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권

 

책표지나 글씨체나 딱 그시절 조선시대 선비들을 생각하며 펴낸 듯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읽는내내 손에서 놓기 힘들정도로 강명관 작가의 글에 깊이 매료된다.책은 분명 조선시대 선비와 학자들의 독서행태와 펴낸 책에 관한 내용이건만 간간이 곁든 작가의 냉철한 비판의식이 가슴에 와닿고,줄곧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참 매력적인 작가다.

조선을 만들고 이끌었다는 조선지식인들도 대단하지만 내겐 줄곧 작가의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이었다.

 

 

 

먼저 금속활자에 대한 작가의 의견을 들어보자면

"쿠텐베르크 활자는 발명되자 곧 유럽전역으로 퍼졌다.카톨릭에 저항하는 마르틴 루터의 팸플릿과 독일어 <성경>이 그 활자로 만들어졌고,이는 종교개혁으로 이어져 마침내 서구의 근대를 여는 결정적인 도구가 도었다.그렇다면 한국의 금속활자는 무엇을 했던가. 고려때 발명되었던 금속활자가 상용화된 것은 조선 세종때였다.이후 금속활자는 과연 어떤 역사적 역할을 했던가.우리는 금속활자가 세계 최초라고 떠들기만 했지.정작 그 금속활자로 만들어낸 책이 어떤 역사적 역할을 했던가 하는 문제는 진지하게 고려한 적이 없었다.
사실 고려가,조선이 어떤 책을 찍었던가,어떤 사람들이 어떤 의도에서 책의 콘텐츠를 쓰고,책을 만들고,책을 보급하고,책을 소유했던가? 이런 당연한 질문은 정식으로 제기된 적이 없었다...."


우리네 금속활자는 분명 최초로 만들어진 최고의 발명품이긴 했지만 그것을 활용할줄 몰라 우리네는 시대를 앞서나갈 수 있는 그기회를 놓쳐버린셈이다.
양반과 그양반을 위해 죽도록 일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노비라는 사회계급 때문에 우리네 백성들은 저들이 만들어놓은 '글을 읽고 쓰는 행위'의 그특권을 누릴 수가 없어 발전이 없었던 것이다.
외국에서는 활자가 만들어지고 곧이어 모든 계층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것을 발간하면서 사람들의 의식을 깨울 수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네는 글을 읽는 다는 것은 양반들만의 특권으로 내세웠으며,과거시험제도 또한 양반, 그것도 정통(?)이 있는 양반들만이 치를 수 있었던지라 천재적인 비상함을 가지고 있는 서자들은 출세할 수 없고,일반백성들은 더더군다나 신분상승을 꿈꿀 수 없는 사회구조가 더욱더 나라를 몰락하게 한 원인이 되었다.
(만약,모든 백성들도 글을 깨우쳐 책을 읽었더라면 조선은 또 어떻게 변했을까?)

개혁의 군주라는 아이콘을 가지고 있는 정조임금조차도 문체반정을 일으켰으니 조선은 희망이 없었다고 본다.(나와 사상이 다르다고 남을 함부로 배척하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이다.더군다나 그상대가 막강한 힘이 있는 자여서 무조건 배척하면서 탄압을 한다면 어디 제대로 숨을 쉴수나 있겠는가! 개인적으로 정조임금을 조금은 측은하게 봐왔었는데 문체반정을 일삼은 면에서 그에게도 어쩔 수 없이 흐르는 잔인한 피(?)를 감출수는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나마 역사적으로 볼때 조선에 대한 자료가 많아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조선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그것은 아마도 조선의 그러한 분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자신의 학문의 길로 나아간 조선 선비들에 대한 선망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책을 읽다보니 나의 그러한 선망이 얼마나 무지한 것이었나를 일깨워주기도 했다.

이황과 이이가 이룩한 그들의 학문에 대한 한계점을 낱낱이 기록해놓아 정말 읽으면서 멍~ 했다.
여적 이황이나 이이 또는 정약용,박지원등 모든 학자들에 대한 찬사만 들어봤지,이렇게 명쾌하게 소신을 밝혀놓은 책은 못본 것같다.(물론 많은 역사책을 읽진 않았지만..) 

조선을 만들고 이끈 것은 책에 미친 책벌레들이었다고 하는데,강명관작가 또한 분명 책에 미쳐 있는 독서가이자 책벌레일 것이다.이책은 분명 북리뷰집에 속하는 책이지만,다른 책들과는 분명 큰차별이 있는 책이다.아마도 교과서에서나 들어봄직한 책제목의 고전을 다 찾아서 읽은 자들은 흔치 않을터,그런 고전을 찾아 읽기 전 가이드북으로 이책을 무조건 읽어보고 고전을 읽는 것이 큰도움이 될 것이다.
어려운 책 잘 못읽는 내가 읽어도 너무 쉽게,그리고 재미나게 읽힌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의집 2012-03-30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어보진 않았지만, 울 선조에 대한 문제점은 많았던 것 같아요. 일단 기록문화가 전무후무 하다는 것. 과학기술이 전혀 발전발달되지 못했다는 것, 오로지 중국문화에만 매달려 독자적인 문화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 아쉬워요. 오백년이나 나라를 지배했는데. 책벌레라고 하지만 우리 글도 아니고 한문이였을 것라는 점에서 종속 그 이상은 아니라고 봐요. 예전에 김정호에 대해 찾아보았다가 그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놀랬어요. 그래도 대동여지도를 제작했는데 말이에요.

책읽는나무 2012-04-04 14:03   좋아요 0 | URL
종속적인 학문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은 맞는말씀이에요.
그래도 중에서 그것에 대한 비판적인 학문을 연구한 사람도 몇몇 눈에 띄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물론 사대주의에 빠진 학문도 학문이라 할 만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ㅠ
충분히 우리 것에 대한 학문 연구도 더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었음에도 왜 우리 것을 폄하하기 바빴는지...
우리 것으로 잘 만든 작품들은 정말 남아 있는 것이 하나 없는 것같아요.그것을 관리할 힘도 하나 없었던 사람들이 바로 우리네 선조였으니~~
이모든 것들이 반성하기 딱 좋은 표본들이에요.
 

25권

 

제목에 호기심이 일어 지난번부터 빌려 읽고 싶어진 책이었었다.
몇 년전 '성균관 스캔들'이란 드라마를 봐서 아마도 성균관 유생들에 관한 호기심이 일었는지도 모르겠다.


