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아직 사지는 않았으니 그걸로 됐다. 그런데 늠 이쁘지 아니한가? 이런 거 이뻐라 하는 나를 위해 만든 것 같구나. 그러나, 넘어가지 않으련...다... 이미 나는 책을 느무 많이 샀고... 에세이도 한 권씩 두 권씩 그것도 새걸로 샀는데 어째서 항상 뒤늦게 이런 이벤트 페이지를 보게 되는 것인가? 필요없다. 나는 가방이 필요없다. 진짜 필요없다. 정말이다. (도시락 싸서 갈 데도 없으면서 도시락통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는 얼간이...) 










이벤트 페이지 ↓↓↓

https://www.aladin.co.kr/events/wevent.aspx?EventId=229806&start=welcomepop




(와 진짜 사진 열댓 장씩 한꺼번에 올라가는 거 어케 안 되나. 나만 그런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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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좋습니다. 아닙니다. 흐립니다. 안개도 자욱합니다. 그러니 사야 겠지요. 

해가 뜹니다. 아닙니다. 떴으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야 겠지요. 

밤이 옵니다. 아닙니다. 왔으나 곧 갑니다. 그러니 사야 겠지요. 


뻘 뻘 뻘 소리 소리 소리 


어떻게 갖다 붙여봐도 합리화가 안 된다. 그만 두기로 한다. 허허. 그저 웃지요. 


오늘 지른 책부터. 














엘렌 식수 <메두사의 웃음/출구> 

엘렌 식수에 도전한다. 어려운 책은 어려움을 인정하고 알 듯한 것만 취하기로 한다. 훨씬 마음이 가볍다. 전자책 없어서 종이책 사는 비애. 그래서 내심 좋은 건 안 비밀. 
















니라 유발-데이비스 <젠더와 민족> 

이름만 스쳐들은 저자의 책, 목차와 발췌구절 보고 무작정 구입. 아, 어제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낸시 프레이저 등) 시작했는데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 없더라. 거기 나오는 단어들과 비슷한 말이 많이 보인다. 흐흑. 세상에 똑똑한 학자들 넘나 많고요. 
















한국여성문학학회 젠더와번역 연구모임 <젠더와 번역> 

고르다 보니 위의 책과 라임이 맞아떨어진다. 매우 흥미로운데 쉬워보이지 않는다. 어려운 책만 골라 사는 것 같다, 어째. 상품넣기 하면서 보니 <번역과 젠더>(루이즈 폰 플로토우)라는 책도 있다. 흠흠. 
















민음사 편집부 <한편 7호 : 중독> 

결제를 위해 폰과 컴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컴으로 돌아와서 기어이 5만원을 넘기고 마는 기량(?)을 발휘, 목차를 훑어보면서 읽고 싶었던 한편,을 추가했다. 중독을 달리 생각할 수 있을까, 받아들이거나 거부하거나 또는 어떻게든 바로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시각이라도 조금 넓어진다면. 




며칠 전 중고책들. 














스크로파 <더 웜카인드> 

왁! 상품 넣기 하다가 전자책 있는 거 봐버렸다. 끙. 이젠 되도록 전자책을 사야 한다. 응, 그래, 제발. 전자책 있는 줄 알았으면 종이중고로 사지 않았을 텐데. 뒤늦은 후회. 이미 늦었고요. 
















추 와이홍 <어머니의 나라> 

음 아무래도 이 날 내가 눈이 멀었었나 보다. 이 책도 전자책이 있다. 네 이미 늦었고요. 담엔 이러지 말아라, 나야. 


책 소개글 중에서 ↓↓↓


  • 이 책은 가모장제를 글로벌 정치경제학과 문화연구 차원에서 다룬 훌륭한 입문서이다. 그래서 ‘과학적이면서 동시에 치유적이다’. 여성 주도의 사회를 찬양하기보다는 사유를 요구한다. 무엇보다도 내 질문은 이것이다. 극도로 남성중심 사회인 한국의 남성은 모쒀족 남성보다 행복할까. 아! ‘미러링’에 대해 의문이 많았던 독자들에게도 필독을 권한다. 
    - 정희진 (여성학자,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김현주 <하는, 사랑>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삼. 전자책 없다! (이러고 기뻐할 일이 아닌데. 쩝) 아아 에세이 아니고 소설이란다. 더 궁금. 

















