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저 유명한 뱅앤 올룹슨 beo sound 3000. 양 옆에 스피커가 달리면 더 이쁘다. 저 모델이 한 300만원 정도 할 것 같은데 정확하게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사고싶은게 바로 이 모델이다.

물론 돈이 많으면 아래의 것을 사고 싶지만 말이다.

 

 

 

뱅앤 올룹슨은 성능도 성능이지만 그 디자인이 정말 끝내준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좀 살면서 감각있는 젊은이의 집에는 언제나 뱅앤 올룹슨 beo sound 9000이 떡하니 있다. CD가 돌아가는 모습이 다 보이는데다 로터리 방식이 아니라 일렬로 죽 세워놓았다는 것이 정말 획기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뱅앤 올룹슨보다 더 좋은건 무슨 사막같은 곳에 세워진 뱅앤 올룹슨 본사 건물이다. 아래는 사막인데 콘크리트 기둥이 있고 그 위에 전체가 유리로 된 뱅앤 올룹슨 본사를 보자 마자 나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았다. 정말이지 너무 멋지구리하고 너무 심플하고 너무 시니컬한 건물이었다. 저런 건물을 세울만한 회사니까 저런 디자인이 빠지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언젠가는 꼭 비오 사운드 9000은 무리더라도 3000정도는 살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뱅앤 올룹슨 본사도 꼭 한번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거긴 코카콜라 공장처럼 견학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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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3-24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어제 남긴 제 코멘트 어데로 사라졌나요?....-.-;
다시 남겨야지...
그건그렇고, 왜 이러십니까?
잊을만 하면, 맘좀 가라앉힐만 하면 Bang & Olufsen을 자꾸.....ㅠㅠ
아~ 오디오 매니아들의 꿈....
대략 3000만원 정도는 주어야 Bang & Olufsen을 짱짱하게 갖출 수 있는데....휴...

플라시보 2004-03-2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300도 아니고 3000만원이라...허허.... 영원히 이루지 못할 꿈으로 끝날까봐 두렵소 님. 우리 함께 침만 흘립시다요. (참. 사라진 코멘트는 저도 보지 못했나이다.)
 


옆에 보이는 것은 안나수이에서 나오는 링 루즈 (반지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 립스틱이 들어있다. 꼭 애들 장난감 같지만 끼고 있으면 그럭저럭 먹어준다.) 와 공주풍의 거울이다.

저런걸 좋아한다고 하면 공주병 환자로 불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나 (심지어 나처럼 남성틱한 인간도) 약간은 공주풍을 향한 동경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꽃무늬와 레이스를 싫어한다고 딱 잘라 말 하지만 그건 가만 생각해 보면 여자로 혹은 약자로 보이지 않으려는 내 내면에서 시키는 일 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간혹 꽃무늬와 레이스도 무지하게 이뻐 보일때도 있다.)

내 안에 있는 공주풍을 향한 동경의 결정체는 바로 안나수이 제품을 쓰는 것이다. 화장품이야 성능이 좋아서 쓰는 거지만 저 링루즈와 거울은 사실 성능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뻐서 쓰는 것이다.

커다란 꽃무늬 양각이 좀 유치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블랙이라서 고급스럽고 도도해 보이며 기품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링루즈는 잘 끼고 다니지 않지만(그러나 가끔 블랙 원피스 같은걸 입고 끼면 무지 패셔너블해 보임. 차이나 드레스와도 작살 어울릴듯) 저 거울은 꼭 가지고 다닌다. 그냥 손잡이 형식으로 된 안나수이 거울을 더 많이 가지고 다니지만 나는 저렇게 세울 수 있는 거울이 더 좋다.(그리고 네모라서 그런지 조금 덜 공주같아 보인다.)

화장을 고치지 않을때도 화장품을 꺼내야만 얼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보다는 저렇게 손거울 하나 정도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 가격은 좀 만만치 않은 편인데 그래도 이쁘니까 봐 주자. 링루즈는 1만 5천원 선이고 공주 거울은 2만 2천원 선이다. 인터넷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단 동그란 거울은 파우치에 넣어 주는데 네모난 거울은 파우치가 없다. 대신 거울이 완전히 덮히니까 손때가 뭍을 염려는 별로 없다. 흠... 그러고 보니 공주 빗이 사고 싶다. 저 거울 꺼내들고 공주빗으로 막 머리 빗음. 나 공주병 환자로 보일까? 후훗

참. 링루즈는 쓰기가 좀 불편하다.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던가 아니면 붓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냥 립스틱 보다는 립글로스가 든 것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그래야 손가락으로 찍어 발라도 손에 색이 많이 묻어나지 않아 덜 엽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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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루즈 있는데요, 불편한 건 사실이예요. 뚜껑 안쪽에 자그마한 거울이라도 달렸으면 싶더라구요. 한번 쓰려면 거울 꺼내야지 손으로 찍어 발라야지...

