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책읽는나무 > [퍼온글] [잠시쉬는동안]식자우환

지난 글을 읽으면서 18 년이나 지난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떻게 변했는지 돌이켜 보건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어허~ 이것 참!!!
식자우환은 아닌 듯 한데,
책 쌓아 놓고 언제 다 읽나?
시름하는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차암.....어찌 이리 똑같은지?

책을 사는 속도를 계산한 알라딘 AI는
이런 속도라면 100세까지 7 천여 권 더 사겠다고 했다.
음...깊이 궁리해 보자면,
책을 100세 까지 계속 산다면, 저렇게 오묘하게 책을 쌓을 수 있으려나? 문득 그 생각이...
그리고 어제 도착한 맨스필드 파크 책 두께 보고 한숨 짓고 있다.
언제 다 읽나????

어쨌거나 변함없는 게 좋은 게 아닌가!
결론 내리고 커피나 마시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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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7-08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허어, 읽을 책에 신경이 쓰여 식자우환 만들지 마시고 읽은 책에 뿌듯해 하십시오. 책나무님은 아무 책도 안 읽는 사람보다 훠얼~~씬 많이 읽으십니다.👍
맨스필드 파크 책이 그렇게 두껍습니까? 이열치열이라고 이 더운 여름날 벽돌 한번 격파해 보시죠.^^

책읽는나무 2022-07-08 10:58   좋아요 1 | URL
읽은 책에 뿌듯!!
그렇네요^^
근데 읽은 책들이 기억이 많이 안나서 큰일입니다ㅋㅋㅋ
맨스필드 파크 책 어제 받아 들고 깜놀 했어요. 699페이지 짜리더군요.
이러면 벽돌책들 사이에서 어찌한다? 싶은 마음에 한숨이...ㅜㅜ
태권도 민족으로 저도 한 번 벽돌 책 격파해 볼까요?ㅋㅋㅋ
일단 올 한 해가 가기 전까지 목표는 세워 놓았습니다. 어찌 될지는 모르겠네요^^

거리의화가 2022-07-08 10: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18년 지나는 동안 여전히 책을 놓지 않고 읽고 계시잖아요. 그것만으로 대단하신겁니다! 대한민국 성인 중 1년에 책 1-2권도 안 읽는 사람들 수두룩해요^^; 걱정마시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길!ㅎㅎㅎ
맨스필드파크 저도 언젠간 읽게 되겠죠~ㅎㅎ 벽돌책 한 번 맛들이시면 그 다음엔 도전하실만할 겁니다^^

책읽는나무 2022-07-08 11:02   좋아요 1 | URL
중간에 책 많이 놨었습니다ㅋㅋㅋ
어제 날아 온 옛글 중 그동안 책 안 읽고 산 거 반성한다는 반성문 쓴 것도 있더군요.
그니깐 댓글에 서재질 게으름 피운 것도 반성하라고....ㅋㅋㅋㅋ
톡톡 튀는 댓글들이 많았더라구요.
그만큼 그 시절 우린 좀 젊었었나 봅니다^^
제가 책을 놓지 않고 계속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알라디너님들 덕분이 아녔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채찍과 당근을!!!!!ㅋㅋㅋ
벽돌책!!! 채찍이 많이 필요할 듯 합니다ㅋㅋㅋ

mini74 2022-07-08 10: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 변함없는게 좋은겁니다. 변함없이 포켓몬을 잡는 남편도 변함없이 읽기보단 사는 속도가 빠른것도 다 좋은거라 우겨봅니다 ㅎㅎ 식자우환 말고 식자행복되시길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7-08 11:06   좋아요 1 | URL
와...포켓몬 아직도 잡고 계셔요?
그럼 빵이 계속 넘쳐 나고 있는 건가요?
식자행복은 미니님이 하셔야겠어요.
먹는 사람이 행복하다.????ㅋㅋ
포켓몬 빵 먹을 때 늘 떠올리셔야!!!^^
저도 아까 빵이랑 커피 마셨습니다만,
식자행복 미리 알고 행복하게 먹고, 마셨으면 좋았을텐데^^
먹으면서 책 읽는 식자행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넬로페 2022-07-08 11: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2004년이면 와~~
아마 우리는 죽을때까지 똑같은 고민하고 살 것 같은데요.
저의 남편은 담배를 한 번도 끊을 생각없이 줄기차게 피우고 있어요.
그러니 저에게도 하나쯤은 평생 끊지않고 잡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8 11:10   좋아요 1 | URL
담배!!! 울집은 남편은 피우진 않는데 남동생 둘이서 못 끊어서 두 올케들의 원성이!!!!! 그래서 제가 맨날 올케들한테 유구무언이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다! 그럽니다ㅜㅜ
울집엔 대신 게임이나 유튭 중독자 애들 셋...쟤들은 그걸 쳐다볼때 엄청 행복해 보여요.
누구나 하나쯤 평생 가져갈 수 있는 그 무엇!!! 맞아요. 그런 게 있음 좋을 것 같아요. 전 당장 떠오르는 건 커피네요.
우린 커피와 책이 아닐까요?
그리고 알라딘이 아닐지???ㅋㅋㅋ

기억의집 2022-07-08 1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책으로 행복하면 ….

책읽는나무 2022-07-08 19:58   좋아요 1 | URL
금상첨화겠죠^^
근데 그때나 지금이나
아...언제 책 다 읽지?
고민이 계속 이어져 왔다는 게 좀 웃기더라구요.ㅋㅋㅋ
 

고전 강의나, 고전 소설 강의 또는 소설 해설서 같은 책은 무엇이 먼저일까? 순번을 정하다 보면, 매번 읽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러니까 소개되는 소설을 먼저 읽고, 이러한 책을 읽어야 하는 게 맞을 것이다, 싶어 소설 먼저! 순번을 정해 버리면, 그 소설을 언제 읽을지 시기가 애매모호하다. 그래서 강의나 해설서 책도 영원히 읽을 수가 없다.
계속 읽어야지! 읽어야 하는데!!....조바심만 일삼고,
척척 읽어내고, 무려 잘 읽어내고, 거기에다 재미나게 읽어버리는 사람들을 마냥 부러워 하고만 있다는 게 나의 현 모습이다.
그래서 이젠 방법을 달리 해보련다.
그냥 강의든, 해설서든 일단 먼저 읽자!
읽다 보면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고전 소설을 읽겠지!
그래서 도서관에서 제목 보자마자 겁 없이 빌려 온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이다. 책 두께가 제법 된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그저 ‘문학 강의‘라는 제목에 꽂혀 바로 빌려 와서 며칠 째, 조금씩 읽어 보고 있다.

