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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스티븐 킹의 사계 봄.여름 ㅣ 밀리언셀러 클럽 1
스티븐 킹 지음, 이경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평점 :
< 록키 호러 픽쳐 쇼 > 라는 컬트 영화를 300번 넘게 감상하고 나서 그 영화에 대한 책을 쓴 사람이 있다. ( 컬트라는 것의 정의 중 하나가 반복 관람이기는 하지만 300번이라면 도를 넘은 것이다. ) 그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오로지 록키 호러 픽쳐 쇼'에 대해서만 썼다고 한다. 1회 감상에 1페이지 분량의 글감이 나온 셈이다. 만약에, 그가 500번 넘게 봤다면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을 쓸 수 있을까 ? 우리라면 엄두도 못낼 것이다. 1번 볼 때마다 코 파고, 1페이지'를 작성할 때마다 피, 똥, 싼, 다. 하지만 그 록키 호러 열혈 무명씨'라면 가능할 것이다. 우리는 < 록키 호러 픽쳐 쇼 > 를 볼 때마다 " 반복 " 을 경험하지만 그는 볼 때마다 " 차이 " 를 경험한다. 이 차이는 다시 보기(반복)의 결과이다. 300번을 넘게 본 그는 볼 때마다 즐거워서 비명을 지르고, 3번째 보는 우리는 지루해서 댄스홀에서 지루박이라도 추고 싶은 심정이다. 이처럼 차이'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들은 하하하
- 록키 호러 픽쳐 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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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압력에 대한 단상.
나는 한결같이 나 자신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나는 미치는 것이다. 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치는 것이다.
- 사랑의 단상 中 동문선 176, 롤랑 바르트
안양 새마을 금고 강도 사건
틈틈이 회계사 시험 준비'를 했다.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선배들로부터 칠전팔기할 각오가 아니면 제풀에 지쳐서 포기하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선배들은 종종 빈정 반 농담 반 섞어 말하고는 했다. " 곰곰발'은 키도 작은데다 집도 가난하니, 결혼정보회사 듀오 같은 곳에서 너에 대한 점수를 매기면 0점에 가까울 거이. 그러니 연봉이라도 빵빵한 직업을 선택해야 하지 않겠냐 ? " 틀린 말은 아니었다.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를 악물고 공부했다. 아침에는 곰 쓸개를 씹고 저녁에는 바늘 방석 위에서 잠을 잤다. 다행히 나는 행운이 따라서 이전삼기 만에 시험에 합격했다. 가문의 영광이었다. 회계사 합격 후 결혼 정보 회사인 듀오'에 가입했다. 내 점수는 0점에서 65점으로 뛰었다. 이 점수는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최대였다. 내가 아무리 기를 써도 나라는 인간은 대한민국에서는 65점이 최고 점수였다.
90점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강남에 살아야 했고(10점), S대를 졸업해야 하며(10점), 키가 180은 넘어야 했다(10점). 나 같은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아무리 노력해서 수우미양가 중 미'에 해당하는 신랑감이었다. 생각해 보면 나폴레옹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면 그 또한 기껏해야 70점짜리 신랑감이 되었을 것이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홍길동은 60점짜리 신랑감 밖에 되지 않았을 것이다. 어머니는 내가 광화문에 있는 국내 4대 회계법인 EY한영'에서 일하기를 원했지만 내 계획은 달랐다. 내 목표는 공인회계사'가 아니었다. 공인회계사 자격증 취득은 보다 원대한 목표를 위한 작은 단계에 지나지 않았다. 과정 중 하나였던 것이다. 나는 2009년 5월 경기도 안양 새마을 금고'에서 돈을 훔쳐서 달아나다가 잡혔다. 경찰에 잡히는 과정도 내 계획 가운데 하나였다.
내 마지막 목표는 안양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었다. 당시 언론은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공인회계사 자격 시험에 합격한 엘리트가 은행 강도로 돌변했다는 사실은 매력적인 기삿거리'를 제공했다. 심지어는 이명박 각하'도 월례 회의 때 이 사건을 거론하며 요즘 젊은이들의 황금만능주의'를 비판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는 구치소 수감 중 그 소식을 들었다. 속으로 생각했다. " 너나 잘하세요! " 내 목표는 교도소에 수감되어서 교도소장의 회계'를 봐주다가 세탁한 돈을 갖고 탈출하는 것이었다. 당신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교도소에 수감되는 것이 목표인 사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 쇼생크 탈출 > 에 대한 썰'을 풀어야 한다.