에마 골드만 외 <그곳에 가면 다른 페미니즘이 있다> 

음, 확실히 이 날 눈이 멀었던 걸로. 글쎄 이것도 전자책이 있...... 할 말 없 음...... 
















도나 해러웨이 <트러블과 함께하기> 

어렵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는데 중고로 있어서 냉큼 사기는 했다. 그러니까 요즘은 어려운 책 사들이는 시기인 걸로. 다음달엔 좀 자제할 수 있을까. 
















김혜순 <여자짐승아시아하기> 

읽어보고픈 책들 작가 중 한 명이다. 하나도 읽은 것 없다. 시집을 사기보다 에세이가 더 친근(?)할 것 같은 기대감에 '전자책'으로 구입. 앞의 머리말에서부터 녹록치 않음을 알았지만 왜때문에 막 좋은가? 
















바바라 크리드 <여성괴물, 억압과 위반 사이> 

알라딘 여성주의책읽기 3월 도서 미리 구입. 소포 받는 시간 있으니께요. 꼬박꼬박 책 사고 읽기는 하는데 글이 안 써진다? (안 써지는 게 아니라 안&못 쓰는 거임...) 이번달 <남성됨과 정치>도 응 생각보다 재밌어 이러면서 마키아벨리까지 읽어놓고 정리도 안 하고 글도 안 쓰고 베버도 아직 안 읽고. 그냥 싫은 거? ㅎㅎㅎ 



***** 


이젠 '내가 미쳤지'를 넘어 '될 대로 되라'를 지나 '뭐 다 그런 거지 그런 거 아니겠어'를 통과하는 중... 다행히 나는 술을 안(못) 마신다. 옷이나 가방을 사지 않는다.(아! 알라딘 굿즈 가방은 하나 샀...) 보석 포함 액서사리도 관심 없다. 기타등등 뭔가를 돈으로 사모으는 취미는 없다. 책!만 빼고.... 또르르... 












프랑켄슈타인 슬링백 : 요기다 책 몇 권 넣어가지고 어디로든 가고 싶다. 이런 바람으로 살짝의 고민을 거쳐 산 가방인데 크기도 적당하고 색도 괜찮고 말썽이 많다는 지퍼도 양호해 보이고 끈이 좀 매끄럽지만 한쪽으로 매지 않으면 흘러내리지 않아 상관없고, 다만 책이 든 이 가방을 메고 어딘가로 다닐 일이 없다는 것이 함정. 가방은 썩지 않으니까.(응?) 그리고 사실 세일 하지 않았으면 살 일 없는 가방이었다. ㅋㅋㅋ (서점 갈 때 사용해 봤는데 사선으로 메니까 책을 살필 때 두 손이 자유롭고 가방 흘러내리지 않아 좋았다. 이런 거 노린 거임. 암, 그렇고말고.) 


요래요래 알찬 돈 쓴 페이퍼. 얼씨구. 지 입으로 알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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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26 06: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알차다!!!
제가 말했어요ㅋㅋㅋ
늘 재미나고 알차서 기웃대게 만드는 난티님 구매 페이퍼^^

난티나무 2022-01-26 07:19   좋아요 3 | URL
책읽는나무님 완전 🙏 땡큐예요~^^ ❤️❤️❤️

유부만두 2022-01-26 07: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차다요!!!
난티나무님과 발란스를 맞추려고 전 불란서 책 해외배송 주문했….

난티나무 2022-01-26 07:20   좋아요 3 | URL
오!!! 뭐 사셨을까요?^^ 알차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

다락방 2022-01-26 1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 님, 저도 책 좀 구입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 그렇게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

잠자냥 2022-01-26 14:42   좋아요 3 | URL
그렇게 사는(buy) 거라능~

다락방 2022-01-26 14:44   좋아요 3 | URL
저도 중의적 의미로 쓰긴 했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2-01-26 16:06   좋아요 2 | URL
그렇지요 그렇게 사는(buy/acheter) 거지요. ㅋ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01-27 10:43   좋아요 1 | URL
hachette 출판사 이름 잘 지었다 싶고요.