나보코프 작가가 7인의 소설가들의 각각의 소설을 하나씩 정하여 대학 강의실에서 강의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일단 처음 소개한 작가는 제인 오스틴이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을 다룰 줄 알았는데, <맨스필드 파크>를 다루고 있다.
나보코프는 처음부터 여성작가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를 읽음으로 제인 오스틴 작가에 대한 이미지를 확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세세한 줄거리 소개를 읽는 것만으로도 <맨스필드 파크> 한 권을 다 읽은 듯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궁금하다.
그래서 어제 다른 책들과 함께 주문을 했고, 내일 도착한다.
다루고 있는 작가들의 책을 아마도 죄다 찾아 읽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플로베르의 <보봐리 부인>은 읽었던 책이라 시간을 벌었다.
프루스트의 <스완네 집 쪽으로>도 다행히 며칠 전부터 붙잡고 읽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하지만, 읽었고, 읽고 있다손 치더라도 나보코프 교수의 강의를 읽으면, 완전 새로운 책 이야기를 소개받는 듯한 느낌으로 읽을 것이 분명하다. 내가 한 두 번 당한 게 아녔으니!!!
이럴 경우엔 이런 책을 먼저 읽고, 소설을 찾아 읽는 게 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닌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암튼, 어쨌거나 척추의 전율을 느껴야 하는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일단, 내일 책 받아 읽으면서 계속 척추를 쓰다듬어 볼 일이다.
나보코프 교수의 제인 오스틴 작가의 문체 특성을 열거한 것들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오스틴의 책에 어떤 방법론이 쓰였는지 생각해보려면,《맨스필드 파크》의 일부 특징들(오스틴의 다른 소설에서도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있습니다) 이『황폐한 집』에서 크게 확장된다는 점(디킨스의 다른 소설에서도 같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오스틴이 디킨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두 사람의 작품에서 모두 이 특징들은 코미디, 정확히 말하자면 풍습희극의 영역에 속하며, 18세기와 19세기의 감상적인 소설에 전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제인 오스틴과 디킨스의 작품에 공통적인 특징들 중 첫번째 것은 다른 인물들을 바라보는 관찰자로 젊은 아가씨, 그것도 신데렐라 타입, 피후견인, 고아, 가정교사 등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특징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다소 놀랍고 독특합니다.
제인 오스틴이 마음에 들지 않는, 또는 호감이 덜 가는 인물들의 태도나 버릇을 조금 기괴하게 묘사하면서  그 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그런 점을부각시키는 것이 바로 두번째 특징입니다. 이런 인물의 명백한 사례가 노리스 부인과 돈 문제, 또는 레이디 버트럼과 그녀의 개입니다. 오스틴은 말하자면 색조를 바꿔서 이 방법에 예술적으로 약간의 변화를 줍니다. 책 속에서 행동의 변화가 이런저런 인물의 평소 태도에 새로운 색채를 드리우게 하는 거지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희극적인 인물들은 연극 속 등장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장면마다 자신의 익살스러운 결점들을 끌고 다닙니다. 디킨스 역시 같은 방법을 사용했음을 앞으로 보게 될 겁니다
세번째 특징은 포츠머스 장면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디킨스가 - P132

오스틴보다 먼저 태어나 활동했다면, 우리는 프라이스 일가가 확실히 디킨스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프라이스 집안의 아이들이 《황폐한집》을 관통하는 아이 테마와 훌륭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을 겁니다.


제인 오스틴의 문체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몇 가지 요소들도 언급할가치가 있습니다. 오스틴의 이미지들imagery 은 억제되어 있습니다. 오스틴은 여기저기서 약간의 상아 조각 위에 섬세한 붓질을 해서 단어들로 우아한 그림을 그려냅니다(오스틴 본인의 표현입니다).  하지만 풍경,몸짓, 색채 등과 관련된 이미지들은 대단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섬세하고 우아하고 창백한 제인을 만난 뒤, 목소리가 크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기운이 넘치는 디킨스를 만나면 상당히 충격을 받을 정도입니다. 오스틴은 직유나 은유를 통한 비교를 잘 하지 않습니다. 포츠머스에서 "기쁨에 겨워 춤을 추며 방파제로 달려오는" 바다라고 표현한 부분은 드문 사례입니다. 프라이스의 집과 버트럼의 집을 비교할 때의 물 한방울 같은 진부한 비유도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약간 짜증스러운 일들, 때로 노리스 이모가 불러일으키는 그런 짜증은 오래가지 않고 사소해서, 그녀가 지금 있는 이 집의 끊임없는 소란에 비하면 바다에 떨어진물 한 방울과 같았다." 오스틴은 태도와 몸짓을 묘사할 때 현재분사(예를 들어 미소 짓는 smiling, 바라보는 looking 등)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같은 표현도 잘 사용합니다. 하지만 누가 말했는지 - P133

따로 밝히지 않고, 연극 대본의 지문처럼 괄호 안에 따로 적듯이 사용합니다. 오스틴은 이런 기법을 새뮤얼 존슨에게서 배웠습니다만, 맨스필드 파크에서는 아주 적절한 장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 전체가 연극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인물들이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듯한 형식을 통해 그 말의 구조와 어조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 역시 존슨의 영향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6장에서 러시워스의말이 레이디 버트럼에게 전달되는 부분이 그런 예입니다.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대화 또는 독백을 통해 전개됩니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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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2-07-06 18: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척추의 전율 .. 좋지요?!
맨스필드 파크, 정말 재밌어요. 주인공은 별로지만 그외 인물들이 꽤 흥미진진해요. ^^

