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나는 서로 예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의 기준이 많이 다르다. 한때 모델 데본 아오키에게 환장한 여동생을 나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가 웃으면 미쳐버릴것 같다고 했던가? 나는 다른 의미에서 미칠것 같았다. 저렇게 생겨도 키만 크면 모델을 할 수 있구나 하고 말이다. 이번에도 여동생은 모델 이은경양을 그렸다. 나는 그녀가 가벼워보여 별로더만... 난 오히려 김민희 같은 스타일이 좋다. 입을 떼면 학을 떼게 되지만 그래도 그녀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여우도 저런 여우가 없겠구나 싶은것이... 맞다. 나는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 내가 곰이라서 그런가보다. 귀여운거 깜찍한거 말고 여우같은 여자가 좋다.

뽀샵시간에 이은경양을 그려보았다. 노가다라고 만만히 볼 게 아니었다.

이거 그리느라 손에는 온통 물집이 터지고 코피를 세 번 쏟았으며 단축키를 누르느라 키보드가 다섯개나 뽀개졌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어느 비오는 날에는, 옥상에 올라가 구토와 함께 큰 소리로 오열하기도 했다.

이제 그 피눈물의 결정체를 공개한다.

-_-

이은경양의 웃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나는 몇년째 그녀의 팬이다.

알흠답지 않오? 그녀는 천사예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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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9-0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물보다 동생분 그림이 더 천사같습니다.

플라시보 2005-09-0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그런가요? 낄낄... 저도 하나 그려달라고 했더니 노가다라고 싫다네요..쩝

미미달 2005-09-0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은경이 누구예요? 임은경은 아는데..

플라시보 2005-09-05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델인데요. 쎄씨. 뭐 이런데 자주 나오는 아해여요. 요즘은 봉태규랑 사귄다고 하네요.^^

2005-09-05 1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5-09-05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에이...별말씀을 님의 지섭군도 좋았습니다. 하하 (이러면 누군지 다 알라나?)
 


선물로 받은 빨간 반지.

가넷인지 루비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저런 반지를 좋아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고운색이 좋아지면 늙는다는 증거라던데... 정말 그런걸까? 요즘들어 고운 색들이 자꾸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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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 2005-09-02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트가 사랑스러워요!

플라시보 2005-09-02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nowdrop님. 히힛. 전 하트모양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저건 또 그럭저럭 괜찮더라구요.^^ (공짜라 그런듯..낄낄)

비로그인 2005-09-0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손이 참 고와요. 손가락 등이 매끈한, 너무나도 부러운 손입니다. 내가 남자였다면 플라시보 님의 손을 잡고싶어했을 겁니다.

날개 2005-09-0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잘 어울리세요,.^^

플라시보 2005-09-03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Jude님. 으하하. 신은 공평한거죠. 얼굴이 별로면 손이라도...낄낄. 특별하게 손 관리를 하지 않는데 손피부가 좋은건 엄마를 닮아서인것 같습니다. 엄마가 아직도 손이 참 고우시거든요. 제발 남자들이 님처럼 생각해야 할텐데...하하

날개님. 그런가요? 저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런 모양의 반지. 예전에는 감히 상상도 안했었어요. (나이가 드니 매우 너그러워지는듯^^)
 
남편의 외박을 준비하는 여자
유영희 지음 / 책읽는사람들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내가 구입한게 아니다. 실은 이 책을 낸 출판사에서 내는 정기간행물에 북리뷰를 쓰고 있는데 이번달 북리뷰를 이 책으로 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읽은 것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전혀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저자의 뭐든 감사하고 뭐든 따뜻하고 뭐든 배울것이 있는 이 세상이라는 관점이 조금 질린다고나 할까? 아무튼 나와는 좀 맞지 않는 책이다.

 

책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하자면 저자인 유영희씨는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1급 장애인이며 둘째 아이를 낳자 마자 병세가 시작되어서 근 십년이 넘게 남편이 그녀를 보살폈다. 이런 경험들을 살려 수필을 냈고 이게 여러군데 당선이 되어서 MBC사과나무 같은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어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이 책은 그녀가 그동안 짬짬이 써 두었던 수필들을 엮은 것이다. 여기까지만 설명해도 알겠지만 이 책은 인간승리 그 자체이다. 죽음의 고비를 넘길뻔한 저자. 하지만 불굴의 의지와 남편의 사랑으로 그녀는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 이런 그녀이니 얼마나 세상이 감사하고 또 할 말이 많겠는가. 하지만 이게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매 순간마다 그녀는 감동덩어리를 던져주고 독자인 우리들은 거기에 '세상에나' 혹은 '어쩜' 을 연발해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느껴진다.

