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Tree House #07 : Sunset of the Sabertooth (Paperback + CD) Magic Tree House 매직트리하우스 40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 Random House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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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으로 시작하는 물건을 이제 세 개를 찾았습니다.
이제 하나만 남았나 봅니다. 모건 마법사가 던져 준 미션을 침착하게 잘 풀어나갑니다.
이번 책은 빙하시대가 나오는군요. 크로마뇽인, 매머드도 등장하고, 책의 제목에도 나오는 sabertooth는 칼이빨 호랑이로 해석되는군요. 이빨이 좀 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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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7-11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너무 반가운 책인데요. 울 아이가 좋아하던 시리즈! 나무님 우와 원서로 !! 파이팅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7-11 23:39   좋아요 1 | URL
미니님 아드님은 역시 모범생!!👍👍
울집 애들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제대로 읽어 낸 애들이 없네요ㅜㅜ
아까워서 나라도 읽자!!! 프로젝트 세웠는데..아!!! 7개월째 이제 7 권 읽었어요ㅜㅜ 한 달에 한 권 읽은 셈이네요ㅋㅋㅋ
단어 찾느라 시간 엄청 걸리네요.
단어 찾지 말고 그냥 읽으라고 하이드님이 영상으로 올렸지만, 전 무조건 단어 찾는 파라....ㅜㅜ

mini74 2022-07-11 23:45   좋아요 1 | URL
저희애가 이런 류를 좋아해서 그래요 ㅎㅎ 편식? 이거 읽고 오톨린도 읽고 ㅎㅎ 오톨린 넘 좋아요 나무님*^^* 제가 더 좋아했어요 ㅎㅎ 전 오톨린 번역본으로 봤습니다 ㅠㅠ한 달에 한권! 도 제겐 대단하단 생각이 ! 👍나무님 파이팅 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7-12 13:36   좋아요 1 | URL
저희집 애는 이상하게 판타지물을 안 좋아했었고, 동화책도 그닥 즐기지 않더니 소설도 아예 안 읽는ㅜㅜ
그래서 애가 공감능력 떨어지고, 감성도 떨어지고...ㅜㅜ
그냥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오톨린!! 전 처음 들었네요.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가장 좋았던 편의 가장 좋았던 작가의 글.
덕분에 나도 연어를 먹기가 미안해질 정도다.
연어 스시 좋아했는데....
작가의 말처럼 이제는 동물을 주제로 하는 축제의 방향이 바뀌어야 함이 절실하다.

종종 작가가 느끼는 지역축제의 한계성에 대한 진지한 통찰도 있지만, 여전히 김혼비는 김혼비다.
김혼비만의 매력이 발산하는 여행기다.
헌데 박태하 남편도 만만찮다.
남자 김혼비다.
사자에게 머리 물리는 남자.
나 오늘 이 여자 믿고 간다. 라고 외칠 줄 아는 남자.
멋진 여자 곁에 멋진 남자였네.



장한다. 하지만 물살이들을 한정된 공간에 억지로 가두어 놓고 수백 명의 사람이 동시에 달려드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채집이나 천렴은 세상에 없다. 축제에서 맨손잡기라는 것이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행위다. 겁에 잔뜩 질려 패닉 상태에 빠진 점프대 위의 돼지와 물속에서 미친 듯 도망치는 연어가 뭐 그리 다를까.
"어차피 곧 먹힐 운명인 돼지였다."라는 말만큼이나 "어차피먹힐 연어다."라는 말은 비겁하다. 어류가 고통을 민감하게지각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과학 연구들도 쌓여 가고 있지만 그 전에 연어의 처절한 몸부림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것은돼지가 내지른 것만큼이나 크고 무시무시한 비명이었다.
‘체험‘이라는, 교육적이면서 적당히 모험적인 느낌까지섞여 있어 어디에 갖다 붙여도 그럴싸해지는 마법의 단어로포장한들 결국에는 대량 살상 행위의 일부가 되는 체험이 아이들에게 교육적일 리도 없다. 최근 몇 년 새 동물원이 "자연에서 동물을 뚝 떼어 도시로 데려와 전시하는 가혹한 공간"이자 "가장 비교육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대면하는 곳"이라는비판적 공감대가 조금씩 넓어져 가고 있는데(모 TV 프로그램에서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박사가 쓴 표현을 빌렸다.) 축제 속 맨손 잡기는 그걸 훌쩍 뛰어넘는다. 대면하자마자 죽이는 거니까. 아니, 죽이려고 대면하는 거니까. 동물을 대상화하는, 그 - P224

