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간혹 나에게 이런말을 한다.
"암만 생각해도 내가 속아서 결혼한 것같다"라고.....

나의 일상사를 보면서 신랑은 나에게 경악을 금치못할때가 종종있다.
당장 생각나는 몇 가지의 일상사를 예로 들어보자면....

매일 안씻어도 돼!
--나는 잘 씻질 않는다.
집에 전업주부로 있다보면 매번 잘챙겨 씻는다는 것은 아주 어렵고도 힘든일이다.
(너무 나를 합리화하고 있는 대목인가?)
둥이들 낳고 키우면서 일주일에 머리 한 번 감기도 힘들고,목욕도 주말마다 챙겨서 다녀오기도 힘들고,애들을 재우다 보면 내가 먼저 잠이 들어버리기도 일쑤여서 세수하고 양치질 하는 것 또한 힘들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살련다~~ 하면서 나름 나의 계획표대로 머리감고,세수하고,목욕하고 사는데 매일매일 샤워하는 신랑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신혼시절엔 씻는 것에 대한 관점이 너무도 달라 신랑은 나에게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시절엔 수도세,가스비를 아낀다는 원칙아래 행했었던 일인지라~~~쿨럭!!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질문 아이에게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래도 자꾸만 아이에게 물어보면서 확인하고픈 욕구는 엄청 강해진다.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지 않은가!
평소에 질문하면 아이는 아주 난처해하면서 "둘 다 좋아~"를 외친다.
하지만 "엄마가 훨씬 더 좋아~"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긴하다.
아빠가 민이에게 혼내줄때 그리고 장난칠때 이렇게 물어보면 백발백중 엄마가 더 좋단다..^^
신랑은 아이와 장난을 치다가 항상 그도를 넘어서 소심한 성민이는 매번 울음을 터트리면서 "아빠 미워~".."아빠 싫어~~"를 외친다.그럴때 잽싸게 민이에게 달려가 안아주면서 "민이가 화가 많이 났구나!"라고 다독여주고 "엄마가 더 좋아? 아빠가 더 좋아?"를 항상 물어본다.
그럴때마다 옆에서 신랑은 기절할정도로 놀라면서 나를 얍쌉하다고 빈정댄다.

이리와~ 스킨십해줄께~
--평소에는 나는 스킨십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아주 귀찮기때문! 어떤 순간은 너무도 귀찮아서 정색을 하면서 화를 내기도 잘한다.
그래서 신랑은 날더러 남성이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남성의 기질을 타고 났나? 라고 혼자서 심각하게 생각한 적도 많다.
하지만 이런나도 때론 스킨십을 은근 즐길때도 있다.물론 내가 해주는 스킨십!^^
주로 사람들 많은 공간에서 몰래 몰래 내가 신랑의 엉덩이를 만져주면서 스킨십을 해줄때가 있다.
처음엔 무척 당황,난처,곤란,황당해하면서 경악을 하기에 그모습이 재밌어서 계속 해줬더니 이젠 은근 즐기는 듯!.....그래서 재미가 없어 요즘은 안해준다.

선물 좋은걸로 해줘~
--오늘 신랑한테 문자를 보내줬다.문자를 거의 보내지 않는 편이라 아마도 올들어 처음이지 싶다.
"나랑 7년동안 산다고 고생많으시구랴~ 앞으로도 계속 영원토록 나의 바가지를 받아주시구려~"
평소 애교없는 나는 이런날 이런 애교가득한(?) 문자를 보내면서 꼭 잊지 않는 두 번째 덧붙임문자!
"나중에 선물 좋은걸로 해줘~" 

신랑은 항상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중 하나가 내생일이나 화이트데이나 결혼기념일이거나 심지어 크리스마스날마저 선물을 받길 원한다.나는 신랑에게 선물해주기는 거의 행하지 않고,항상 내가 받길 원한다.선물 고르기 난감해할 것 같아 때론 선물을 지정해준다.
오늘은 7주년 결혼기념일. 선물 지정제를 다시 행할까? 심히 고민중이다.
아까 전화가 와서 자기도 받고 싶다고 한다. 나 돈 없어~ 를 외치니 우리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지출이 많은 달이니 서로 안주고,안받기 하면서 조용하게 넘어가자라고 나를 꼬드긴다.
그러니까 어린이날 전날 내가 성민이를 꼬드긴 것처럼 신랑도 나를 꼬드기고 있다.
흥~ 누구 맘대로 그냥 넘어갈라구....=3=3

그래도 내일이 어버이날이라 나도 내심 우리의 결혼기념일은 매년 부담스럽긴하다.
하필 왜 이날 결혼을 해서 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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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7 1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5-07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그래도 축하드려요^^ 오늘은 좀 씻으시와요^^

책읽는나무 2007-05-07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 ㅎ님.......날짜가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는일 아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잊어주실꺼에요.모두들 특별한날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매한가지인데요.그래서 크리스마스날에도 결혼 많이 하잖아요.(참고로 울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이 바로 그날이에요.)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러한 감정들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님도 덤덤하게 맞으세요..^^
그리고 지난 생일에는 돈으로 줘~ 라고 하긴했어요.이번에도 그렇게 할라고 했는데 3월에 이미 돈을 받아서 지금 신랑 지갑이 많이 비어있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ㅡ.ㅡ;;
그래서 카드를 긁으라고 할까? 생각중이에요..ㅎㅎ

물만두님........앗!
마침 오늘이 제머리 감는날이라 안그래도 머리 좀 씻어주려구요.주말 바빠서 목욕을 못해서 말이지요.목욕을 언제해야할지 날짜를 못뽑겠네요..ㅡ.ㅡ;;
지금 지윤이 잘때 빨랑 씻어야하는데 이리 늑장을 부리고 있습니다.