 

어쩌면 내가 이 책에서 그다지 감동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월간 좋은 생각 같은 류의 글들을 싫어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떤 형태의 글을 좋아하는가는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이기에 나는 이러한 부류의 글이 별로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 사실 누구나 당연하게 감동받고 더불어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얘기들을 대놓고 싫다라고 말하기는 좀 뭣하다. 왜냐.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이니까. 그래도 싫은걸 어쩌겠는가. 내가 어디가 하나 고장이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당연한 감동과 당연한 따스함이 싫다. 너무나 정형화된 그 따스함과 감동에서 오히려 비인간적인 냄새를 맡는다면 나는 이상한 인간인걸까?

 

아무튼 이 책은 저자가 병을 얻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 속에는 대부분 감동적이고 눈물겨운 사연들이 가득하다. 책을 읽다가 보면 세상을 아무 걱정없이 사는 사람들은 결코 느낄 수 없는 감사함이 있다. 그리고 그것에 감동을 받고 받지 않고는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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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2005-08-25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님하고는 좀.. 아니지 많이 맞지 않는 책일듯. ^^

플라시보 2005-08-2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 구두님. 흐.. 전 왜 이렇게 가슴 따신 얘기들을 못 받아들일까요? 병인가봐요..쩝.^^
 
쇼퍼홀릭 1권 1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 쇼퍼홀릭 시리즈 1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섹스 & 시티라는 드라마를 봤을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저 아무 생각도 대책도 없어 보이는 독신 여성 4명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뭐가 재밌단 말이지? 드라마는 소문보다 매우 시시했고 섹스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제목 자체에 섹스라는 단어를 넣을만큼 야하지도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주인공인 여자가 쓰는 칼럼 제목이었다.) 섹스 & 시티의 주인공들은 별로 열심히 일하는것 같지도 않은데 어디선가 돈이 펑펑 쏟아지는지 매일 만나서 아침을 사먹고 구두와 신발과 옷을 사대기 바빴다. 그리고 그 쏟아지는 돈 만큼이나 남자들도 어디선가 끊임없이 샘솟는게 아닌가. 나는 이 드라마야 말로 꿈과 환상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엔가 나는 그 드라마를 매우 즐겨서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그렇다. 섹스 & 시티의 매력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가 혹은 얼마나 말이 되는가가 아닌 가벼운 재미의 중독에 있었다. 늘 유쾌한 패션 피플이나 예술가들 사이에서 파티나 하고 지하철을 갈아타는 것 만큼이나 남자를 바꾸는 주인공 캐리. 그리고 그 얘기들을 고스란히 써서 먹고 사는 칼럼니스트라니 이 얼마나 가볍고 좋은가. 더구나 그녀는 설사 남자친구 없는 공백이 있다 하더라도 독신들이 흔히 겪는 외로움 따위도 없다. 왜냐면 항상 그녀 곁에는 유쾌한 친구들이 함께하니까 말이다.

이 책 소퍼홀릭을 보면서 나는 내내 섹스 & 시티의 그 가벼운 재미를 떠 올렸다. 주인공 레베카는 경제에 대해 쥐뿔만큼도 모르는 경제 기자이다. (이게 가능한지 나는 도통 알수가 없다만 캐리를 보면 그게 또 그럴수도 있구나 싶다.) 경제부 기자이면서도 어찌나 경제에 대한 개념이 없는지 늘 대출 한도때문에 혹은 신용할부 문제로 은행에서 독촉장을 받는다. 그렇지만 그녀는 여전히 구두와 옷과 악세사리와 가방과 기타 잡다한 물건들을 환장하며 사들인다. 뭐 저렇게 쇼핑에 환장한 여자가 다 있나 싶은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그 속에 내가 있었다.

