 안 된다. 세계정세 변화에도 민감하고 적절하게 반응해야 한다. 따라서 세계를 대하는 정부의 방식은 자국의 민주주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은 민주주의보다 민족주의가 더 세게 나가서 염려되는 상황이다.

 

 

이 책은 왼쪽에 자리 잡은 사람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내 생각엔 저자가 좌우 치우침 없이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기 위해 애썼다고 느낀다. 그나저나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이 시점, 대통령이 국민을 염려해야 할 상황에 오히려 그 반대 분위기인 듯해서 마음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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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쉽고 단순하게 나를 바꾸는 사람들의 비밀
벤저민 하디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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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속설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과거를 재구성하고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과학적 전략들을 주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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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숙제 - 앞으로 나아갈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학자의 제언
한지원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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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기에 이렇게 시끄럽고 사회적 불안감으로 팽만한 적이 있었던가? 기왕에 뽑은 대통령이니 그저 잘 해주길 바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해방 이후 이승만 정권 때부터 현재까지 정권의 문제점 중 특히 경제 분야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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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당당한 교양인으로 살기 위한
제바스티안 클루스만 지음, 이지윤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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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상식을 배우는 법 - 당당한 교양인으로 살기 위한

_제바스티안 클루스만 / 한빛비즈

 

 

 

Q 1 ; 붉은 포도밭이란 그림은 어떤 유명한 작가의 생전에 판매된 유일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작가는 누구인가?

 

Q 2 ; ()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 효소에서 이름을 따온 탄산음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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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내가 쌓아야 할 지식이 무엇이냐고? 원칙적으로는 모든 것이다! 여러 사람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지식이자 넓은 의미에서 상식이라 불리는 정보라면 무엇이든 알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 제바스티안 클루스만의 직업은 퀴즈 전문가이다. 유럽 전체 퀴즈 챔피언이자 독일 퀴즈 협회의 창립자이면서 대표자다. “구글이 지배하는 시대에 상식을 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공부해야 재미있게 배우고 오래 기억할 수 있나요?” “일상에서 지식을 확장할 수 있는 재미있는 트릭이 있나요?” “이것저것 관심사가 많은데 이럴 땐 어떻게 공부하죠?” “당신이 지식을 얻는 출처 중 최고는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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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지식을 넓게 쌓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참고가 될 만한 사항이다. 첫째, 개인적 차원으로 우리의 지식은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영향을 미치므로 개인적 차원에서 지식을 넓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 사회적 차원에선 사회적 존재인 우리는 다른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하는데, 지식은 그 과정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윤활제 역할을 하므로 사회적 차원에서 지식을 넓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공동체 차원에서 볼 때, 구성원 간의 지식 공유는 민주사회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구성원 각자의 상식은 서로를 연결하는 접착제가 되므로 지식을 넓게 쌓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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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을 위한 3대 법칙은 공부나 기억력에 관한 책을 한두 권만 읽었어도 익히 아는 내용이다. 너무 눈에 익어서 마치 내가 잘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복습차원에서 옮겨본다. -운동. 여러 유산소 운동 중 워킹은 뇌에 직접 자극을 주는 계기도 된다. 맨발 워킹이 더 좋은데, 도심에서 맨발로 걷다가는 나도 모르게 SNSYouTube에 동영상이 뜰 수 있다. 맛이 간 사람으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다. -수면. 많이 자고 적게 자고를 떠나 본인의 생체리듬을 알고 맞춰가는 수면생활이 좋다고 생각한다. -영양 ; 집에선 끽소리 말고, 주는 대로 먹는 게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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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확장하는 여러 방법 중 책이 빠질 수가 없다. 저자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책은 다음과 같다(벽돌 책 또는 벽돌에 가까운 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 생각의 역사-피터 왓슨. 1kg 문화 :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가장 중요한 지식(국내 미출간). 실크로드 세계사- 피터 프랭코판. 커넥토그래피 혁명-파라그 카나. 언어의 제국 : 세계 언어사-니콜라스 오스틀러(국내 미출간). , , -재레드 다이아몬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스티븐 핑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대런 애쓰모글루 & 제임스 A. 로빈슨. 사피엔스 & 호모데우스-유발 노아 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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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 빈센트 반 고호. 이 네덜란드 화가의 그림 중 최고가는 1990년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나왔다. 8,250만 달러라는 기록적 가격으로 고흐가 자살하기 직전에 그린가세 박사의 초상을 사들인 사람은 일본의 기업가이자 예술품 수집가 사이토 료에이다.

 

A 2 ; 펩시. 펩신은 위에서 형성되는 소화효소로 단백질 분해를 담당한다. 소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펩시스(pepsis)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독일에선 소화를 돕는 술인 펩신 와인을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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