울보 2007-05-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그렇군요
5월은 지출이 가장 많은 달이기는해요,,
그래도 두분이서 집에서라도 멋지게 보내세요,
저희는 뭐 그냥 그렇게 보내는데,,후후.

책읽는나무 2007-05-07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그래요.5월은 최악의 달이에요.그래서 옮길수만 있다면 좀 한가한달로 옮겨 좀 큰선물을 받고 싶어요..ㅡ.ㅡ;;
반찬도 없는데 자장면이라도 시켜먹을까? 생각중인데 신랑이 워낙 퇴근이 늦는지라 차라리 사서 끓여먹는편이 빠를꺼에요..쩝~

홍수맘 2007-05-07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님은 옆지기한테 떼써서 꼭 선물 받으세용~. 홧팅!

바람돌이 2007-05-07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번은 방학때 제 모습입니다. ㅎㅎ

2007-05-07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7-05-07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기념일 무진장 많이 축하합니다~ ^^*
저도 머리 잘 안감아요.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살고있지요. 여러가지 공해 + 오염 + 손상을 걱정해서 난 애국하는거야!! 하고요 ^^;;

미설 2007-05-07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날 잡아서 씻는 그 상황 너무나 공감하고 갑니다. 첨엔 무척 못견디겠더니 이제 며칠 머리 안감는건 아무렇지도 않네요 ㅎㅎ

진/우맘 2007-05-08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일 안 씻기와 공공장소 스킨쉽 상황은 너무도 나와 흡사하구려~~~^^

책읽는나무 2007-05-10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아~ 저만 이상한게 아니었죠?.신랑은 날더러 정말 이상타고 해서리~

섬사이님.....우아해질날~^^ 그날이 와도 과연 우아해질까요?..워낙 게으른삶에 찌들어버려 우아해지고 싶어도 몸이 안따라가주는 그러한 사태가 발생할까봐 겁나요..ㅋㅋ 그래도 언젠간 우아해질 그날을 위하여..^^

새벽별님........어버이날이 결혼기념일이세요?...아~ 저보다도 더 억울하시겠어요.결혼기념일 챙기기보담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기 바쁘실테니~~~ㅡ.ㅡ;;
그래도 먼 미래를 내다보세요.자식들 장성하면 곱으로 용돈을 줄지도 모르잖아요.
전 그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미설님.........맞아요.첨엔 머리 가려워 미칠 것만 같더니만 습관이 되어버렸는지 삼,사일은 거뜬하더라구요.요즘은 상습적으로 세수도 안하고 민이 유치원버스 태워주러 나갑니다.^^

무스탕님...........아~ 눈물겨운 상봉! 모두들 머리를 안감으시는군요.
우린 애국하는거에요.그죠?..^^

소곤ㅇ님............저희도 잊으며 살자고 하긴 하는데..심뽀가 고약한 저는 당신은 안받아도 돼..하지만 나는 받아야만 한다라는 원칙을 내세워 작은 것 하나라도 받아야겠더라구요..ㅋㅋ..근데 진짜 이번에는 없더라구요..=3=3

바람돌이님..........갑자기 이런생각을 해보았어요.알라디너분들 날잡아서가 아닌 평소의 모습 그대로 번개를 한다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코가 막혀버릴지도?ㅎㅎ

홍수맘님.........고맙습니다.하지만.끝내는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것! 그냥 외식만 했습니다.외식 끝내고 돌아와서 선물을 달라고 하니 외식했는데 무슨 선물까지나? 그러더군요.ㅡ.ㅡ;;

2007-06-03 0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년 5월 5일!
성민이에게는 여섯 번째 맞이하는 어린이날이 되겠고,
쌍둥이들에게는 두 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이 되겠다.
쌍둥이들은 아직 어려 뭐가 뭔지 모르지만...작년까지만해도 어린이날이 뭐야?라는 표정을 짓던 녀석이 작년 6월부터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녀석은 작년하고 올해의 반응이 현저하게 다르다.
어린이날이랑 생일이랑 크리스마스랑 똑같은 의미로 받아들일만큼 아주 광분하고 있었고,뭔가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그런 녀석의 업된 기분을 진정시키느라 애 먹었다.
5월 4일 저녁상에 반찬을 세 가지만 올려줬더니 녀석은 "어린이날인데 먹을 반찬이 왜 이것밖에 없어요?"라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아 나는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여 어린이날은 어린이날이지 생일이 아니라고 큰소리를 빽 질러버렸다.ㅠ.ㅠ
아~ 요즘 자꾸 부딪치기만하는 모자사이다.

어린이날이 그리 호들갑스럽지 않은 나이긴 하지만...그래도 해년마다 어린이날을 기념삼아 그림책 선물을 해주고 있긴하다.성민이는 생일과 어린이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매년 묻어서 선물을 해주지싶다.
녀석도 아빠한테 생일선물로 책선물을 해달라고 하기에 엄마 책선물도 얹어 책주문을 했다.