책읽는나무 2022-07-06 21:58   좋아요 1 | URL
고전 소설을 재미나게 읽어 버리시는 분, 만두님!!
제가 늘 존경하는 거 아시죠?^^
내일 책 도착하면 읽어 보려구요.
오만과 편견부터 읽으려고 했더니 맨스필드 파크부터 읽게 되었어요^^

mini74 2022-07-06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나무님 같은 고민도 갖고 있지만 가끔 ㅠㅠ 소설에서 엉뚱한 인물에 꽂히기도 하고 혼자만 생뚱맞은 결론에 도달하기도 하고 ㅠㅠ 그럼 해설서나 이런 책 보면서 막 답을 틀린 느낌에 자괴감 느끼기도 하고 ㅎㅎ 그래도 그냥 읽으려고요. 난 B급 감성이거든!! 하고 우기면서요 ㅠㅠ 저도 이 책 눈여겨 보면서 나무님과 같은 이유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어릴적 전과랑 답 대조하는 느낌 ㅎㅎ 꿀잠 주무세요 나무님 *^^*

책읽는나무 2022-07-07 08:06   좋아요 1 | URL
저도 좀 엉뚱한 편인지라, 나만의 해석, 나만의 느낌으로 읽는 편이에요.^^
그래서 이런 류의 책 정말 읽기 두려워 하여 멀리 피하곤 했는데, 정작 내가 읽어 본 소설이나 책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요즘따라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책을 읽고 있는 것인가? 의문이 들 때가 많아서 안되겠다!! 일단 이런 책이라도 읽어 보자~싶어 잡긴 했는데 안 읽은 소설이라, 뭔말이여? 하고 읽었네요ㅋㅋㅋ 그래서 소설을 주문 했습니다. 오늘 온다네요?^^

답을 틀린 느낌!!!
아...왜 이렇게 공감이 막 돼죠?ㅋㅋㅋ
전 형편 없는 독자의 나열에 제가 다 해당되어서 이 책 읽고 시무룩 했었습니다ㅜㅜ 혹시 작가들이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의기소침 했었죠^^
근데 미니님 말씀 들으니 B급 감성이란 표현!! 무척 자신감 업~ 되네요^^
어릴적 전과!!! 이 얼마만에 떠올려 보는 추억의 답지입니까???ㅋㅋㅋㅋ
숙제할 때, 옆에 끼고~~머리 굴려 가며 베껴 적었던 전과!!!(샘이 전과 답이랑 똑같으면 혼을 내서 문장 비스무리하게 말 맞춰서 베낀다고 엄청 낑낑 댔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전 동아 전과 모두 좋다고 사용할 때, 2류 같아 보이던 표준 전과 좋아했었어요. 표준 전과는 애들이 많이 안 써서인지? 답을 베껴 가도 샘한테 좀 덜 혼났었거든요^^
전 문제는 많이 안 풀었었나봐요?
숙제 베껴 가던 기억밖에 없으니...그래도 미니님은 답 대조하시던 기억이 또렷하시니 모범생이셨군요?ㅋㅋㅋ

mini74 2022-07-07 08:22   좋아요 1 | URL
ㅎㅎ 저는 언니가 뭘 사느냐에 따라 달라졌어요 ㅠㅠ 범생 아니고 조용히 딴짓하는 어린이였습니다 ㅋㅋ

기억의집 2022-07-06 23: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보코프 글 전 생각보다 어렵게 읽었는데.. 문학 강의 어떤가요? 이번에 단편집 나온 거 구매하려다 책 두께에 놀라 그만두고 (가격대가 너무 쎄서) 도서관에 희망 도서로 신청만 하고 아직까지 안 빌려왔어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2-07-07 08:18   좋아요 1 | URL
나보코프 책 읽으셨어요?
전 예전에 <롤리타> 앞부분 좀 읽다가 못읽고 반납해 버려서 어려웠는지? 감이 전혀 없네요ㅋㅋㅋ
다시 빌려 읽으려고 했었는데 워낙 논란이 많았던 책이어서인지 께림칙해서 계속 외면했었네요.ㅜㅜ
이젠 좀 읽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각오는 해야 하는 작가로군요?

이 책은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아직 제인 오스틴의 소설 한 편만 읽어서 뒷편을 평가하긴 그렇겠지만, 아니면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 소설을 안 읽어봐서 내가 더 둔하게 느끼는 건가? 싶긴한데, 본인의 생각보다 소설 줄거리 설명이 주를 이루다 보니 그야말로 구술 강의를 글로 읽는 기분입니다.
근데 책을 빌릴 당시에는 책이 두껍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었는데 책이 엄청 두껍더군요?!!
편의점에 커피 사러 갔다가 편의점 주인이 내 가방 속에 있는 이 책을 보구선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느냐고 엄청 놀라시더라구요. 저도 살짝 당황!!^^;;;;
원래 도서관 책은 읽으면 읽는 거고..못 읽으면 못 읽는 거고..약간 그런 생각이라, 책 두께는 염두에 두지 않았었는데(물론 얇은 책을 더 선호합니다만^^) 두껍긴 두껍더군요. 반납일까지 다 읽을 수 있을까? 실험해 보려구요ㅋㅋ
하루에 소설 한 꼭지씩 읽으려구요.
가격대가 쎈 책인지도 몰랐네요. 확인을 안해봤거든요.
러시아 문학 강의도 있어, 이거 읽어 보고 괜찮음 그 책은 사야지! 생각 했었는데 아!! 도서관에 희망 도서 신청쪽을 저도 생각해봐야 겠군요^^

기억의집 2022-07-07 11:42   좋아요 2 | URL
ㅎㅎ 이번 단편집은 진짜 벽돌보다 더 두껍더라고요. 가게 주인분이 그런 뱍돌같은 책을 보니 놀라셨을 것 같어요. 저도 놀랐을 정도니깐요. 그 두께를 보고. 문학 강의도 벽돌 비슷한 두께지 싶어요. 저는 예전에 롤리타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미드도 한 몫 했어요. 로앤오더라는 수사물 미드 보면 롤리타는 소아성애자들이 극찬하는 소설이더라고요. 근데 저는 롤리타 이십대 초반에 이 책 처음 출간 되었을 때 그 때 사서 읽었거든요. 좀 어렵게 읽었어요. 그리고 나보코프의 자서전도 엄청 힘들게 읽었고요. 지루하다기보다 글이 쉽지 않어서 이해 하는데 애를 먹었거든요. 몇 년이 지나고 과연 내가 나보코프를 제대로 알고 있나 싶어서.. 요즘은 소아성애자들의 책이라는 딱지를 떼고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단편도 그렇고 ..나무님 벽돌책 응원해요. 저도 조급하지 않으려고 해요~