바람돌이 2022-01-26 11: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갖다 붙여봐도 책을 사는건 즐거움

난티나무 2022-01-26 16:06   좋아요 2 | URL
진짜 이 즐거움 어찌 할 수가 없네용...ㅎㅎㅎㅎㅎㅎㅎㅎ

mini74 2022-01-26 12: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알씨구 지화자 ㅎㅎ넘 좋은데요. 알찹니다. 알차게 가방도 사시고 ㅎㅎ 책 구경은 흐뭇합니다 *^^*

난티나무 2022-01-26 16:08   좋아요 2 | URL
미니님, 알차서 알씨구~ 늠 찰떡인데요?^^
자꾸 흐뭇해서 큰일이에요. (맨날 말만 큰일이라고 함...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1-26 1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유혹적인 난티나무님 구매 페이퍼ㅠ.ㅠ 일단 저도 이달은 더이상은 안돼요.ㅋㅋㅋㅋ그래서 일단 페이지 찜해둡니다~헤헤♡

잠자냥 2022-01-26 14:41   좋아요 3 | URL
미미 님 벌써 100만원 넘은 거 아닌가효?ㅋㅋㅋㅋㅋ

미미 2022-01-26 14:56   좋아요 2 | URL
후ㅋㅋㅋㅋㅋㅋ아...아닙니다🤦‍♀️

잠자냥 2022-01-26 15:18   좋아요 3 | URL
왜 땀을 그렇게 많이 흘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미 2022-01-26 15:27   좋아요 3 | URL
날이 더워져서요ㅋㅋㅋㅋㅋㅋㅋ후ㅋㅋㅋㅋ잠자냥님 이사가 언제라고효?

난티나무 2022-01-26 16:08   좋아요 3 | URL
미미님 오늘은 그저 26일일 뿐이고요.^^;;;
책 살 날은 아주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책 읽을 날(남성됨과 정치)은 며칠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 모순이~ㅎㅎㅎㅎㅎㅎㅎㅎ

단발머리 2022-01-26 16: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리스트 속 책들이 하나같이 알차네요 ㅎㅎ 저는 <젠더와 번역> 담아갑니다.

난티나무 2022-01-26 17:30   좋아요 2 | URL
👍👍👍
알차다고 해주시니 업업!!!!!!! ❤️❤️❤️

라로 2022-01-27 11: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거 아무것도 관심이 없으시니 이정도야 뭐..
문제는 저에요, 책도 그렇고, 옷, 신발, 가방, 액서사리, 기타등등 너무 관심도 많고 다 있어야하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늙으막에 노예생활을 하고 있;;; 난티님의 알차고 대단한 리스트에 열렬한 박수를!!! 잘했어요, 참 잘했어요!!^^

난티나무 2022-02-01 02:03   좋아요 0 | URL
엇 라로님 제가 댓글 안 달았네요.^^;;
관심이 다양한 것도 좋은 일이죠.^^
라로님은 제가 칭찬할게요! 잘 하고 계신 거예요~~~~^^
 

가끔 내가 프랑스에 사는 건지 한국에 사는 건지 헷갈릴 때가 있다.^^;;; 지리적 위치만 프랑스고 그냥 한국적(?)인 삶을 사는 듯. ㅠㅠ 한글책에 몰빵해서 요즘은 프랑스 글자도 잘 안 보고... 말도 안 하고... 이렇게 뒤로뒤로 뒷걸음질... 흠흠... 뒷걸음 칠 만한 공간 있는지조차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독서모임에서 앞으로 읽을 책들 목록을 추려서 필요한 책을 산다. 이번엔 절판/품절된 책이 많았다. 그래, 중고 뒤지면서 눈에 띄는 책들도 같이... 















낸시 프레이저 외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어렵겠지? 목차 후덜덜. 

















이브 엔슬러 <버자이너 모놀로그> 

보관함에 늘 있었는데 결국 구입하는구나. 
















태혜숙 <한국의 탈식민 페미니즘과 지식생산> 


책소개: 페미니즘이란 주제 아래 탈식민, 젠더화, 몸, 문화정치 등 여러 요소를 살펴본다. 탈식민 페미니즘을 한국의 지식생활과 결부시켜 페미니즘이 주변적 담론이 된 이유를 상세하게 지적한다. 지은이가 2001년 이후 기고한 글들을 엮은 것으로 시의성을 가진 주제가 대부분이며, 페미니즘이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현실에 개입하거나 확산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페미니즘에 대한 기대를 보여준다.

