 현재 민이는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 1권'에 열광(?)하고 있다. 
 처음 주문하였을 당시는 그리 호감을 표시하지 않아 나름 실망했던 책이었었다.
  헌데 언제부터였는지 갑자기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개인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긴 했지만....ㅡ.ㅡ;;
  '시'라는 것에 대한 느낌을 일찍 깨달아 '시'를 많이 읽었음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앞선다.
  짧은 글속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라는 것을 알았음 하는 욕심이 아이의 연령대와 맞아떨어지는지 계속 의문을 품으면서 일단 구입해보자 싶어 구입하여 읽어주니 반응이 없었다.역시 아직 어리나? 여겼는데 '사자'라는 시 한 편에 민이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기시작! 이때다 싶어 냅다 시를 읽어주었고, 책을 읽고 나서는 둘이서 베란다 창밖을 내다보며 이것,저것 사물의 이름을 붙여 마구잡이식으로 동시를 만들어 주거니 받거니 놀아보았다.아이는 꽤나 흥미를 보였다.여섯 살이지만 생각보다 아이의 표현력이 그렇게 어리지 않다라는 것에 조금 놀랐다.역시 아이들의 상상의 나래는 끝이 없다.
그래서 이참에 2권도 얼른 주문! 아직 앉아서 차근차근 읽어주진 못했는데 책이 온 그날 민이는 이책부터 먼저 잡기 시작해서 혼자서 끝까지 다 읽어내려간다.아~ 얼른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기전에 빨랑 읽어줘야하는데 지금 내마음만 급하다.
어린아이들도 '시'라는 것에 쉽고,재미나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어서 강추하고 싶다.

  '아름다운 모양'
  서재마실 다니다 페이퍼서 발견!..내눈은 갑자기 번쩍!
  계속 찜만 해놓다가 겨우 주문완료!
  현재 보관함에서 곰팡내가 솔솔 풍기는 책들이 얼마나 많은지~~
  항상 보관함을 들춰보면 심란하다.언제 이책들을 다 주문할까? 싶어서....
 
 개인적으로 옛 것에 대한 그림책이라면 무조건 환영하고 본다.
나의 취향이기도 하지만...우리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
책이 참 괜찮다. 여러가지 모양에 따라 (예를 들어 동그라미,세모,네모 그리고 비늘모양,돌과 벽돌,줄무늬등등) 전통그림이 한페이지씩 소개된다.개인적으론 '활짝 핀 꽃문'이 마음에 든다.사찰에서 보는 꽃문이 예쁘게 그려져 있다.

 

  그 유명한 '안돼, 데이빗'의 작가 데이빗 섀논의 그림책!
  민이가 아가적에 엄청 좋아했던 작가의 책이었던지라 믿고 주문!
  헌데....글이 너무 많아 쉽게 집중하지 못했다.아마도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책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그책을 읽고 난뒤, 대충 이책을 훑어보긴하더라만...
  나중에 시간이 날때 조용하게 다시 읽어줘야겠다.
  그림은 역시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알록달록한 무늬를 보면 얼굴과 몸에 소름이 돋는 형(?)인데...아~ 이책 보면서 참는다고 고생했다.


 다빈치기프트의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 그림책들이 맘에 들어 한 권씩 구입하기로 결정!
 고흐책은 이미 선물을 받았고, 두 번째로 샤갈책을 구입했다.
 지난번 미술관에서 샤갈 엽서를 구입하여 아이와 함께 그엽서를 열심히 보고 있는지라
 책을 구입했는데 엽서 그림과 중복되는 그림은 '에펠탑의 신랑신부'한 그림밖에 없다.
 그리고 도판이 그리 선명하지 않고 왠지 흐려보여 좀 실망스럽다.
 그래도 화가의 그림마다 그림 설명을 동시로 적어 놓아 아이가 재밌게 그림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일단 다른화가의 그림책도 추후 한 권씩 구입해봐야겠다.
동시를 읽으면서 어떤 것은 괜찮긴 한데...어떤 시는 너무 그림설명에만 치우친 듯한 느낌이 들어 좀 못마땅하기도 하다.


 이책은 성민이보다도 쌍둥이들의 어린이날 선물책이다.
 헌데 읽다보니 쌍둥이들도 쌍둥이지만...성민이가 읽어도 무방할만큼 내용이 심도있다.
 책의 페이지수가 좀 많아 돌쟁이 쌍둥이들은 그닥 흥미를 보이지 않는 듯!
 되려 성민이가 집중!
 이렇게 책의 연령대는 무한정인가보다.
 그리고 그림책의 연령대는 엄마가 가늠할 수도 없다는 것!
  쌍둥이들은 조금 더 커야겠다.




  이것도 쌍둥이들을 위한 그림책인데....제목을 보고 혹해서 구입!
  역시나 리뷰에 적혀있듯이 냄새가 나는 그림책이 아니란 사실!
  알면서 주문을 했건만....사실을 확인하면서 놀라는 나는 정말 바보가 아닐까?
  냄새가 날 것같은 명화그림을 보면서 그러한 냄새가 날 것 이란 걸 상상해야만한다.
  이책도 민이에게 더 적합할 듯!
  쌍둥이들은 그냥 명화를 보는 것에 만족해야할 듯!