2022-07-07 1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2-07-07 14: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잠자냥님이 강추하셔서 킵해뒀었는데 책나무님 페이퍼 올라오길래 페이지 확인 ㅋㅋㅋㅋㅋㅋㅋ 600페이지가 넘는 대장정에 오신 걸 완전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책나무님처럼 이 책 읽으면서 고전 같이 읽어야지, 싶은데 가능할까 싶습니다.
나무님 벽돌책 응원합니다! 좋은 책 많이 만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7-07 21:57   좋아요 1 | URL
제가 왜 벽돌책이란 걸 간과했을까요????
그저 잠자냥님 유부만두님의 리뷰만 읽다가 혹 하여...
오늘 맨스필드 파크 책 받아 들고 대략난감이었습니다.ㅜㅜ
오스틴 책은 더 두껍던데요?
700페이지 가까워요. 699페이지!!
아..첫 책부터 이러면 곤란해 지는데 말이죠!!!!!!ㅜㅜ
그동안 여성주의 책들 얇지 않았던 탓? 인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
나는 고백한다는 세 권짜리고, 잃시찾은....하~
지금 살짝 멘붕...정신이 없네요!!
큰소리 빵빵 쳐서, 너무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아서..참~@.@
한 여름, 에어컨 전기료값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하네요^^
어쨌든 올 하반기는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파...파이팅입니다^^
 

오전부터 무덥다.
매미소리를 듣고 있자니, 정말 한 여름에 접어 들었음을 실감한다.
한 여름이 되어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
에어컨을 틀 수밖에 없고,
에어컨을 틀게 되면 전기세가 아깝고,
전기세를 생각하면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책을 읽게 된다.
에어컨이나 난방을 가동하는 곳에서는 책을 읽어야할 것 같은 양심의 북소리가 울리곤 한다. 습관이 좋은 게 그닥 없지만, 그나마 이런 양심의 습관은 나 혼자 괜히 뿌듯하다.?

이사하기 전의 곳은 남동향의 집 구조여서
새벽 5시면 일출이 시작되고, 새벽 6시 넘어가면 거의 아침 시간, 8시면 대낮 같은 시간의 흐름 속에 살던 습관이 있어,
아이들 학교 보낸 후면 집안일이 마무리가 빨리 되어
오전 독서가 가능했었던 습관이 있었다.
이사 온 집은 남서향의 구조.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다.
새벽이어도 어두컴컴한 느낌이어서 어리둥절하여
매번 늦잠을 잤다.
지금은 얼추 알람 소리에 깨긴 한다만,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특히 이 집에 온 후, 밤에 늦게 자는 습관이 들어 더욱 새벽에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
창밖으로 네온싸인들 불이 훤하고, 길 건너 아파트 불빛도 훤하니 한밤 중이란 자각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전에 살던 곳은 거실 앞은 그저 물이 고요히 흐르고 있어서 해가 지고 나면 칠흑같이 검은 세상이라 밤 10시만 되어도 12시로 착각하고 일찍 잠 들었다면, 이곳은 이제 10신가?싶어, 시계를 보면 12시가 훌떡 넘어 있어 깜짝 놀라는 습관이 생겨 버렸다.
그러니 전에 살던 곳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 나라의 어른이었었는데 이곳에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갱년기 나라의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는 말이다.
요즘은 더워서인지, 갱년기 탓인지, 아님 더워서 마시는 커피 탓인지....(셋 다지! 왜 물을까?)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다 보니, 새벽 6시에 깨는 것도 힘들고,
아이들 학교 보낸 후론, 오전에 독서가 아닌 쪽잠을 자는 습관이 생겼다.(쪽잠이 아니구나! 세 시간여 자 버리는 때도 있으니^^)

다시 예전의 아침에 독서하는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무님은 오전에 책 읽으시죠?‘
기억님의 물음에 머뭇머뭇, 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이 상황.
습관을 바꿔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려면 뜨거운 커피를 마셔야 하고,
뜨거운 커피를 마시려면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인과관계가 생성되겠지만, 아침부터 나 혼자 있는 집에서 에어컨 틀어 버리기는 또 양심의 북소리 둥둥~~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은 뜨거운 커피랑 어젯밤 사다 놓은 편의점 차가운 라떼랑 번갈아 마셔 보니 덜 덥다. 오호~~
(어제는 뜨거운 커피 마시다가 단전 깊은 곳에서 열이 올라오는 듯 하더니 쓰러져 쿨쿨 낮잠 두 시간을 자버린...)
책 읽으려고 도서관 한 군데서 빌려온 책들과, 한 달이나 연체된 또 다른 도서관의 책들과, 우리 집에 있는 책 세 권(페넬로페님 리뷰 읽고 안되겠다 싶어 잡은 잃시찾 1 권이랑, 독서괭님 재독하시겠다는 책, 안되겠다 싶어 또 잡은 <나는 고백한다> 1 권. 그리고 이번 달 여성주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중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단짠단짠처럼 마셨는데 갑자기 또 덥네?
얼죽아는 이 시려서 못하는데 올 해는 얼죽아 편에 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
갱년기 시대의 어른 되기 쉽지 않네?
몸은 더워도 그렇다면 시원함을 눈에 담아 마음이라도 시원해 지자. 그래서 푸른 바다 사진을 아침부터 열심히 보는 습관이 생겨 버렸다. 이러다 습관 부자가 되겠다.