들을 함부로 대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방위적으로 송출하는 이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그 메시지를 내면화하고 펄떡펄떡 뛰는 생명을 제 손으로 너무나 간단하게 앗아 가는 전능의
‘손맛‘까지 알게 된다. (물론 그렇게 잡은 물고기를 놓아주게 하는보호자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지만 이는 극히 소수이며, 물고기가 겪는 고통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동물을 아끼는 사람이 인간도 아낀다."라는 말은 믿지 않지만(히틀러만 봐도 그렇다.) "동물에게 잔인한 사람은 인간에게도 잔인하다."라는 칸트의 말은 믿는다.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라는 말로 맨손 잡기 같은 체험을 요약하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인간의 생명 vs. 동물의 생명‘이라는 화두까지는 어림도 없고, ‘인간의 재미 vs.
동물의 생명‘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인간의 재미‘를 선택하는 그 해맑은 가학성이 별생각 없이 돼지를 번지점프대에 세우기도 하는 것이다. 아마 누군가에게는 번지점프하는 돼지를 보는 것도 특별한 ‘체험‘이고 즐거운 유희였을 것이다. - P225

다가 한 마리가 물살을 타 넘어 시야에서 사라지자 "넘었다!"
환호성을 뱉을 만큼, 그래, 이런 장면을 원한 거라고!
정말 그랬다. 연어축제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건 바로 이런 거였다. 연어가 거센 물살에 맞서다가 온 힘을 다해 도약하는 순간 같은 것. 그 순간 우리 마음에 넘실대던 따뜻한 바닷물 위 윤슬 같은 감정, 도망치는 헤엄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헤엄, 지켜보는 사람들이 어느샌가 연어와 한마음이 되어 연어의 전진을 응원하고, 그 응원이 조금씩 번져서 연어의 존재를 응원하게 되는 경험. 아이들이 체험해야 할 좋은 교육이란 연어를 쫓을 때의 스릴도, 연어를 만졌을 때의 촉감도, 연어를 맨손으로 잡아 구워 먹는 재미도 아니고 눈앞에 있는 이 생명이 얼마나 대단한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는지 경이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 나아가 아무리 먹기 위해 기르는 생물이라고 해도 어떻게 하면 그 생물에게 가해지는 통증과 고통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아닐까.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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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축제자랑 - 이상한데 진심인 K-축제 탐험기
김혼비.박태하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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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축제를 몇 군데 찾았다가 실망한 후론, 부러 찾지 않는 곳이 지역 축제였던지라, 실은 이 부부가 지역축제를 어떻게 취재를 하여, 입담을 살릴지 궁금했었다. 신기하게도 허술한 축제의 묘한 단점들을 콕콕 집어 내고 있어 상당히 공감되는데, 글이 밉지 않고, 쿡쿡 웃음이 나면서 몇 군데는 찾아가고픈 생각이 들게 만든다. 마지막 편에 나온 산청 곶감의 촉촉함처럼(먹어 봤어요.) 은근 촉촉하고 진득하게 스며드는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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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7-11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의령 의병축제 가고 싶어요. 망개떡 좋아하거든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2-07-11 12:11   좋아요 2 | URL
망개떡 좋아하시는군요?^^
전 밀양 축제 편에서 낄낄 거리고 웃다가, 가깝기도 한데 밀양 축제 한 번 가봐? 그런 생각을 좀 했더랬습니다^^
망개떡 상한다는 대목도 좀 웃겼어요ㅋㅋ
산청 곶감 진짜 맛있던데..^^
하동 대봉 곶감도 맛있고,
곶감 이야기도 나와서 반가워 산청 곶감 축제도 가보고 싶은데 정초부터 한다고 해서.....ㅜㅜ
왜 정초부터 할까요??
암튼 책의 초반은 조금 느릿하게 읽다가 중반 넘어가니까 술술 읽히더군요..재밌었어요^^