알리스 슈바이처 <사랑받지 않을 용기> 

며칠 전에 <아주 작은 차이>를 다 읽었는데 그 책 이후 30년만에 나온 책? 그런데 절판? 좋은 책은 왜 빨리 절판되는가? 

















고혜경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어제 마침 옆지기와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했다. 관점을 바꿔 보기도 하고 이유를 생각해보기도 하고. 제대로 된 줄거리가 잘 생각나지 않으나 산 책 중 이런 책이 있었지 하고 떠올렸다. 책을 받아 읽고 나면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로사 몬떼로 <나에게 인생은 언제나 바로 이 순간이다> 

이 책은 <시대를 앞서간 여자들의 거짓과 비극의 역사> 개정판이고 두 권 다 절판. 






















잉에 슈테판 <프로이트를 만든 여자들> 

책 이미지도 안 나온다.ㅎㅎㅎ 
















클라리사 에스테스 <늑대와 함께 달리는 여인들> 

부제 : 원형 심리학으로 분석하고 이야기로 치유하는 여성의 심리 



*** 

아래는 중고서점/개인판매에서 건진(?) 책들 & 전자책 

















윤경희 <분더카머> 

강경애 외 <모던걸 시집 : 캐피털 웨이> 

최은미 <목련정전> 

















안체 슈룹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아 이건 새걸로 샀네!) 

김소연 <미치지도 죽지도 않았다>

이명희 <미친년> 




 













장지연, 요코타 노부코 엮음 <글로벌화와 아시아 여성> 

이선주 <경계인들의 목소리> (전자책) 

제인 오스틴 <노생거 사원> (전자책) 

















어딘(김현아) <활활발발> 

글 쓰는 사람들 이야기 늠 궁금하지 말이다. 이웃님 글에서 보고 그냥 질러버림. ㅠㅠ 전자책 나올 때까지 좀 기다리면 안 되겠니... 



*** 

뜬금없이 굿즈 가방도 사고 ㅠㅠ 완전 에라모르겠다모드. 정신, 차려야 할까? 열심히 뒤져서 구입하고 기다리고 일차로 소포 띄웠는데 느리기 그지없구나. 이렇게 책 구매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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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1-17 2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번 달 책구매를 에라~모르겠다!! 버전이었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내가 좀 미친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네요ㅋㅋㅋ 근데 다른 알라디너님들 책탑 사진 보면서 보통 이 정도 사나 보다!! 위안 받았어요^^ 저 실은 부끄러워서 책 2차 구매는 올릴까,말까 망설이면서 여적 안올렸거든요. 방석 굿즈 두 개도 사고, 달력, 아~오늘은 재활용 쓰레기 가방 세 개도 주문 했군요!!!ㅋㅋㅋ
첫 달이니깐....다음 달꺼 좀 미리 땡겨 구매했다고 생각하려구요!!!
그러자구요^^
근데 진짜 난티님은 한국에 계신 것 같아요.
지난 번 서점 책 사진을 봤을 땐 프랑스 같긴 했었습니다^^

난티나무 2022-01-18 00:22   좋아요 4 | URL
저도요! 아주 니가 미쳤구나!를 스스로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굿즈도 못 지나치고요. ㅎㅎㅎ
한국에 있겠거니… 하십시오.ㅋㅋㅋㅋㅋㅋ 🤣

mini74 2022-01-17 20: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선녀는 왜 나무꾼을 떠났을까 ㅎㅎ 예전 아이들이랑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했는데 다들 나무꾼 범법자 공범 사슴녀석, 요즘 아이들 다르게 읽고 생각해서인지 옛날동화를 보는 시선들도 다르더라고요. 저도 잘 참다가 어느 날 갑자기 에라 나도 모르겠다 하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대자연쯤이더라고요 ㅎㅎㅎ

난티나무 2022-01-18 00:24   좋아요 5 | URL
다시 보는 시선 ! 범법자 맞죠! 사슴 공범 ㅎㅎㅎㅎㅎ
에라모르겠다모드는 많은 분이 갖고 계시는군요! 위로가 됩니다.(읭?) ㅎㅎㅎ