※몇 주 전, 부산 해운대 바다 낮밤의 풍경과
지난 주 남편 숙소에 다녀 오면서 눈에 담은 거제 바다 낮밤 풍경이다. 눈이라도 시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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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2-07-05 09: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새 집에 적응중이신걸로 생각하면 어떨까요?^^ 집이 바뀌면 아무래도 그런 듯합니다. 저도 이 집에 이사오고 나서 한동안 적응이 안되었던;;;
출근 버스 시간이 좀 더 빨라져서 주중에는 새벽5시에 일어나는데요. 아침에 신문 보고 출근하면서 어느새 꾸벅꾸벅 조는 저를 발견합니다^^ㅋㅋㅋ
아침부터 찌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 6월 엄청 더웠다는데 7, 8월은 말해 무엇하랴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저도 뜨아만 거의 마시는 편인데 커피 마시다 미지근한 물 마시고 번갈아가며 마셔요^^ 덥다고 찬물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무더위에 시원한 사진 감사드려요! 대리 호강했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5 10:22   좋아요 3 | URL
이 집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겠구나! 예상은 했지만...아!! 순간 이런 라이프 스타일로 가게 되나 보다?? 그런 생각이 문득 드는 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좀 변화 시켜 보려고 해도 날은 넘 덥고, 몸은 또 열이 차 오르고...ㅜㅜ
요즘 더워 정신이 없어 하루, 하루가 어찌 돌아 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멍 하니 있었는데 금방 밤 12시가 된 듯한 느낌이에요.
예전엔 시골스런 라이프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뭐랄까요? 도시적인 삶을 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ㅋㅋㅋ
집 앞의 편의점도 들락날락~
전 편의점은 잘 안갔었거든요^^
찬 걸 잘 못먹는 체질이었는데 요즘은 찬 거랑 따뜻한 거랑 한 모금씩 같이 마시고 있어요. 마시면서도 이게 뭐하고 있는???? 이러면서요ㅋㅋㅋ
아마도 갱년기의 열감 탓이지 싶어요. 아~ 갱년기 잘 보내고 싶은데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떻게 인생이 펼쳐질지 좀 걱정입니다^^

화가님은 일 하시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 움직이시면 정말 피곤하시겠어요.ㅜㅜ
전 저질 체력이라...그리 하게 되면 회사에서 종일 졸고 있을 것 같아요ㅋㅋㅋ
올 여름, 무더위와도 사투를 벌여야겠지만, 졸음과도 사투를 벌여야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 힘 내서 올 여름 잘 보내 봅시다^^

감은빛 2022-07-05 09: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사진들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네요.
고맙습니다!
남동향과 남서향의 집은 그런 차이가 생기는군요.
환경이 바뀐다는 건 이렇게 사람을 바꾼다는 걸 배우네요.

책읽는나무 2022-07-05 10:31   좋아요 3 | URL
시원함을 느끼셨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때의 기온을 알고 있어서인지, 저는 사진을 보면서도 약간 더 더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집의 방향과 구조와 주변 환경이 바뀌니 생활 패턴 자체가 달라지고, 평소 습관도 바뀌게 되고, 그래서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어 버린 탓에 몇 년 후, 내 삶의 변화가 확연하게 느껴질 듯 하여, 이번 이사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었던 환경의 영향을 절실하게 피부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어른도 이럴진대, 아이들은 정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는 걸 더 느낍니다. 지금 저희 집 아이들, 어른 모두 완전 반대되는 삶을 살고 있거든요. 부지런한 생활에서 게으름의 생활 세계로 걸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바꿀 도리가 없네요.^^;;;;

얄라알라 2022-07-05 13:21   좋아요 2 | URL
같은 ˝남˝인데, ˝남동˝과 ˝남서˝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바꾸게 한다고는 상상도 해본 적 없네요..

뜨아와 편의점 아이스를 번갈아 드시는 책읽는나무님의 해법 참신하면서도
적응하시는 데 그래도 힘드시겠다 싶어요...

건강하시고요

커피 멀리해야하는 일인입니다

책읽는나무 2022-07-05 14:53   좋아요 2 | URL
얄라님^^
아마도 집의 방향도 방향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주변 환경의 변화도 무시 못하는 것 같네요.
예전 살던 곳은 끝동이어서 정문 근처 편의점은 귀찮아서 근처에도 안갔었는데... 바로 집 앞에 편의점이 있고, 마트는 멀고...그래서 요즘 편의점 출입이 잦습니다^^
어젠 편의점 주인이 라떼 2 1 를 가방 속에 담는 걸 지켜 보더니,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을 보고 그렇게 두꺼운 책을 읽느냐고 깜놀하는 표정을 보고 순간 나도 당황했었네요.
내가 책을 들고 밖을 나가 보질 않았었나 봅니다. 전 주변 사람의 그런 표정을 처음 봤었거든요.
지금 삶의 양과 질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지금 완전 다른 도시로 이사 와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차로 달린다면 고작 10분 거리로 이사온 건데...ㅋㅋㅋ
이곳 주변에 커피 파는 곳이 많아서 커피 마시는 양이 너무 늘어 아주 죽을 맛입니다. 얄라님의 커피 양을 몸소 이해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우리 카페인 양 줄여 보아요^^

기억의집 2022-07-05 11: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의집이 서향인데 그래서 오전에 저도 다 보내고 퍼질러 자나봐요. 세시간쯤 저도 자고 커피 홀짝이며 북플 보고 있습니다~ ㅎㅎ 저는 에어컨 틀고 끄고 하면서 문 절대 안 열어요. 간혹 환기 시키는 정도만.. 뜨거운 열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보다 에어컨 틀고 한 시간 정도 틀고 끄면 그 냉기가 꽤 오래 가서 어떨 때 세시간도 남은 냉기로 생활하는 게 나은 것 같더라고요. 전기료 각오 하고 있어요. 갱년기 중상이 또 나타나 몸이 더워져 저는 선풍기 바람만 가지고는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선풍기 바람 싫어해서 차라리 에어컨 잠시 켜고 나머지 냉기로 생활 하는 게 나은 것 같어요.
해운대 멋져요. 제가 처음 부산 갔을 때 모습, 사진 너무 잘 찍으셨어요. 어두운 도시 밤바다와 노을 인상적이예요~