책은 딱딱하지 않고 흥미를 돋궈주는 문체로 성균관에 대한 제법 자세한, 어쩌면 그닥 알고 쉽지 않은 시시콜콜한 내막까지도 알려준다.
성균관이라하면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의 장이었던 곳이라 약간은 좀 신비스런 베일에 가려 감히 범접하기 힘든 장소의 하나로 역사속에 남겨져 있는 느낌인데 책을 읽다보면 아~ 학교를 다니는 지금의 학생들과 별반 다를게 없구나! 여기면서 그 신비스런 베일이 확 벗겨져 성균관의 벌거벗은 몸을 샅샅이 살펴보는 느낌이다.

무엇이든 확 드러나는 것보다 조금은 비칠 듯 말 듯 반은 가려줘야 더 야하다질 않는가!
이책에선 성균관의 섹시미(?)가 하나도 없다.
이건 벗겨내도 너무 벗겨낸 듯한?!
그동안 이 한 권의 책을 내기 위해 여러 자료집을 찾아서 분석하면서 공들여 정리했을 작가에게 좀 미안한 말이긴한데 작가의 글스타일이 내겐 그리 느껴졌다는 것이다.ㅠ
(공들여 자료를 찾은만큼 약간의 무게감이 실린 듯한 글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그게 좀 아쉽다.)
뭐~ 그래도 덕분에 성균관 덕택에 그동안 궁금했었던 내용들을 죄다 알 수 있어 좋긴 하다.
암튼 읽고 나면 되려 성균관 유생들에 대한 측은함마저 든다.
그들도 우리네와 다 똑같은 그저 과거시험준비에 지친 공부꾼(?)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물론 진짜 학문에 정진한 율곡 이이나 정약용같은 진정한 유생들도 있긴 했지만....^^

조선시대의 성균관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 나같이 미치겠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난주 금요일이 생일이었다.
분명 내생일인데 둥이들이 완전 흥분하고 있었다.
생일 두어 달전부터 흥분하고 있었으니 당일날의 흥분은 완전 최고점을 찍었다.
정작 나는 무덤덤하여 내가 정말 나이 먹나보다 싶었으나 곁에서 아이들이 흥분해주니 나쁘진 않았다.그리고 조금은 고맙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생일선물을 받았다.
아마도 생일선물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 싶다.
아이들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 용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지갑에서 돈이 술술 나가기 시작했다.
오빠가 용돈을 모아 엄마 선물을 사주겠다고 하니 둥이들도 갑자기 그러겠노라 선포하고 나에게 용돈을 달라고 난리다.그래 용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노선을 설명해주었고,아이들은 엄마의 생일을 위하여 열심히, 그리고 급하게(?) 돈을 모아야만했다.
그닥 내키지 않는 심부름에 500원을 줬고,성민이는 공부를 조금 했다고 500원,신발정리에 500원,두꺼운 책을 읽었다고 500원,빨래 개키는 것을 도왔다고 500원,어깨 주물렀다고 500원.......
500원짜리가 없었고,생일이 닥친 삼일전부터는 500원이 갑자기 배로 뛰어 1000원을 마구 뿌려 줘야만했다.(왜냐하면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의 품목을 정해버렸는데 그가격이 저희들이 가진돈에 비해 만만찮은 가격이었기때문이다.)

돈의 개념을 알고 있는 성민인 엄마는 왜 이렇게 비싼 것을 고르느냐고 타박을 했고,둥이들은 500원짜리 동전을 들고서 엄마 원하는 것이 무어냐고, 말만 하면 다사줄 수 있다고, 빨리 고르라고 유난떠는 바람에 성민이때문에 기분이 조금 상하기도 했고,둥이들때문에 행복하기도 했었다.

성민이가 준 돈으로 빅딜의 음반을 주문했다.
아델과 빅딜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 한참 고민을 했었는데 나비님의 페이퍼에서 미리 들었던 음악이 강하게 남았고,적극 추천을 해주셨기에 빅딜로 결정했다.음반을 들어보니 어쿠스틱 기타소리보다는 전자기타소리가 더 많은 것같았지만 그래도 귀에 거슬리지 않고 어쿠스틱과 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다.그래서 아들에게 더욱더 감사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추천해주신 나비님께도 감사^^

둥이들이 준 돈으로 좋아하는 가수 김동률의 음반을 주문했다.
(사실 둥이들은 심부름을 적게 했는지? 분명 나는 돈을 준다고 줬는데도 둘이 합쳤는데도 돈이 턱없이 모자랐다.그래도 지갑을 털어 싹싹 다 긁어 도로 내지갑에 넣어놨다.)
김동률의 '취중진담','이방인'을 좋아해 몇 번 반복해서 들었다.이노래가 나오던 시절이 대학시절이었던 것같다.그래서 대학친구들과 놀던 시절을 떠올리며 혼자 추억에 젖곤 했다.
둥이들은 이렇게 작은 돈으로 나에게 옛추억까지 선물해줘 또 고맙고 감사하다.^^


 

 

 

 

오늘 아침에도 지수가 애써 음반을 찾아 들려준다.것도 지네들이 선물해준걸로 김동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김동률의 목소리는 들을때마다 믿음이 가는 목소리다.그리고 가만히 기대고 싶어지게 만든다.애써 아이들에게도 "목소리 좋지?" 하면서 강요(?)하게 된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생일전날 마침 아이들 유치원에서 케잌을 만드는 요리실습을 했었는데 지수는 아파서 결석을 했던지라 선생님께서 따로 재료 남은 것을 집에서 만들어 먹으라고 챙겨 주셨다.

잘 됐다 싶어 따로 케잌 살필요 없겠다 싶어 아이들에게 케잌을 만들어 보라 던져줬더니 서로 만들겠다고 난리였었다.겨우 겨우 달래면서 한 번씩 돌아가면서 하게끔 해서 대충 만들게 했더니 저런 도깨비같은 이상한 모양의 케잌이 완성되었다.
그래도 나름 먹을만했었고,아이들은 신나했었는데 한 가지 단점이 만들고 보니 초가 없더라는~~
어차피 초를 서른 여덟 개나 꽂는 것도 싫고 하니 생략하고 노래만 부르게 했다.^^
(그래놓고 당일 저녁에 지아빠한테 기어코 케잌 사서 초를 불어야 한다고 졸라대어 저녁에 초 서른 여덟 개를 꽂아서 케잌을 먹었다.죙일 입이 달아서~~ㅠ)

 

 

 

 

그리고 그날 저녁에 경주에 갔었다.오년 전에 생일기념으로 경주에 하룻밤 자러 갔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 인 것같다.경주는 집에서 한 시간 남짓 정도의 거리라 나들이 삼아 자주 가게 되는 곳인 것같다.경주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일 년에 한 두번은 꼭 가게 되는 것같다.