교화되셨습니까 ?
< 아비정전 > 을 40번 넘게 보았다. ( http://blog.aladin.co.kr/749915104/6272664 ) 하지만 이 " 오따꾸적 열정 " 은 억지에 가까웠다. 세 번째 감상까지는 황홀했으나 열 번'을 넘기자 이 영화가 서서히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번 넘게 본 이유는 기록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나는 거들먹거리는 정성일 키드'를 만나면 사용할 요량으로 아비정전 40회 관람'을 히든 카드로 준비한 것이었다. 반은 모니터로 보았고 나머지 반은 스크린을 통해 보았다. < 아비정전 > 은 왕가위 영화제나 장국영 추모제를 통해 자주 극장에서 상영되었고,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제를 찾아다니면 보았던 것이다. 부산, 전주, 부천 영화제를 돌아다녔다. 40번 넘게 보았다는 말에 정성일 키드'들은 내 앞에서 꼬리를 내리고는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는 다함께 외쳤다. " 곰곰생각하는발, 가는 길에 영광 있으라 ! "
하지만 나는 이 행위'를 두고두고 후회했다.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황홀은 점점 무덤덤한 마음으로 바뀌기 시작했던 것이다. 끝이 보이는, 오래된 연인 사이에서 감지되는 권태 말이다. 열정이 독이 된 케이스'였다. 이 사건 이후로는 한 영화'를 반복적으로 보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 정성일 키드的 허세 " 를 버리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 계획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틀어졌다. 영화 < 쇼생크 탈출 > 때문이었다. 처음부터 이 영화에 욕심을 냈던 것은 아니었다. 케이블 티븨 OCN 영화 채널에서 상영할 때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깨닫게 되었다. 내가 이 영화에 홀렸다는 사실을 말이다. 열 번을 넘기고, 스무 번을 넘겼다. 그리고 이제 서른 번째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의무가 아니었다. 이 영화는 < 아비정전 > 과는 달리 보면 볼수록 더욱 재미있고 숨겨진 의미도 더욱 풍부해지는 영화였다.
달착지근한 맛
스물아홉 번째 영화와 서른 번째 영화 감상은 서로 달랐다. 내가 서른 번째 영화 감상에서 건져올린 주제는 교화와 지질학이었다. 가석방 심사평가위원회는 장기수 레드 ( 모건 프리먼 ) 에게 뻔한 질문을 던진다. " 교화되셨습니까 ? " 레드는 취업 면접관 앞에 선 취업 준비생'처럼 판에 박힌 입사 지원 동기를 쏟아낸다. " 그럼요. 헤헤. 30년 동안 이곳에 있으면서 지난날을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헤헤. 심사평가위원회 나리님들, 그 전의 레드가 아닙니다요. 헤헤. 철저한 교화'를 통해 전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헤헤. 나가면 착하게 살겠습니다. 헤헤. "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기각'이다. 가석방 대상에서 탈락한 것이다. 10년이 흐른 후 다시 한번 가석방 대상'이 된 레드는 가석방 심사평가위원회 앞에서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 교화 ? 교화되었냐고 내게 묻는 거요 ? 이따위 프로그램은 국가가 당신들에게 직업을 주기 위해 만든 것에 불과하지. 이곳에서 40년을 살았소. 날마다 후회하지 않은 적이 없었소. 눈을 감으면 그때 일이 악몽처럼 생각났소. 그리고는 이내 후회가 찾아왔지....... 어리석은 행동이었으니 말이오. 이 속내는 당신들 앞에서 알랑방구나 꿔서 잘보이기 위한 게 아니오. 난... 정말 날마다 후회를 했지. 하지만 내게 교화되었냐고 묻는다면 달리 할 말이 없소. 난 그냥 나일 뿐이오. " 이 대사'를 들었을 때, 문득 < 사랑의 단상 / 롤랑바르트 > 이 떠올랐다. 롤랑바르트는 이렇게 말한다 : " 나는 한결같이 나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미치는 것이다. 나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치는 것이다. " 지난날을 후회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교화된 것은 아니다. 후회는 후회일 뿐이고, 교화는 교화일 뿐이다. 원석을 다듬어서 보석'으로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변화가 아니라 연마에 가까운 관리'일 뿐이다.