책읽는나무 2022-07-05 15:12   좋아요 1 | URL
전 집의 방향이 바뀐 것인지?
주변 환경이 바뀐 것인지?
해가 길어진 여름 탓인지?
아님 내가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 탓인지????
두 달 전 삶의 방향과 너무 다른 삶을 살고 있네요. 그야말로 밤낮이 뒤바뀐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오전엔 맥을 못추다가 오후가 되면 햇살 덕에 움직이는데 지금은 그 햇살이 또 지치게 만들어 이게 뭔가? 내가 몸이 안 좋은가? 싶었는데 주변에서 갱년기 증상이라더군요ㅋㅋㅋ
몸이 아픈 건 아닌데 머리나 얼굴에서 열감기 하듯 열감이 계속 생기는데 찬바람 불면 괜찮은 거에요^^
에어컨을 켰다가 끄면 저는 또 갑갑해서 죽을 것 같아 얼른 창문을 열어 버려 전 에어컨 켜나 마나입니다.ㅜㅜ
저흰 밤에 잘 때 일단 식구들이 3분의 2 이상이 모인 듯 해서 며칠 째 에어컨 켜고 자고 있어요. 낮에 혼자 있을 때는 못켜겠어서, 아까 오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아파트 독서실 내려왔네요. 시원한 게 정신이 번쩍 뜨이는 것 같네요.ㅋㅋㅋ
에어컨 바람 너무 차가운 건 또 싫어서 있다가 넘 추우면 집에 갔다가, 더우면 내려 왔다가....왔다 갔다 하면서 여름을 보내봐야 겠다고 잔머리 굴렸어요^^

해운대는 완전 대도시더군요?
많이 바뀌어서 깜놀 했습니다.
동네 언니들이랑 3만원 곗돈 모은 걸로 3 년 전 경주 가고, 이번에 해운대를 갔었어요. 내가 가자고 우겨서요ㅋㅋㅋ 도시 구경 하고 싶어서 갔긴 했는데 와~~압도적이었습니다^^
사진은 서로 뒤섞여서 제가 찍은 건지? 언니들이 찍은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완전 다른 나라 도시처럼 나왔죠? 부산 해운대가 저런 모습이니 전국의 관광객들이 몰려 올만 하구나! 깨달았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거제도는 완전 시골 어촌 풍경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삼성 조선소 배경의 바다인데 저기도 서향이라 남편 숙소는 찜질방이더군요ㅜㅜ
그래도 우리 동네보다는 덜 더운 것도 같았고?? 요즘엔 체감의 정도가 가늠이 잘 안갑니다.어딜 가나, 더워서 정신이 없어진 탓인가 봅니다.
더운데 기억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바람돌이 2022-07-05 14: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의 방향에 따라서 진짜 삶의 형태가 영향을 받더라고요. 저는 전에 살던 집이 북서향이라서 오전 내내 컴컴하다가 오후 되면 미친 듯이 햇빛이 들이차며 더워지는....... 전체적으로 집도 어둡고요.
지금 사는 곳은 정남향이라 진짜 사람들이 왜 남향남향 하는지 살아보니 알겠더군요.
새로운 집에 적응하는 과정이실테니 곧 몸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으실거라고 믿어요.
저 해운대 사진은 저렇게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식으로 찍으려면 혹시 엘시티인가요? 사진 진짜 멋지게 나왔네요. 자주 가는 해운대인데도 저렇게 보니 또 새롭다는..... ^^
나무님 읽으려고 쌓아놓은 책을 보니 저도 마음이 막 급해진다는요.
스타니스와프 3부작은 다 읽었지만 너무 좋아서 이전에 출간된 책들도 막 찾아서 읽어야 하고, 여성주의 책 읽기도 해야 하고, 노벨상 받은 압둘라지크 책은 2권이나 남았고.....
천천히 그냥 되는대로 조금씩 읽자 하면서도 막 빨리 읽고 싶은 이 이중적인 마음이라니.... 우리 다 그렇겠죠? ^^

책읽는나무 2022-07-05 15:27   좋아요 1 | URL
그죠? 집의 방향이 삶의 형태를 바꾸는 게 맞는 거죠?^^
저흰 이사를 정말 자주 하고 있는데요.
정남향만 살다가 부산에서 저희도 북서향을 잠깐 살았었거든요. 여름 햇살 때문에 깜놀해서..절대 서향은 살지 않으리라!!! 다짐했었어서 주변에서 남동향 보다는 남서향이 살기엔 좋다고 하여도 남동향 고집하며 살다가...여름 아침이 넘 더운 것 같아, 이번에 남서향으로 이사온 건데...아뿔싸!!!!
그나마 거실쪽이 정남향이라 그곳만 바라보고 살고 있어요.
바람 부는 방향이나, 햇살 들어오는 위치나...모든 것은 정남향을 따라가는 게 없네요.^^
그래도 아침에 매일같이 일출 보면서 부지런히 살기엔 남동향 만한 집이 없어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해운대 사진은 엘시티 맞습니다.
100층에 전망대가 있더군요.
그래서 촌사람들 도시 구경 왔는데 이왕이면 올라가보자! 해서 올라가봤는데요...아!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정말 땀을 주르륵 흘렸습니다ㅜㅜ
풍경은 정말 끝내줬어요.
해운대 같지 않고, 어디 외국의 도시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운대 많이 바뀌었더군요?
어디가 어딘지 몰라 계속 두리번 두리번 한참 둘러봤다는...ㅋㅋㅋ
이젠 엘시티가 해운대 달맞이 길의 랜드마크가 된 건가요?? 정말 거대했어요.

책은...책은....아!!!!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내 마음이 바람돌이님 마음,
바람돌이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ㅋㅋㅋ
지금 전 도서관 책이 엄청 연체 되었는데도 채 읽질 못해 반납도 미루고...지금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독서괭 2022-07-05 18: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책나무님 이제 밤의 독서인이 되시는 건가요? 아침도 밤도 다 좋지만 아무래도 밤에는 소설이 끌리고 공부하는 책은 아침이 낫던데..^^ <나는 고백한다>를 고르세요!! 밤에 읽기 좋아요!ㅎㅎ 으쌰 으쌰! 전쟁은~ 도 참 묵직해서 시간 꽤나 걸리겠던데.. 구술기록이니까 일단 시작하면 쭉쭉 읽을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새집, 새생활! 어서 적응하시길요~^^

책읽는나무 2022-07-06 09:17   좋아요 2 | URL
새로운 집과 무더위, 갱년기 모든 게 겹쳐지다 보니....^^;;;;
더워서 계속 아파트 독서실 오르락 내리락 했었네요ㅋㅋㅋ
어제 잠들기 전, <나는 고백한다> 1 권 조금 읽고 잤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이 느껴져 2 권, 3 권 바로 주문 넣었어요.
또 우린 주문은 신속하잖아요?^^
근데 잡고 있는 책들이 여러 권이라 언제 완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 해가 가기 전 전 권 완독을 목표로 할 생각입니다.
전쟁은~ 책 크고, 두껍더군요^^;;;

