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사뭐라던가? 기억이 안나는 단체(굶는 노인들을 위해서 식사를 대접한다던가?)

2. 옥스팜(여기는 가다가 어떨결에 가입했는데...나중에 전화와서 잘못 됬다고 뭐라하길래 대충말하고 전화 끊었다)

3.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만든 네오뭐라던가? 이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입했는데 진흙쿠키 어쩌고 했는데 역시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4.휴먼인러브(여기는 확실히 기억난다..장애인, 고아를 돕는다고 해서 얼떨결에 가입)

5. 아까 TV보고 가입한 국내 불쌍한 아이들을 돕는 단체에 가입했는데...잊어버림

 

옥스팜은 내가 하도 불친절하게 응대해서 돈이 안나갈걸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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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을 삼킨 여자 - 의사들도 놀라는 0.1%의 의학 이야기
롭 마이어스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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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인턴할때 응급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다.

그때 응급실은 정말 힘들었다.

전주라는 소도시에도 각종 희한한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새삼 체험하였다.

그래도 양반도시 답게 좀 덜한 편이었지만..그래도 사건, 사고는 끊이지 않아 응급실을 끝내고 오면 정말 씻지도 않고 잘때가 있었다..(덕분에 내침대는 세균덩어리였다 ㅋㅋ)

그때 생각나는 희한한 케이스는 역시 이책의 주요 주제가 되는 정신이 좀 이상한 분들이셨다.

의학적 미스테리라기 보단...좀 이상하고 '왜 저러나..' 이해가 안되는 분들이 계셨다.

교도소에 있다가 배에 자해를 하고 오신분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런분은 그나마 별로 안무섭고 이야기하면 다 답해주신다)

진짜 무서운 분은 아침8시에 목에 밧줄을 매고 오신 분이었다.

이미 돌아가셔서 오신 분이었는데.. 법의학책에서 볼 수 있는 행잉자국이 책과 똑같이 찍혀서 오셨다.

너무 무서워서 잠시 응급실을 나가서 물 몇모금 마셨다가 들어왔던 기억이 난다.

의학적으로도 특이하고도 설명하기 이상한 케이스도 있었다.

갑자기 정신을 잃어서 깨어나지 못하는 남자..

그리고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완전히 코마상태로 누가 신고해서 응급실에 왔는데.. 동공을 보니..완전 pin point(그니깐 동공이 점같이 줄어들었다는 것)였는데 2시간 후에 제발로 걸어서 나가신분...(이건 지금도 생각난다.. 너무 이상한 케이스라서..)

이책은 응급실, 법의학실, 외래 등등 병원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는 특이한 케이스를 설명하였는데 정말 재미있다..

의학과 관련이 없는 분들도 읽어보시면 정말 유익한 면도 있을 것같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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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1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01 15: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no doubt의 climbing을 들으니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목이 메이며 두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이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ㅠㅠ ㅇㅎㅎㅎㅎㅎㅎㅎ;;;

1년차때는 통계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1년차 초반에 나는 '닥터배의 술술 풀리는 통계'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처음에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통계배우는 사람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그런데 2번째읽으면서 다른 통계학책(이것은 의학통계학책은 아니고 생물학통계? 관련 책이었다)을 같이 읽으니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논문 주제를 정하기 위해 그동안에 주제를 한 20개는 정했는데..

그 주제로 모은 논문만 1000개 이상은 될 것이다. (아마 컴퓨터에 저장한것만으로)

(RISS와 여러학회로 들어가 논문을 검색하고..그러는데 주말을 다보내며 골머리를 썩혔다)

다행히 주말에는 병원이 쉬는데 주말에 어디 안가고 커피숍가서 머리식히고 와서 병원 기숙사에서 논문 찾고 그랬다.

과장님이 원한 주제가 정말 찾기 어려웠다.

다행히 가정의학회 논문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고 그외 국건영 세미나도 참석하고 (그때 휴가를 잡았다) 그래서 다행히 논문이 통과되고 발표된것 같다..

(발표가 일단되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동안에 맘고생한것도 전혀 생각나지 않고 무덤덤덤하다)

물론 이 고비넘기면 다른 고비찾아오고..그러려니 하지만...(솔직히 논문 쓸때도..대학시험보는 기분이 들때가 종종있었다-막막한 기분-그런데 그때도 이게 끝나면 또 무슨 어려운일이 찾아올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덕분에 인생공부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내경우는 학회에 통계를 맡겼는데..결과가 너무 늦게 나올때가 가끔있어서 마음고생도 많이 했다.