  분명 어딘가에서 내가 이책의 추천을 본 기억이 있는데 어디서 봤는지 도무지 찾을길이
  없다.촉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려거니 싶어 쌍둥이들의 선물책이었는데....
  아~ 역시나 촉감을 직접 느끼지는 못하고, 그촉감을 상상을 해야만 한다.
  한가지 흥미롭다면 이그림책은 서양화가의 그림책이아닌 우리 옛그림들로 구성된 책이라
  는 점! 일단 그림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자!


  요즘 나는 성민이를 미술학원이란 곳에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엄청 고민중!
  만약 미술학원을 보내지 않게 된다면 내가 직접 가르쳐야한다는 결론이 나오고..
  그렇게 된다면 그림에 관련된 자료를 나와 아이는 많이 보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미술 시리즈의 책들을 중점적으로 뒤지기 시작했고, 일단 그림에 관련된 책들을
  하나씩 사다모으고 있긴 한데...이책은 성민이보다도 내공부가 될 것 같은 책인 것 같다.
  아주 전문적인 책이라는 생각을 퍼뜩 들게 하는 책이다.
일단 내가 차근차근 읽어보고 아이에게 설명을 해야할 듯!
헌데 이런책을 읽고나면 지식이 부족한 나는 역시 미술학원에 보내야만 되나보다라고 또 고민을 할텐데...........ㅡ.ㅡ;;


  '시'를 좀 일찍 읽혀주고픈 욕심이 앞서기에 아이를 일방적으로 강요하게 되진 않을까
  싶어 내가 일단 공부를 미리 해야겠단 생각을 갖게 된다.
  내가 먼저 뭔가를 좀 알고 감을 잡고 있어야 아이에게 이것이 이래서 좋은거란다라고
  설명이나마 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주문하는김에 살짝 내책도 끼워넣는다.
  일단 이오덕님의 책을 먼저 주문!
  나의 독서 중단 생활도 이책으로 다시 독서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이것,저것 엄마가 공부해야할 분야도 너무 많고...쩝~

일단 올해 어린이날 책선물은 여기까지!
그러고보니 쌍둥이들을 위한 책이 없구나!
미안~ 나중에 다시 살펴보고 주문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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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0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많은 책들중 겹치는 건 달랑 "줄무늬가 생겼어요" 하나예요. ^ ^;;;;;;

책읽는나무 2007-05-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요?
줄무늬 책은 다들 필구입책이로군요.여기 저기 구입하신분들 많더라구요.
이번 주문한 몇 권의 책들은너무 수준 높은(?) 책들이 많아 어떻게 읽어줘야할지 대략난감 상황이랍니다.
아마도 시간이 많이 지나야 아이가 이해할 것 같은 책들이 눈에 띄어서 좀 그렇네요.
헤헤~

2007-05-06 17: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ji 2007-05-06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하는 엄마를 둔 민이와 쌍둥이들은 행운아들! 저도 말놀이동시집을 살까말까 종종 고민하곤 했는데, 다음에는 장바구니에 넣어야겠네요^^

책읽는나무 2007-05-07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ㅎ님.........아 그런가요?...그럼 제가 님의 페이퍼에서 보았던가봐요.분명 어딘가에서 보았기에 미술관련 그림책을 훑어보면서 눈에 익었었거든요.직접 기획하셨다니 대단하신대요..^^...그리고 크게 실망하진 않았습니다.전 정말 만질 수 있고,냄새가 나는 그림책인줄 알고 어린 아가들인 둥이들에게 오각을 자극 시킬 수 있어 좋겠다라고 여겨 부러 둥이들의 선물용으로 점찍어서 주문했었어요.하지만 그러한 것을 상상하도록 유도한 것은 딱 성민이에게 적합한 그림책이란 생각을 했어요.그래서 그리 실망스럽진 않아요.애가 여럿이니 이아이가 좋아하지 않음 저아이가 좋아해주니 이럴땐 좋은점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둥이들도 서너 살정도 되면 상상할 수 있겠지요.두고 두고 소장해두고 그림을 펼쳐보기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지님..........공부해야만 한다라고 생각만 항상 가지고 있는 엄마라서 과연 저아이들은 행운아가 맞을진 모르겠네요..ㅋㅋ
말놀이 동시집 저도 엄청 고민 많이 했던 책입니다.초등저학년용이라고 적혀 있어 너무 이른가? 라고 고민했죠.구입하고도 조금 실망하기도 했구요.하지만 책이란 것은 그때 아이가 외면해도 언젠가는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야 말지니~~ 참고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민이는 '사자'라는 시에서 필이 꽂혀 동시의 재미에 푹 빠지더라구요.서커스 사자가 마술사 엉덩이를 물어버렸는데 마술사 엉덩이가 사과니? 사탕이야? 라는 내용의 시인데 아주 깔깔 넘어가더니 바로 그책을 끼고 살더라구요.민이는 좀 단순한면이 있는데 책의 어느 한구절만이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음 그책을 아주 사랑해줍니다.하지만 그구석을 찾을 수 없음 그야말로 가차없이 거들떠도 안보는 타입이에요.아이들 다 그렇겠죠?..ㅡ.ㅡ;;
책은 꽤 두껍지만...가나다라순으로 가에 해당하는 사물을 하나의 제목을 달아 이를테면 '가오리연'의 시는 줄곧 '가'라는 말이 들어가는 말이 제법 나오게 운율을 달아 시를 만들어서 생각보다 아이들의 귀에는 착착 감기리라 생각해요.
그래서 희원이도 하루에 몇 편씩 아주 조금씩 읽혀준다면 좋아할지도 모르겠군요.엄마를 닮았다면 희원이도 분명 시를 좋아할 것이라고 봅니다..^^
 
꽃이 핀다 - 자연에서 찾은 우리 색 보림 창작 그림책
백지혜 글.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책을 볼적마다 매번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꽃이 핀다'제목과 같이 페이지 페이지마다 꽃이 소담하게 피어있다.
아주 커다란 꽃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꽃이 나인지,내가 꽃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책 속에 매료된다.
지금 현재 나와 아이들은 이책에 완전 광분(?)하고 있다.

