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여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각종 이유로 발목잡혀 여행을 미루고 있는 우리에게 한줄기 단비같은 여행기들을 모아봤습니다.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현태준 이우일의 도쿄 여행기
현태준. 이우일 지음 / 시공사 / 2004년 9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4년 11월 21일에 저장
품절

만화가 현태준과 이우일이 일본 도쿄를 여행한 여행기. 만화가 답게 글만큼이나 재미있는 만화가 가득하다. 굳이 따지자면 쇼핑 여행기 쯤으로 나누어야 할 것이다. 풍경이나 음식 보다 그들이 관심을 가지는 책이나 음반, 그림과 프라모델 등을 소개하는 것에 훨씬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으므로..
우천염천-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서영 옮김 / 명상 / 2003년 10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11월 21일에 저장
절판
그리스와 터키를 여행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조금은 지나치다 싶게 건조한 여행기. 하지만 분명한 매력이 있다. 여느 여행기와 달라서 이게 무슨 여행기람 하겠지만 읽고 나면 가장 남는게 많은 여행기이다.
너에게 변두리를 보낸다- 'PAPER' 정유희 기자의 중구난방 무대뽀 여행기
정유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7월
8,700원 → 7,830원(10%할인) / 마일리지 430원(5% 적립)
2004년 11월 21일에 저장
구판절판
유명한 무가지 페이퍼 (지금은 유가지) 의 톡톡튀는 기자 정유희가 페이퍼에서 연재하던 여행기. 혼자 가는게 아니라 여행을 떠날때 마다 주변인들을 끌고가서 매편마다 새로운 여행을 즐기는 복 많은 사람. 그 사람의 복터지면서도 독특한 여행기.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음, 홍은택 옮김 / 동아일보사 / 2002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정말 재미있는 애팔레치아 등산기. 읽으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 빌 브라이슨은 움베르토 에코 만큼이나 천재적으로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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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배경 탓일까요? 아님 우리가 당해도 너무 당했던 탓일까요? 옛날부터 유달리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었습니다. 이 책들은 제가 나름의 일본을 이해하기 읽은 책들입니다.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축소 지향의 일본인
이어령 지음 / 문학사상사 / 2003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일본인의 성향과 뿌리에 대해 깊이 연구한 흔적이 보이면서도 절대 지루하지 않은 책
오타쿠-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오카다 토시오 지음, 김승현 옮김 / 현실과미래 / 2000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품절
일본 문화중 가장 쟁점이 되는 에니메이션과 게임 영화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그 문화의 저변에 있는 오타쿠(우리말로 하면 광팬이나 마니아쯤)에 대해 말해준다. 에니메이션 퍼펙트 블루가 생각나는 책이다.
만화 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 청조사 / 2003년 8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절판

내가 가장 싫어하는 우동 한그릇. 일본인들은 이걸 읽고 감동을 받았다는데 한국 어머니 같았으면 지지리 궁상떨며 우동 한그릇만 시켜 애들 기죽이느니 라면사서 집에서 푸지게 먹인후 기를 살렸을것 같다. 사회를 위해 개인이 어디까지 희생하는지 보여준다.
두려움과 떨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소설이지만 일본에서 외국인으로 그 중에서도 여자가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주식회사 일본이라는 말처럼 회사가 일본전체를 대변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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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기장같은 소설만 발표하는 여류작가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재미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여류작가들의 책을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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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약국의 딸들- 나남창작선 29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9월
9,800원 → 9,800원(0%할인) / 마일리지 290원(3%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절판

아직 그녀들의 이름도 잊어버리지 않았다 용숙, 용빈, 용해, 용란. 내가 주인공 이름을 외운다는건 그만큼 재밌었다는 얘기다.
나목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02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품절

박완서 작품중 가장 작가 개인적인 작품이며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삼오식당
이명랑 지음 / 시공사 / 2002년 1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시장통에서 자라지 않은 사람은 쓸 수 없는 소설
새의 선물-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3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이토록 징글맞고도 상큼한 소설은 없을 것이다. 어른보다 더 어른같은 아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차라리 바보같은 아이보다는 되바라진 아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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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사기스럽게 생긴 화장품은 아이오페에서 나온 리뉴잉 스킨 필러이다. 필러는 주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데 이렇게 화장품으로도 떡하니 나왔다.