독서괭 2022-07-06 10:58   좋아요 2 | URL
나무님 나는 고백한다는 끊어 읽으시면 아니되옵니다!! 😱 기억이 안 나요!! 3권까지 쭉 읽으셔야 해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7-06 11:12   좋아요 2 | URL
아....그래요??
분권된 책들은 잠깐 다른 책들 읽는다고 매번 끊어 읽었는데...이건 그러면 안되겠군요????
잃시찾도 여러 권이고...목로주점 2 권도 읽어야 하고...바쁜 여름이 되겠어요. 천천히 읽더라도 흐름 끊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충성!!!!^^

페넬로페 2022-07-06 18: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화이팅^^
나는 고백한다는 금방 읽으실거예요~~
거제 바닷가 또 가고 싶네요^^

책읽는나무 2022-07-06 21:56   좋아요 2 | URL
거제 최근에 다녀 가셨나요?^^
거제 바다는 은근히 아름다운 것 같아요. 부산 바다는 예쁜 것 같고, 거제 바다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바닷가라 습한 것만 빼면 참 좋아서 살고 싶은데 남편은 일 하는 곳이라 그런지??? 거제에서 왜 사느냐고....진저리를...ㅜㅜ
에혀~
그나저나 잃시찾 저도 시작했습니다^^
근데 언제쯤 다 읽을까요?
한 달에 한 권씩 목표를 잡았습니다. 다 읽으면, 1 년이겠군요^^
마들렌이랑 홍차 이야기까지 읽었는데 이틀동안 마들렌 사려고 빵집 찾아다녔어요.
결국 아까 저녁에 마들렌이랑 홍차까지 마시고 왔어요ㅋㅋ
책에서 먹는 얘기만 나오면 왜 그렇게나 먹고 싶은 걸까요??ㅜㅜ
잃시찾 이젠 먹는 음식 얘기는 안나오는 거죠?^^


희선 2022-07-07 0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집 방향 같은 건 거의 생각하지 않고 사는군요 제가 사는 집은 남향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햇빛이 너무 밝다고 생각했어요 남동과 남서, 남서가 조금 어두울 것 같군요 그런 것보다 새로운 집이어서 그렇고 여름이 와서 그렇겠습니다 새 집에 적응하기 전에 여름이 왔겠네요 여름이 가고 조금 시원해지면 나아지겠지요 그러기를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08 09:55   좋아요 1 | URL
겨울엔 햇볕이 오래 들면 참 좋은데 여름엔 오랜 시간의 햇볕이 정말 덥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서향 보다는 차라리 동향이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겨울엔 좀 춥고 어둡겠지만요^^
무엇보다도 정남향 집만한 집은 없겠습니다만, 정남향 집 구하기가 참 쉽지 않아요. 모두가 정남향 집을 선호하니까요^^
빨리 적응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방향도 그렇고, 환경도 바뀐 탓에 적응이 더디긴 합니다만, 그래도 적응 해야죠^^
 

훌륭한 독자의 정의 네 가지를 골라보라고 하여,
2번, 7번, 8번, 10번을 골라 얼추 정답을 맞췄나 보다!
기뻤으나, 그것도 잠시....
독자의 상상력 편에서 나는 아주 형편없는 수준 낮은 상상력의 독자였다는 것을 확인!!!!!!
앞으로는 예술가의 열정과 과학적인 참을성을 갖춘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구나!
를 깨달았다.
헌데...이런 기질 갖추기는 참 쉽지 않은데....
마지막에 이런 문장이 있다.

˝현명한 독자는 마법을 흠뻑 느끼기 위해서 마음이나 머리가 아니라 척추로 천재의 작품을 읽습니다. 글을 읽을 때는 반드시 어느 정도 초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틀림없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오는 곳이 바로 척추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감각적인 동시에 지적인 기쁨을 느끼며, 예술가가 카드로 성을 쌓는 모습, 그 성이 아름다운 강철과 유리의 성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52쪽)

척추로 책 읽기!!!!
그래, 이제부터 코어 운동 열심히 해서,
척추로 찌르르 감동 제대로 느껴 보는 독자가 되도록 노력해 보자.





긴 순회강연중에 들른 외진시골 대학에서 어느 날 저녁 나는 작은퀴즈를 냈습니다.  독자의 정의 열개를 주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독자의 정의가 될 수 있는 네 개를 골라보라고 한 겁니다. 그 열 가지 정의 목록을 어디에 두었는지 지금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만,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고 기억합니다. 훌륭한 독자의 정의 네 개를 골라보세요.

1. 독자는 북클럽 회원이다.
2. 독자는 작품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3. 독자는 사회경제적인 측면에 집중한다.
4. 독자는 액션과 대화가 없는 작품보다 있는 작품을 선호한다.
5. 독자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을 영화로 본 적이 있다.
6. 독자는 새로 싹을 틔우는 작가다.
7. 독자는 상상력이 있다.
8. 독자는 기억력이 있다.
9. 독자는 사전을 갖고 있다.
10. 독자는 예술적인 감각이 있다.

주인공과의 동일시, 액션, 사회경제적 측면이나 역사적 측면을 고른학생이 많았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짐작했듯이, 좋은 독자는 상상력, 기억력, 사전, 약간의 예술적 감각을 지닌 사람이죠.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남들에게도 예술적인 감각을 계발하라고 말합니다. - P46

그러나 독자에게는 적어도 두 종류의 상상력이 있습니다. 이 두 종류중 어떤 것이 책을 읽을 때 적합한지 살펴볼까요? 첫째, 비교적 수준이 낮은 상상력입니다.  단순한 감정에 의지하는 이 상상력은 확실히 개인적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이런 감정적인 독서에도 다양한 하위 분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다가 자신이나 아는 사람이 겪은 일이 생각나서 책 속의 상황을 강렬하게 느끼는 독자가 있습니다. 또는 자신이 과거의 일부로서 그리워하고 있는 지방, 풍경, 삶의 방식이 떠오른다는 이유로 책을 소중히 여기는 독자도 있습니다. 또는 독자가 책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마지막 사례는 독자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최악입니다. 나는 독자가 이 수준 낮은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도구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인 특성과 상관없는 상상력과 예술적인 기쁨입니다. 나는 독자의 정신과 작가의 정신 사이에 예술적이고 조화로운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 - P48