플라시보 2004-03-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작은 거울이라도 달려있으면 훨씬 덜 불편할텐데..

마냐 2004-03-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꽃무늬와 레이스를 싫어한다고 딱 잘라 말 하지만.....간혹 꽃무늬와 레이스도 무지하게 이뻐 보일때도 있다....동감, 동감!! 사실 안나 수이 거울 하나 생겼을 때...쓰고 싶은 충동과 내 취향이 아니야..라는 절제 속에서...고민하다..결국 회사 선배에게 선물로 줬답니다...그후로도 늘 아쉬움이..쩝.

sooninara 2004-03-2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무늬...레이스..나이 들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그나마 은영이가 있어서 머리핀이나 레이스치마 입히면서 만족하지만..아들만 있는 친구는..
조금 불쌍하더군요..이러다 왕비병 걸릴려나..?
안나수이는 써본적이 없는데..동그란 거울 사고 싶어지네요..

플라시보 2004-03-2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마냐님과 수니나라님 모두 조만간 안나수이 거울로 이쁜 얼굴 비춰보실 날이 속히 오길...(그리하여 나만 공주병으로 보이지 않는 날도 더불어 오길^^)

즐거운김양~ 2004-03-2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루즈 있는데 전 그냥 가끔씩 반지로만 사용해요.. 립스틱으론 잘 사용하지 않고.. 한번씩 반지로도 괜찮은데 또 한번씩 뚜껑이 열려서 불편하기도... 주변에선 많이들 신기해해요.. 어떤 이들은 립스틱이라 생각않고 인주(도장찍을때 사용)라고 생각하기도..^^

플라시보 2004-03-2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인주로 생각한다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정말 저거 하고 있으면 안나수이를 모르는 남자들은 '그거 장난감이지'합니다.
 

한동안 주말 드라마가 주춤했었는데 얼마전 내 시선을 끄는 드라마가 새로 시작했다. KBS 2TV의 애정의 조건이 그 드라마이다.

등장 인물은 금파인 채시라와 은파인 한가인을 주축으로 해서 금파의 남편은 이종원. 은파의 동거남 박용우. 과거에 사귀었던 남자로는 지성이 나온다.

어제까지의 내용으로 보자면 금파는 변호사 남편에 딸 하나를 둔 주부이다. 그런데 요즘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심증이 확실해서 영 마음이 편칠 않다. 금파의 동생 은파는 학교다니는 핑계로 나와 살다가, 학교를 마쳤음에도 집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는데 그 이유는 박용우와 동거를 하기 때문이다. 박용우는 과거 은파가 사귀었던 지성과 친구사이였고 지성이 군대를 들어간 동안 은파는 고무신을 거꾸로 꿰어찼다. 박용우는 영 변변찮은 날나리로 등장하고 이종원은 회사 직원과 바람을 피우기 때문에 금파와 은파의 앞날은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 

사실 나는 채리라 라는 여 배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연기는 잘 하는 것 같은데 뭐랄까 너무 여우같기 때문이다. 꼭 늙은 여우같은 응큼함이 느껴져서(앙큼한건 상관없다.) 이다. 한때 여명의 눈동자를 보고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하긴 했으나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 가수와 사귈때도 고운 시선으로 보이지 않았고 (당시 신모 가수의 팬이었던 내 친구가 채시라와 사귄다는 소리를 듣고 엄청 낙담을 하자 '저것들 얼마 안가 깨진다 내 장담한다' 고 말했었는데 진짜가 되어버렸다.) 잡지 여기저기에 마치 보여주기 위한 커플들 처럼 신나게 화보를 찍어댈때도 뭔가 뒤가 구려 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었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에 재미를 느낀 것은 은파 때문이다. 예전에 옥탑방 고양이를 보면서 어쩌면 동거를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애들 장난치듯 다뤄놨을까 싶어서 늘 챙겨 보면서도 '비현실적이야' 와 '말도안돼'를 외쳤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동거를 꾀 현실감 있게 다룬것 같다. 동거를 하면서도 딱 한번 술김에 일을 치고. 돈 없다 없다 하면서도 절대 궁색해 보이지는 않았던. 아니 오히려 마늘까고 어쩌고 하며 필요 이상으로 궁상을 떠는 것이 더 어색해 보였었던 옥탑방 고양이와는 분명하게 차이를 두고 있다.