특히나 이번 경주행은 안압지의 야경을 보는 것이 큰목적이었다.사진으로 봤을때 안압지의 야경이 어찌나 멋지던지 꼭 한 번 보고 싶었었다.헌데 지난주말 비도 오고,날씨가 좋지 않았고,아이들도 감기가 떨어질동 말동 좀 심상치 않은 상태였던지라 그닥 즐길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나름 운치 있는 안압지였다.나중에 날씨 좋고 한가한 시간에 다시 한 번 더 둘러보리라 약속하고 대충 둘러봤다.

 

 


 

 

 

 

예전의 안압지 풍광을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많은 부분이 소실되어 있어 덩그러니 터만 남아 있는 곳이 많은데 실제로 저런 풍경이었다면 참 웅장했으리라 싶다.

윗사진은 예전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덕만공주가 여왕으로 등극하기직전이었나? 어떤 행사를 코앞에 두고 저곳에서 미실과 덕만이 맞닥뜨려 서로를 쏘아보았던 그곳이 아니었나? 혼자 상상했었다.^^

 

 

 

 

 

날씨가 안좋아 둥이들은 내내 저런 모습으로 구경했다는~~ㅋ

 

 

 

 

 

 

 

 

 

 


 

이번 경주행에서 건진 것이 있다면 저 우물가에서 두레박으로 물 긷기(?)!
경주 양동마을 예전부터 참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콘도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길을 나섰다.전날밤에 비가 내렸고,아침엔 다행히 비는 멈추었으나 바람이 너무 너무 차가웠다.
그래도 아이들 모자 씌우고,마스크 끼고....그냥 내달렸다.
워낙 아이 아빠가 바쁘다보니 이렇게 가족 나들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워 우리는 날씨를 봐가면서 나들이를 할 형편이 못되는지라 아이들에겐 좀 미안했지만 어른들 스케줄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양동마을에 갔더니 옛집에 우물이 하나 있었다.아이들 신기해서 서로 길어보겠다고 난리였었다.신랑이랑 나랑은 둘 다 우리 외갓집에 우물이 있었노라고 아이들에게 자랑했지만 아이들은 그말은 귀에 안들어오고,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리기에 바빴다.

성민인 일기에도 양동마을의 느낌과 운치보다는 오로지 저 우물얘기로만 일기장을 채우고 있었다.사실 날씨가 넘 안좋아 나조차도 운치를 느낄 수가 없었다.
나중에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찾아봐야만 될 곳이었다.
아이들이 힘들까봐 아쉽게도 고택을 제대로 둘러볼 겨를이 없었다. 

 

생일기념으로 떠났던 오년 만의 경주행 1박 2일이 조금은 아쉽게 끝이 나버려 시원섭섭했다.

사실 오년 전에도 비가 와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콘도에서만 머물다 집에 돌아오긴 했었다.

역시 경주는 날씨 좋은날 쉬엄쉬엄 한 두 곳 정도만 여유있게 둘러보면서 운치를 느껴야하는 곳이긴하다.

 

펼친 부분 접기 ▲


그리고 어제 27일은 둥이들의 생일이었다.
둥이들과 내생일은 삼일 격차다.그래서 우리집 남자들이 엄청 힘들어한다.ㅋ

특히 성민이가 좀 많이 바빴다.
엄마 선물에 동생들 두 명의 선물을 한꺼번에 다 챙겨야 했으니 혼자서 궁시렁댈만했다.

 

 

 

 

 

 

 

 

 

 

 

 

 

오빠는 동생들에게 이것을 선물해주고선 완전 빈털터리가 되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둥이들이다보니 속옷이며 양말이며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속옷을 한 번씩 눈에 띌때마다 사다놓곤 하는데 어제 잠깐 마트 갔다가 이런 속옷이 눈에 띄어 생일선물 삼아 사봤다.그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눈에 띄는 곳에다 저렇게 데코레이션해놨더니 둥이들 완전 넘어가더라는~~ㅋㅋ

부끄럽고 우습다고.....

알라딘에서 정말 저럭하고 배달되어 왔는지 알고 있다.ㅎㅎ

 

아니 며칠전에 케잌을 두 개나 먹어놓구선 또 자기네 생일에도 케잌을 사달라고 졸라대어 자그마한 것으로 샀는데 역시 돈 주고 산 케잌이 예쁘긴 예쁘다.이런 케잌을 보고 있으니 나도 동화속에 나오는 김연아가 된 듯한..^^

 

 

 

펼친 부분 접기 ▲


 

이렇게 말도 많고,탈도 많은 여자들의 생일이 지나갔다.
이제 4월달엔 성민이의 생일이 기다리고 있어 나는 또 긴장해야한다.
지갑이 또 털리게 생겼다.
둥이들에게 또 심부름을 시켜야만한다.

 

직접 맛을 볼 순 없겠지만 눈으로 맛나게 드시길!
아이들 생일때 마련한 수수경단이옵니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인 2012-03-28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이 마구 넘쳐 흐르네요. 부럽부럽. 우리 딸래미는요, 지 용돈이 공식적으로 있는데도요, 엄마아빠 생일이며 어버이날이며 오로지 정성어린 선물로 대신해요. 손으로 만든 카드나 장식품, 그림 뭐 이런 거. 걔 지갑이 열리는 건 오로지 동생 생일때뿐. 어디서 이런 노랭이가 나왔나 싶다니깐요.

책읽는나무 2012-03-29 06:52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성민이도 지갑에 돈이 다 털리니까 아주 아까워하더라구요.저것이 약간 구두쇠기질을 갖고 있겠다 싶더라구요.신랑이랑 둘이서 누굴 닮은게냐? 나 아니고 당신같다고 서로 미뤘죠.ㅋㅋ
그래도 큰아이라고 동생들에겐 좀 관대하군요.^^
성민이도 둥이들에게 스티커도 몇 번 사주고 돈이 적게 들어서 그런가? 몇 번 쏘더라구요.ㅎㅎ
남자는 짠돌이짓하면 밉겠지만 여자는 짠순이어도 괜찮을 듯!
마로는 나중에 살림잘하겠어요.ㅋㅋ

프레이야 2012-03-2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수수경단부터 냠냠 먹구요.ㅎㅎ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이쁜 둥이들의 축하선물까지 받으시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에요, 님은^^

책읽는나무 2012-03-29 06:4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둥이들의 선물도 곧 내돈으로 산 것 같은..ㅋㅋ
그래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야죠.