희선 2022-07-12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역축제 거의 모르지만, 다른 지역에서 비슷한 거 하지 않나 싶기도 해요 축제하는 곳과 가까운 곳에 살면 가기 쉬워도 멀면 가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책이 나와서 어떤 지역축제가 있는지 알겠습니다


희선
 

1편-사람이 전쟁보다 귀하다.(일기장에서)

여자는 전쟁에 참여 했어도 전쟁의 역사가 없다.
‘전쟁은 살인 행위‘ 라는 여성들만이 느끼는 혐오감과 공포심이 남자들이 인정할 수 없는 전쟁의 역사로 인식되었을까?
남자들은 전쟁에 참여한 여자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고,
여자들은 전쟁에 참여하면서 보았고, 저지른 행위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 입을 다물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절대적인 남자들의 세계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해 놓고도, 자신의 역사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결과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하나의 세상이 통째로 사라져 버린 결과가 되었다는 것이다.
거다 러너도 <가부장제의 창조>에서 얘기한 여성들의 역사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던 그 역사 말이다.
사라진 여성의 역사를 이렇게 하나씩이라도 알아가는 것은 크나큰 놀라움도 있겠으나, 전쟁에 관한 역사, 즉 남성의 역사였든, 여성의 역사였든...전쟁에 관한 주제는 좀 괴로운 공부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책을 다 읽고 난 말일 경,
어떤 느낌으로 남게 될지 궁금해지는 책이다.






우리는 전쟁에 대한 모든 것을 ‘남자의 목소리‘를 통해 알았다. 우리는 모두 ‘남자‘가 이해하는전쟁, ‘남자‘가 느끼는 전쟁에 사로잡혀 있다. ‘남자‘들의 언어로 쓰인 전쟁. 여자들은 침묵한다. 나를 제외한 그 누구도 할머니의 이야기를 묻지않았다. 나의 엄마 이야기도 심지어 전쟁터에 나갔던 여자들조차 알려들지 않았다. 우연히 전쟁 이야기가 시작되더라도, 그건 ‘남자‘들의 전쟁 이야기이지 ‘여자‘들의 전쟁은 아니다. 이들의 행동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듯 매번 똑같다. 집에서나 전쟁을 같이 치른 여자들의 모임에서만 잠깐 눈물을 보인 뒤, 비로소 자신들의 전쟁, 나는 알지 못하는 전쟁에 대해서 입을 연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알지 못하는 여자들의 전쟁, 취재여행을 다니면서 나는 여러 차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들의 목격자가 되고 유일한 청취자가 되었다. 그리고 어렸을 때처럼 큰 충격을 받았다.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치가 떨리도록 극악하고 참혹한 진실이 숨어 있었다・・・・・・ 여자들이 이야기할 때, 그들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읽거나 들어서 익숙한 내용, 그러니까 어떤 이들이 얼마나 영웅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승리를 거뒀는지, 아니면 어떻게 패배했는지,
어떤 기술들이 사용됐고 어떤 장군이 활약했는지 따위의 내용은 아예없거나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여자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것이고, 또 여자들은 다른 것을 이야기한다.  ‘여자‘의 전쟁에는 여자만의 색깔과 냄새, 여자만의 해석과 여자만이 느끼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여자만의 언어가 있다. 그곳엔 영웅도, 허무맹랑한 무용담도 없으며, 다만 사람들, - P17

때론 비인간적인 짓을 저지르고 때론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만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땅도 새도 나무도 고통을 당한다. 이 땅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가 고통스러워한다. 이들은 말도 없이 더 큰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왜? 나는 여러 번 자신에게 물었다. 절대적인 남자들의 세계에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해 놓고 왜 여자들은 자신의 역사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을까? 자신들의 언어와 감정들을 지키지 못했을까?
여자들은 자신을 믿지 못했다. 하나의 또다른 세상이 통째로 자취를 감춰버렸다. 여자들의 전쟁은 이름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나는 바로 이 전쟁의 역사를 쓰고자 한다. 여자들의 역사를. - P18

