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0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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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미래보고서 2020 】  _제롬글렌, 박영숙 / 비즈니스북스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이 출간되었다. 2005년부터 미래예측서를 출간해 온 저자에게 2020이라는 숫자는 무척 의미가 있다고 한다. 오래전 예측으로만 존재했던 일들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미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기술 등이 실험단계를 넘어 현실 속으로 파고드는 모습이 보이는 요즈음이다.



이번 《세계미래보고서 2020》은 2020년뿐만 아니라 향후 10년을 전후한 2030년까지 어떤 미래가 다가오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2020년을 비롯한 앞으로의 사회 변화 양상을 크게 4가지로 본다. _증가하는 연결성. _확장되는 인간의 능력. _감소하는 생활비용. _증가하는 인간 수명 등이다.



리뷰어는 이중 건강, 의학 분야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증가하는 인간 수명이 키워드로 제시되지만, 인간 수명의 연장이 과연 좋기만 할까? 모든 이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줄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삶의 질은 죽기 전까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거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나 어찌됐든 세상은 변화되고 있다.



‘환자 주도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만들다’ 무슨 이야기인가? 지금 전 세계 의료업계가 고심하고 있고, 무엇보다 그 불편함이 환자들에게 그대로 전가되는 환자정보관리의 문제점이 제시된다. 환자의 의료기록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고, 변조 또는 유출을 차단하며 모든 의료기관이 기록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데이터 관리 방법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현재 미국의 주요보건회사들이 의료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세인트루이스 법과대학 의료관련법 연구 센터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오늘날 의료산업이 갖고 있는 의료기록 관리의 취약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지 못할 현실 또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아무리 좋은 기술과 시스템이라고 할지라도 의료계에서(특히 한국에서)활용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질병을 예측하는 VR기술’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천 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늘어나면 늘어났지 더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인간수명이 늘어가면서 얻은 고약한 선물이다. WHO는 2050년 경 치매로 고통 받을 사람의 숫자가 무려 세 배 이상 높은 1억 3천5백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 발병여부를 예측하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VR기술을 이용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표준 인지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초기 알츠하이머를 진료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가 알츠하이머 병을 진단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학 분야로 확장되는 새로운 가상현실 기술의 잠재력 또한 엿볼 수 있게 되는 발전이 있기를 소망한다.



건강, 의학 분야에 국한해서 볼 때 이 책에선 ‘제약 AI가 이끄는 신약개발혁명’, ‘신체역전과 노화 역전을 이끄는 재생의학의 현재’, ‘장수연구의 신기원을 이룰 마이크로바이옴’, ‘컴퓨터와 연결되는 인간’, ‘미래건강 관리의 이정표가 될 게놈 시퀀싱’ 등이 실려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는 요즈음의 일상에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이 예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으로 바뀌어 갈 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과연 개개인 모두가 행복한 삶이 될까? 아니면 어느 욕심 많은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의 배를 한없이 부르게 해주는 마법의 지팡이가 될 것일까? 지극히 염려되는 부분이다. 가난한 이들이 그나마 가진 것마저도 뺐기는 삭막한 삶이 이어진다면 미래의 모습은 자칫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속주의의 성장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의 윤리적 기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보다 나은 윤리관의 확립과 의사 결정의 통합을 이루려면 국가, 기관, 종교, 이념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업하겠다는 도덕적 의지가 필요하다."

- P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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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위대하지 않은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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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위대하지 않은

 _이재훈 / 두란노



“우리는 위대한 삶이 아니라 선한 삶으로 부름을 받았다. 인간적인 의로 선을 쌓는 삶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선한 삶으로의 부름이다.” 이 책은 저자 이재훈 목사가 그동안 목회 현장 속에 던져지는 물음에 대해 성경적 대답을 하고자 써왔던 글들을 모은 것이다.