파란놀 2012-03-29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해 내내 좋은 선물과 같은 삶을 느끼시면서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시기를 빌어요~ 축하합니다~

책읽는나무 2012-03-30 17:38   좋아요 0 | URL
좋은 선물과 같은 삶이라~ 너무 멋진말이네요.^^
아이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보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kimji 2012-03-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생일 축하요!!!! ^^
전 작년까지 제 생일에 미역 불리는 일을 하라고 했어요. 미역국 못 끓이니까, 물 받아서 미역 담가 불리는 일로 대신했죠. 저도 용돈을 줄까봐요. ㅎㅎ
아무튼, 축하해요.
둥이들 생일도 축하하고요^^ 저 공주스티커 시리즈...가 저희집에 다 있는데요(저희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다 해치웠어요--;; ), 둥이들 너무 좋아하지요?! 저도 재미있어서 한 권은 제가 했다는ㅎ 아무튼,
꽃피는 봄날에 태어난 세 여자분의 생일. 꽃처럼 올 한 해도 활짝 피시길요!

^^


책읽는나무 2012-03-30 11:23   좋아요 0 | URL
미역불리기.ㅋㅋ
것도 정말 괜찮은 방법이에요.
미역이 엄청나게 불어난 것을 보고 아이들 놀라지 않던가요?
전 맨처음 미역국 끓일때 그렇게 불어날 것을 모르고 많이 아주 많이 물에 담궜거든요.ㅎㅎ

우리 아이들이 돈을 좀 일찍 알게 된 것같아요.돈을 좀 좋아하네요.ㅋㅋ
성민인 그래서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데도 돈을 좋아하고 용돈도 엄청 받고 싶어 안달나있어요.둥이들은 오빠의 영향을 받아 돈의 개념을 잘 모르면서도 오빠가 돈을 소중하게 지갑속에 넣어서 간직하는 것을 보고서 그저 따라하고 있구요.성민이에게 용돈을 안줘서 애가 더 애가 닳았나? 그래서 용돈을 올해부터 줘볼까? 싶었는데 그냥 이렇게 무언가를 완성했을때 용돈주는걸로 대신할까해서요.주급이나 월급의 용돈은 6학년쯤 되어서 주려구요.
자기 지갑에 돈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상당히 좋아하네요.ㅋㅋ
아무리 돈이 쌓여도 지맘대로 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냥 좋아해요.
애나 어른이나 돈이 많음 좋은 건 다 똑같은가봐요.ㅎㅎ

스티커북! 정말 좋아하네요.딱 두 권만 사줬더니 아이들이 아껴가면서 붙이고 있어요.조심성 없는 지수는 뗐다 붙였다 여러번 하면서 몇 개는 찢어지기도 했구요.다 붙이고 나면 다른 시리즈도 몰래 사다줘야겠다 싶네요.그냥 문구점에서 파는 스티커는 하루 이틀 지나면 온데 간데 없어지는데 이건 책으로 남으니까 괜찮은 것같아요.
발레복을 보면서 둥이들 옷이 너무 예쁘다고 하트눈이 뿅뿅~ 발사되어 책이 뚫어지기 일보직전이네요.ㅋㅋ

암튼 봄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곧 님의 생일도 다가오겠군요.^^

icaru 2012-03-2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준비하는 생일 선물이라니, 제가 다 감개무량~~~ ㅠㅠ)
생일 축하해요!! 봄에 태어나셨구낭 ^^

책읽는나무 2012-03-30 11:15   좋아요 0 | URL
네.네.
울집 식구들은 희한하게도 모두다 봄에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부부도 모두 봄이네요.
봄에 몰아서 미역국을 먹어야하고,몰아서 케잌을 먹다보니
아이들이 케잌이란 단어에 완전 민감하네요.ㅋ
암튼...님의 마음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2-03-29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30 11: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02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30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2권


육아서를 육아의 목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매번 취미용으로 읽는 목적이 더 크기에 육아서적을 구입하는편이 아니다.어차피 실천하지 못할 내용들이라면 굳이 사들일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는데 그래서 나의 육아법은 발전이 없는 것일까?..ㅠ
그래서 이번엔 정말 구입해서 책장에 심어놓고 매번 실천해봐야겠단 각오로 몇 권을 정말 5,6년만에 구입했나보다.

책은 육아서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은 생각을 남겨주는 책이다.더군다나 아버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식에 대한 교육관이라 더 새롭게 읽혀졌나보다.아버지가 육아에 관여하면 확실히 엄마의 육아보다 효과가 더 큰 것같다.더군다나 아들은 아버지가 직접 훈육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큰아들녀석 머리가 굵어짐에 따라 문득 느끼곤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딱 초등학교때까지인 것같다.사춘기로 접어드는 중학교부터는 사실 아들에게 과연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지 좀 두렵다.
그런 것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초등학교때 아이의 교육때문에 고민중인 사람들에겐 제법 유용한 정보가 될만한 책인 것같다.
(물론 나는 이렇게 다 따라할 자신은 없다.그래도 늘 머릿속으로 유념해두긴 할 것같다.^^)

23권
이책을 또 이렇게 때늦은 시간에 무슨맘으로 구입을 한겐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눈에 띄어 호기심으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읽으면서 내내 몇 년 전 아이들 태교용으로 읽었었던 푸름이 책에서 언뜻 본 듯한 책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푸름이 아빠랑 엄마가 이책으로 인해 자극을 받았고,롤모델로 삼아 푸름이를 실제로 그렇게 키웠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같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정말로 어릴때부터 훈련만 잘 시키면 모두 영재가 된다는 것인가? 읽는내내 울집 아이들 하나도 아닌 것도 세 명의 영재성을 살려주지 못하여 좀 미안해지는 것이었다.

그래도 어쩌랴~
엄마가 설사 이책을 오래전에 미리 읽었더래도 과연 너희들의 영재성을 키워줄 수 있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너희들은 이엄마를 절대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래도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에겐 마구 권해주고픈책이다.난 못했지만 당신들은 실천해야만 될 책?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영재들이 마구 마구 생겨 우리도 노벨상 수상자들을 마구 발굴해내게 될 그런 영광스러운 장면들을 혼자서 마구 상상해보았다.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책이다.^^

 

24권
혼불 5권
혼불 잡은지가 한 삼,사 개월 되어가지 싶은데 다른책들에게 한눈팔고 있는지라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더군다나 5권은 서,너 권의 책들과 동시에 읽어나가는지라 더더 진도가 안나갔다.
분명 책에선 주목할만한 내용들이 무궁무진했는데 내가 집중해서 읽지 못해 고인이 된 작가에게 죄송할따름이다.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의 집필력이 대단하다.
대하소설은 인내심의 한계를 확인해야하는 고통은 뒤따르나 많은 묵직한 감동은 타소설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이다.
또한 워낙 혼불 문체에 눈이 익어서인지 요즘 현대소설 문체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집중이 잘 안된다.이것이 대하소설의 힘인가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놀 2012-03-21 0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꿈꾸도록 이끌 수 있기만 하면
아이들 스스로 저마다 가슴에 품은 좋은 씨앗을 북돋울 수 있어요.

