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동생이 요즘 한참 작업중인 그림.
의학서적에 들어갈 삽화인데. 본 직업은 아니나 오래전부터 겁나게 해보고 싶었던거라 냉큼 일을 맡았단다.
이 그림은 안면부 위험영역 표시를 위한 해부도로써. 성형수술시 조심해서 집도해야할 부위를 나타낸다고
한다. (위험부위는 나중에 표시한다고 함)
여동생은 무지하게 꽃미남을 그렸다며 좋아라 하는데.
아무리 꽃미남도 머리카락 없고 더구나 얼굴 절반의 스킨이 날아간 상태에서는 다 소용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 되겠다.
소 굳에 올리는 이유는 이게 일상이면 좀 거시기하지 않냐는 생각에서다. 다른 카테고리는 마땅한게 없다.
타블렛으로 포토샵에서 작업 한 것이란다. (일러스트레이터도 약간 사용)
쌍거풀 없는 저 청년. 흐음...자꾸 보니 매력적이다. 나머지 얼굴 반에 스킨이 덮이고 머리털만 좀 난다면
더 멋질텐데 안타깝다.
여동생은 지인의 도움으로 의대 해부학 수업에 곧 참관한단다. 아무래도 의학 서적 삽화라서 한번은 봐야
한다나? 나도 되게 따라가 보고 싶다. 우리 자매는 절대 기절같은건 안하지 싶다. 꿋꿋하게 서로 쿡쿡 찔러
가며. '저거 봤냐?' '저거 심장인거야? 그런거야?' 이러며 몹시 흥미로와 할것 같다.
* 수정합니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네요. 미소녀 이랬는데 그만 제가 미소년으로 봤어요. 여잡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