리뉴잉 스킨 필러의 역할은 첫째도 주름개선 둘째도 주름개선 셋째도 주름개선이다. 그야말로 주름을 위해 탄생한 것이다. 나는 30대 초반이고 아직 굵은 주름은 아니지만 눈가에 잔주름이 잡히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눈에서 볼로 이어지는 주름선이 왼쪽에 하나 있는게 불만이었다. 피부과에서는 부위가 애매해서 보톡스도 좀 그렇고 바르는걸로 해결을 하라고 했다. 그래서 나. 아이크림. 마치 로션인양 처덕처덕 발랐었다. 그러나 아무 효과도 없었다. 피곤하면 더욱 선이 짙어지고 화장하고 조명 잘못 받으면 무슨 칼자국처럼 선이 주윽 그어진게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그러다 저 제품을 만나게 되었으니...

사용방법은 이렇다. 스킨과 에멀전을 바른 후 (내 경우 디올 스노우 스킨 2단계를 바른 후) 저 은색 주사기 같은 놈을 하나, 둘, 셋. 세번 펌프질해서 얼굴에 발라준다. 주름을 편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바르고 충분히 두들겨 흡수시킨다. 다음에는 저 통통한 흰색의 뚜껑을 열고 하나, 둘. 두번 누르면 스윽 하고 화장품이 솟아오른다. 그러면 그걸 또 꼼꼼하게 발라주고 잘 두들겨준다. (이건 비타민 성분이라고 한다. 모든 비타민 화장품은 바르면 얇은 막 같은게 형성되서 금방 피부가 뽀송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을 펌프질하고 두번을 누르라는 이유는 사용 설명서에 그렇게 되어있다. 그렇게 써야만 이 제품이 8주 프로그램인데 딱 맞게 쓸 수 있다고. 매번 저런 제품을 살때 눈금을 보며 짜내느라 고생하던 나같은 삐꾸들에게는 매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얼마나 간단한가. 세번. 두번. 누르기만 하면 딱 8주가 완성된다니 말이다.

효과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 지금의 나는 3주째 사용 중인데 주름이 거의 없어졌다. 특히 긴 흉터마냥 있던 그 주름이 많이 없어져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 나이가 든 사람들의 굵은 주름에는 얼마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일단 30 초 중반 피부 까지는 무난할 듯.

가격은 좀 쌔다. 국산 화장품 치고 18만원. 거기다 8주면 겨우 두달치인데 좀 심한 가격이다. 하지만 효과가 좋고 무엇보다 마구 후려치면 15만원에 살 수 있다. (난 그렇게 샀으므로 당신도 후려치면 가능하다.) 인터넷 가격이 15만원인데 오프라인에서도 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샘플을 많이 얻어라. 특히 스킨 샘플. 그런다음 그걸 팩하는 가제에 발라서 얼굴에 15분 정도 올려두면 놀랍게 촉촉해진 피부를 볼 수 있다. 빠르고 쉽고 간단하게 팩을 할때 최고다.

향은 짙지 않아서 바르고 30분 후면 다 날라간다. 단 주의할점은 저거 바르면서 고기능성 타 화장품을 함께 바르지 말아야 한다. 좋은것도 너무 과하게 바르면 탈난다. 비싼 기능성 화장품은 저거 바르는 동안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두달 후에나 꺼내 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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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7-04-20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음..20대 초반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 하더라도 다 그걸 쓸 만한 때. 즉 권장 연령이란게 있거든요. 지금은 그냥 무겁지 않은 아이세럼 정도 발라주시구요 (크림보다 세럼이 나아요 20대에는요) 웃을때 주름이 생기는 것은 화장품으로 어떻게 못해요. 나중에 정 고민되시면 나이 좀 더 든 다음에 보톡스같은 물리적인 시술을 하시면 될듯 싶네요. 그런데 지금은 너무 고기능성 발라주지 마세요. 님 연령에 맞는 화장품은 비오템, 클라란스, 클리니크 정도랍니다. 랑콤, 디올, 샤넬, 시슬리, 라프레리 등등은 좀 더 나이가 든 담에 쓰세요^^ (특히 시슬리와 라프레리등은 30대 후반이 되어야 쓸 수 있어요.)