선생님이 꿈이었던 은파는 동거를 하느라 그렇게 되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그 꿈을 접고 지금은 돈을 버느라 정신이 없다. 낮에는 어린이집에서 일을 하고 밤에는 나이트 클럽 웨이터로 밤낮없이 일을 한다. 그에 비해 그의 동거남인 박용우는 불행한 가정사를 들먹이며 동정이나 얻으려고 하고 곧 죽어도 폼을 외치며 사는 인간이다. 한마디로 함께 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을 다 갖춘 남자이다. 급기야는 사채인지 뭔지 까지 빌려써서는 은파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은파는 돈을 구하느라 동동 거리면서 박용우를 잡아다 감금한 사람들에게 '제발 때리지만 말라'고 애원한다.

이쯤되면 사람들은 말 할 것이다. 세상에 멀쩡한 여자가 뭐가 모자라서 저러냐고. 하지만 그건 사랑이 개입되지 않았을때 말이다. 일단 사랑을 하고 나면 암만 모자라고 암만 아니여도 그래서 가끔 용서가 안되게 미울때가 있어도 어쩔수가 없다. 사랑을 하지 않으면 한심해 보이던 사람도 사랑 하는 눈으로 보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살면서 동거하는 커플들을 심심찮게 봐왔다. 그리고 꼭 은파의 상황 같은 케이스도 봤었다. 내가 아는 한 커플은 2년 정도 동거를 했었는데 남자가 멀쩡하지만 백수라서 여자가 1년 반 정도 그를 먹여 살렸다. (맨 처음 만났을때는 남자도 백수는 아니었었다.) 거기다 남자가 씀씀이가 해퍼서 (옷과 술) 카드값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결국 그녀는 2년이 지나고 나서 그 대책없는 남자와 헤어지게 되었다. 남자에게 용돈 주고 카드값 갚아주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녀는 집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고스란히 혼자 다 감당했었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어딘가 좀 멍청한 여자가 아닌가 싶었다. 아니 왜 멀쩡한 남자를, 그것도 결혼을 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던지 하는 상황도 아니면서 자기가 뼈빠지게 먹여 살리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는 그녀가 그를 동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용우처럼 그 역시 불우한 가정 환경을 지녔었고 약효가 떨어질때 마다 술마시고 들어와서 울며 자신의 불행했던 지난날을 얘기했었다. 그녀는 그가 불쌍했다고 한다. 너무 안되어서 자기가 돌봐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고. 지금의 그녀는 그를 잊고 잘 살고 있다. 얼마전에는 결혼도 했다.다행스럽게도 그녀의 남편은 대책없던 그 남자와는 정 반대의 타입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 드라마는 금파의 이혼 (남편의 여자 문제로 인한)과 은파가 아이를 가지고 미혼모가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이혼도 혼전 임신도 모두 여자에 너무 큰 짐이 된다. 그래서 때로는 이혼하고 싶어도 참고 때로는 수술대위에 눕기도 하는 것이리라. 요즘들어 이혼 증가율이 심각한 문제라고 하는데 나는 그게 전부 여자들이 굳이 참고 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기 때문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있다.

물론 되도록이면 이혼을 하고 살지 않는게 최선책이겠지만 일방적으로 여자가 어떻게건 참던 시대는 갔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이혼녀에 대한 꼬리표는 길고도 길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혼모에 관한건 아무런 해결도 대책도 없다. 마치 아이를 없애는 것 만이 최선책이라는 듯 세상은 미혼모에게 절대 호락호락 하지 않다. 그나마 돈이라도 빵빵하게 많으면 몰라도 세상에 부자 미혼모는 그렇게 흔하질 않다. 육아와 동시에 금전적인 문제 그리고 따가운 시선마저 동시에 견뎌내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 고문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그들에게 육아나 경제적인 어려움 혹은 따가운 시선 거두기 중 어느 하나도 우리 사회는 해 주고 있는게 없다. (단 한가지만 해 주어도 그녀들은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른다.)