앞으로 no doubt의 climbing을 듣다가 과거의 일이 겹치면 눈물이 나도 모르게 주르륵 흐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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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9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29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4-29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졸업논문을 생각하면 치가 떨리네요. 논문 쓸 게 없어서 골치 아파 죽겠는데, 조교가 빚쟁이처럼 기한 내에 논문 재출하라고 독촉을 했거든요. 정말 짜증났습니다.

sojung 2016-04-29 22:31   좋아요 0 | URL
저도 논문쓰는 과정이 힘들었죠..전문의가 되려면 학구적인 면이 부족하다 생각되면 바로 제외시킬려고 하는 분위기가 너무 강해요..그게 좀 힘들지요..아무튼 레지던트수련 받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통계를 미리 공부하는 것도 좋고..논문쓰는 과정도 충분히 숙지하고 들어가는게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카스피 2016-04-30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문떄문에 고생이 많으셨네요^^;;
그런데 아는 분중에 의사선생님이 계신데 전문의와 박사학위중 어려운것은 전문의라고 하시더군요.의사에겐 전문의 타이틀이 더 중요하지만 일반인들에겐 박사타이틀이 더 높게 생각하기에 필요없는데도 일부러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던데 맞는 말인가요???

sojung 2016-05-01 15:30   좋아요 0 | URL
박사학위는 대학에 남으려고 따시는 분들이 많아요
일반 의사 분들 중에 개인적으로 학문에 욕심이 많고 공부 더 하고싶으신 분들도 박사학위 따시는 경우도 있어요.
일부러 보이려고 학위 취득하는건 아닌거같긴해요
 
그림 속의 의학
한성구 지음 / 일조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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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다.

그림을 보고 폐결핵을 진단한다는 내용이 너무 놀라웠다.

보티첼리의 비너스를 보면 한쪽 어깨가 기울어져 있다.

창백한 표정과 기울어진 어깨로 폐결핵환자를 모델로 했다는 가설이 너무 놀라웠다.

그리고 그림으로 유방암 병기를 추측한다는 것도 너무 놀라웠다.

의사 뿐만 아니라 의학과 미술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어봐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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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망 이론과 응용 1 신경망 이론과 응용 1
김대수 지음 / 진한엠앤비(진한M&B)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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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과 시합에서 이겼을때  언젠가  의사라는 직업도 없어질 때가 되었구나...이렇게 예견하는 분들도 있었다.
분명 의료행위에서 진단과 치료 부분은 어떠한 두뇌의 알고리즘에 따르는것이 맞다
의대 시절에 수많은 지식을 머리속에 쑤셔박고 의사가 되어 나올때 그 지식들 서로서로가 커넥션되어 진단을 하고 치료방법을 계획하는 것이다.
의사의 직감이란것도 어찌보면 자기도 모르게 머리속의 알고리즘이 순식간에 느껴지는 것일수도 있다
인공지능안   정말 의사 뿐만 아니라 다른 직업도 대체할지 어쩔지는 잘모르겼다
하지만 나는 이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수준 높은진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젊은 환자가  왔는데 배가 아프고  소변색깔이 붉다...면?
그때 외래에는 논문에 올인중인 29살  2년차 전공의가 보고있었다.
2년차전공의는  좀 증상이 비전형적이지만 요로결석이란 진단하에 소변검사를 했다
만약 인공지능 시스템이 외래 컴퓨터에 장착되어 있었더라면
이런 진단이 주르륵 나왔을 것이다
1 r/o porpyria
2 .......
3..........
그렇게 인공지능을  이용한다면 의사도 좀더 편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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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4-14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사도 인간이라서 한계가 있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기술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ojung 2016-04-14 23:09   좋아요 0 | URL
저도 인공지능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요. 인공지능이 사회를 더 효율적인방향으로 도입되었으면 좋겠어요
병원에서는 어떤 부분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고 느낄때가 있거든요

서니데이 2016-04-15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아자님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sojung 2016-04-15 21:32   좋아요 1 | URL
네 주말잘보네세요
저도 요즘 기분 저하상태였는데..갑자기 또 기운이 솟네요
^^

2016-04-15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16 16:0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