얄라알라 2022-01-18 00:45   좋아요 4 | URL
난티나무님 구매하신 책들 중, 제겐 선녀 나무꾼 책 제목이 가장 선명히 기억 남긴 하네요^^

그런데 요즘 꼬마들은 그런 식으로 ˝비틀어?˝ 읽나요? <토끼와 거북이> 비틀어 쓴 동화 읽고 경악(두 마리의 토끼 쌍둥이가 거북이 바보 만들고 이기는 내용)한 적 있는데, 어떤 전개인지 궁금해집니다. 무섭기도 하고요

미미 2022-01-17 20:5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거의가 낯선 책들이라 신선하고 잠이 확 달아납니다!!ㅋㅋㅋ저도 최근들어 ‘선녀와 나무꾼‘이 떠오르면서 영 탐탁치가 않더라구요. 일단 다 마음에 드니 페이지를 찜해갈께용~^^♡

난티나무 2022-01-18 00:25   좋아요 4 | URL
신선하다고 해주시니 저도 잠이 확! ㅎㅎㅎ
기대되는 책들이 많아요,저도~^^

잠자냥 2022-01-17 21: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국 사시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2-01-18 00:26   좋아요 4 | URL
이 댓글에 좋아요 3분이 누르셨습니다.ㅋㅋㅋ 그런 것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2-01-18 00: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거짓과 비극의 역사] 난티나무님께서 올려주시니 이 표지가 생각났어요. 오래 전 표지랑 변함이 없네요.

맨 위에 올려주신 [불평등과 모욕을 넘어] 목차와 필진, 용어들을 보니.....저는 목차만 봐도 에너지 소진^^ 밑의 책들까지 다 읽으시려면 에너지 아끼시며 중간중간 달콤 프랑스 간식(? 뭐가 있는지 프랑스 음식 모르지만요) 필요하시겠어요.

차츰차츰 다 리뷰 올려주실거죠?^^ 응원드립니다.

난티나무 2022-01-18 01:17   좋아요 3 | URL
저도 목차 보고 헉! 했습니다.^^;;; 혼자서는 못 읽을 거 같으니 오히려 모임으로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음 프랑스 간식들은 대체로 지나치게 달달해서 친하게 지내지는 않지만 ㅎㅎㅎ 아무래도 종종 곁들여야 할 것 같기는 해요.
읽고 뭐라도 쓰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그저께 오전 독서. 커피 한 잔 내려서 따뜻한 라디에이터 옆에 붙어앉아. 와 94페이지다, 이러면서. 기특기특.ㅎㅎㅎ 책갈피 대용으로 쓰는 초록 카드(유럽의 그림책 작가에게 묻다, 굿즈), 오래 굴러다니다 밑줄긋기용으로 자리잡은 지우개 달린 샤프, 자 대신 쓰는 빨간 책갈피(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굿즈), 뭐든지 끄적거리는 용도의 노트, 눈높이 맞추려고 뒤집어엎은 플라스틱 통, 그러고도 낮아서 책 두 권 깔고 얹은 독서대. 여기에 빠진 것은 오타 나오면 붙이는 플래그 정도. 대체로 책상 독서시의 모습. 





어제 오전. 아예 아침을 들고 방으로 왔다. 흰밀가루와 소금의 중독성을 뼈아프도록 느끼게 만드는 브레첼과 커피 한 잔. 책과 함께 프레임에 넣으려고 노트 옆으로 치우고 ㅎㅎ 냠냠. 오 마키아밸리에 들어간다! 기특기특. 그런데 말이다. 어렵기는 하지만, 이거, 재, 재밌다????@@ 아리스토텔레스/마키아밸리/베버,를 이렇게 스윽 훑게 되는구나. 딱히 공부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읽다 보니 이 아저씨들 되게 웃기고 재밌다? (물론 부정적인 웃김과 재미^^;;) 이렇게 나는 또 아저씨들에 대한 편견을 차곡차곡.ㅋㅋㅋ 

(어제 마키아밸리까지 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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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1-16 21: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저도 독서대 책 쌓아 올려 놓고 봅니다. 커피와 간식은 필수품 *^^*이지요 ~