드라마 얘기를 하다가 너무 무거워져 버렸다. 아무튼 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혼과 미혼모라는 소재를 통속적인 재미를 위해 눈요기거리로 다루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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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2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드라마 괜찮던가요? 피디가 아는 이의 남편이거든요. 드라마 제목을 고민하던데 애정의 조건이 되었군요... 담주에는 의무감으로 봐줄려구요. ^^

연우주 2004-03-23 0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 시놉시스를 대충 봤어요. 플라시보님께서 써놓으신 내용을 보면 저도 기대를 하게 되네요.
그런데, 어이없게도 가족의 소중함을 보여주자라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글을 kbs 홈에서 봤거든요. 암튼 어떻게 진행될지는 봐야 알겠지요.

플라시보 2004-03-23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너굴님. 지금처럼만 드라마가 진행이 된다면 의무감이 아닌 재미로 보실 수 있을듯 합니다. (단2회 봤지만 느낌이 괜찮았어요.)
연보라빛 우주님. 제 생각에는 가족의 소중함 보다는 여자들의 삶에 조명이 맞춰질듯 합니다. 예전에 채시라가 이혼녀 역활을 한번 한 적 있었는데 (이재룡씨도 나오고 채시라는 약사였던가 그랬습니다.) 채시라씨의 말로는 그때보다 훨씬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가인도 신인 치고는 비중있고도 무거운 역활을 맡은것 같구요. 아무튼 기대되 되고 더 지켜봐야 할것 같네요^^
 


스파게티 계량 기구. 나는 스파게티를 좋아해서 무척이나 자주 해 먹는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하면서도 늘 실패하는 것이 바로 국수의 양이다. 스파게티 국수는 오래 오래 끓여서 부피가 달라지므로 감이 안온다. 그래서 저 계량 기구는 꼭 장만하고픈 품목이다. 쓸모가 충분한데다가 아주 귀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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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2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 마른 스파게티 국수의 양은 당최 모르겠단 말이죠. 저는 그래서 맨날 저울에다 달지 뭡니까.. 마른 스파게티 100그램이 딱 1인분 분량이거든요. 근데 가격도 괜찮은가요? 저울을 사는 게 더 싸진 않을런지 모르겠어요...(주방용 저울은 한 만오천원이면 살걸요? )

플라시보 2004-03-23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가격은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만 오천원 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저만 스파게티 국수의 양을 모르는게 아니라 동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요. 너굴님^^

zizizi 2004-03-25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이거 맘에 든다.. 이쁘기까지.. 전 이제 하도 해먹어서 1인분 양은 거의 정확히 아는 편이지만.. 어디서 사요?
 

이미지가 너무 콩알만한데 이것은 아베다에서 나오는 로즈마리 민트 바디로션이다.

여름이면 나는 이 바디로션을 쓴다. 냄새도 아주 좋고 (아로마테라피라는 것이 향이 코의 점막을 통해서 혈관과 내부 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그래서 기분뿐 아니라 정말로 향기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바르고 1분만 지나면 그 부위가 시원 해 진다.

나는 유달리 민트를 좋아한다. 아이스크림도 민트가 들어간걸 좋아하고 사탕도 민트 사탕. 차도 민트차 를 잘 마신다. 남들은 치약스럽다며 그 맛을 폄하하지만 그건 시원하고도 상쾌한 그 맛에 중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베다 제품인 만큼 가격은 비싼 편이다. 하지만 바디샵에서 나온 스킨반 물반같은 여름용 바디로션과 같이 쓰면 오래오래 쓴다. (이름은 까먹은 바디샵 로션은 배와 등에 바르고 아베다 로션은 팔, 다리, 어깨, 허리등에 바른다.)

샤워를 하고 나서 저걸 덕지덕지 바르고는 좋은 냄새가 나는 몸을 침대에 앉히고 아로마 향을 켜서 한 10분 가만 앉아있음 꼭 도통한 내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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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시원한 향의 바디로션 좋아하는데...

플라시보 2004-03-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냄새뿐 아니라 실제로 바른 부위가 막 시원해집니다. 물파스 바른것 처럼요^^ 여름에는 무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