2007-04-20 15: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7-04-20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세럼 바르시고 주름개선 하시길^^ 나중에 더 좋은 화장품 많이 쏟아질테니 걱정마시구요. 흐흐.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아 그리고 얼굴살 안빠지게 조심하세요. 콜라겐 맛사지 같은거 받으시면 좀 팽팽해진답니다. 단 전문의와 상담. 아시죠?^^)
 

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전지현이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뭐 그렇지 뭐'

대답은 시금털털하게 했으나 내 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스킨만으로 나의 스킨이 달라질 수 있다면 까이꺼 스킨 그거 한박스라도 산다고. 피부과 관리와 더불어 집구석표 팩의 힘으로 요즘은 모르던 사람들에게 '피부 좋으네요' 소리까지 듣게 된. 그야말로 살아있는 신화의 주인공인 나. 허나 아직도 목마르다. 고로 내 스킨도 목마르므로 거기다 스킨을 듬뿍 부어준다. (이미 내 피부 상태를 알던 사람들에게 '피부 좋아졌다' 소리를 듣는건 이제 더 이상 의미가 없다. 나는 이제 무려 쌩얼로 다니고 있다. 움홧홧홧. 물론 제네시스, IPL 거기다 피부과서 서비스로 해 준 이름모를 시술까지 -이건 외국인이 와서 쏼라쏼라 하며 해줘서 진짜 뭔지 모르겠다.- 돈 수억 들이긴 했지만 맨얼굴로 다닐 수 있다면 난 영혼이라도 한조각 팔 의향이 있다.)

왼쪽은 피부과에서 받은 미네랄 워터. 보통 에비앙을 많이 쓰는데 에비앙의 경우 다른 성분이 첨가되지 않아 조금 건조한감이 있다. 그러나 저 스킨은 약간의 성분이 (뭔진 몰라도) 첨가되어 있어 에비앙만큼 마르지는 않는다. 저걸 일단 세안한 얼굴에 쓔악 하고 뿌려 준 다음 디올 미스트를 칙칙칙 하고 뿌려준다. (쓔악과 칙칙의 차이는 안에 가스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그 후 디올 각질제거 스킨을 솜에 뭍혀서 피부결따라 닦아 준 다음 다시 록시땅 임모르텔을 발라준다. (록시땅 대구에서 왜 철수하고 그랬어? 내가 있잖아 내가 나 하나는 고객도 아닌겨!)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올스노우 스킨을 바르면 끝. 디올 스노우 스킨은 끈적한것이 에멀전과 스킨의 중간쯤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당근 바르면 절대 매마르지 않는다.

이렇게 바르고나서 에센스며 로션이며 차단크림이며 어쩌고 저쩌고를 발라준다. 스킨 하나를 바를때보다 뭐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냐고 묻는다면 글쎄다. 드라마틱하진 않고 다만 피부가 물기를 머금어 촉촉해진다. 수분 크림도 좋고 수분 에센스도 좋지만 일단 진짜 수분을 먼저 공급을 해 주고 그걸 발라야한다. 그것들은 있는 수분을 지켜주지 없는 수분을 가져다 공급해주진 못하니까 말이다.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과 건조함이다.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를 활성화시켜서 피부를 검게함은 물론 노화의 원인이 되며 건조함은 잔주름과 퍼석함의 지름길이다. 이걸 막을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에 수분을 듬뿍 주는 것이다. 첫번째로 뿌리는 저 미네랄 워터는 화장 후에도 뿌릴 수 있으니 수시로 뿌려주면 좋다. 단 에비앙으로 그짓을 하면 안된다. 물끼가 마르면서 오히려 있던 수분도 앗아간다. 에비앙은 얼굴에 직접 뿌리는게 아니라 주변에 뿌려주고 얼굴을 가져다대야 한다. (건조한 기내에서 필수 아이템. 뭐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항공 승무원 출신도, 중뿔나게 뱅기를 많이 타는 입장도 아니다만 암튼 그렇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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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7-04-20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음 알고계시겠지만 외국 화장품 살땐..
http://www.strawberrynet.net/ 사이트를 이용해보심이.. 홍콩에서 배송해주는건데 거기 관세가 없어서 그런가 배송비 합쳐도 좀 싼거 같아요..
어떤때는 한국 사이트들이 더 쌀때도 있지만 ..
록시땅이 없어져서 고민이시라기에 혹시나 하고 올려드립니다. select contry 에서 한국 선택하심.. 한글로 바뀌고, 돈도 한국 원으로 바꿔준답니다.

플라시보 2007-04-20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흐흐. 전 인터넷서 주문하고 기다리고 이런걸 잘 못해서 늘 매장에서 사지만..돈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저렇게 해야겠네요. 훨 더 싸다니^^

2007-04-20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7-04-2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오오 정말 현저하게 싸군요. 얼마전 백화점 디올 매장에서 확 질렀는데...근데 샘플을 정품 절반 사이즈로 두 박스나 받아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더랬어요. 앞으로 저 아해들이 다 떨어지면 님이 말씀하신 사이트에서 주문해서 써야겠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