모든 인간은 타락한다. 롤랑바르트가 한 말을 그대로 적용하자면 비정상은 불변의 결과이고 정상은 가변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전자는 순수한 것이고 후자는 타락한 것이 된다. 미치지 않은 채 어른이 된 자는 모두 타락한 자'이다. 틀린 문장이나 비문은 교정 작업을 거쳐 수정하면 되지만 마음은 원고지에 쓰여진 비문이 아니라 심장에 새겨진 문장이기에 지울 수 없다. < 쇼생크 탈출 > 은 모든 대사'가 기억에 오래 남을 명대사들이다. 오래 씹으면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칡뿌리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 꿈은 앤디 ( 팀 로빈스 ) 처럼 살아가는 것이 되었다. 계획대로 나는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내 감방에는 리타 헤이워드 대신 한가인 브로마이드'를 벽에 붙였다. 그곳에서 나는 교도소장이 불법적 행위를 통해 몰래 가져온 돈을 세탁했다. 전두환 비자금'으로 구권 만 원짜리 다발이었다.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 것
내가 하는 일은 돈을 세탁한 후 다리미질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냄새 제거를 위해 페브리스'를 뿌렸다. 그 돈은 불특정다수의 계좌에 이체한 후 다시 한 계좌로 모였다. 백 억이 넘는 돈이었다. 천둥 번개가 매섭게 내리치는 날이었다. 철문이 닫히고 취침 점호가 끝나자 안은 어두웠다. 나는 어둠 속에서 벽에 걸린 한가인'을 오랫동안 주시했다. 이때 번개가 내렸다. 안이 환해졌다. 하나, 둘, 셋.... 천둥소리는 정확하게 셋을 센 후 들려왔다. 다시 번개가 내렸다. 하나, 둘, 셋.... 우르릉 쾅쾅 ! 내가 한가인을 볼 수 있는 시간은 3초가 전부였다. 나는 낮게 속삭였다. " 굿바이, 올리비아 핫세 ! " 하지만 운명이란 기묘한 것이다. 계획에 없던 돌발 변수가 발생한 것이다. 벽을 뚫고 나가자 건물의 내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온갖 하수관으로 뒤엉킨 곳이었다.
나는 밖으로 연결되는 하수관을 뚫기 위해 무거운 돌을 집었다. 번개가 내리고 나면 천둥이 치리라. 번쩍이는 불꽃이 조용히 어두운 교도소 건부 내부를 밝게 빛냈다. 하나, 둘, 셋 ! 우르릉 쾅쾅. 천둥소리에 맞춰 무거운 돌을 힘껏 내리쳤다.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오수관은 생각보다 쉽게 부서졌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나는 구멍이 뚫린 오수관 속으로 들어가 낮은 포복으로 기어가다가 그만 정신'을 잃었다. 똥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 중독 때문이었다. 시바 !!! 똥 때문에 망치다니 ! 나는 다시 안양 교도소'에 갇혔다. 형은 20년으로 늘었다. 이 글은 교도소 內 도서관'에서 작성하는 중이다. 믿기 싫은 놈은 믿지 않아도 된다. 이번 실패를 통해서 배운 것은 딱 하나'다. 똥을 조심해야 된다는 것. 만고 진리가 아닐까 ? 사회생활 할 때에는 괄약근 부실에 따른 치질'로 고생 꽤나 했는데
교도소에서 똥오줌이 흐르는 오수관에 갇혀서 의식을 잃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래저래 내 인생을 가로막는 것은 괄약근이었다. 건물을 거대한 유기체로 보자면 오수관은 똥오줌이 흐르는 괄약근이 아니었던가 ? 내게 있어서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워서 피하는 오브제'가 되었다.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한결같이 나 자신이다. 오늘 점심 때 교도소에 딸린 식당에서 숟가락을 훔쳤다. 영화 속에서 레드는 말했다. 지질학은 시간과 압력에 대한 학문이라고 말이다. 나는 그가 지질학을 시간과 압력에 대한 학문이라고 말했을 때 격하게 동의했다.