책읽는나무 2012-03-21 14:54   좋아요 0 | URL
님의 말씀도 현명한 말씀이십니다.
헌데 스스로 생각하고 꿈꾸도록 이끄는 것이 어쩌면 가장 쉬운말인데도 제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너무 어려울때가 많네요.ㅠ
스스로 생각하게 그냥 내버려두기만 할때가 더 많거든요.
그래서 때론 둥이들은 심심하다는 말을 많이 하네요.ㅋㅋ

그래서 항상 매번 고민에 고민이 거듭되네요.
아직 경지에 이르지 못했나봐요.^^

기억의집 2012-03-22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애아빠는 애들 어릴 땐 진짜 육아 참여 아예 안 했거든요. 어휴, 완전 저만 죽어놨죠. 그시절 생각하면 부르르 치 떨려요. 매일 술만 먹고 들어오고. 그래도 돈 벌어 준다고 암 소리 안 했어요^^

지금은 나이 들어 뭔 맘이지, 애들 이뻐라 하고 특히 큰애가 저희도 사내애인지라 제가 이젠 어떻게 못하겠는데, 다 크니깐 안아주는 것도 징그러워요^^, 애아빠가 안아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 주고 그러는 것 같아요. 침대에서 뭐라뭐라 하는 거 들어보면. 사내아이는 확실히 남편이 잡아주어야하더라구요. 저의 애가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는데, 초등학교 때 같이 다녔던 친구들 중 두명이 애들 괴롭힌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땐 안 그런 애들이였는데,,,

책읽는나무 2012-03-24 22:25   좋아요 0 | URL
울신랑은 첫 애때는 시댁어른들과 같이 살아서 그런지 그렇게 큰도움을 준다는 느낌을 못받았거든요.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이 곁에서 알아서 도와주시니까 자기가 할일이 없다고 생각했던건지....그러다 쌍둥이 낳고 분위기를 완전 바꿔놓았죠.매일같이 세뇌를 시켰어요.
'당신은 평범한 아빠가 아니다!쌍둥이 아빠다!'ㅋㅋ
정말 신랑을 세뇌시켜놓길 잘했지,신랑 없었음 쌍둥이 어떻게 키웠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헌데....워낙 쌍둥이일에만 집중해서인가? 아들은 뒷전이네요.쩝~
아들은 아빠랑 통하는게 있는데 말입니다.더군다나 매일 보는 부자지간도 아니고 이주에 한 번씩 보게 되니 앞으로 어찌될지 심히 걱정되는 부자지간입니다.

남자아이들 사춘기가 되면 정말 성격이 많이 변하나봐요?
하긴 울시누이네 조카들도 사춘기 겪는 것을 보니 쟤들이 초등때 알던 걔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변하더라구요.그시기 넘기니 제자리로 돌아오긴 하던데....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정말 들리는 말들이 많아 그런지 괜히 학부형 입장에선 긴장되게 만드네요.ㅠ
 

k님!
페이퍼를 올린다는게 좀 많이 늦었죠?^^
먼저 친구분님의 쌍둥이 임신을 축하드립니다.
조언을 구하셨지만 사실 뭐 마땅히 알려들릴만한 유용한 정보가 없어서 며칠 고심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네요?^^

일단 쌍둥이에 관한 육아서가 마땅히 많이 없어요.
저때도 육아서가 딱 한 권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한 것같으네요.
전 그때 쌍둥이 육아책이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다행히 조선인님이 발빠르게 선물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읽었더랬습니다.

  일단 쌍둥이 육아책은 이 한 권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었던 것같습니다.
며칠전 도서관을 가서 육아책을 살펴보아도 쌍둥이에 관한 육아서는 찾질 못했어요.우리 도서관이 생긴지 얼마 안되어 책이 아직 많이 갖춰지지 않은 것인지? 그동안 5~6년동안 책이 발간되지 않은 것인지? 는 잘 모르겠네요.(아마도 후자쪽이 아닐까? 싶어요.ㅡ.ㅡ;;)

그래서 전 위에 터울이 있는 성민이때 읽은 육아책을 다시 꺼내서 복습하는 것으로 대신했었습니다.
어차피 아이 낳아 키우는 마음과 자세는 하나든,둘이든 다 똑같으니까요.^^

성민이때 읽은 육아서로는

 

 

 

 

 

 

 

 

 

 

 

 

 




 

 

 

 

 

 

 

 

 

 

 

 

 

 

 

 

 

 

 

 

 

 

 

 

 

 

 

 

 

 

 

 

 

 

 

 

 

대충 기억나는 책들로 올렸습니다.세월이 좀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겠네요.
표지를 갈아입은 책들이 많네요.^^
그외 다른책들도 읽은 것같은데 이사오기전 아래층 새댁이 임신을 했다기에 몇 권을 선물해줬는데 그책들의 제목들이 전혀 기억나질 않네요.ㅠ
혹시 올케가 임신을 하게 되면 줄까 싶어 몇 권은 남겨놓았어요.^^
(나도 조카 갖고 싶은맘 굴뚝같은데....)

 

 

 

 

 

 

 

 

 

 

 

 

 

 

이책들도 읽었던 것같아요.
첫번째 책은 성민이때 읽었구요.
딸을 가졌기에 얼른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를 구입해서 읽었고,
쌍둥이에 아들은 없었기에 <작은 소리로 아들을~>이책은 빌려서 읽었어요.ㅋㅋ
친구분이 만약 아들,딸 쌍둥이를 가졌을지 모르니 아들,딸에 관한 책을 번갈아 읽는 것도 괜찮을 것같아요.^^

 

 

 

 

 

 

 

 

 

 

 

 

 

이 세 권은 최근에 제가 읽은 책들인데요.
이것도 시간이 되신다면 덤으로 읽어두면 좋을 것같아요.
<칼비테 영재 교육법>은 지금 임신중에 읽어두면 괜찮을 것같구요.
(푸름이 책에서 이책이 많이 언급되었었는데 전 이제 이책을 읽으면서 그때 말한 책이 이책이었구나~ 뒤늦게 깨달았던 책이었네요.ㅠ)
나머지 두 권은 아이가 자라 초등학생이 되었을때 읽으면 좋아요.
아니면 초등학생이 되기전에 미리 읽어 마음의 준비를 해도 될 것같구요.
(어쩌면 k님이 읽으셔도 좋을 듯해요.^^) 

참, 참고로 꼭 권하고픈 책이 있어요.