여자들은 길가에 핀 이름모를 꽃에도 눈여겨 보아지고,꽃향기를 맡고 있다면 그것은 나이를 먹었다라는 우스개 소리를 매번 듣고서 설마~ 했지만 정작 나이를 한 살,한 살 먹어가면서 빛깔 화려한 꽃들에게만 눈길을 주던 나도 어느새 은은한 색의 꽃도, 그리고 길가에 핀 작은 꽃도 다 예뻐보이고 향기를 맡고 싶다.
그렇게 자꾸 해가 지날수록 꽃이 좋아진다.그래도 입으로 "난 꽃이 너무 좋아~"라고 광고를 하진 않았었는데 아들녀석은 어느새 스케치북에 꽃그림을 듬성듬성 얼기설기 그려놓는다.자동차만 줄구창창 그리는 녀석에게 꽃은 왜 그렸느냐고 물으니 엄마가 꽃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엄마 주려고 그렸다라는 말을 들을적에 내가 그리도 꽃을 좋아한 티를 냈었나? 생각했었다.

때론 엄마의 취향이 그대로 아이들의 취향이 되곤 하는 것을 여러번 보게 되는데 꽃에 대한 느낌도 아이들에게 꽤나 인상적인가보다.큰아이도 자연스레 꽃을 좋아하고 있고,돌이 지난 둘째녀석들도 아주 아가적부터 "꽃 어딨어?"매번 물어보면 항상 화분을 가리켰다.그리고 책 속에 있는 꽃들에게도 예민하게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그래서 때론 엄마의 강요로 인한 꽃에 대한 반응이 아닐까? 반성도 해보지만 이러한 취향은 반성하고 말고의 성격이 아니지싶다.세상에 꽃 싫어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또한 아이들과 꽃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경이 아닌가! 나는 아이들과 꽃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일반적인 꽃그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우리 옛 그림의 전통적인 기법으로 꽃의 색깔을 낸 '채색화'라고 설명하고 있다.옛 사람들은 색을 표현할때 주로 흙이나 돌,꽃이나 열매,풀뿌리등에서 쳔연 재료를 직접 얻어 비단에 직접 물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그러한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옛 전통을 따라 천연색을 나타내어 꽃을 피워놓았기에 이책은 더욱더 빛이 나고,소중하게 느껴진다.그래서 책의 페이지마다 피어난 꽃들에게 오랫동안 눈길을 머물 수밖에 없다.

'빨강,동백꽃 핀다'라는 오른쪽 페이지에는 동백꽃 두 송이가 페이지 한 가득 피어있다.그리고 왼쪽페이지에는 빨강에 대한 설명과 동백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조그맣게 적혀 있다.그래서 아이들은 빨강이라는 색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해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랑에는 우리가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민들레꽃이 해당된다.민들레꽃은 실제꽃보다 더 은은하고 우아하다.분홍에는 진달래꽃이 피어있다.봄이면 주변에서 항상 보게 되는 진달래꽃이라 꽃 한 송이 자세히 쳐다본 기억이 없다.그래서 진달래꽃은 좀 더 자세하게 보아진다.아~ 이렇게 예쁘게 생겼구나라는 생각에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곁에 있는 봉오리 또한 생생하여 곧 봉오리를 터트릴 것 같이 보인다.
연파랑에는 꽃 마리가 피어있다.사실 나는 꽃 마리를 처음 봤다.꼭 고사리같이 꽃대가 돌돌 말려 있어 꽃 마리라고 한단다.
이렇게 각각의 색에 꽃이 한 송이씩 피어있다.그래서 각각의 꽃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있어 좋다.
그동안 지천에 널려 있는 꽃이라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꽃들이 이책을 통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좋다.반대로 처음 보는 꽃과 송악열매등이 눈에 띄어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연두 버들잎도 마음에 들고, 하양 찔레꽃도 마음에 들고,빨강 동백꽃도 마음에 들고, 분홍 진달래도 마음에 든다. 사실 이책에 피어난 모든 꽃들이 색이 너무 이쁘고 고와서 다 마음에 들긴하다.
 