여자들이 전쟁에 대해 아무리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도, 기본적으로 여자들의 머릿속에는  ‘전쟁은 살인행위‘라는 생각이 또렷이 박혀 있다.
그리고 여자들에게 전쟁은 ‘힘겨운 일‘이자 ‘평범한 보통의 삶‘이기도하다. 그래서 그네들은 전쟁터에서도 노래를 하고, 사랑에 빠지고, 머리를 매만졌다..…여자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죽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와 두려움이 감춰져 있다. 하지만 여자들이 그보다 더 견딜 수 없는 원치 않는 일은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여자는 생명을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생명을 선물하는 존재. 여자는 오랫동안 자신 안에 생명을 품고, 또 생명을 낳아 기른다.  나는 여자에게는 죽는 것보다 생명을 죽이는 일이 훨씬 더.
가혹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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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7-09 17: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분들이 시작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지금 다른 책 딱 1권만 더 읽고 시작해야지 하고 있어요. 먼저 시작하신 나무님 화이팅입니다. ^^

책읽는나무 2022-07-10 21:0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도 곧 시작하시겠군요?^^
이 책은 좀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읽으셔야 하실 듯 합니다ㅜㅜ
 

현재 읽고 있는 책들이 자꾸 벽돌 책으로 전환되는 느낌이 들어 완독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시간 분배가 필요할 듯한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7 월의 여성주의 책 읽기 시작을 미뤘다간 말일쯤 땀 뻘뻘 흘리면서 읽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빨리 읽기 시작해야 함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공쟝쟝님 은근 나를 부추겨, 또 귀 얇은 나는 팔랑팔랑~
집 앞에 있는 카페에 책을 들고 와 앉아 인증샷 찍고 60페이지 정도 읽었다.
카페에서 혼자 책 읽는 거! 촌스런 나는 잘 못한다고 올렸던 페이퍼에 <전쟁 여자 얼굴> 책을 카페에서 공들여 읽는 중년 여성의 모습,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공쟝님의 댓글에 자극 받았던 나!!!
나는 중년 여성이고, <전쟁 여자 얼굴> 책도 가지고 있고,
날씨 탐색해 보았고( 비가 잠깐 내려 후텁지근한 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여러 조건이 맞아 떨어졌으므로 가방에 책 세 권 정도 챙겨서 카페 2층에 올라와 구석에서 뜨라떼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아이스 바닐라 라떼 시키려다 아이스는 이 시릴 것 같아 뜨거운 라떼 마셨어요^^)
카페는 음악 소리와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에 적응 되질 않아, 이어폰도 챙겨 오지 않았던지라 독서가 될까? 싶었는데,
맞은 편 단체 손님들 얘기 소리가 조금 거슬렸으나, 곧 퇴장해 주셨고, 단체석 자리 손님들 얘기 소리와 음악 소리가 작게 들리기 시작했다.
전쟁에 참전했거나, 전쟁의 역사를 겪은 여성들의 대화문은 그렇게 주변의 소음들을 작아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읽으면서 충격적이기까지 하니, 책을 완독하기까지는 계속 이렇게 충격이 오겠구나!! 싶은 게 가슴에 묵직하게 돌 하나가 박힌다.
이번 달 책도 예사롭지 않은 책이다.

오늘,
멋진 중년의 모습은 잘 모르겠지만(청바지에 면티 걸치고 나와서)
공들여 책을 읽긴 했다.
절로 그렇게 되었다.

고통에 귀를 기울인다....고통은 지난한 삶의 증거이다. 다른 증거 따윈 없다. 다른 증거 같은 건, 나는 믿지 않는다. 사람의 말이 얼마나 우리를 진실에서 멀어지게 했던가.
나는 비밀에 직접 잇닿는, 비밀에 대한 최상의 정보인 고통에 대해 생각한다. 삶의 비밀을 간직한 고통을. 모든 러시아 문학은 고통에 대해 말한다. 사랑보다 고통에 더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그리고 사람들도 내게 고통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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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7-08 16: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시렵고 목구멍 시려워서 여름에도 찬 건 잘 안마십니다. 뜨거운 커피를 좋아합니다. 막 너무 덥고 목마르거나 하면 한 번씩 마시기는 하지만요.

너무 시끄럽지만 않으면 저같은 경우 까페의 소음은 책 읽는데 큰 방해가 안되더라고요. 저는 그보다는 집에서 읽을 때 더 많은 방해요인이 있어요. 자꾸 집안에서 할 일이 생각나서 오래 못앉아있고 일어나서 침실 갔다 부엌갔다 거실 갔다 책장 앞에 섰다.... 저는 까페에 나가야 비로소 좀 책이 읽히더라고요.