전도서 3장에는 모든 일에 때가 있다는 말씀이 나온다. 7절 말씀은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간혹 헤어짐을 찢어짐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성경적 의미에서 찢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저자는 하나님의 선택은 찢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방식으로 선택하신 이들을 찢어 구별하셔서 인류전체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신다. 그리고 찢어지고 구별된 후에 꿰맬 때가 온다. 하나님의 찢으심은 아름답게 꿰매시기 위함이다. 온전케 해주시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믿는 Believing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권면을 마음에 담는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 그리스도와 같이 되는 길인 Being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 사는 동안 단지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다.



“선교적 교회가 된다는 것은 곧 세상 속에서 선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선한 교회는 무엇일까? 누구 한 사람만의 다짐만으로 선한 교회가 될 수 없다. 교역자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선한 교회가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선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두 가지 위험을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첫째, 세속주의의 위험이다. 둘째, 분리주의의 위험이다. 분리주의란 신성과 세속, 영과 육, 교회와 세상을 분리시켜, 세상을 하나님 나라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양심을 내려놓고 앙심을 품다’ 양심과 앙심은 한 획 차이로 완전 반대되는 뜻이 된다. 양심과 앙심은 늘 우리 마음에 숨어있다. 양심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선하고 착한 마음이다. 반면 앙심은 죄에서 생겨난 악한 마음이다. 분노를 일으키고 복수심을 불태우며 결국 사탄의 도구가 되어 크나큰 불행을 초래한다. 때로 앙심이 변장을 하고 양심의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기에 분별력이 필요하다.



‘양심선언’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불만에서 비롯된 ‘앙심선언’일 때가 있다. “참된 믿음의 삶이란 선한 양심을 따라 결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삶이다. 선한 양심이 최종 판단을 내리도록 하려면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의 죽음을 함께 경험하고 새로운 생명으로 양심이 살아나야 한다.”



기독교 역사에서 악한 인물로 꼽히는 한 사람이 배신자 가룟 유다이다. 그런데 이 가룟 유다를 변명해주고 오히려 그의 행동을 두둔하고 정당화하는 흐름들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2006년 여러 다큐멘터리나 매체를 통해 집중적으로 가룟 유다에 대한 자료들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매우 이단적이다. 대부분 유다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심지어 유다가 허구의 인물이라고까지 한다.



왜 이렇게 성경과 명백히 반대되는 흐름들에 역사가들은 물론 예술가들까지 동조하는가? 저자는 유다의 배신을 합리화함으로써 자신 안에 있는 배신을 합리화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라고 적고 있다. 리뷰어가 덧붙인다면 선한 무리와 함께 가는 길은 왠지 손해 볼 일이 많고, 잃을 것이 많다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물론 그 무리들은 아니라고 부정할 것이다. 가해자를 피해자라고 옹호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다.



예수님이 바라는 참 신앙인의 삶은 위대함에 목숨을 거는 삶이 아닌 선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나의 교회가 아닌 예수님이 바라시는 교회,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성도들이 제대로 된 걸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목자들 또한 깨어 기도하며 매일 매순간 거듭나야 할 것이다. 권력과 명예를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목자가 인도하는 교회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고집을 내려놓고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은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다. 그리스도인 각자의 몫이다. 오늘 나의 삶의 원리가 믿음인가, 고집인가, 이것은 매일 반복해야 하는, 포기할 수 없는 신앙의 질문이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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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이후를 살아갈 어린 벗들에게 - 후쿠시마가 전하는 원전의 진실과 미래를 위한 제안 생각하는 돌 5
다쿠키 요시미쓰 지음, 윤수정 옮김 / 돌베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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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위기의 시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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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미래
데이비드 와인버거 지음, 이진원 옮김 / 리더스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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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네트워크가 가져온 지식의 변화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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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어떻게 살 것인가 (양장) - 톨스토이가 인류에게 전하는 인생의 지혜 소울메이트 고전 시리즈 - 소울클래식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선미 옮김 / 소울메이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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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직접 전하는 인생의 지혜를 톨스토이 특유의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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