 

 

 

 

 

 

 

 

 

 

 

 

님도 읽으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작년에 이책을 읽었거든요.
집밥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것이 그렇게 아이들에게 큰영향이 미칠지는 미처 몰랐던지라 읽으면서 좀 충격이었어요.
우리집은 평일엔 외식이나 음식을 시켜먹는 것은 잘 안하지만 주말엔 종종 외식을 좀 하는편이었어요.특히 쌍둥이 낳고 키우면서 꽤나 힘들고 지칠때가 있는지라 주말만큼은 주방에서 벗어나고파 나한테 주는 휴식시간이란 개념으로 생각하고 외식을 한 두끼씩은 꼭 했었거든요.(물론 제가 요리를 잘못하는 큰이유도 있지만요.쿨럭~)
그러면서 쌍둥이들이 제법 커가고 아이들 세 명에게 돈이 쑥쑥 들어가고 있는 것이 눈에 표시가 나는 시점이 되면서 요즘은 외식을 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던때 이책을 읽고 이젠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 외식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었죠.
(그래도 주말에 아빠가 집에 올때면 꼭 한 번씩은 외식을 일삼네요.울아이들이 외식하는 것을 어찌나 좋아하는지....한 번씩 햄버거 사주고 하면 엄청 좋아라해요.^^;;)
음식에 관한 책들 읽으면 그순간만큼은 조심해야지~ 싶다가도 돌아서면 까먹곤하잖아요.
헌데 이책은 유효기간(?)이 오래가네요.아이들과의 밥상머리 분위기에도 줄곧 신경이 쓰이곤 하더라구요.^^ 물론 지켜지진 않지만요.
(님도 안읽으셨다면 한 번 찾아서 읽어보셔요.추천,추천하고픈 책이에요.^^)  

 

육아서는 아이가 다 자랐다고 손을 떼버리는 책이 아니란 것을 좀 뒤늦게 깨달았네요.
일 년에 한 두 번씩 애들 키우면서 스트레스 확 받을때 마음을 진정시키려 도 한 번 닦자라는 심정으로 육아서를 들쳐보곤 하는데요.
읽으면서 매번 그때뿐이긴 하지만 그래도 심적변화는 분명 있는 것같아요.
물론 수많은 자책을 하면서도 또 똑같은 행동과 언행을 일삼는 나자신이 좀 싫긴하지만요.^^;;

열거한 육아책을 보니 제법 많은책을 읽었던 것에 비해 제대로 된 육아를 행해 왔었는지? 제자신이 더 반성하게 되는 시점이네요.
어쩌면 전 육아책을 육아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개인적인, 독서, 즉 취미용 독서로 일삼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들에게 좀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저희들을 위해 이만큼 노력했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후회는 않을랍니다.^^

그리고 제가 쌍둥이를 어떻게 키웠었나?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 애가 셋입니다.
세 명이기에 힘든 점도 분명 있지만 반면 셋이기에 수월한 면도 없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쌍둥이가 첫 째가 아니라 둘째이기에 각기 장단점이 있었어요.
첫 애를 키워봤기에 대처하는 행동이나 마음가짐에서 첫째와 둘째는 완전 다른 육아법을 시행하게(?) 되더라구요.첫 애때는 뭐가 뭔지 몰라 우왕좌왕 애달프고 그랬었는데 쌍둥이들은 둘이지만 좀 대범하게 괜찮아~ 한 마디로 끝을 낼때가 많았어요.^^
저같은 경우엔 큰 애도 신경을 써야겠기에 쌍둥이들은 큰 애에 비해 갓난쟁이땐 좀 울리면서 키웠었죠.둘 다 동시에 안아주기 힘들잖아요.
물론 동시에 안아주기도 했고,하나는 업고,하나는 안고 얼르고 재우기도 했구요.
실내에서 유모차에 태워 재우기도 했구요.보행기에 많이 앉히지 말라고 했지만 전 어쩔 수 없이 보행기나 흔들침대같은 것도 많이 사용했었어요.성민이때 비하면야 기계가 쌍둥이를 키웠다고 하여도 될법 하네요.ㅋㅋ
그래도 성민이가 친정에서 유치원을 일 년을 다니고 있어 쌍둥이 육아에 전념할 수 있었어요.

기저귀와 분유나 모유는 정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요.
정말 딱 두 배가 듭디다.
그래서 기저귀는 되도록 천 기저귀를 썼구요.모유양이 많질 않아 모유랑 분유 혼합수유를 했어요.
쌍둥이기 때문에 모유는 꼭 먹여야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쌍둥이는 정말 작게 낳거든요.지윤이와 지수는 각각 2.25kg , 2.15kg 으로 낳았어요.
정말 너무 너무 작았어요.지금도 고 새빨갛던 아이들이 너무 작아 안쓰러웠던 마음이 남아 있네요.
산부인과에선 심장만 건강하면 인큐베이터에 넣지 않아도 된다기에 다행히 우리 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걱정은 되어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고 항상 몸무게 체크를 했답니다.다행히 생일이 빨라서인지 또래보다 작은키로 자라진 않은 것같아요.
몸무게는 줄곧 미달이지만 키는 좀 큰편에 속했는데 7세가 되면서 중간키정도 가네요.ㅠ
하지만 키나 몸무게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어요.
왜냐하면 위에 성민이는 혼자 태어났지만 키나 몸무게는 쌍둥이들보다 체력이나 체격이 더 못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쌍둥이라도 키우기 나름이란 생각을 줄곧 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쌍둥이 육아를 할땐 아무래도 곁에서 누군가 도와주는 분이 있으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전 쌍둥이들 일 년동안은 아버님이 저희집으로 매일 출근하셔서 몇 시간씩 아이도 업어주시고,쓰레기도 비워주시고,장도 봐주시곤 하셔서 그것도 정말 큰도움되더라구요.아가들 수시로 배고프다고 울어대는통에 밥먹을 시간도,밥할 시간도 없잖아요.
그러다 둥이들 잡고 일어설때가 되니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아예 친정근처로 이사가서 친정엄마 도움을 많이 받았답니다.
성민이도 챙겨야겠기에 그땐 한 일 년 정도 쌍둥이 하나씩 번갈아 가면서 엄마한테 맡기고 키웠었어요.그게 참 지금 생각해도 아이들에겐 못할 짓이었는데 쌍둥이들만 보려니 큰애를 못챙기게 되고 어쩔 수 없더라구요.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 한 집에서 키우고 부모님이 매일 출근해주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그순간을 모면할 방법은 생기더라구요.아이들 어릴땐 병원 가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제3자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아이들 네 다섯 살 정도 되면 좀 훨씬 수월해집니다.자기발로 걸을 수 있고,또 저희들끼리 놀줄도 알고,또 고때가 가장 아이들 예쁜짓 할때라 정말 쌍둥이 키우는 재미를 맘껏 느낄때라지요.^^