저 7월책 시작했는데(나무님 페이퍼 처음에 6월로 쓰셨어요!), 어제 갑자기 소설 읽고 싶은게 있어서 그거 읽느라 멈췄네요. 얼른 다시 돌아가야겠어요.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08 17:10   좋아요 2 | URL
7 월이었군요???? 아...요즘 더워서 오락가락 합니다ㅋㅋㅋ
전 정말 날짜는 꼬박 세면서 6 월이라고...잘못 발음하고 있었다는 것도 몰랐네요^^
수정했어요ㅋㅋㅋ

맞아요. 집에서는 책 읽기 쉽지 않아요.
집안 일이 계속 눈에 밟히고, 집안 일 다 하고 책 읽으려고 앉으면 갑자기 노곤해져서 침대로 책 들고 가는데 그 순간 아웃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이사 오기 전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씩 책 읽었었거든요. 새벽엔 애들도 레드썬 시간이니 밥 안차려줘도 되고, 층간 소음 때문에 새벽시간은 어차피 집안 일 안해도 되니까 책 읽기 좋은 시간이었는데, 이사 와서는 늦게 자니까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겨우 하고 있으니...ㅜㅜ
그래서 머리 쓴 게 독서실에 가서 책 읽으니까 중간 중간 조는 것 빼곤 책 읽기 괜찮더라구요^^ 근데 에어컨 성능이 좀 시원찮은 느낌이라, 오늘은 카페에 한 번 출동해 보았습니다.
나쁘진 않던데, 아직 적응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전 너무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어 왔었나 봅니다!!!!
이제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갈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지금 전 이거 읽었다, 저거 읽었다....정신 하나도 없는 요즘이에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어느새 여름 다 지나가 있음 좋겠어요.
더운 여름 날, 독서 모두 파이팅 입니다^^

서니데이 2022-07-08 16: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저 책 재미있어요.
작가가 노벨상 수상후 소개될 때 읽어서 벌써 몇 년 되었는데, 괜찮았던 기억은 납니다.
요즘 날씨가 많이 덥네요. 시원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7-08 17:13   좋아요 2 | URL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책이 조금 충격이었어요. 흥미롭긴 했어요.
재미있는지는 다 읽어봐야 될 것 같긴한데...^^;;;;
안그래도 유명한 책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읽었더군요.
더워서 오늘은 간만에 카페에 가서 한 번 책을 읽고 왔네요.^^
서니데이님도 더위 조심하시구요♡

거리의화가 2022-07-08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캬~ 나무님 모습이 상상됩니다. 카페에서 책 읽는 멋진 여성의 모습ㅎㅎㅎ 저도 이 책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당장 내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카페에서 책이 잘 안 읽히더라구요^^; 집에서 조용하게 읽는 게 젤 좋은 것 같아서 특히나 요즘은 집순이로 지내는 듯합니다. 그래도 가끔 기분전환은 해야 하니 마실 다녀오긴 하지만요ㅎㅎ
저도 거의 뜨거운 음료만 마시는 편이에요. 한여름에도 뜨아!ㅎ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8 17:30   좋아요 2 | URL
제가 사는 곳은 중소도시라, 카페에는 대학생들이나 좀 젊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책을 펼쳐 놓고 공부하는 모습은 많이 볼 수 있는데 저와 같은 연령대의 사람이 달랑 책 한 권 펼쳐 놓고 책을 읽는 모습을 카페에서 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다들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더군요. 아마도 우린 옛날부터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하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카페에서 책 읽는 건 어째 좀 쑥스럽기도 해서 구석 창가자리에 앉았거든요. 에어컨 바람 잘 안나오는데 뜨거운 라떼 마셨더니 헉!!!!🥵🥵🥵
좀 시끄러워도 단체석 옆 자리로 옮겨 앉았네요. 집중 안되어서 집에 갈까? 고민했는데....어휴~ 이 책은 쑤욱 집중하게 만들었어요. 어쩌면 계속 잡고 읽는다면 짧은 시간에 완독 할 수도 있겠더군요.
대신 가슴이 많이 아프겠지만요ㅜㅜ