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책과 약간 거리를 두고 그 상태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 걸작의 내적인 짜임새를 열렬히 즐겨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고 몸에 전율이 일 만큼 열정적으로 즐겨야 합니다. 이럴 때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어느 정도 주관적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이 어쩌면 내 꿈에 불과한지도 모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악몽인지도 모르죠.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독자가 언제 어디서 상상력의 고삐를 죄야 하는지 반드시 알아야 하며, 이를 위해 작가가 자유자재로 사용한 구체적인 세상을 명확히 파악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책 속에 나오는 것들을 보고 들어야 합니다. 방안의 모습, 옷, 책속 인물들의 행동을 눈으로 보듯 그려보아야 합니다. 『맨스필드 파크』에서 패니 프라이스의 눈 색깔과 그녀의 춥고 작은 방을 채운 가구들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저마다 기질이 다릅니다. 내가 지금 당장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독자에게 가장 좋은 기질은 예술적인 기질과 과학적인 기질의 조합이라는 것입니다. 열정적인 예술가 기질만으로는 책에 대해 지나치게 주관적인 태도를 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과학적이고 냉정한 판단력이 그 직관적인 열기를 식혀줄 겁니다. 하지만 예술가의 열정과 과학자의 참을성이 전혀 없는 독자라면 위대한 문학을 즐기기 힘들 겁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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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7-05 0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6번도 중요하네요. ^^

책읽는나무 2022-07-05 07:48   좋아요 0 | URL
그러네요?^^
프레이야님께는 6 번도 중요하시겠어요.
어젯밤 6 번을 읽고, 작가??
그러곤 넘겼었는데ㅋㅋㅋ
작가도 독자가 되기도 한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바람돌이 2022-07-05 14: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척추가 살에 파묻혀서 좀 느끼기가 어려운..... ㅎㅎ
나보코프 문학 강의 재밌겠네요. 아 하지만 요즘은 시간도 없는데 문학 강의를 읽기 보다는 문학 작품을 더 많이 읽고 싶은 마음이 막막 커져요. 저는 지금 문학주간인가봐요. 소설책들 왜 이리 좋나요? ^^

책읽는나무 2022-07-05 15:38   좋아요 0 | URL
ㅋㅋㅋ 척추 코어 운동해도 안되는 건가요?
전 예술의 기질과 과학의 기질이 부족하여 굳은 척추에 자극도 덜 가나 봅니다ㅋㅋㅋ
요즘 저도 문학 책 막막 읽고 싶어졌어요. 막 미친듯이 읽고 싶은데 맨날 읽다가 졸고 있네요?
자다 깼는데 딸들이 맨날 웃을 땐 아... 이런 나, 정말 싫다!! 그러구요ㅋㅋㅋ
전 문학 강의 책 또는 고전 문학 해설서 같은 책을 보면 갈등이 많이 됩니다. 원 소설을 읽는 게 먼저인가? 해설서를 읽는 게 먼저인가? 시간도 부족한데.....막 그러면서요ㅋㅋㅋ
이번엔 큰 맘 먹고, 나보코프 문학 강의 책을 빌려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인 오스틴의 <맨스필드 파크>책 이야기 좀 읽다가 궁금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구요.
찾다 보니 나보코프 러시아 문학 강의 책도 있더군요? 아~ 망했다!! 하면서 또 고민 중입니다^^

독서괭 2022-07-05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잠자냥님 리뷰를 읽었기 때문에 정답 맞췄습니다! ㅋㅋ 리뷰에 이 문제 답이 나오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전체적인 취지가?
저는 동일시 많이 하는데.. ㅎㅎㅎ10 예술적 감각이 젤 모자랄 듯 합니다 ㅜㅜ

책읽는나무 2022-07-06 09:10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러시아 문학 강의 리뷰는 읽은 것 같아요.
문제를 냈던 적이 있었군요?^^
저도 책 읽을 땐, 옛 기억 마구 떠올라 바로 동일시 몰입하여 읽을 때가 가장 재밌던데..그 방법이 최악인 독자라고 하니...그래서 어제 소설 읽을 때, 최악의 독자 안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읽었더니 넘 힘들었어요ㅋㅋㅋ
나보코프 선생 뭔가 착각하고 계신 게 아녔을까? 전 그리 생각하렵니다^^
 
일주일 트리플 8
최진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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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의 마음을 가장 잘 어루만져 주는 작가.
그래서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 주는 작가.
좀 더 많은 어른들이 십대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고픈 작가.
최진영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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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4 09: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다 커서 그런지 이제는 청소년소설을 더 이상 안 읽게 되네요. 점점 책읽는 시간을 내는 것도 쉽지 않아지는데 오롯이 내책에만 집중하고싶은 그런 기분이에요. 그래도 이렇게 청소년 책 얘기해주시는 분들 글이라도 읽으면서 감각유지중이랄까.... 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4 12:20   좋아요 1 | URL
ㅋㅋㅋ 감각 유지!!
동질감을 느낍니다^^
저도 한 번씩 올라 오는 북플친님들의 그림책이나, 동화책이나, 청소년 소설등 글 올라오면 그 순간 좋더라구요. 대리만족!!!ㅋㅋㅋ
저도 애들 크고 난 후, 애들 책을 거의 안 읽는데 한 번씩 그리워서 찾아 읽는 것 같아요.
애들은 안 읽고, 저만 읽어요.ㅋㅋㅋ
한숨 쉬면서....쟤들도 읽으면 좋을텐데~ 생각하면서 읽어요.
둘째들은 고딩 들어가곤 더더 안 읽더군요.

이 소설은 청소년 용 소설인지 잘 모르겠는데요. 최진영 작가님이 십대가 주인공 화자로 만든 소설이 많던라구요. 작가님 스타일 인가보다! 그러면서 읽었는데 팟캐스트에 이 책과 함께 출연하여 책 얘기를 들었는데 최진영 작가님은 부러 십대가 주인공인 소설을 만드신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이 책은 은유 작가의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이란 책을 읽고 소설을 만들었다고 해서 <일요일> 소제목의 소설은 좀 아프게 읽었습니다. 특성화고 아이의 이야기였거든요ㅜㅜ
뒷편 이야기들은 청소년들이 읽으면 더 좋을 얘기이기도 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