난티나무 2022-01-16 23:57   좋아요 2 | URL
독서대 책상에 얹으면 너무 낮죠. ㅎㅎㅎ
필수품 오늘도 잘 챙겨야 겠어요!^^

미미 2022-01-16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 많이 읽으셨네요! 저 어려워서 깜짝놀라 덮고 소설 읽었는데 내일부터 붙잡고 봐야겠어요~♡ 저도 맛있는거 준비해서ㅎㅎ독서자극,간식자극을 일으키는 멋진 사진입니다^^👍

난티나무 2022-01-16 23:59   좋아요 2 | URL
그게, 생각보다 잘 읽히더라고요? 물론 엄청난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만요.ㅋㅋ
서재 여러분의 간식 사진에 힘입어 ㅎㅎㅎ 저도 올려봤어요. 🥰🥰🥰

책읽는나무 2022-01-16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저 오늘 오후에 브레첼 사와서 먹었었는데...한 개 남겨 놨다가 내일 남성됨과 정치 읽을 때 먹어야지!! 봉투에 싸놨더니 아들 녀석이 홀라당!!!!!!!ㅜㅜ
근데 전 어제 잠깐 이 책 읽었는데 저도 어렵긴한데...겁 먹은 것보다 재밌더군요????
철학가 아저씨들!!!!! 누가 누군진 모르겠는데 그저 학창 시절 암기했었다는 것만으로도, 들어는 봤다는 느낌만으로도 뭐랄까요?? 꽤나 흥미로워서...와!!! 다락방님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책을 고르신 걸까? 책에 대한 안목을 다시 보게 되었달까요?? 암튼 지금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난티님도 즐겁고, 맛있는 독서 시간 되시길요♡

난티나무 2022-01-17 00:00   좋아요 3 | URL
악 아들!!! ㅎㅎㅎ 즤집 아이들도 브레첼 좋아해서 하나씩 다 집어먹고 없어요. ㅎㅎㅎ
그쵸? 어렵지만 재밌어…. @@ 아저씨들 진짜! ㅋㅋㅋ
내일 브레첼 말고 다른 맛난 거 드시기를!!!!! 🙏🙏🙏

단발머리 2022-01-16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직 이 책 시작 못한 이유가 브레첼 때문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마음 준비하고 간식 준비해서 얼른 시작해야겠습니다!!!

난티나무 2022-01-17 00:01   좋아요 2 | URL
ㅎㅎㅎ 브레첼 얼른 마련하시와요 ~~~^^
저는 오후 커피 한 잔 해야 겠습니다. ☕️☕️🍩🍩

수이 2022-01-17 00: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작했어요, 더불어 읽을 게 많아서 진도만 휙휙 나가기가 좀 그렇지만 그래도 간식과 커피 준비해서 페이지 좀 휘리릭 펼쳐야겠어요!

난티나무 2022-01-17 00:10   좋아요 2 | URL
👍👍 저도 일단 진도만 빼고 있어요.^^;;; 뭐라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

다락방 2022-01-17 0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앗 난티나무 님 많이 읽으셨네요. 저는 아직 아리스토텔레스에요. 아 무슨말이냐.. 하고 어려워하며 읽고 있습니다. 배경지식이 없으니 책 읽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읽어두면 이것이 또 어디가서 배경지식이 되겠지, 하고 있습니다. 이 책 빨리 읽고 다른책 읽고 싶어요. ㅋㅋㅋㅋㅋ

난티나무 2023-01-16 09:56   좋아요 0 | URL
아니 일 년전 글을 보다가 여기 댓글을 안 단 것을 발견!!!! 이럴 수가 ㅋㅋㅋㅋ
 

가까운 곳에 Fnac이 생겼다. 인구수 적은 곳에 프낙이 들어오다니, 점점 마을이 커지는 건가. 어느 오후 즉흥 구경갔다가 상품권 있는 거 홀라당 다 쓰고 왔다.ㅋㅋ 아늑한 책방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나름 대형(마을이 작아서 매장도 작음) 서점이다. 가끔 애용할 예정.




뒤쪽으로 어린이그림책과 동화들, 앞에 만화/그래픽노블. 그림책 코너 스윽, 그러나 꼼꼼하게 훑어서 네 권 골라 구입.