유치원을 가게 되면서 약간 쌍둥이를 키운다는 것에 고민이(?) 좀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이를테면 아이들이 고민을 조금씩 털어놓게 되거든요.
분명 똑같이 입히고 똑같이 머리 묶여서 유치원을 보냈는데도 친구들의 반응에 민감하더라구요.
친구들도 관심없는 아이들은 일 년이 지나도 지윤이랑 지수를 구별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관찰력이 있는 아이들은 대번에 지윤이랑 지수를 구별하는 아이들이 있어요.그래서 걔중에 "오늘은 지수 머리가 훨씬 예쁘다"라든지, "난 지윤이가 좋아!" 라든지 그런 차별적인 발언에 아이들이 민감하더라구요.그러니까 한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거수 일투족 세세하게 알고 있으니 딴에는 스스로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아요.우린 아마도 동성이라 더한 것같아요.
이성이었다면 좀 덜한 것같더라구요.
그래도 반면 혼자서 나서기 힘들때,하나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땐 하나가 얼른 달려가 도와주니 부모입장에서 안심되는 면도 많아요.^^
유치원은 그래도 되도록 한 반에서 같이 생활하게 하고,초등학교도 입학하여 1학년만 같은 반을 해서 학교생활 적응이 되면 2학년부터는 각기 다른 반을 넣어달라고 학교측에 얘기를 하려구요.안그래도 쌍둥이는 영원한 동반자이자 영원한 라이벌상대인데 학교 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경쟁상대로 만들고 싶진 않아서 말입니다.

전 이란성이라 쌍둥이이지만 신랑과 제눈엔 각각 다른 개성의 아이들로 보고 있거든요.분명 성격이 판이하게 달라요.아마도 일란성 쌍둥이를 가진 부모일지라도 부모눈엔 분명 쌍둥이가 아닌 그냥 첫째,둘째의 개념으로 보고 키우실 꺼라 생각해요.
우리도 언니,동생으로 바라보게 되더라구요.그래서인지 행동하는면도 지윤이는 큰딸 언니같구요,지수는 그냥 울집의 막내같이 행동해요.ㅋㅋ
나 스스로 아이들 쌍둥이라는 자각을 못하다가도 요즘엔 저희들이 애써 '우린 쌍둥이니깐 같이 도와주면서 하면 돼요!' 라고 상기시켜주는 식이에요.
물건도 함께 똑같은 것을 사주기도 하구요.때론 비싼 용품같은 경우엔 두 개를 사기 아까워 하나씩 사주고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서 사용하라고 일러주기도해요.그럼 좋지 않다고들 주변에서 말하지만 형제끼리 양보하면서 배려하는 마음도 이참에 기를 수 있어 개인적으론 이방법도 괜찮다 싶어요.개인용품을 구비해주니 자기 것을 챙기는 것은 좋으나 너무 개인적인 성향으로 빠지는 수가 있더라구요.저흰 위에 성민이가 쌍둥이를 지휘할때도 많아요.한 번씩 오빠가 간섭할때는 무리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내버려둡니다.그래야 형제끼리의 위계질서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이런 얘기들은 아이들이 좀 더 컸을때 해야 되는 말들인데 노파심에 수다가 길어졌네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직접 몸으로 부딪쳐야만 터득되어지는 것이 바로 육아가 아닐런지요.
참,전 쌍둥이 낳고 키우는동안 블러그중 쌍둥이 카페에 가입해서 노하우를 미리 접해보기도 했어요.또한 그곳에선 아기용품 중고코너도 있어 쌍둥이 유모차랑 흔들침대같은 것들은 그곳에서 직접 싸게 구입해서 잘 사용했었어요.그리고 나도 도움받았기에 유모차 같은 경우엔 그냥 택배비 받고 다른 쌍둥이맘한테 돌려드렸어요.^^
쌍둥이 카페도 유용하니 꼭 한 번 찾아 보시라고 전해주세요.

임신중에도 한 아이 가졌을때와는 정말 몸이 다를 것이옵니다.배가 금방 불러오고 몸이 무거워 숨을 제대로 쉬기가 힘들더라구요.8개월정도 되었을때 거의 만삭수준으로 보거든요.그땐 조산의 위험이 있어 행동조심하셔야하구요.또한 임신 초기엔 유산기도 있어 정말 조심했었어요.쌍둥이 임신은 초반에 유산기를 많이 동반한다고 하더라구요.성민이때는 유산기,입덧 이런 단어와는 가까이 해보질 못했는데 쌍둥이때는 입덧도 한 달 정도 좀 심했었어요.하나 때와 둘일 때가 이렇게 다른가! 새삼 느꼈었습니다.한 번씩 그때 막달 사진을 보면 정말 저배가 내배 맞나? 놀라움 그자체였습니다.(그래서 배가 다 텄어요.목욕탕 가기 부끄러울정도에요.ㅡ.ㅡ;;) 
암튼..친구분 건강 조심하셔서 건강하고 예쁜 둥이들 순산하시길 비옵니다.
(글이 자꾸 길어져 이젠 마쳐야겠어요.)

이땅에 또 한 분의 쌍둥이맘이 되신 친구분을 위하여! 아자 아자~

덧붙임)중간,중간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물어봐주세요.
저의 경험을 더듬어 아는 데까지 알려드리겠사옵니다.
일단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만 두서없이 막 적어 올려보았습니다.^^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보 2012-03-20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지시네요,
정말 둥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래서 님을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책읽는나무 2012-03-20 23:28   좋아요 0 | URL
별로 그렇지 않기에 칭찬글이 좀 낯부끄럽네요.^^
그래도 감사해요.
울보님이 절 좋아하신다니~~
몰라요.부끄럽네요.^^;;

희망찬샘 2012-03-21 0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네요. 좋은 육아서도 가득이고요. 동료분이 읽어 본 육아서 중 최고라고 해서 <<엄마 학교>> 읽은 기억이 나네요. 쌍둥이에 대한 첫째, 둘째 구분~ 어머니 상담하면서 제가 그러지 말라고 말씀 드렸던 부분이에요. 아이 둘은 언니, 동생이지만, 같은 날 태어났는데, 니가 언니니까 양보해라 내지는 모든 엄마들이 첫째에게 거는 기대를 건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그렇지만 어머님은 그게 안 되나 보더라구요. 첫째가 여러 면에서 마음 고생이 있더라고요.