단발머리 2022-07-08 1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카페 가서 책 읽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중년 여성의 의상이라면 청바지에 면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도서관 갈때 청바지에 면티 입고 나가요. (거울 보면서 혼자 생각해요. 아, 너무 어려보이나? ㅋㅋㅋㅋㅋ 제가 이러고 삽니다)
저도 얼른 시작해 볼게요. 쉽지 않은 책이라 예상은 되던데 줄 치신데 보니까 벌써 맘이 짠하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2-07-08 17:36   좋아요 3 | URL
ㅋㅋㅋ 제가 제대로 의상 갖춰 입고 갔었군요? 중년 여성이 멋있게 책 읽으려면 르누아르 그림 속 배경처럼 샤랄라 원피스 입고 나가야 하는 거 아닌가? 잠깐 생각했었거든요ㅋㅋㅋ
단발님 말씀을 들으니 음~~ 제대로 갖춰 입었군요^^
여름이라서 그래도 후드티 던져 버리고, 면티를 입으시는군요ㅋㅋㅋ
왠지 단발님은 어려 보이실 것 같습니다^^
저는 고무줄 면바지 입으려다 혹시 에어컨 쎄서 추울까봐 청바지 입고 카디건까지 챙겨서 갔는데 뜨라떼 덕에 춥진 않았네요^^
아...책 완독 하기까지는 엄청 심장이 아플 것 같네요. 초반 읽는데도 충격이었어요. ㅜㅜ
암튼 파이팅 하자구요^^

mini74 2022-07-08 17: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김치 담았어요 ㅎㅎㅎ 아이가 방학이기도 하고 김치가 떨어졌다면서 빈통 들고 왔길레 ㅠㅠ 배추를 사면서 배추 가격에 얼마나 놀랐는지 ㅠㅠ 전 오늘 시장에서 배추를 사며 우아하지 못했습니다 가격에 놀라 입을 벌리고 말았습니다. 반성합니다 ㅋㅋ 담아놓은 김치가 너무 소중해서 아이손에 못 넘길거 같습니다 ㅎㅎㅎ나무님 완전 ! 멋집니다. 이가 시려 찬건 못 먹지만 그래도 멋지십니다 ㅎㅎ 저도 언제나 뜨끈한거 마셔요.

책읽는나무 2022-07-08 17:45   좋아요 2 | URL
이 더운 날, 김치를????
배추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어뜨케요...ㅜㅜ
중년 여성들은 먹을 것, 가격 앞에선 도저히 우아해질 순 없죠!!!
아까 저도 딜라이트 라떼가 시그니처라고 적혀 있어서 그거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800원인가? 더 비싸더라구요. 바닐라 라떼 비슷한 맛인 것 같았는데 좀 더 저렴한 카페 라떼 시켜 마셨어요^^
카페 나서기 전엔 집에서 진라면 끓여 먹고 나갔구요^^;;;;
우아하려면 모든 게 갖춰져야 하는데 좀 많이 부족하네요.ㅋㅋㅋ
얼죽아도 했었어야 폼이 났을텐데, 부실한 이 때문에....아깝습니다.
모처럼 들어간 카페였었는데 말이죠^^
근데 김치 맛나겠어요.
요즘 김치 냉장고 성능이 안좋은 건지? 김치를 못 담은 건지? 작년 김장 김치 맛 없어서 꾸역꾸역 먹고 있거든요.
갓 담은 김치 먹고 싶네요^^
아이에게 주기가 아깝겠다는 심정 조금 이해가 갑니다만~ 아드님도 새 김치 정말 맛나게 먹을 것 같아요^^

청아 2022-07-08 18: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청바지에 면티입은 중년의 여성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 너무나 멋질것이라 믿습니다 나무님^^♡
이 책은 작년부터 준비가 되어있었지요~저도 팔랑귀에 뜨라떼파이니 당장 한잔 셋팅하고 시작하겠습니다ㅎㅎ