광고중에 이런 광고가 있다. 아마도 백화점 상품권 광고이지 싶은데 카피가 이렇다. [여자는 하루에 열두번도 더 마음을 저울질 합니다.] 나는 이 카피를 보면서 카피라이터의 위대하도록 예리함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했다. 대부분의 우리 여자들은 매일 매일 유혹에 시달린다. 예쁜 옷과 그에 어울리는 가방과 신발과 악세사리들. 정말이지 세상은 거대한 백화점처럼 아름다운 물건들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비록 마음에 든다고 다 살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래도 나름 저울질은 한다. 그래 이 정도는 사도 되지 않을까? 이건 꼭 필요할꺼야 (필요하다가 아니다.) 소퍼홀릭의 주인공 레베카와 내가 다른점이 있다면 저울질 끝에 사지 않는게 더 많다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나도 한순간 방심을 하면 곧 레베카처럼 물건을 사들이게 된다. 이렇게 아름답고도 쓸모있을것만 같은, 혹은 나를 돋보이게 해 줄것 같은 물건을 사지 않는건 죄악이라는듯 말이다.

일면 가벼운듯 보이는 레베카의 얘기를 죽 읽어나가다 보면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레베카와 우리는 종이 한장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물건을 사느냐 사지 않느냐는 지갑을 여는 찰나의 순간에 결정이 되니까 말이다. 거의 모든 여자들은 물건에 특히 자기 몸에 걸치거나 매다는 것들에 약하다. 다만 소퍼홀릭의 레베카는 약해도 너무 약해서 탈이지만 말이다.

레베카라는 이 여자는 정말  한심해 보이고 철이 없어 보인다. 대체 마음에 드는건 죄다 다 사들여서 어쩌겠다는 것인가! 하지만 우리도 쓸데없는 물건들을 잘도 사들인다. 나만 하더라도 이 좁은 집구석에 대체 저게 왜 필요한가 싶은것까지 다 갖추고 있다. 거기다 레베카처럼 언젠가는 꼭 쓸모가 있으리라는 핑계를 대는 것도 잊지 않는다. 비록 레베카 만큼은 아니지만 나는 여자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은 레베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가볍게 또 재밌게 읽히지만 한편으로는 서글프다. 그저 책에 나오는 나완 상관없는 남의 얘기라 혀를 차기에는 그 안에서 너무도 많이 내 내면이 읽히기 때문이다. 이토록 가벼운 책이 어떻게 이런 무거운 주제를 던져주나 싶을 정도로 책을 덮을때는 심란한 마음마저 들었었다.

내 생각에 이 책은 현재 쇼핑 중독증에 빠져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그 의미가 극명한 차이를 보일것 같다. 쇼핑에 노예가 되어있다면 레베카의 행동에 공감하면서 그래 이건 당연한거다라고 생각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너도 방심하면 이꼴이 난다라는 일종의 경고장으로 보일 것이다. 끝으로 하나 주의할점은 우리 은행은 레베카의 은행처럼 신사가 아니라서 단지 편지를 보내고 점잖은 전화 정도로 그치지 않을 것이니 신용카드를 쓸때는 반드시 생각을 하고 써야 한다는 것이다.

가볍고 재밌게 읽느냐 아니면 읽으면서 뭔가 크게 깨닳느냐는 각자의 몫이다. 그래도 일단 이 책은 가볍고 재밌다. 적어도 그렇게 읽히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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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8-24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라시보님, 정말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광고를 보면서 고민을 합니다 옷 한 벌을 사면 거기에 맞는 신발도 사야 할 것 같고, 악세사리도 바꿔 줘야 할 것 같고, 쉐도우나 립스틱 색깔까지 신경이 쓰인다니까요 결국은 그냥 안 사고 말자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쇼핑의 유혹을 물리친다는 건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이죠?? ^^

플라시보 2005-08-24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나님. 그러게나 말입니다. 차라리 눈에 안보이면 모르고 지나치지만 일단 눈에 띄면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렵죠. 세상에는 어찌나 다양한 옷과 또 그에 어울리는 갖은 잡것들(?)이 많은지... 이래서 사람이 점점 돈.돈 하게 되나 싶기도 하고...흐흐. 아무튼 쇼핑은 잘생긴 남정네의 유혹만큼이나 강렬한 유혹입니다.^^