이책의 연령대는 구분이 따로 없지 싶다.아이들은 어린 아가일수록 꽃의 색감과 큰 꽃잎에 잠깐이지만 집중을 하면서 본다.그리고 어린 아가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법의 색감을 부러 보여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서양의 파스텔톤과 화려한 수채화에 익숙한 눈이 은은한 우리의 색감을 보면서 눈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그래서 돌쟁이 둘째들에게도 일부러 바닥에 책을 펼쳐놓는다.오며 가며 꽃의 색감을 잠깐이라도 보게 된다면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큰아들녀석은 여섯 살인지라 어느정도 아는 꽃도 있어 이책이 무척 재미가나나보다.더군다나 유치원에서 봄소풍을 들꽃 학습장을 다녀와서 무척 신이 났었다.꽃에 대한 글을 읽어주면 알고서 그러는지 일부러 그러는지 암튼..매번 응~ 그렇구나~ 라고 연발한다.솔직히 아들녀석이 이꽃그림책에 그렇게 열광할줄은 몰랐다.그래도 역시나 이책은 아이들의 눈길마저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나보다.
어른들에게도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책으로 들여다보기에 괜찮은 책이지 싶다.기분이 우울할적에도 이책은 안성맞춤이 될 수도 있겠다.나는 이책을 보면서 여기에 담긴 꽃들을 직접 심어 집에 가둬놓고 싶은 충동이 인다.하지만 꽃은 자연에서 피어나야 더 멋이 나는법!
그냥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면서 그나마 이러한 책이 나와서 다행으로 생각하련다.
계속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와주었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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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07-05-04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 책은 별 다섯개도 너무 부족한 책이지요!!!!!

조선인 2007-05-0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두 분이 동시에 불지르면 어떡합니까? 이번달만 벌써 3번째 주문을 끝냈단 말이에요. ㅠ.ㅠ

바람돌이 2007-05-0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 그야말로 예린이랑 해아는 이 책 주면 좋아서 죽을거 같은데요. 딱 애들 취향이에요.

책읽는나무 2007-05-06 0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사이님..........개인적으론 참 곱고,단아한 책인지라 강추하고 싶어요..^^

바람돌이님.......아~ 예쁜 분홍공주 예린이와 해아에게 완전 잘 어울리는 책인 것 같아요.안그래도 분홍 진달래를 볼적마다 그날 입은 예린이와 해아의 분홍 원피스와 함께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꽃과 같은 아이들...이책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요.(아~ 책외판원버전이로군요..^^)

조선인님.......오월은 원래 지출이 많은 달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달들어 저도 갑자기 책을 막 지르고 싶어 큰일났습니다.우리 같이 지를까요?..^^

김지님........내맘대로 별의 갯수를 정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입니다.아니면 요즘 울성민이버전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650점이거나 9550점을 매겨줬을텐데 말입니다..(갈수록 한없이 마구잡이로 올라가만가는 점수 매기기)ㅋㅋ

향기로운 2007-05-0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너무해요... 방금 그렇잖아도 보관함에 담아두었던걸 장바구니로 넣었다가.. 몇번을 거듭 고민하고 다시 보관함에 담아두었는데.. 흑흑...

무스탕 2007-05-07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금 딴소리 입니다만... 이 작가분을 쬐끔 더 압니다.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만화가 김혜린님의 같은 팬클럽 회원으로 종종 작가분의 글을 읽고 개인 홈피에 올려주신 이 책 이전의 작품들도 보고 그랬지요.. 개인전도 한 번 다녀왔었어요..
정말 고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에요. 저도 나오자마자 한곳에 선물하고 저도 하나 구입하고 했지요 ^^*

프레이야 2007-05-0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기만 해도 당장 사고 싶어지네요. 바구니에 담아갑니다.
참 좋은 책 같아요.^^

책읽는나무 2007-05-10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이렇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니~~^^;; 취향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그래도 님께 왠지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리고 님의 아이들에게도 어울릴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스탕님...........아~ 그러셨어요? 직접 보셨다니~~^^
이전의 작품들은 어땠나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이책으로 인해 작가가 너무 마음에 들어버렸는데..^^

향기로운님........앗! 제가 계속 님께 고민을 안겨드렸군요.그래도 우짜겠습니까! 이런책은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할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선물을 하면 좋을 책이라고 많이 생각했어요.

2007-05-11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5-13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곤님.........감사하다는 표현은 제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책...전 처음 접해보는지라 많이 신기했었고,감탄했었습니다.우리집 큰아이는 아예 동생들이 손을 못대게 높은 곳에 모셔두고 있어요.^^;;
더 좋은 책..많이 만들어주세요.강력히 요구합니다..^^
 

미설님께는 좀 많이 뒷북이지만 아이들의 생일선물로 이사오기전 책선물을 받았었다.
이사오기전이니 3월말쯤 되겠다.
늦은감이 없지않아 은근슬쩍 넘어가려다 조선인님때문에 살짝 올려야겠다.
다른 알라디너분들도 선물 받은 페이퍼를 올릴적마다 사실 부러웠었다.
그래서 나도 올려야겠다라고 다짐시작!
드디어 선물을 받았다..^^



미설님의 메세지를 읽고 있는 나에게 달려들어 다짜고짜 뺏어들고 계속 입에 물고 다니는 지수.
(죄송해요..지수때문에 받은 그날 다 찢어져버렸어요..ㅠ.ㅠ)



메세지는 입에 물고 선물 받은 책은 손에 들고...







저작은 알라딘 상자에 둘이서 서로 들어가겠다고 싸우고....
둥이들은 알라딘 책상자만 보면 그곳에 들어가야되는줄 알고 있다..쩝~



그래서 애써 달랜다고 달랜 나만의 비법!
녀석들은 밥주걱만 보면 달라고 난리다.특히 밥주걱에 밥을 붙여주어야한다.
그럼 밥주걱에 붙은 밥알을 떼어먹는동안 잠잠하다.
밥주걱도 필히 두 개!...안그럼 밥주걱을 서로 뺏고 또 싸운다..쩝~



이제 새로 이사와서 받은 조선인님 책선물!
한 달여가 지났는데 지윤이가 엄청 자라있는 듯한 기분이다.
지윤이도 여지없이 내가 읽고 있는 빨간 메세지를 뺏어 지가 차지!
그동안 컸다고 입에 물지는 않는군!