책읽는나무 2022-07-08 19:40   좋아요 2 | URL
그 청바지에 면티셔츠를 입었다고 해도 그 상상하기 나름이긴 합니다만...그 그 막 맵시 나는 그런 형상은 아니란 걸 미리 말씀 드립니다. 고무줄에 펑퍼짐한 청바지에 티셔츠는 좀 많이 붙어서 아랫배도 좀 적나라하게...아!!! 그만해야 겠어요. 적다 보니 현타가 오네요ㅋㅋㅋ
준비성 빠르신 미미님은 작년부터!!^^
아...맞아요. 저 미미님 서재에서 이 책 본 것 같아요. 그때 이 책이랑 다른 책 두 권이랑 보고서 읽어봐야지~생각 했었어요. 마침 이번 달 책으로 선정되어 덕분에 읽을 기회가 생겼네요^^
근데 책은 읽을 수록...ㅜㅜ
암튼 전 이제 시작했음을 알리는 인증샷은 완료 했습니다.
미미님도 어여 시작하세요~
말일에 남편분 휴가 받아올지도 모르잖아요^^

하이드 2022-07-08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달 벽돌책 매 주 읽는 분량 챕터 정해서 읽고 있어요. 한 달 안에 마무리하려고요. 사피엔스랑 인간 본성의 법칙 읽는답니다! 그냥 읽는 것보다 주별로 분량 정해서 읽으면 부담 없고 더 잘 읽히는 것 같습니다.

책읽는나무 2022-07-08 19:47   좋아요 1 | URL
저번에 하이드님 도서관책 권당 30페이지씩 정해서 읽겠다는 영상 본 후론, 저도 어느새 30페이지 정도는 읽는 습관이 생겼어요. 50페이지는 좀 부담인데, 30페이지는 확실히 부담이 덜하더군요.
벽돌책도 챕터씩 나눠서 읽어나가야 겠어요. 안그러면 또 포기할 것 같기도 하구요^^
<인간 본성의 법칙> 어렵지 않나요?
<사피엔스>는 예전에 읽었었는데 두께에 비해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인간 본성..>은 내용을 잘 몰라 어려울 것 같은 책으로 느끼고 있어요^^
암튼 두 권의 책 파이팅입니다.
저도 가르쳐 주신 방법으로 열심히 도전을!!!^^

기억의집 2022-07-08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은 밑줄 치면서 읽으시는군요. ㅎㅎ 저도 동국대 남산 밑 커피빈에서 네 시간 정도 벽돌책 가지고 읽으러 간 적 있어요. 남산 밑 커피빈이 한옥이어서 운치 있더라고요!!! 거긴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나름 집중할 수 있었어요!!! 전쟁 이야기 쉽지 않죠!!!

책읽는나무 2022-07-08 19:56   좋아요 1 | URL
밑줄 긋기가 이젠 습관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옛날 같았음 언감생심!!! 손 부들부들 떨면서 접는 것도 못했었는데 요즘은 뭐~ 연필 없으면 볼펜이라도!!!! 그냥 좍좍 긋습니다ㅋㅋㅋ
저녁에 책 밑줄 긋기용으로 구절 찍어 올리다 보니 밑줄을 안그어 놓으니까 시간 지나면 인용 구절이 기억이 잘 안나더라구요~
이젠 자연스럽게 볼펜 들고 책 붙잡고 앉게 되었어요. 소설 책은 아직까지 밑줄은 안 그어지고, 사회 과학 책만 긋고 있어요. 아직 밑줄 긋기 초짜라^^

한옥 카페는 운치 있고 공부하는 학생들 많음 책 읽기 좋으셨겠어요^^
오늘 제가 간 카페는 삼삼오오 수다 떠는 팀들이 좀 있었네요.
참 요상한게요~ 내가 지인들이나, 남편이랑 차 마시러 갔을 때, 공부하는 사람들 많음 조심스러워서 카페가 편하게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 될 수 없다고 투덜거렸었거든요. 근데 책 읽으러 갔더니....수다가 방해가 되어서 집에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었어요.
입장이 바뀌면 이렇게 생각이 달라지네요? ㅋㅋㅋ
책 읽기 좋은 카페를 물색해 봐야겠어요^^

기억의집 2022-07-08 19:59   좋아요 2 | URL
그나마 대학가 근처가 집중하기 좋긴 하더만요. 카페는 수다 떠는 곳이라… 동네 카페도 집중이 안 되는데.. 생각보다 그 카페는 집중할 수 있었어요. 고양이 두마리가 어슬렁 거리는 것도 보기 좋았구요!!