어린 왕자 저기에 끼어 있는 거 웃겨서 찍음. 왜 때문에 거기 있나? 스테디셀러? 진열이 마구잡이로 보인다.




브리저튼 시리즈 책이 노엘 선물하라고 이쁘게 나왔길래.




색색이 영롱하게 아름답구나. 응, 그러나 안 살 거야. 메롱.




마거릿 애트우드 칸.




제인 오스틴 칸. 제법 많이 갖다 놨다.




오만과 편견 문고판 표지. 이쁘다.




토니 모리슨 칸.





책이 이런 모양으로 꽂혀 있는데 세상에나 한 칸에 앞뒤로 빼곡하게 넣어두었다. 이래서 책을 어케 찾으라고? 특별히 찾는 책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다. 분야도 제멋대로고. 보부아르 책이 막 여기도 있고 저쪽 칸에도 있고 그래. 소설과 에세이로 분류한 것도 아니고. 사진 찍은 것 같은데 없다. 안쪽에 넣어둔 책들은 어케 봄? 직원한테 물어본들 알 것 같지도 않은 분위기. 나중 시간 많이 들여 한 칸씩 제목들만 싹 정복하기에 도전.(할까? 말까?) 잠시 살펴본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던데, 흠. 어쨌거나 크리스티앙 보방 책 눈에 띄어 얇아서 그것도 삼. 아 여기 작은 문구 코너에 만년필 교체용 카트리지도 판다. 미니만년필용 하나 샀다. 색 고민하다가..ㅎㅎ 갈색으로.






지난 여름, 보르도에서 갔던 프낙이 떠오르면서 시무룩. 거기는 무려 4층인가 그랬다. 건물 하나가 통짜로 다 프낙이야. 책도 층마다 다르고. 문구며 기타등등의 물건들도 완전 다양한 종류에 세일도 많이 하고. 대도시와 작은 마을의 차이. 프낙 백화점과 프낙 구멍가게 수준.ㅎㅎㅎ 구멍가게라도 책이 함께 들어와있으니 일단 그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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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1-10 06: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책방 구경도 넘나 좋네요.. 난티나무 님 외출 자주 해주세요! 😍

난티나무 2022-01-10 17:58   좋아요 4 | URL
외출을 자주 못하는 지리적 여건과 기타등등의 여건….^^;;;;;; 어떻게든 바깥으로 나가야 하는데 말이죠.ㅠㅠ

단발머리 2022-01-10 08: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쁘네요. 프랑스어가 가득찬 서점이라 그런지 고급스럽고 우아해 보입니다.
난티나무님 덕분에 아침부터 눈호강했네요^^

난티나무 2022-01-10 18:00   좋아요 4 | URL
아아 실제로 가면 조금 뭐랄까 썰렁? ㅎㅎㅎ 사람도 없고요. 책 사진은 자꾸 찍어도 싫증이 안 나요.ㅋㅋㅋ 담에도 또 찍어볼게요 ~^^

미미 2022-01-10 08: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브리저튼 어쩜 저렇게 예뻐요?!! 저는 만년필이 특히 눈에 들어오네요~♡ 제가 좋아하는 버건디핑크색 같은데 찾아봐야겠어요ㅎㅎ

난티나무 2022-01-10 18:05   좋아요 3 | URL
긍까 말입니다. 깔별로 전시하면 무지 이쁘겠죠? ㅎㅎㅎ
만년필은 음 색이 마키아토라고 되어 있는데 핑크도 아니고 약간 크리미핑크? 이름처럼 우유 많이 탄 커피색 같기도 하고요.. 사진이 좀 진하게 나왔어요.^^

mini74 2022-01-10 10: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한글책은 언제 나오지 하며 봤어요 ㅎㅎㅎ

난티나무 2022-01-10 18:06   좋아요 4 | URL
하핫 한글책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얄라알라 2022-01-15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많고 많은 책 중에 [어린 왕자]만 제목 알다니요 ㅋㅋ
서점 천장이 높고 어두우니까 오히려 책들이 환하게 주인공 다워집니다

난티나무 2022-01-16 20:16   좋아요 2 | URL
어린 왕자 ^^;;; 어쩔 수 없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네요. ㅎㅎㅎ
천장 볼썽사납다고만 생각했는데 얄라알라북사랑님 말씀 들으니 달리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