책읽는나무 2012-03-21 14:5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런부분 깊이 공감합니다.
분명 같은 날 태어난 죄(?)밖에 없을터인데 왜 하나는 언니라서 양보하고,챙겨야 되고, 동생은 또 동생으로서 하대를 받아야할까? 녀석들을 보면서 많은 고민과 연민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서 제작년 유치원을 처음 보낼적엔 부러 언니라는 호칭을 쓰지 말라고 동생에게 얘길 한 번 해보았어요.집에서는 언니라고 하고,밖에선 그냥 이름을 부르라고말이죠.그땐 동생입장에서 무척 억울할 것이란 생각이 좀 강했더랬죠.
근데..지수가 좀 약아서 그런 것인지 요녀석이 고런 약점을 알게 모르게 이용해 먹더라구요.언니가 지맘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 그러면 "나 집에서도 언니라고 안부를꺼야!"그런식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화들짝 놀랬죠.
전 제가 장녀거든요.아~ 순간 내가 더 꼭지가 확 돌더라구요.
어디서 감히~~ 언니한테 그런 소릴 하느냐고 야단을 좀 쳤더랬죠.
전 개인적으로 어린시절 친정엄마가 누나의 체면을 많이 세워주시면서 키우셨던 경험이 있어요.밑으로 남동생이 둘이었는데 특히 큰남동생이 저랑 연년생이었어요.그래서 엄마가 혹시나 누나를 얕잡아볼까? 노파심에 엄격하게 위계질서를 잡아주셔서 동생들이 저한테 함부로 대한 기억이 없었어요.그래서 자라면서 은근 그것이 기분좋았고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자식은 자라 성인이 되어도 부모 모습 그대로 닮는다고 저도 그런면에서 좀 엄하게 단속을 하게 되더라구요.밑으로 입 야무진 쌍둥이 여동생들 틈바구니에 오빠가 기죽을까 싶어 오빠 체면을 좀 많이 세워준편이구요.오빠를 존중하다보니 자연스레 쌍둥이들간에도 위계질서는 분명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언니,동생을 구분짓는 것이 더 편하더라구요.물론 이건 순전히 제입장에서 편한 것을 따르는 것이겠죠?^^
아~ 그시절 유치원 선생님도 언니,동생 위계질서를 저보다 더 확실히 구분짓는분이셨어요.동생이 왜 언니더러 언니라고 안부르는지 의아하게 보시더라구요.그래서 혹시 언니라고 호칭을 쓰면 반아이들이 동생을 정말 동생취급하여 혹시나 상처받을까봐 부러 밖에선 쓰지 말라고 그랬다고 일일이 말씀드렸는데 일 년 해보니깐 좀 별로더라구요.그리고 같은반에 오빠랑 여동생 이란성 쌍둥이팀이 한 팀 더 있었는데 그쪽에선 오빠라고 깍듯하게 호칭을 쓰고 있었으니 더 이상하게 보였고,아이들은 좀 혼란스러웠나봐요.

지금은 유치원에서도 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이름을 부르기도 하고 그러는 것같아요.언니 지윤이가 처음엔 좀 스트레스를 받는 것같더니(언니라고 안부른다고요ㅋ)요즘엔 웬만큼 익숙해졌는지 호칭에 대해선 별말은 없네요.사실 호칭문제도 스스로들 알아서 할일이지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은 못되는데 말입니다.집에선 언니,동생이지만 밖에선 생일이 동생보다 몇 달이 늦는 아이도 모두 친구잖아요.심지어 생일이 빨라 일찍 학교를 들어온 아이들조차도 친구잖아요.그런점에선 동생이 좀 안쓰럽긴합니다만...울집에선 위에 큰아들이 있고 보니 형제간의 위계질서가 확 잡혀 있습니다.ㅎㅎ(성민이가 그냥 오빠 행세 제대로 하거든요.그래서 지윤이가 그걸 또 본을 보더라구요.ㅠ)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가 장녀라서 그런지 솔직한 심정으론 언니 지윤이에게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 맘속엔 항상 지윤이를 이해하는 부분들이 많아요.막내 지수는 한 번씩 이해안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참~~ 난감합니다.
차별을 하려고 해서 그러는 것은 아닌데 좀 그러하더라구요.
둥이들 성화에 무조건 똑같이 안아주고,똑같이 잘했다라고 두 번씩 얘길해줘야하는 것이 맞는데 울집에선 세 번씩 해야만 합니다.성민이가 보고 있다가 한 번씩 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을 좀 덜받게 되나봐요.
두 번이 아니라 세 번을 해야하니깐요.ㅋㅋ

글이 길어졌어요.쌍둥이들을 바라보시는 선생님들의 관점은 어떠할까? 한 번씩 궁금했었어요.선생님들은 다 각각의 개체로 보시는군요.유치원선생님들은 대부분 쌍둥이 자매로 보시는 경향이 있으셔서 모두들 그렇게 보시는줄 알았어요.저도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거 학교 입학전에 담임선생님이랑 상담을 미리 한 것같으네요.^^
안그래도 총학부모회에 찾아가질 못해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못해서 좀 찜찜해 있었는데 말입니다.ㅡ.ㅡ;;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비밀댓글로 하려다 혹시나 k님이 이것도 보실까 싶어 그냥 올립니다.^^

2012-03-21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mji 2012-03-21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황홀한 페이퍼를 받아서, 완전 감동에 완전 감사!
고맙습니다.
친구에게 이 페이퍼 주소를 보냈어요. 친구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고마워요, 님!!! ^^

책읽는나무 2012-03-21 14:24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두서없이 적어 뭐가 뭔지 알 수 있을까? 싶었어요.
워낙 횡설수설~ 적는 편인지라..ㅠ
특히나 아이를 키워보지 않으신 분이 읽으시기엔 무슨말인지?
현실감이 없지 않겠다 싶기도 했구요.ㅋㅋ

암튼...궁금한 것이 있으시다면 또 물어봐주세요.
아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억의집 2012-03-2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부님 대단하세요. 그래도 초기엔 많이 도움을 주셨네요. 대부분의 시부들은 육아는 나완 전혀 상관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데,,,멋지세요^^
육아는 부딪혀봐야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해요. 정말 힘들어요. 저는 애 다시 낳으라고 하면 자신 없어요. 저의 애들도 애 하나에 만족한다면 더 낳으라고 종용하지 않을 거구요. 일단 도와주시도 않는데 그런 말 자격도 없고. 전 언니랑 연년생인데, 저의 엄마도 무척이나힘들었대요. 한번은 길거리에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2012-03-24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7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