책읽는나무 2022-07-08 22:25   좋아요 1 | URL
대학가 근처 카페가 책 읽기 좋은 곳이군요?? 꿀팁입니다.
저희 동네는 대학이 근처에 있질 않아서 말이죠. 있다 해도 대학 병원 안에서 뭔가 다 해결이 되는 듯 하고, 일반 식당가 근처 카페는 늘 시끌시끌 합니다^^ 자리가 없을 정도에요ㅜㅜ
동네 카페는 그나마 자리가 많아도 다들 목소리가 커서...경상도 사람들 대화법 아시죠?ㅋㅋㅋ
오늘 전 큰 모험을 한 셈이에요^^

희선 2022-07-09 03: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책은 다 안 봤지만, 책이 어렵다는 말을 보기도 했군요 이 책은 잘 읽힐 듯합니다 예전에 노벨문학상 받았다는 거 알았을 때 이 작가 책 조금 봤어요 노벨문학상 받은 다른 사람 책은 거의 안 봤는데... 목소리 소설이라고도 한다는군요 여러 사람 이야기를 듣고 글로 쓰기 어렵겠지만, 이런 글을 써서 지금 사람이 그때 일을 조금 알기도 하네요 책읽기는 어렵지 않다 해도 내용은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군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2-07-10 21:07   좋아요 0 | URL
구술 대화체 소설이라고 하니, 목소리 소설이란 말이랑 상통하겠군요^^
저는 제목만 알고, 읽어 보진 못했었는데 이번 달 여성주의 책으로 선정되었기에 마침 읽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마음이 힘들어서....끝까지 읽는데는 큰 용기가 필요하지 싶네요.
이틀 정도 책을 다시 펼치질 못했습니다.
얼른 읽어버리고 빨리 정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만.....^^;;;;;

바람돌이 2022-07-09 17: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 집이 너무 조용하고 애들 밥 차려줄 일도 딱히 없고 그래서 집에서 책읽기 좋구나 하고 있는데 역시 집은 집안일이.... 자꾸 뭘 하게 돼요. 아 지금도 빨래 다됐다고 세탁기 알람 울리네요. ㅎㅎ
다음 주는 저도 면티에 청바지 입고 집앞 카페 나가볼까 하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글입니다. 단 저는 옆자리에서 떠들면 민감해지므로 이어폰은 필수로 가지고요. ㅎㅎ
저희 집 앞에 크레페케익이랑 아인슈페너 커피 기가막히게 맛난 집 있어요. 언젠가 우리 거기서 같이 먹어요. ^^

책읽는나무 2022-07-10 10:54   좋아요 0 | URL
저도 애들이 방학 하고 집에 우글우글해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얘들 학교에 다 가고 나면 세상 편하게 종일 책 읽고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아니더군요. 이상하게 책을 더 많이 못 읽는달까요? 집안 일을 계속 질질 끌면서 게으르게 해서 그런 건지? 좀 읽다가 계속 움직이고 있다 보니 집중도 안되고....그러다 보면 책 제대로 안 읽고 넘어가는 날들도 부지기수이고...밥 먹음서 내 앞에 틀어 놓은 넷플릭스랑 왓챠 속 드라마나 영화를 못 끄고 종일 볼 때도 있구요ㅋㅋㅋ
그래서 이번에 이 집에선 독서실을 아예 등록해버렸죠^^
근데 독서실이 집이랑 너무 가까우니까..밥 먹으러 올라왔다가 죽치고 앉아 있기 일쑤이고...ㅜㅜ
그래서 요즘 어느 장소에서 읽어야 효율적인 독서가 가능할까? 모색 중입니다. 카페 체험도 해봤고, 도서관 체험도 해봤고, 독서실도 해봤고, 이젠 스터디 카페를 한 번 가볼까 합니다^^
스터디 카페는 굳이 이어폰 끼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ㅋㅋㅋ

아인슈페너 맛있던데...아이스 대신 아인슈페너는 좀 덜 차가워서 한 번씩 달달쌉싸름한 아인슈페너 마시곤 합니다.^^
프님과 바람돌이님 기력 완전 되찾으시는 그날, 빨리 날 잡아서 프님과 함께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합시다^^