자기책이라고 자기책을 바로 골라든다.



그리고 요즘 이것때문에 좀 고민!
조선인님이 내생일선물을 고르지 않았다고 임의로 이것을 선물해주셨는데...북다트다.
나는 이것을 처음 보아서 어찌 사용하는줄 몰랐다.
대충 통위에 있는 그림을 보니 책장 옆에 저렇게 끼워서 사용하는가보다라고 짐작만 할뿐!
허나...조선인님께서 내가 올리는 후기문을 보고서 구입을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허~
요즘 책에서 손을 놓은지 어언 일 년이 다되어가는데.....그럼 후기문을 작성하려면 책을 꺼내서 저것을 끼워보아야하고,읽으면서 차곡 차곡 끼워보면서 사용을 해봐야한단말씀!
그럼 나는 다시 독서의 길로 접어들어야한단말씀!
요즘 책을 도통 읽지 않아 닉넴을 '책 읽는 나무'를 '책 안읽는 나무'로 바꿀 생각까지 하고 있는 찰나~~
님께서는 나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구려~~~

요즘 지수를 외갓집에 떼다놓고 지윤이랑 성민이 둘을 키우니 조금씩 내시간이 나는 듯하니 이참에 독서를 하면서 사용해보고 필히 후기문을 올리겠슴돠...시간이 걸려도 기다려주시옵소서~~





또 뒷북이지만...4월 25일 성민이 생일을 아주 초스피드로 진행시켜줬다.
사실 성민이 생일상은 올해 처음 내손으로 차려주었다.
그동안 어머님이 해마다 상다리가 휘도록 차려주셨는데...올해부터는 그러하질 못한다..ㅠ.ㅠ
작년까지만해도 성민이 생일상을 내손으로 차려주고 싶어 은근히 속으로 바랐었는데....이렇게 이러한 시간이 빨리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성민이 생일상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어머님의 수고로움이 새삼 느껴졌다.
그리고 그동안 어머님께 감사하다른 말씀도 못드린 것도 계속 목에 걸렸다.
그래서 부모 살아생전에 섬기기를 다하란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ㅡ.ㅡ;;

암튼...아침에 유치원 보내기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하는데...일찍 일어나 대충 상을 차리고...아침잠이 많은 녀석을 억지로 깨워 부스스한 얼굴로 잠이 덜깬 성민이 억지로 미역국 먹이고..(그때도 녀석은 내가 만든 음식에 점수를 매긴다.몇점이라고 했던가?..기억도 안나네..)..한복 입혀서 겨우 겨우 유치원 버스를 태우고 보냈다.(유치원에서 매달 하는 생일잔치가 마침 민이 생일 당일날이었었다..^^)









저녁엔 할아버지께서 손주생일이라고 케잌이랑 생선이랑 오렌지를 직접 사들고 부산에서 오셨더랬다.아버님 동네에서 우리집과는 한 시간 반이 걸린다.예전 부산 해운대 살적에도 한 시간 반이 걸렸는데..거리는 멀어도 걸리는 시간은 똑같다.
암튼.....민이 외할머니 모시고..할아버지가 사주신 케잌촛불식!
요즘 둥이들은 케잌만 보면 자동적으로 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울집은 3월부터 계속 식구들의 생일이 다달이 들어있기 때문에 학습효과에 의한 자동행동이지 싶다.이제 남은 것은 5월에 있는 신랑의 생일만 치루면 울집 식구들의 생일은 끝!
그래서 우리는 여름부터 겨울까지 케잌먹을일이 없어 구실을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는~~

그렇게 민이의 여섯번째 생일도 지나갔다.
요즘 정신없어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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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5-03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 글 적네요 ^^
며칠 지나긴 했지만 민이 생일 축하해요~ ^^*
둥이들도 아주 이쁩니다 ^___^

책읽는나무 2007-05-03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통성명을 하지 않았나요?..아아~
전 서재질을 넘 띄엄 하는지라 통성명을 했는지 어땠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마도 다른님들의 서재에서 익은 닉넴이라 그런가봐요.^^
암튼..반갑습니다.자주 뵈어요..^^

클리오 2007-05-03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안 읽고 북다트만 끼워봐도 되지 않을라나요? 호호.. 그러고보니 우리는 가족 생일을 통 안챙기는데(케익도 다 못먹을까봐 안사고..) 앞으론 케익이라도 사봐야겠어요..~

향기로운 2007-05-0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해요. 그리고 쌍둥이들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조선인 2007-05-03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자에 들어가겠다고 실랑이하는 둥이들,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

ceylontea 2007-05-04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이야 생일 축하해..(뒷북이라도.. ^^ 따라 뒷북. ^^)

책읽는나무 2007-05-0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뒷북이라도 고맙습니다..^^
조선인님.......요즘 시샘하는 것이 얼마나 큰지 맨날 저러고 싸워요..ㅠ.ㅠ
향기로운님....고맙습니다..^^
클리오님........앗~ 그럴까요?...그리고 생일상은 지난달 둥이들 돌상을 차리는 것을 보고서 성민이가 자기도 똑같이 화려하게(?) 차려달라는통에 겨우 달래서 저만큼 했어요..ㅠ.ㅠ..내년부터는 간단 스피드생일상을 차려야겠어요.ㅡ.ㅡ;;
 