비로그인 2005-09-16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일 이 책을 빌리려 합니다. 간만에 만난 사람들이랑 쇼퍼홀릭 얘기를 하고 돌아왔는데 여기서 보다니요. 쇼퍼홀릭에 대해 말해준 언니는 소비여왕은 아니지만 책 후반부에는 눈물을 흘렸다지요. 빨랑 읽고나서 제 옆에 있는 쇼퍼 홀릭 병장에게도 보라고 넘겨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ㅋ

플라시보 2005-09-16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벨~ 님. 오. 전 아직 1권밖에 못 읽었는데 나중에는 눈물? 으음... 그런 감동도 있군요. 쇼퍼홀릭은 여자라면 누구나 어느정도의 공감은 불러 일으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
 

에트로에서 나온 커튼 천. 에트로이니 만큼 가격은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파란색에 흰 문양하며 저 금색 용하며... 정말이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예전에 뽀리너들이 용문양 이런거에 환장하는걸 보며 참 촌시럽기도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것도 잘 해놓으니 저렇게 예쁘구나 하는걸 새삼 깨달았다.

용!

그러고 보니 나는 용띠다. 76년 용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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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5-08-24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 멋진데요+ㅁ+

플라시보 2005-08-2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그러게요. 저런 천을 휘감으며 살고파요^^

merryticket 2005-08-24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롱 드레스를 만들어도 이쁠 듯,,

paviana 2005-08-24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저걸로 치파오를 만들어 입어도 예술이겠네요..

국경을넘어 2005-08-2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전에 베이징의 북해공원 뒤편의 공왕부엔가 저런 디자인의 의상이 있었던 같습니다. 황룡과 모란당초문(?) 정말 잘 어울리는 군요. 헉 용띠...^^* 그럼 서른 살? 제가 백수에서 탈출해서 국가의 녹을 먹기 시작한 나이군요^^*

플라시보 2005-08-2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오오. 차이나풍의 롱 드레스를 만들어도 이쁘겠네요. 화양연화에서 장만옥 여사가 입고 나온것 같은..^^

paviana님. 치파오가 차이나풍 롱드레스 맞나요?

폐인촌님. 음.. 제 나이를 잘 모르셨나봐요. 히히. 서른맞습니다. (아...님은 그때 백수를 탈출하셨는데 저는 이제 백수가 되었네요^^) 저런 천으로 만든 의상을 실제로 보셨군요. 이뻤겠어요.

국경을넘어 2005-08-2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이뽀요^^*

플라시보 2005-08-24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하나 사오시지 그러셨어요. 히힛^^

국경을넘어 2005-08-25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하고 도자기를 사오긴 했는데요. 치빠오는 별로 사고 싶지 않아서... 제가 중국 가게되면 이쁜 것 하나 사다 드리겠습니다(진짜루!!!)

플라시보 2005-08-25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헉... 정말이세요? 음. 만약 사 오시면요. 제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하겠습니다. 못 입고 다니더라도 하나쯤은 가지고 있고 싶었거든요.^^

국경을넘어 2005-08-2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렇게는 못합니다. 그건 폐인들에 대한 모독이죠. 기냥 드려야 속이 편합니다^^*. 이번 겨울에 캄보디아 갈 예정인데 아오자이는 어떠신죠.

플라시보 2005-08-26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흠.. 아오자이도 치파오랑 비슷한가요? 캄보디아라... 출장가시나봐요?^^

국경을넘어 2005-08-26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트남 아가씨들이 입은 옷 있죠. 어디 광고에서 자전거 타고 타고가는 보습이이었던 것 같은데. 인도차이난가요. 영화 포스터에도 그거 입은 모습이었던 것 같은데. 한 3년 동안 골방서 지내서 이제 한번 바람쐬러 가볼려고 생각 중입니다. 몇 사람 모았구요. 무조건 떠나기로. 물론 갔다와선 몇 달간 간장 종지 빨겠죠. 그렇다고 선물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이건 제 철칙^^*

플라시보 2005-08-2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폐인촌님. 아이구... 제가 괜한 소리를 해서 부담을 드렸네요. 그럼 저도 선물로 답례를 하겠습니다. 설마 그것마저 거절하지는 않으실꺼죠?^^ 여행. 잘 다녀오세요. (그나저나 30년을 골방에서 지낸 저는 언제 코에 바람한번 넣어보죠?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