" 1966년, 앤디 듀프레인'은 쇼생크 교도소를 탈옥했다. 찾아낸 것은 진흙투성이 죄수복과 비누 한 조각 그리고 암석 망치였다. 굴을 파는 데 600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앤디는 20년 안에 해냈다. 앤디는 지질학을 좋아했다. 그의 세심한 성격과 잘 맞았나 보다. 빙하기와 수백만 년에 걸친 산맥의 생성. 지질학은 시간과 압력에 대한 연구이다. 사실 필요한 것은 그것뿐이다. 압력과 시간 그리고 입구를 감출 큰 포스터...... "
- 엘리스 레드 레딩의 독백 中
지질과 치질
사전적 의미에 구애 받지 않고 같은 성질의 낱말을 하나로 묶는 내 오랜 습관을 이해한다면, 당신은 < 지질학 > 과 < 치질학 > 은 묘하게 비슷한 구석이 있다는 엉뚱한 주장에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 지질학 > 이 시간과 압력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면 < 치질학 > 은 시간과 압력이 항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무서운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과 엉덩이에 힘을 주는 압력의 세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나는 둘 다 조절에 실패했다. 화장실에서 책을 읽느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변기 위에 앉아 있었고, 변비 탓에 항상 엉덩이에 힘을 주다 보니 괄약근에 지나친 압력이 발생해서 과부하가 생기고는 했다. 남근은 전립선 기능 저하'로 기능을 상실한 지는 이미 오래. 내 몸에 붙어 있는 마지막 근육인 괄약근마저 치질로 망가졌으니 나라는 인간은 무근적 존재'였다.
시간과 압력에 실패하는 순간, 당신은 생전 처음 보는 대장항문과 의사 앞에서 엉덩이를 벌려야 한다. 더군다나 (이 글을 읽는 독자가 남성이라고 가정했을 때) 대장항문과 의사가 여성이라면 치질이 때로는 호환 마마'보다도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앵무새처럼 생긴 20대 여자 의사'는 내 항문에 손가락을 넣으며 말했다. " 똥구멍이 국화무늬'네요. 호호호호호. " 그때 내가 느낀 수치심'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이 고통은 나폴레옹만이 안다. 그도 악성 치질로 고생한 위인이었으니 말이다. 호사가들이 풀어놓은 썰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센티만 낮았어도 세계는 달라졌을 것이고, 나폴레옹이 악성 치질만 아니었어도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치핵이 괄약근 밖으로 빠져나온 치질 환자가 말을 타고 달린다고 상상해 보라.
그는 이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고 했지만 적어도 그의 항문만큼은 " 시간과 압력 " 에 굴복하고 말았던 것이다. 나와 나폴레옹의 공통점은 괄약근 때문에 인생 망친 케이스'였다. 스핑크스,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 오늘 내가 훔친 숟가락은 밥을 먹는 도구가 아닌 시간과 압력에 반기를 드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다. 벽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웨하스 과자로 지어진 집에 불과하다. 이 정도 강도면 10년이면 뚫는다. 느낌 아니까. 나는 한다면 하는 놈이다. 이 글을 두고 허풍이네 뭐네 지랄하지 마라. 탈출하면 제일 먼저 당신을 찾아가마. ( 2013.11.10. OCN 방영, 관람 )
* 스핑크스의 어원이 바로 괄약근이다. 오이디푸스에 등장하는 괴물은 똥구멍 괴물이다.
추신
마이리뷰에 < 별책부록 : 쇼생크탈출 > 을 따로 뽑았다. 볼 때마다 감상을 적을 생각이다. 볼 때마다 관점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 1. 쇼생크와 여성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86271 2010.07.12
▶ 2. 쇼생크와 야구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87416 2011.01.01
▶ 3. 쇼생크와 나비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90523 2011.11.23
▶ 4. 쇼생크와 왼팔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91172 2012. 11.22
▶5. 쇼생크와 카사블랑카 http://blog.aladin.co.kr/749915104/6393984 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