쌍둥이를 가졌을때 가져온 군자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올해로 두 번째 같이하는 것이니 쌍둥이들 나이와 똑같다.
친정집에 있는 군자란은 3월말쯤 피어 지금은 꽃이 다지고 있는 시기가 되어야 우리집 군자란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지금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5월말이나 6월초쯤 되면 절정이다.
나는 저렇게 살금살금 우리들곁으로 다가오고 있는지도 몰랐다.
삼일전 지윤이를 재운다고 업고서 베란다밖을 내다보다 그냥 바라봤던 군자란이 어느새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제법 올라왔다.

그래~ 반갑다.올해도 여지없이 찾아주어 기쁘구나.
올 한 해도 예뻐해줄께. 곱게 피어주렴..^^



 이사오기전 아파트에서는 베란다가 너무 좁고, 저쪽 베란다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방울 토마토를 심지 못했었다.하지만 이곳은 남향집이라 이사오자마자 신랑이랑 성민이랑 토마토 모종을 사가지고 와서 심었다.많이 열릴려나? 베란다에서 키운 토마토가 생각보다 달다.

그리고 앞의 자주색 화초는 친구가 죽었나보다 하고 놔뒀더니 뿌리가 살아있길래 가져왔노라 나에게 주었다.이름도 들었는데 돌아서서 바로 까먹었다.(이것도 진주님께 물어봐야겠다...^^)
살리기 힘들 것 같다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일단 화분이 없어 토마토 곁에다 심어놓았다.
살 수 있을래나?

그리고 작년봄에 심으려던 봉숭아씨앗을 여적 들고 있었다.
작년 갑자기 쌍둥이 낳으러 병원 갔다오고, 조리하느라 씨앗을 뿌리는 시기를 놓쳤던 그 봉숭아도 곁에다 심어놓았다.봉숭아도 곱게 피어나면 아이들 손에 꽃물을 들여줘야겠다.

베란다가 남향이다보니 혼자서 이것 저것 막 심고 싶어진다.
홍수맘님네 생선을 주문하다보니 아주 큰 아이스박스에 담아주셔서 지금 그아이스박스에는 상추를 심어먹을까,고추를 심어먹을까, 고민중이다.
꽃화분도 몇 개 더 사고 싶고...아~ 이러다 장난감을 늘어놓은 베란다 공간이 자꾸만 좁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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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5-03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함없이 피어주는 꽃, 고맙죠^^

홍수맘 2007-05-0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어김없이 피어주는 꽃은 반갑고, 고마워요.
나중에 홍수네 스치로폴 박스에 심은 상추도 볼 수 있겠죠? ^ ^.

책읽는나무 2007-05-03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맞아요.만두님네 군자란은 벌써 폈죠?...님도 해마다 군자란 찍어주시던데...올해는 제가 못보고 지나친건가요?..^^

홍수맘님..........네~ 그럴께요.현재 상추를 심을지? 고추를 심을지? 고민중이에요.나는 상추를 심고 싶은데 친정엄니는 고추를 심으라고 압박을 주시네요..^^

무스탕 2007-05-03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도 해마다 고추를 심는데 햇볕이 잘 안들어서 그런지 시원찮게 열려요..
그래도 올해도 도전해 보려 합니다 ^^
두드리면 열리겠죠.. ^^;;

책읽는나무 2007-05-03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맞아요.햇볕이 안들면 잘 안자라더라구요.그래도 어김없이 심어보는 이끈기심...끈기심의 정성으로 지들이 잘 자라주지 않을까요?..ㅋㅋ
전 상추가 잘 안자라더라구요.딴집에는 수북하게 자라던데...그래서 상추에 대한 오기로 친정엄니가 고추를 심으라는 말도 안듣고,상추를 심어볼요량입니다..^^

클리오 2007-05-0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아이들이 베란다로 나갈까봐 못 심지 않으시나요. 아이들 키우면서 저런 것도 키울 정성이 남아있고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오히려 저런게 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전 요즘 요구르트 발효해먹고 있구요(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콩나물을 키워볼까 고민중이여요. ㅎㅎ

책읽는나무 2007-05-04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아이들을 키우기에 저런 것을 키운다라는 님의 말에 추천!
저도 아이들 키우기전엔 저러한 것들 그냥 무심코 지나쳤더랬는데 아이들 키우면서 하나씩 키우기 시작했어요.처음엔 그냥 성민이한테 보여주려고 하나씩 사서 심기 시작해서 6년이 지나니 것도 제취미가 되더군요.
저도 발효 요쿠르트 다시 재가동시킬까? 생각중이구요.얼마전에 콩나물 것도 괜찮겠다 그통 주문할까? 생각중이에요.근데 통을 사다놓음 콩도 사야하는데 싶어 계속 생각만 하고 있어요..ㅋㅋ
어릴때부터 식물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생각보다 식물을 잡아뜯거나 하질 않더라구요.성민이는 아예 손도 안댔었고,둥이들은 돌전에 좀 뜯어서 먹긴 했는데요.매번 안된다고 했더니 요즘은 마구 안뜯어요.가끔은 화분속에 있는 돌이랑 흙을 주워먹긴 하지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